• 물(水)에서 피어난 소리, 40년 예술의 길을 묻다

    “화폭 위로 흐르는 물결은 곧, 삶과 역사의 궤적이었다.”3월 28일(금)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는 《송필용: 곧은 소리》 전시의 하나로 ‘작가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주제는 “물의 사유로 귀착한 송필용 예술세계”이다.이번 대화의 중심에는 송필용 작가 본인은 물론, 그와 오랜 시간 예술적 맥락을 공유해온 미술평론가 고동연, 전시기획을 담당한 최수연 학예연구사가 함께한다.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민중미술에서 물의 철학까지 40년에 이르는 창작 여정을 짚어보는 밀도 깊은 시간이다.송필용 작가는 195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전남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80년대 민중미술의 맥락에서 출발한 그는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꿰뚫는 비판적 시선과 함께, 점차 자연과 존재, 시간의 흐름에 대한 철학적 탐구로 그 화두를 확장해왔다.최근작 <물 시리즈>는 그 변화의 정점을 보여준다. 물은 그에게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 인간과 자연을 잇는 유기적 매개’로 작용한다. 송 작가의 캔버스에는 흐르고, 고이고, 때로는 증발하는 물의 언어가 담긴다. 이 언어는 관객 각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사는 이 시대는 어떤 물결 위에 있는가?”   *송필용 작가광주미술계의 대표적 상징인 ‘오지호미술상’을 수상한 송필용 작가는, 그에 걸맞게 시대의 진실을 직시해온 ‘곧은 화가’이다. 수상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 땅과 그 위의 사람들, 그리고 역사에 대한 명징한 시각이 창작의 축이었다”는 평가다.전시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 2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5‧6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회화 40여 점과 함께 방대한 아카이브 자료가 함께 공개돼, 작가의 내면과 사유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작가와의 대화 시간에는 작가가 직접 작품의 제작 배경과 의도를 소개한 뒤, 고동연 평론가가 비평의 언어로 이를 풀어낸다. ‘한국 현대미술의 전후 맥락’에 천착해온 고 평론가는, 이번에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송필용 예술의 핵심을 파헤칠 예정이다.이어 청중과의 자유로운 대화 시간도 마련돼, 관객은 예술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신의 감상과 사유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술은 일방향이 아닌 ‘소통’이라는 점에서, 이 행사는 단순한 해설 이상의 울림을 안길 것이다.윤익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예술가의 진면목을 살아 숨 쉬는 언어로 만나는 귀중한 기회”라며, “송필용 작가의 40년 여정을 함께 되짚으며 오지호미술상의 의미도 함께 되새겨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예술은 말한다. 그러나 귀 기울일 때, 그 목소리는 더욱 선명해진다. 물처럼 흐르되, 결코 굽지 않는 ‘곧은 소리’. 그 소리를 듣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정인서

  • 루오 티안: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실험

     루오 티안(Luo Tian)의 색다른 전시가 광주에서 선보였다. 그녀는 중국에서 태어나 독일과 포르투갈에서 공부하고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이자 큐레이터이다. 그녀의 다양한 국가적 배경은 예술적 다양성을 북돋우기에 충분할 것 같다.그녀는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녀는 중국 둔황(敦煌)의 모가오 석굴(莫高窟) 벽화와 불교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다거나,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새롭게 변형하여 작품에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광주 ‘생각상자 갤러리’에서 선보인 ‘Blazing Beacon’ 시리즈는 중국 둔황의 불교벽화와 그 색채에서 영감을 얻었다. 둔황은 실크로드의 요충지이며 모가오 석굴은 불교미술의 정점에 선 유산이다. 이곳엔 735개의 동굴과 방대한 규모의 벽화가 남아 있다.루오 티안은 이같은 유산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감각과 혼합매체 기법을 활용하여 재해석하였다. 벽화의 물리적 질감을 현대적 매체로 치환하려는 의도로 전통적 회화 기법뿐만 아니라, 오브제 및 판화 형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루오 티안의 작품은 손으로 직접 바느질한 요소가 돋보인다. 이는 혼합 재료의 활용을 통한 전통 공예와 현대적 실험정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수공예적 감성과 시간성을 드러내는 효과이다. 그리고 모가오 석굴 벽화에서 발견되는 적색, 황색, 청색 계열의 색조가 작품에 반영되어 있는데, 동양적인 정서와 역사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였다.이러한 방식을 통해 루오 티안의 작품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사 구조가 나타난다. 둔황이라는 과거의 신성한 공간이, 현대적 시각언어를 통해 다시 해석되면서 하나의 동시성을 형성하는 지점을 보여준다.   루오 티안의 작품은 단순히 역사적 유산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오늘날의 시각적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특히 ‘Blazing Beacon’ 시리즈는 불교적 신앙과 동양적 미학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 표현 방식에서는 현대적 조형 언어라고 할 수 있 있다. 이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그녀는 작품에서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과거를 현대적 맥락에서 재조명하고 미래 가능성을 탐색하는 예술적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현대미술이 전통적 이미지와 서사를 활용하는 방식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방식이 얼마나 혁신적인가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물론 그녀의 작품이 늘 혁신적일 필요는 없지만 “단순한 차용인가, 재창조인가?”와 “역사적 흔적을 ‘소재’로만 소비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는 있을 것이다.판화적 기법을 이용한 반복성과 텍스처의 강조는 분명 효과적인 표현 방식이지만, 이러한 기법이 작품의 서사적 깊이를 더하는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다. 만약 단순한 기법적 실험에 그친다면, 오히려 작품의 서사성이 약해질 수 있다.따라서 둔황 벽화의 요소를 재구성하는 방식이 보다 철학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 기법으로 변환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새로운 담론 속에서 해석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루오 티안의 예술 세계는 “과거의 기억을 현대적 감각으로 변주하며, 동시대적 해석을 통해 예술적 재탄생을 이루는 과정”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는 곧 현대미술의 중요한 방향성이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적 융합의 보편적인 사례로 평가된다.그녀의 작업이 단순한 전통의 재현을 넘어서서 새로운 예술적 개념을 확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보다 강한 개념적 기반과 독창적인 조형 언어의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   *루오 티안은 독일의 Internationale Hochschule에서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했고, 국제적인 예술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의 MIMA International Program에서 ‘젊은 예술가상(Outstanding Young Artist)’을 수상한 바 있다.그녀의 작품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등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전시되었으며, 특히 밀라노 중심부의 메트로 회랑에 대표작이 영구 전시되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AAMA국제미술전, 아시아미술전, 국제판화트리엔날레 등 다양한 국제 전시에도 참여했다.   갤러리 생각상자 2025.3.6.~3.18.

