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문화뉴스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조선시대 전통 양식을 계승한 마지막 초상화가 채용신”
“석지 채용신은 20세기 초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초상화가로, 그의 어진 초상화와 작품이 지닌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큽니다.”
광주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8월 19일 양진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학예연구사를 초청해 ‘초상화를 읽는 세 가지 관점’에 대해 전라도 화가 채용신의 초상화를 중심으로 초상화의 문화적 가치에 대하여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었다.
이날 강의는 △석지 채용신의 생애와 예술적 업적을 시작으로, △초상화의 주제와 대상(어진‧성인‧사민), △복식과 배경의 상징성, △표현 기법 등을 순서대로 설명하며, 채용신의 예술 세계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진희 학예연구사는 “채용신은 초상화 분야의 중요한 인물로, 그의 작품은 조선시대의 초상화 기법과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한다”면서 “초상화는 시대와 인물의 본질을 포착할 수 있는 깊은 문화적 유산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양 연구사는 “채용신이 남긴 초상화는 단순한 인물 묘사를 넘어, 그 시대와 인물의 본질을 포착하려는 예술적 시도가 엿보인다”라고 설명하며, 초상화는 당시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각적 산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