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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水)에서 피어난 소리, 40년 예술의 길을 묻다
‘곧은 소리’ 송필용 작가와의 대화, 광주시립미술관 개최

화폭 위로 흐르는 물결은 곧, 삶과 역사의 궤적이었다.”

328() 오후 2,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는 송필용: 곧은 소리전시의 하나로 작가와의 대화자리를 마련했다. 주제는 물의 사유로 귀착한 송필용 예술세계이다.

이번 대화의 중심에는 송필용 작가 본인은 물론, 그와 오랜 시간 예술적 맥락을 공유해온 미술평론가 고동연, 전시기획을 담당한 최수연 학예연구사가 함께한다.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민중미술에서 물의 철학까지 40년에 이르는 창작 여정을 짚어보는 밀도 깊은 시간이다.

송필용 작가는 195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전남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80년대 민중미술의 맥락에서 출발한 그는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꿰뚫는 비판적 시선과 함께, 점차 자연과 존재, 시간의 흐름에 대한 철학적 탐구로 그 화두를 확장해왔다.

최근작 <물 시리즈>는 그 변화의 정점을 보여준다. 물은 그에게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 인간과 자연을 잇는 유기적 매개로 작용한다. 송 작가의 캔버스에는 흐르고, 고이고, 때로는 증발하는 물의 언어가 담긴다.

이 언어는 관객 각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사는 이 시대는 어떤 물결 위에 있는가?”

 

*송필용 작가

광주미술계의 대표적 상징인 오지호미술상을 수상한 송필용 작가는, 그에 걸맞게 시대의 진실을 직시해온 곧은 화가이다. 수상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 땅과 그 위의 사람들, 그리고 역사에 대한 명징한 시각이 창작의 축이었다는 평가다.

전시는 202412월부터 202542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56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회화 40여 점과 함께 방대한 아카이브 자료가 함께 공개돼, 작가의 내면과 사유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는 작가가 직접 작품의 제작 배경과 의도를 소개한 뒤, 고동연 평론가가 비평의 언어로 이를 풀어낸다. ‘한국 현대미술의 전후 맥락에 천착해온 고 평론가는, 이번에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송필용 예술의 핵심을 파헤칠 예정이다.

이어 청중과의 자유로운 대화 시간도 마련돼, 관객은 예술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신의 감상과 사유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술은 일방향이 아닌 소통이라는 점에서, 이 행사는 단순한 해설 이상의 울림을 안길 것이다.

윤익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예술가의 진면목을 살아 숨 쉬는 언어로 만나는 귀중한 기회라며, “송필용 작가의 40년 여정을 함께 되짚으며 오지호미술상의 의미도 함께 되새겨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예술은 말한다. 그러나 귀 기울일 때, 그 목소리는 더욱 선명해진다. 물처럼 흐르되, 결코 굽지 않는 곧은 소리’. 그 소리를 듣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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