  • 허백련미술상 이철량 설박, 오지호미술상 방정아 김자이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12월 19일 오후 3시, 본관 1층에서 2024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올해로 32회를 맞이한 이 상은 허백련 화백과 오지호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며 광주 미술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2년 광주광역시에서 제정되었다. 2023년부터는 광주시립미술관이 주관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4인의 수상자가 선정되어 허백련미술상과 오지호미술상 부문에서 각각 본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각 수상자는 한국 미술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기고 각 화백의 예술적 정신을 계승한 점을 인정받았다.허백련미술상 본상 수상자인 이철량(72, 전북) 작가는 1980년대 한국 수묵화 운동을 선도하며 동양화의 지필묵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은 심오한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교육자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심사위원회는 그의 작업이 허백련 화백의 예술정신을 완벽히 계승했다고 평가하며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특별상 수상자인 설박(40, 광주) 작가는 전통 수묵화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독자적인 산수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기운을 담아내는 동시에 현대적 해석을 시도하여 허백련 화백의 창의적 정신과 잘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오지호미술상 본상 수상자인 방정아(56, 부산) 작가는 기후변화, 젠더 문제 등 동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형상미술의 언어로 풀어내며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그의 작품은 오지호 화백이 남긴 형상미술의 유산과 현대적 문제의식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특별상 수상자인 김자이(42, 광주)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다매체 설치 작품을 통해 ‘유사-자연’ 공간을 구축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화두인 환경과 생태 문제를 탐구했다. 그의 작업은 자연을 존중하는 오지호 화백의 철학을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수상자들에게는 광주시장 상패가 수여되었으며,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 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창작활동비가 지원된다. 또한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차기년도에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기회가 제공된다.  

  • 광주 서구문화원, ‘들숨에 서구, 날숨에 문화페스타’ 개최

    광주서구문화원은 11월 29일(금)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지난 1년여 동안 문화교실에 참여했던 수강생들의 작품 성과 발표회인 서구문화페스타를 갖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펼쳤던 빛고을문화교실 발표회를 ‘서구 문화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여 수강생 작품 전시, 공연과 더불어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빛고을문화교실은 서구문화원의 주민 대상 핵심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데, 주민에게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생교육 실현 및 주민 상호간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번 수강생 작품 발표에는 모두 13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캘리그라피반, 수채화반, 사진반, 아크릴화반 수강생들의 작품 약 40여점이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 로비에서 전시된다.오후 2시부터는 우쿨렐레반, 팬플룻반, 하모니카반, 영어반, 시낭송반, 연극반, 문예창작반 등 의 수강생들이 아름다운 선율과 공연으로 표현한다. 또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빛고을국악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인절미 떡 만들기, 떡메체험이 진행된다.더불어 제14회 빛고을문예백일장 ‘서구마을이야기’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고 하니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서구문화원은 그동안 시민연극제, 시낭송회, 알로하뮤직페스티벌, 백일장, 이야기공모전, 비엔날레 협력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프로그램의 일부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더욱 확대하여 좋은 공연과 전시로 시민들에게도 관심있는 행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062-681-417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제10회 광주시민연극제 5편 공연 성황리 폐막

    - 최우수작품상 ‘낭만과 사랑이 흐르는 충장포차’, 연출상 극단 정거장 박영국제10회 광주시민연극제 최우수작품상에 프로젝트 도담도담이 선보인 ‘낭만과 사랑이 흐르는 충장포차’, 연출상은 ‘로맨스 그레이’를 연출한 극단 정거장의 박영국씨가 수상했다.이번 시민연극제는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씨어터연바람, 빛고을 국악전수관공연장에서 5개 시민극단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최우수작품상을 받은 프로젝트 도담도담의 ‘낭만과 사랑이 흐르는 충장포차’는 제6회 광주창작희곡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40년 동안 충장포차를 운영해온 순례 할머니의 애환과 그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던 삶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연출상은 극단 정거장의 박영국씨가 연출한 ‘로맨스 그레이’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강제 철거의 위기에 놓인 허름한 건물의 세입자들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내어 5명의 배우들이 오랜 시간 합을 맞춰 완성도를 높였고 극에 몰입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최우수연기상은 예사동의 김유정, 화사한마을극단의 안해옥, 프로젝트 도담도담의 이경선, 극단 행복드림의 김경숙, 극단 정거장의 장상문씨가 각각 수상했다.서구문화원은 벌써 10년째에 이른 광주시민연극제를 통해 시민극단의 열정과 재능을 펼칠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를 했다.폐막작을 함께 관람한 정은화 광주서구청 문화경제국장은 “10년 동안 이어진 연극제가 이제는 감동의 깊이가 한층 무르익은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극단들의 다양한 연극을 통해 시민분들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10회를 맞이한 광주시민연극제는 시민들이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연극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늘의 문화

  • 정지
  • 시작
  • 광주 수완장례식장
  • (주)여행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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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희출판
  • (주)코리아정보리서치
  • 한국산학협동연구원
  • ai타임즈
  • 광주문인협회
  • 디자인씽커스
  • 100년양동큰장
    • “환희를 향한 시간과 기억의 미학”
      ‘점’이라는 조형 요소를 통해 인생의 찬란한 환희를 시각화한 정송규 화백의 개인전이 오는 4월 4일부터 5월 25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정 화백이 2001년부터 20여 년 넘게 이어온 대표 연작인 시리즈 중 주요 작품 100여점 중 29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자리이다.《Delight - 환희를 향한 시간과 기억의 미학》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만남>, <바람소리>, 봄날> 등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작가의 조형적 진화를 보여주는 이정표 같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 을사청사: 푸른 뱀의 예술로 복을 부적하라
      복합예술공간 ‘예술이빽그라운드’가 새해 첫 특별한 초대 전시회 ‘을사청사 - 푸른 뱀을 부적하라’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1월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세화(歲畫)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예술적 사회적 가치를 나누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을사년’은 육십갑자 중 42번째에 해당하며, 2025년의 상징은 바로 ‘푸른 뱀’이다. 전시는 이러한 푸른 뱀을 모티브로 하여 다산과 풍요, 그리고 영원과 무한을 기원하는 아홉 명의 작가가 독창적인 회화, 드로잉, 도자 작품을 선보인다.정정임 작가는 풀밭에서 마주한 뱀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며 만들어낸 화려한 색채의 작품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이호국 작가는 인간과 뱀의 미묘한 관계를 유머러스한 드로잉으로 풀어내며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갑수 작가는 고슴도치와 뱀의 독특한 조합을 도자기로 형상화하여 세상의 위태로움을 표현하고 있다.전시 기간 중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전시 오프닝은 1월 11일 오후 2시, 아홉 작가의 작품과 먹거리가 어우러진 행사로 열리고, 1월 14일엔 ‘나도 화가다’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 참여 가능한 뱀을 그려보는 그림 체험을 가지며, 1월 18일엔 오방색 떡국과 함께 화가와 그림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점심인 ‘화가 요리사’가 진행된다.제주항공 참사 등 힘든 시기를 보낸 국민들에게 이번 전시는 예술로 위로를 전하고, 액운을 막아주는 세화의 정신을 되살려 새해의 희망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장소: 광주광역시 동구 구성로 204번길 1-1, 예술이빽그라운드문의: 062-226-2446 / 이메일: greentheater@naver.com  
    • 임부경, X-ray로 세상을 읽다
      우제길미술관은 2024년의 마지막 전시로 12월 23일부터 30일까지 임부경 작가의 특별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X-ray라는 독특한 매체를 활용하여 사물의 본질과 내면을 재해석한 추상미술 작품들을 선보였다.* 임부경, 동굴임부경 작가는 X-ray 기술을 단순한 촬영 기법이 아니라 예술적 도구로 활용했다. 그는 구름, 사람, 생각, 언어와 같은 일상적 대상을 탐구하며, 사물의 본질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새로운 방식의 추상미술을 구현했다. 작가는 기계적 표현에서 벗어나 직접 붓을 사용해 X-ray 특유의 느낌을 재현하는 독창적 방식을 고안했다. 그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깊은 미적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우제길미술관 관게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많은 분들이 임부경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임 작가는 이미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유럽에서도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의 세계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우제길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관람객들에게 깊은 영감을 제공하고자 했다. 많은 이들이 방문해 그의 예술 세계를 경험했다.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이기원 초대전, ‘민족민주화 대성회 박관현 동지여’
      전남대학교 박물관은 오는 2025년 1월 3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민중미술 작가 이기원의 초대 개인전 ‘민족민주화 대성회 박관현 동지여’을 갖는다.이번 전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박관현 열사를 기리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이기원 작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몸소 겪으며, 그날의 기억과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켜온 민중미술계의 중요한 인물이다. 조소와 회화를 넘나드는 그의 작업은 시대의 아픔과 경험을 친근한 오브제로 표현했다.*이기원, 민족민주화 대성회,  95×39cm   종이에 아크릴,  2023전시 작품 중에는 박관현 열사를 기리며 제작된 ‘민족민주화 대성회’(2023), ‘비상계엄 해제하라’(2023), ‘한 사람의 죽음으로’(2023) 등 다양한 회화와 조각이 포함되어 있다. 김남주 시인의 헌상시 ‘한 사람의 죽음으로’를 묵상하며 작업한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재해석되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눈길을 끌고 있다.정금희 전남대학교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관객들에게 민주화 정신의 씨앗을 틔우는 따뜻한 봄과 같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작가 이기원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직접 경험한 5·18 항쟁의 기억을 예술로 풀어내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왔다. 그는 시대의 부조리에 맞서며 오월 광주를 예술로 형상화하는 데 주력했다.*이기원, 비상계엄 해제하라, 95×39cm 종이에 아크릴,  2023 전시작품 중 ‘단일대오’는 오월 시민군의 일렬 행진을, ‘임산부의 죽음’은 계엄군의 만행을, ‘동지여 내가 있다’는 민중의 저항 정신을 각각 담아냈다.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그동안의 현실참여적 예술뿐만 아니라 팝아트적 요소를 가미하며 예술적 형식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는 관객들에게 역사의 상처와 치유를 동시에 전하며 민주화 정신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송필용: 곧은 소리》, 땅에서 물로 이어진 30여년 대표작 60여점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12월 19일 오후 3시 본관 1층에서 2023 오지호미술상 수상작가전 《송필용: 곧은 소리》의 개막식을 개최했다.이 전시는 2023년도 오지호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송필용(1959년생, 고흥 출생)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며,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대표작 60여 점을 선보인다.김준기 관장은 이번 전시가 “오지호 화백과 허백련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며, 광주 미술계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히며, 광주광역시 미술상의 30여 년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필용 작가는 광주의 민주화 정신을 기억하며, 우리 전통과 사회적 변화에 주목해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꾸준히 탐구해 온 예술가다. 이번 전시는 그의 초기작부터 근작까지를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1부: 지금 여기는 없지만1부에서는 1980년대 광주와 전라도의 ‘땅’을 배경으로 민중의 삶과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작가는 이 시기 한국 근현대 민중의 수난사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대립과 저항을 통해 희망을 찾는 민중의 모습을 그려냈다. 비운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와 민초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후대에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2부: 내 산하에 서다2부에서는 1990년대 담양 누정과 금강산을 통해 얻은 예술적 영감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담양 누정에서 발견한 조선 선비들의 저항정신과 금강산에서 실감한 민족의 미학을 통해 작가는 역사와 자연, 인간의 조화를 표현했다. 특히 금강산 폭포의 경이로운 모습에서 받은 감동은 이후 그의 작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의 일부 작품은 전시장 아카이브 섹션에서 디지털 이미지로도 관람할 수 있다.   3부: 빛이 된 물3부는 송필용 작가의 대표 연작 <물 시리즈>(1999~현재)에 초점을 맞춘다. <물 시리즈>는 역사적 서사를 물의 형상으로 치환해 인간과 역사,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흐르는 물의 형상은 상처와 치유, 정화, 희망을 담아내며, 민주화 정신과 민중의 삶을 비가시적인 관념으로 승화시켰다.   민중의 역사와 물의 상징성송필용 작가의 작품에서 물은 단순한 자연 요소가 아니다. 금강산 폭포 앞에서 느낀 숭고함, 인간과 역사가 하나 되는 경지, 그리고 희망의 상징으로 기능한다. <물 시리즈>는 1980년대 민중의 의지를 그린 <땅의 역사>(1987)와 연결되지만, 보다 심화된 조형 언어를 통해 치유와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강조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2024 광주광역시 미술상 시상식과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김준기 관장은 “송필용 작가의 작품은 민주화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광주의 예술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광주 미술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광주시립미술관의 《송필용: 곧은 소리》 전시는 송필용 작가의 예술세계를 통해 민주화 정신과 역사의 메시지를 깊이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2024 디지털아트컬처랩’ 전시 개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디지털아트 전시 ‘광주, 빛을 품다’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광주 남구에 위치한 G.MAP의 1~3층에서 열리며, 몰입형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 아나몰픽 아트, 사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품 18점을 선보였다.‘디지털아트컬처랩’ 사업에 참여한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10개 팀(프로젝트랩)과 디지털아트를 꿈꾸는 8개 팀(인큐베이팅랩)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이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채롭고 몰입감 넘치는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디지털아트 글로벌 창작·제작 거점도시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디지털아트 분야의 창작자 육성과 새로운 콘텐츠 연구·개발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아트컬처랩 사업은 지역 미디어아트의 중심지인 G.MAP에서 그 결실을 맺고 있다.LG헬로비전, 닷밀, 사일로랩 등 문화 예술 전문기업의 임직원들이 컬처랩 프로그램의 멘토로 참여해 작가들의 작품 제작 과정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작품 창작 기획과 기술적 완성도를 모두 높인 결과물을 도출해냈다.13일부터 15일까지는 제작발표회(쇼케이스)가 열려 작가들이 작품의 제작 의도와 과정을 직접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 발표회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평가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자리이기도 하다.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탬프 투어와 전시만족도 설문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이경호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플랫폼 센터장은 “처음으로 진행된 디지털아트컬처랩 사업을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광주가 디지털아트의 글로벌 창·제작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 '광주 서구문화원'
      광주비엔날레는 9월부터 GB토크, 어린이 참여프로그램 등 전시와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광주 서구문화원은 광주지역 초·중·고·각종·특수학교 학생(팀) 대상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수업에서 배운 예술 활동을 토대로 광주비엔날레 관람 후 학생이 살고 있는 동네와 연계하여 주제에 맞춰 그림, 디자인, 영상, 사진, 부조 등의 작품을 공모 받는 ‘나의 洞시대 광주오페라’ 전시공모전을 개최한다.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와 작품에 대한 심층 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GB토크’는 전시기간 내 문화가 있는 수요일을 포함 총 5회 이뤄진다.9월 5일 본전시 참여작가인 캔디스 윌리엄스(Kandis Williams), 나 미라(Na Mira), 김영은, 아몰 케이 파틸(Amol K Patil), 노엘 W. 앤더슨(Noel W. Anderson)의 참여로 첫 번째 대화가 열린다.이후 9월 14일 양림동에서 김자이 작가의 워크숍을 진행한다.‘GB토크’는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전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광주비엔날레는 9월 14일부터 본 전시관과 거시기홀 등에서는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 ‘나의 판, 소리’, ‘GB 작은 숲’을 진행된다.해당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다.‘나의 판, 소리’는 소리를 이해하며 나만의 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GB 작은 숲’ 은 생태계 전반을 조망하고 자신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공예 작품을 만들어 본다.프로그램은 9월 14일부터 전시 기간 내 격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각각 진행된다.어린이가 직접 전시 설명을 해볼 수 있는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도 9월 115일, 10월 13일, 11월 10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이외에도 협력 프로그램으로 ‘북구청 - 북구 아트버스’, ‘양림골목비엔날레 - 어린이도슨트’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 숨겨진 유산, 근현대 예비 문화유산을 찾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는 5월1일부터 31일까지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다.이번 공모전 대상은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며, 개인ㆍ기관ㆍ단체 또는 기업 소장의 제작ㆍ형성된 지 50년 미만 된 회화ㆍ조각ㆍ공예품, 문서ㆍ서적, 의복ㆍ기념품ㆍ생활용품, 기계ㆍ기구ㆍ도구 등 동산 문화유산이다. 그동안 50년이 경과되지 않은 근현대문화유산은 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기 전 멸실ㆍ훼손되는 등 관리가 어려운 면이 있었다.오는 9월15일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50년 미만 문화유산도 국가차원의 보존ㆍ관리가 가능하게 됐다.해당 법률에 따라 현대의 우리 삶과 문화를 대표하거나 장래 등록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50년 미만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해 소유자가 신청하면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존ㆍ활용을 위한 기술과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문화재청은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첫 시행을 앞두고 일반 국민이 소유한 문화유산 발굴을 위해 실시된다"며 "국내에 소재하며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상징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있거나, 기술 발전 등 그 시대를 반영하는 중요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 소장자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공모전을 통해 신청된 문화유산은 각 분야 전문가 검토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될 예정이다.최종 선정된 예비문화유산은 보존과 활용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교육도 지원받을 수 있다.공모 신청은 문화재청 웹사이트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해 실물 사진 포함한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예술이빽그라운드 ‘제1회 오, 메이 빽그라운드 공연예술제’ 개최
      “1980년 5·18 그 현장의 울림 속으로.”  찬란하면서 외롭기도 한 광주의 오월을 시민들과 함께 우리의 오월, 모두의 오월이 되기 위해 마련한 ‘제1회 오, 메일 빽그라운드 공연예술제’가 광주 동구 대인동 소극장 ‘씨어터연바람’과 갤러리 ‘예술이빽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이번 ‘오, 메이 빽그라운드 공연예술제’는 5월 24일(금)부터 6월 8일(토)까지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연극, 마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사이다.우선 씨어터연바람 소극장에서 △24일(금)부터 25일(토)까지 연극 ‘노르망디’를 공연한다. 노르망디는 1980년 5월 민중항쟁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1980년대의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면서도 광주 민중항쟁에 대한 기억을 추모하게 하는 내용이다. 또한 △26일(일)부터 27일(월)까지 연극 ‘한 남자’는 5월의 그날로 인해 가족과 꿈을 모두 잃은 한 남자의 슬픈 인생극으로 5월의 아픔을 그려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8일(화)에 마임·지신무 공연인 ‘오월 부활제’를 갖는데 마임이스트 유진규와 지신무 서승아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5·18민중항쟁의 아픔을 승화해 낸 작업을 행위 예술로써 표현한다.더불어 예술이빽그라운드 갤러리에서는 △5월 9일(목)부터 6월 8일(토)까지 김근태 작가의 ‘오월, 별이 된 들꽃’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들꽃처럼 별들처럼 인류 평화의 빛으로 드러난 김근태 화가만의 영혼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광주의 오월의 현장을 직접 겪었던 김근태 작가는 자신의 모습을 모든 죽음으로부터 부활하고 생명으로 피어나는 들꽃으로 나타내어 그날의 시간 속에서 살아남은 자로서 자기 고백을 화폭에 담아 표현하였다.예술이빽그라운드 이당금 관장은 “제1회 융복합 공연예술제를 통해 광주의 오월을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만나 공존하여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받는 문화 공간의 장으로서 매년 힘이 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행사는 오는 24일(금)부터 진행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은 감동 후불제로 이뤄진다.본 행사 관련 문의는 예술이빽그라운드(062.226.2446)로 하면 된다.
    • 자미갤러리‘5·18+1’한진수 기획초대전 개최
      2024 자미갤러리‘5·18+1’한진수 기획초대전 개최 “1980년 5월 18일 그 장소에 있었던, 그 시대를 살았던, 그 역사를 배웠던, 사람들이 만나 윤상원 열사를 더한다.”광주 북구 자미갤러리는 오는 5월 7일(화)부터 17일(금)까지 ‘5·18+1’ 전시를 마련했다.이 전시는 두 가지 주제 ‘195·1819’와 ‘5·18+1’를 담아내고 있다. ‘195·1819’는 지난 10년간 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를 주제로 작업해 온 사진 가운데 주요 핵심 60여 점을 선보이는 한진수 작가의 사진전으로 이뤄진다.특히 ‘195·1819’는 윤상원 열사의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인 1951년 8월 19일을 상징하고 있다.또한 ‘5·18+1’은 그날을 알리려 했던 윤상원 열사의 마지막 말처럼 후세에게 5·18을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염원이 담겨있다.외국인이나 광주관광객을 위한 5·18택시운전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80년 5월의 기억과 역사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5·18+1’의 특별한 점은 한진수 씨의 사진 작품 이외에도 5·18과 직·간접적 관계성을 가진 3명의 여성 작가들이 함께한다는 사실이다.윤상원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 그가 태어난 천둥마을, 광천동 시민아파트,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등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곳에서 △한진수(그 장소에 있었지만 없었던), △추현경(그 시대에 살았지만 몰랐던), △정민수(5·18 유공자의 딸), △유다은(교육을 통해 5·18을 알게 된) 네 명이 서로에게 인터뷰를 통해 세대가 다른 각각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느낀 5·18을 18분가량의 영상으로 제작·전시한다.한진수 작가는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마다 ‘지금까지 한 항쟁을 잊지 말고 후세에도 이어가길 바란다’는 윤상원 열사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힘 닿는 그날까지 사진 찍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이후 6월 1일(토)부터 7월 31일(수)까지 광주 동구 동명이인갤러리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본 전시 관련 문의는 광주 북구 자미갤러리(062-410-6620)로 하면 된다.
    •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글을 투고해주세요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호남학산책 원고 공모전이 열린다.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은 제4회 호남학산책 공모전을 오는 5월 3일부터 10일까지 연다. 호남의 문화를 비롯해 예술, 명소 등에 대한 수기나 칼럼이 대상이며 이메일 또는 방문접수로 받는다.‘호남학산책’은 호남진흥원이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호남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로 1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각각의 주제는 ‘민속의 재발견’, ‘명사초대석’, ‘풍경의 기억’, ‘맛기행’, ‘고문서와 옛편지’, ‘미지의 초상’ 등이다.당선작은 각각 1명씩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 수여된다.홍영기 원장은 “‘호남학산책’은 우리 겨레 우리 고장의 사상문화, 생활지혜를 밝히는 글빛 향내를 배달하는 주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양할 수 있는 귀한 글들이 많이 투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립광주박물관 ‘지적공감, 서양미술사 2’ 수강생 모집
      국립광주박물관 ‘지적공감, 서양미술사 2’ 수강생 모집- 국립광주박물관, 제34기 광주박물관대학 실시 -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사)국립광주박물관회(회장 이병희)와 공동으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깨우는 문화강좌인 ‘제34기 광주박물관대학’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광주박물관대학은 그동안 한국과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정통한 강좌를 개설하여 시민들의 전통문화 이해와 인문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제34기 광주박물관대학은 2022년 제32기 대학의 주제였던 <지적공감, 서양미술사>의 후속으로 19세기 이후 서양미술의 역사를 주제로 한다. 이번 강연은 오는 4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14~17시에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세부 내용은 ▷현대 미술과 서양의 미술 전통(박정호 서울대학교 교수) ▷19세기 유럽의 미술품 수집과 미술관(김한결 전남대학교 교수) ▷서양의 20세기 사진(윤혜원 서울대학교 교수) ▷19세기 러시아 미술(이진숙 미술평론가) ▷초현실주의(정은영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김진아 전남대학교 교수) ▷입체주의와 추상미술(정무정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추상미술과 추상표현주의(김승환 조선대학교 교수) ▷개념미술(신정훈 서울대학교 교수) ▷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 산책(양승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비디오아트(박혜연 경희대학교 교수) ▷21세기의 새로운 미술(정연심 홍익대학교 교수) 등 총 12강좌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서양미술사 전문가들이 출강한다.강좌 종료 후인 12월에는 수강생 중에 신청자를 모집하여 국립중앙박물관⦁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 공동 특별전인 ‘비엔나 모더니즘의 탄생(가칭)’을 관람할 계획으로, 서양미술의 정수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강좌는 문화 시민의 국제적 감각과 동⦁서양 미술에 대한 균형있는 미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제34기 광주박물관대학 수강생은 선착순 220명 한정으로 모집하며, 수준 높은 강연과 경청, 토론이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구,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힘 실어준다’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내곁에 생활정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서구는 올해 주민모임 및 마을단체 100여 개를 대상으로 3억7천만원 규모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오는 26일부터 3월8일까지 마을공동체, 아파트공동체, 기획공모(공동체협력, 기후대응, 리빙랩, 소통방) 및 특성화(공유촉진, 여성가족친화) 분야로 구분해 모집하며, 서구 관내 5인 이상 주민모임 및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다. 서구는 지원사업계획 등을 심의해 모임‧단체별로 2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서구는 올해 지역적 범위를 벗어난 연합공동체 사업의 경우 1000만원을 지원하고, 기후위기 대응사업에는 단체당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8개 동의 특성과 스토리를 접목한 마을BI(Brand Identity) 기반의 마을사업, 이웃 간 소통․교류 문화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공동체 분야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구는 마을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오는 20~21일 마을지혜학교를 개최한다. ‘진객(珍客)진주(眞主);마을의 귀한 손님이 마을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난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마을지혜학교는 현장활동가들을 강사로 초청해 서구마을활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및 실제 사례를 통한 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서구는 또 공모사업 접수기간에 모임‧단체별로 1대1 맞춤형 사업계획 작성 컨설팅도 진행한다.
    • 2024 광주비엔날레, 30여개국 파빌리온 역대 최대 규모
      2024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30여개국의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국가관이 마련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은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이 되는 해로 (재)광주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국가관을 대대적으로 확장에 나선 가운데 광주관도 별도로 운용할 계획이다.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내년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및 동명동 등지를 포함하여 광주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번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국가관에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와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페루, 폴란드, 카타르, 스웨덴 등 30여 개 국이 참여할 예정이라는 것이다.이와함께 광주관도 별도의 파빌리온으로 만들어 국가관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으로 구성된 아세안 파빌리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펼쳐지면서 아시아 만의 차별화된 동시대 미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표이사는 “내년에 창설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광주를 구심점으로 역동하는 문화예술의 현장을 접하고 지역 주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다양한 세계 미술을 관람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2024년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 간 개최된다.Largest-Ever Gwangju Biennale Pavilion Marks Gwangju Biennale’s 30th AnniversaryThe 15th edition of the Gwangju Biennale next year will feature the largest-ever Gwangju Biennale Pavilion. The Gwangju Biennale Pavilion presents a diverse array of artworks from around the world, facilitated by premier cultural institutions. 2024 also marks the 30th anniversary of the inception of the Gwangju Biennale, and the Gwangju Biennale Foundation is planning a major expansion of the Gwangju Biennale Pavilion coinciding with this milestone year.Next year’s Gwangju Biennale Pavilion will take place across Gwangju Metropolitan City, expecting participation from approximately thirty countries.The 15th Gwangju Biennale will take place for 86 days from September 7 to December 1.
    • 일상을 빛나게 해줄 특화 프로그램
      일상을 빛나게 해줄 특별한 프로그램이 서구 공립 작은도서관에 찾아온다.11월 23일에는 'S대 웹툰작가에게서 배우는 회복탄력성' 이라는 주제로 웹툰작가 이대양과의 만남이 오후 2시부터 화정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진다.12월 1일에는 '아듀2023년! 그리고 미리 메리크리스마스'로 다가오는 연말연시, 와인을 인문학으로 쉽게 풀어보는 강좌와 바이올린 연주를 함께 오후 7시부터 금호2동 작은도서관에서 들을 수 있다.12월 2일에는 2023년 동천동 한마을 한책 선정 도서인 '여름방학 숙제조작단'의 이진하 작가와 방학숙제를 할수 없는 수많은 이유와 해야하는 단 한가지 이유에 대해 오후 3시 30분부터 대자중학교 강당에서 이야기 나눠본다.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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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쳐프리즘

    • 신학철 미술비평문: 시대와 역사를 그리는 거장의 예술세계
      신학철은 한국 현대미술, 더 깊이 들어가면 역사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한국 사회의 격동적인 근대사와 현대사 그리고 광주를 보다 깊이 있게 화면에 담아내며 시대를 살아가는 민중의 삶과 정서를 대변해왔다.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신학철_시대의 몽타주》 전시는 그의 방대한 작품 세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회고전은 그의 60여 년의 예술적 여정을 돌아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그의 독창적인 미학을 통해 예술의 본질과 사회적 역할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대의 몽타주   신학철의 예술세계는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동시에, 역사적 사건과 개인의 삶을 독창적으로 형상화한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는 1960년대 아방가르드(Avant-garde) 예술 운동과의 깊은 연관을 가지며 자신의 독창적인 미학을 발전시켰다. 아방가르드란 기존의 전통적 예술형식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각적 언어와 표현방식을 탐구하는 운동을 의미한다. 신학철은 이를 한국적 상황과 결합시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것이다.*신학철, 정물, 1965, 캔버스에 유채, 91.3x67.8, 서울시립미술관 소장그의 초기 작업은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의 일원으로서 실험미술에 몰두하며 시작되었다. 당시 그는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통해 전통적 미술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사진, 콜라주, 오브제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산업사회와 소비사회의 물질적 숭배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때의 경험들이 오늘날까지 그의 작품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1980년대 민중미술 운동을 주도하고,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왔다. 그의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시공간적으로 분할하고 이를 하나의 몽타주로 재구성하는 독창적인 기법을 통해 현대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예리하게 드러내고 있다.이런 작업을 위해서는 수많은 자료수집이 필요했을 것이다. 근대사와 현대사에 등장하는 각종 사진들을 수집하고 분류하는 한국사적인 관점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이들 사진을 포토몽타주 기법으로 스케치하고 캔버스에 그리는 방식으로 하였으니 그의 작업과정은 힘든 노동과도 같았을 것이다.이번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그의 작품세계를 시대순으로 탐구했다. 첫 번째 섹션인 ‘해체와 재구성의 신체 몽타주’에서는 그의 초기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이 시기 작품들은 아방가르드 미술의 영향을 받으며 사회적 현실을 탐구하는 독특한 포토몽타주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 작품에서부터 우리는 신학철이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과 그의 예술적 고민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시대적 현실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분해하고 새로운 의미로 재구성함으로써 독창적인 시각적 언어를 창조했다.*신학철, 변신 3, 1980, 패널, 종이에 유채, 잡지, 콜라주, 43×39, 국립현대미술관예를 들어, 그의 대표작 <변신> 시리즈는 소비사회와 물질주의의 부조리를 비판하며, 일상 사물을 콜라주 형태로 변형하여 작품에 담았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히 기존의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그것이 지닌 의미를 새롭게 탐구하고,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두 번째 섹션 ‘망각된 역사의 소환’은 과거의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이 섹션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비판적 시각으로 탐구한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한국근대사-종합>은 한국의 분단 현실과 소비문화의 병폐를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시대의 상흔을 되새길 기회를 제공한다.세 번째 섹션 ‘시대를 위한 기념비’에서는 개인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서사를 시대적 맥락 속에서 탐구한다. 그는 노동자, 농민, 중산층 등 다양한 계층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작품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특히 <갑돌이와 갑순이>(1998-2002)는 그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주는 대작이다.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흐름 속에서 개인의 삶과 경험을 대서사적 맥락으로 승화시킨 이 작품은 무려 2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화면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이 작품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한 갑돌이와 갑순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는 한국 사회의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 속에서 개개인이 겪는 삶의 변화를 생생히 그려낸 작품이다.이 작품은 단순히 한 쌍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수많은 한국인의 집단적 경험을 상징한다. 갑돌이와 갑순이라는 이름은 한국 민중문학과 대중가요에서 자주 등장하는 평범한 이름으로, 그 자체가 익명의 다수를 대변하는 상징적 역할을 한다. 그래도 알만한 얼굴들이 보인다. 전두환 원동석 백기완 박광태 권인숙 이건희 정주영 김우중 등이 보이고 작가 신학철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도 있다.   한국 사회와 민중의 삶을 조명한 작품들   신학철의 작품은 단순히 예술적 표현을 넘어 사회적 실천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서민들의 삶과 이상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며,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참여적 미술을 선보였다. 그의 작업은 민중미술과 서민미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이는 그가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신학철, 모내기, 캔버스에 유채, 162.1 × 112.1cm, 1987(1993 재작업), 개인소장그는 아방가르드 예술이 단순한 미학적 혁신이 아니라, 사회적 현실에 대한 비판과 개입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의 대표작 <모내기>는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이 작품은 한국 농촌의 현실을 담아내는 동시에, 도시 소비문화와 군사무기의 폐해를 비판적으로 다루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실천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러한 작품은 예술의 표현적 가능성을 확장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또한, <한국현대사-초혼>(1993)은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 중 하나인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며 제작된 작품으로, 그의 예술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작품은 한국사의 굴곡진 여정을 반영하며, 민중의 항쟁과 희생을 예술적 언어로 형상화한 대표작이다.작품 제목 ‘초혼(招魂)’은 영혼을 불러들여 위로하고 기리는 의식을 의미한다. 이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주제로,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동시에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작품의 중앙에는 피투성이로 일그러진 시신의 형상이 강조되어 있다. 이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익명의 청년들을 상징하며, 억압적인 역사적 상황 속에서 희생된 이들의 고통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이 작품은 신학철이 중요하게 다룬 주제 중 하나인 ‘개인의 서사를 통한 역사적 재해석’을 잘 보여준다. 그는 거대한 사회적 담론이나 국가적 서사를 넘어, 개인의 경험과 서사를 통해 역사를 조명하려 했다.작품에서 등장하는 희생자들의 얼굴은 극사실적으로 묘사되었으며, 각 인물의 감정이 세밀히 드러나 보인다. 이러한 묘사는 희생자들이 단순히 역사적 사건의 일부로 소비되지 않고, 그들 각자가 살아 숨 쉬던 개인적 존재였음을 강조한 것이라 여겨진다.   시대를 초월한 상징성과 독창성   신학철의 작품 세계는 그가 사용하는 상징성과 독창적인 기법을 통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는 포토몽타주, 콜라주, 사실주의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시대의 단면을 형상화하며, 관람객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관람자와의 소통과 교감을 목표로 한다. 특히, 그의 대표작 <한국근대사> 연작은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이고 억압적인 측면을 그로테스크한 형식으로 표현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역사를 성찰하게 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기둥 형식으로 하늘로 치솟는 전개방식은 보는 이에게 변화의 과정을 실감케 만든다.그의 작품은 시대적 메시지와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구체적인 상징과 과도한 설명으로 인해 작품의 해석 여지가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그의 대표작인 <모내기>와 같은 작품은 분명히 강렬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나, 그러한 명료함이 관객의 상상력을 억압할 가능성도 있다.또한, 그의 <한국근대사> 작업은 민중의 삶을 조명하며 현실을 비판하지만, 예술적 실험과 사회적 메시지의 균형이 때로는 무게를 잃는 듯 하는 경우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점은 그가 예술을 통해 사회적 실천을 강조한 점에서 오히려 그의 작품이 가지는 독창성을 부각시키는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어떻든 그의 예술세계는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니며, 그의 작품은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동시에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조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적 유산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관람객에게 과거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모색하는 계기를 제공한다.그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며, 예술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그는 과거의 상흔을 예술로 치유하며,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 송필용 미술비평문: 역사의 굴곡과 땅과 물의 상징
      송필용 작가는 한국의 비극적 현대사를 중심으로 민중의 삶과 역사를 탐구하며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예술가다. 그의 작품은 땅에서 물로 이어지는 상징적 전환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희망,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미술비평적 관점에서 그의 작업은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시대적 맥락 속에서 독자적인 시각 언어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추가로 동시대적인 관심에 대한 작가적 시각을 더욱 확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본다.   초기작: 땅의 역사와 민중의 삶송필용의 초기작들은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민중의 삶을 묘사하며, 전라도 지역의 토착적 풍경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이다.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땅의 역사>(1987)는 동학농민혁명부터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전라도민이 겪은 비운의 역사를 시간순으로 기록한 대작이다. 전남대학교의 당산나무와 화순 운주사의 와불, 황폐한 토양을 통해 민중의 고통을 은유하면서도, 도시의 야경 속 어린이의 모습에서 희망을 암시한다. 이 작품은 민중의 애환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작가의 소망을 강렬하게 전달한다.작가는 전라도 풍경과 그 속의 민초들의 삶을 주제로 작업하며, <동학>(1990)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전통적 색채와 향토적 정서를 통해 땅과 민중의 깊은 연관성을 드러낸다.<땅의 역사 - 백아산>(1995)은 한국전쟁 시기 화순 백아산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들을 중후한 색채와 거친 질감으로 표현했다. 이 작품은 냉전 시대의 이념적 갈등과 민중의 고통을 상징하며, 비운의 역사를 깊이 성찰한다.   전환기: 물의 형상과 역사적 상징1990년대 이후 송필용의 작업은 ‘땅’에서 ‘물’로 상징적 변화를 이루며, 한국적 자연과 역사적 상처를 동시에 담아내는 작품들로 확장되었다.남도의 자연과 수묵화적 기법을 활용한 <역사가 흐르는 강>(2001)은 담양 누정과 무등산 원효계곡의 물줄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는 조선 문인들의 정신과 남도의 정취를 담아내며, 자연과 역사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금강산 폭포의 청아한 옥빛 담수를 묘사한 <금강옥류>(2020)는 우리 산하가 품은 숭고한 에너지와 역사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금강산 폭포에서 얻은 영감은 작가의 사회적, 역사적 인식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강렬하게 드러낸다.<구룡폭포>(1999)는 물의 장엄한 에너지를 겸재 정선의 폭포 그림처럼 단순화된 형상으로 표현하며, 김수영의 시 ‘폭포’와 연결된다. 물은 역사적 상처와 치유를 상징하며, 강인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암시한다.   근작: 물의 사유와 치유의 메시지2000년대 이후 송필용의 작품은 역사적 서사를 물로 형상화하며 상처와 치유, 희망을 담은 철학적 성찰을 보여준다.<물 시리즈>(1999~현재)는 김수영의 시 ‘폭포’와 민중의 삶에서 얻은 영감을 기반으로, 물의 흐름과 속성을 통해 인간과 역사, 생명력을 형상화했다. 이 작품들은 땅에서 물로 상징적 전환을 이루며, 초기작에서의 사실적 재현을 넘어 추상적이고 함축적인 표현으로 발전했다.<역사의 흐름>(2022)은 빗물이 모여 강을 이루듯 개개인의 역사적 사명이 모여 올바른 역사를 이룬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흰 물줄기를 강조하며 치유와 정화, 희망을 상징하는 이 작품은 송필용의 조형적 언어가 극대화된 결과물이다.<역사의 샘-5.18 민주광장>(2020)은 5.18 민주화운동 현장이었던 전남도청 앞 분수대의 현재 모습을 쏟아져 내리는 물방울들로 표현해했다. <새벽-붉게 물든 정화수>(1987)와 대조적인 의미를 담아 핏빛으로 물들었던 광주가 시간이 지나 민주, 인권, 평화를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다는 것을 상징했다.물과 역사의 상징성과 비평적 조언송필용 작가의 작품에서 ‘물’은 단순한 자연의 요소를 넘어 역사, 민중, 인간의 생명력을 담아내는 상징적 매개체로 기능한다. 물은 끊임없이 흐르며 생명력을 유지하는 자연의 속성을 지닌 동시에, 인간과 역사, 그리고 사회적 변화의 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그는 초기작에서 땅과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며 현실의 고통과 희망을 그려냈다면, 이후 물을 중심으로 한 작업에서는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한다.<물 시리즈>와 <역사의 흐름>에서 송필용은 흐르는 물을 통해 민중의 삶과 역사의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물의 속성은 상처와 치유, 정화, 희망을 담아내는 동시에, 강인한 생명력과 역사의 지속성을 상징한다. 특히, 김수영의 시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재현된 물줄기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의지와 강인함을 드러낸다.그는 이처럼 역사의 본질과 인간의 생명력을 탐구하며, 비가시적인 관념적 대상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이는 그의 작품이 단순한 회화적 성취를 넘어, 역사적 성찰과 철학적 깊이를 지닌 예술적 작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송필용의 물은 자연, 인간, 역사가 하나로 융합되는 경지의 은유로, 과거의 고통을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미적인 성취를 넘어 철학적 깊이를 담고 있다. 따라서 역사적 서사와 철학적 사유를 통합하며, 한국 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개인과 공동체, 현실과 이상,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강렬한 예술적 다리를 구축한다. 비가시적인 역사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다만 송필용 작가의 작품은 강렬한 상징성과 철학적 깊이를 지니고 있지만, 관객의 해석을 돕기 위해 상징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방법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든다면 필자의 생각일 수 있지만, 물이라는 상징적 주제가 가진 보편성과 추상성을 보완하기 위해 텍스트나 설치 미디어 같은 새로운 매체를 결합해 작품의 메시지를 보다 다층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또한, 작가의 조형 언어는 과거의 역사적 맥락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동시대적 관점에서 물의 의미를 확장하는 시도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물은 생태 위기, 환경 문제와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소재다. 이러한 시각을 추가한다면, 작품이 현재와 미래의 담론에 더욱 깊이 개입할 수 있을 것이다.송필용의 작업은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을 전달하는 데 있어 강력한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의 예술적 성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상징의 확장성과 동시대성을 고려한 실험적 접근이 병행된다면, 작가의 작업은 더욱 폭넓은 공감과 새로운 담론을 이끌어낼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 감격 시대가 오다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소설인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계엄군의 폭력과 그로 인해 희생된 시민들의 이야기를 여러 등장인물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다. 한강이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5.18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5.18이 노벨상을 받았다’라고 다소 과잉 반응을 보이고도 있고, 또 다른 극히 일부에서는 소설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며 볼멘소리하고 있다.한강의 작품에서 계엄군이 비무장 시민을 학살한 것으로 묘사된 부분에 대해, 역사적 사건과의 괴리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소설은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도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서 작가의 감정, 상상력, 세계관,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매개체라는 점이다. ‘소년이 온다’는 5.18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이고 문학적인 해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더 깊은 감정을 끌어내고, 그로 인해 사건의 본질적인 아픔을 전달하고 있다.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했다고 해서 그 내용이 반드시 사실과 일치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특히 한강은 작품을 통해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아픔을 겪었던 이들에게 목소리를 주려 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스웨덴 한림원의 평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는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며, 증언 문학이라는 장르에 접근하고 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재현이 아니라, 그 역사적 상처를 보듬은 화해와 이해의 과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메시지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또한, 소설을 통해 불러일으키는 감정이나 반향은 독자의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한강의 작품은 그 자체로 강렬한 감정적 울림을 주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역사적 사건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힘을 안겨 준다. 따라서, 역사적 사실과 소설의 소소한 차이점은 예술적 창작의 상상력을 통해 충분히 용납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피카소는 일생을 통해서 새로운 미술 세계를 탐험한 위대한 화가였다. 그가 남긴 수많은 그림 중에서 전쟁과 관련한 것으로 ‘게르니카’, ‘한국에서의 학살’이 있다. 이 작품들도 당시 전쟁의 실제 상황과 다르다는 비판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 미술작품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그림도 소설처럼 작가의 세계관, 미학, 의중을 표현한다.소설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기록하는 것이 아닌, 그 사건을 겪은 이들의 내면과 시대의 아픔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허구로 만들어진 진실이다. 문학의 힘은 그러한 이해와 공감을 촉진하는 데 있어 인류 보편적 가치를 드러내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소년이 온다’가 5.18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을 넘어서 현재도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에서도 작가 한강이 직시한 5.18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한강은 한국 문학계는 물론 온 국민이 목마르게 간절히 바랐던 노벨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충분히 축하하고 기뻐할 국가적 경사다. 작가는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 죽음들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하겠느냐’고 했다고 한다. 사려 깊고 큰 작가정신의 발로로 보인다.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노벨문학상 수상을 마라톤 선수의 우승처럼 생각지 말라는 것이다. 문학은 육체의 능력을 겨루는 올림픽 스포츠와 다르게 인간 정신을 표현한다. 한국에 다른 뛰어난 작가들도 있다는 것을 함께 기억했으면 싶다. 노벨문학상 수상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를 휩쓴 한류 즉, k-팝, k-드라마, k-푸드 같은 한국 문화가 세계인들의 지지를 받아온 한국의 위상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한국은 지난 한 세대에 88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세계 선진국가 진입 등 세계의 선두 대열에 올라서는 거인의 발걸음을 디뎠으며, 이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배출로 일찍이 시인 타고르가 말한 대로 세계문화의 발신지로서 동방의 등불을 높이 들게 되었다.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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