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문화뉴스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총 467건
-
- 광주 국악상설공연, 2020년에도 계속 된다
- 매주 화~토요일 오후 5시 무료 전 좌석 예매제
- 문화도시 광주의 상설공연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광주국악상설공연이 2020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광주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월까지 상무지구 공연마루 공연장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회 국악상설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먼저 1월1일부터 4일까지 신년 첫째마당을 운영한데 이어 7일부터 11일까지는 둘째마당을 무대에 올린다. 7일에는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가 ‘세한송백(歲寒松柏)’을 주제로 꾸민다. 가야금 병창 ‘단가 호남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국악가요 ‘상사화’, 남도민요 ‘동백타령’, ‘진도아리랑’ 등을 들려준다.또 국립창극단 박성호 명무가 특별출연해 멋과 흥이 가득해 자연과 하나 되는 한량의 멋스러운 모습을 춤사위로 보여주는 한량무 ‘흥연지유(興然之遊)’를 선보인다.8일에는 풍물세상 굿패마루가 흥겨운 풍물 퍼포먼스를 공연한다. 심봉사 팔도 유랑기를 마당극으로 풀어내는 ‘팔도시장 유랑기’, 꽹과리, 장구, 북, 징이 어우러지는 ‘사물시장’, 빛고을 오일장의 흥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전통연희시장’, ‘보부상 놀이’ 등 관객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재밌는 판을 벌인다.9일에는 창작국악단 도드리가 다양한 국악관현악곡들을 들려준다. 첫 무대는 소프라노 조성희의 노래로 ‘연안송’, ‘허수아비’에 이어 국악관현악 ‘도드리 아리랑’, 광주의 역사와 현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국악가요 ‘꽃상여와 아리랑’, 젊은 감성의 국악가요 ‘낭만’, ‘난감하네’ 등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더불어 25현 가야금과 거문고의 2중주로 북한작곡가 김용실 씨의 ‘출강’이 연주된다. 10~11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선다. 먼저 10일에는 ‘붉은 달 그림자’라는 주제로 양방언 작곡의 경쾌한 합주곡 ‘프론티어’, 가야금3중주 ‘오봉산 타령’, 아쟁과 생황이 피아노와 어우러지는 3중주곡 ‘황월(黃月)’, 태평소 협주곡 ‘호적 풍류’, 국악가요 ‘쑥대머리’, ‘배띄워라’ 등 다양한 국악기 연주를 펼친다.11일에는 ‘바람꽃’을 주제로 신명나는 리듬의 합주곡 ‘신뱃놀이’에 이어 새해 운수대통, 만사형통을 축원하기 위해 징, 장구, 베이스 기타가 협연하는 ‘비나리’를 공연한다.소금과 해금, 피아노와 첼로가 함께 들려주는 ‘상사화’는 정호승 시인의 시 ‘상사화’를 곡으로 옮긴 것으로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한국무용으로 풀어낸다. 이 밖에도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 노래곡 ‘박타령’ 등을 들려준다.성현출 광주문화예술회관장은 "전통국악, 창작국악, 우리춤, 사물놀이 등 국악의 모든 즐거움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광주상설공연은 매일 오후 5시(일, 월 휴관) 치평동 광주공연마루에서 관람할 수 있다"면서 "특히 이런 국악상설공연이 광주에 오는 관광객에게는 반드시 봐야할 필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국악상설공연은 전석 무료 관람이며,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무료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누리집(gjart.gwangju.go.kr) 또는 전화 (062-613-8379)로 하면 된다.한편 광주문화예술회관은 2020년 광주국악상설공연 무대를 빛낼 공연예술단체를 선발한다. 1차 서류 심사, 2차 발표 및 질의응답, 3차 공연 시연 등을 거쳐 3월에는 전통국악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예술 역량을 갖춘 단체를 최종 선정한다. 새로운 예술단이 합류하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20-01-06 | NO.207
-
- 서구문화원, 하정웅미술관에서 현장 종무식
- 하루K의 '와신짬뽕' 관람과 작가와의 대화 시간 가져
-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은 2019년도 한해를 결산하는 종무식을 12월 31일 광주 하정웅미술관에서 작품 관람을 함께 하는 현장 종무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문화원의 역할이 지역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자리에 있다는 점에서 지역 작가의 전시관람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이날 하정웅미술관에서는 기묘한 식객 하루K의 '와신짬뽕'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 작가가 작품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도와주었다.이 전시는 2019년 12월 14일부터 2020년 2얼 23일까지 열린다.작가는 전통 회화를 현대의 회화 속에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자유롭게 펼치며, 다양한 영역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었다.산수와 음식을 주제로 주어진 공간 안에 상대적으로 크기가 다른 소재를 뒤섞어 독특한 작품을 제작했는데 현대의 시대 감성을 산수화 속에 담아내고 현대인이 작품 속에서 산수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2020-01-03 | NO.206
-
- 광주광역시 4급이상 전보명단/ 2020. 1. 1일자
- ◇ 3급 전보 (12명)▲ 정책기획관 직무대리 오영걸 ▲ 자치행정국 박향 ▲ 복지건강국 직무대리 이평형 ▲ 문화관광체육실장 김준영 ▲ 공무원교육원장 김기숙 ▲ 상수도사업본부장 염방열 ▲ 광주광역시(지방자치인재개발원) 곽현미 ▲ 광주광역시(지방자치인재개발원) 박정환 ▲ 광주광역시 이정삼 ▲ 남구(부구청장 요원) 허기석 ▲ 서구(부구청장 요원) 김일융 ▲ 광산구(부구청장 요원) 김애리 ◇ 4급 전보 (38명)▲ 세정담당관 이승철 ▲ 재난예방과장 배광춘 ▲ 회계과장 강영천 ▲ 5·18선양과장 이상재 ▲ 평화기반조성과장 이명순 ▲ 사회복지과장 류미수 ▲ 고령사회정책과장 직무대리 양근수 ▲ 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이인범 ▲ 식품안전과장 직무대리 성미향 ▲ 출산보육과장 직무대리 임영희 ▲ 기후대기과장 정동훈 ▲ 자원순환과장 박재우 ▲ 물순환정책과장 정주형 ▲ 하수관리과장 김재식 ▲ 대중교통과장 손두영 ▲ 건설행정과장 이한국 ▲ 도로과장 직무대리 임남진 ▲ 문화도시정책관 김요성 ▲ 문화기반조성과장(행정안전부↔市 인사교류) 김영근 ▲ 문화산업과장 이정석 ▲ 관광진흥과장(북구→市 전입) 이영동 ▲ 체육진흥과장 신동하 ▲ 인공지능정책과장 직무대리 안신걸 ▲ 자동차산업과장 직무대리 박준열 ▲ 스마트시티과장 송권춘 ▲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윤승중 ▲ 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김성욱 ▲ 농업기술센터 소장 양희열 ▲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양영식 ▲ 용연정수사업소장 직무대리 박재호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장 류승원 ▲ 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 이승국 ▲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 안주현 ▲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 직무대리 김기호 ▲ 시립민속박물관장 김오성 ▲ 한국전력공사 지역협력관 최태조 ▲ 광주광역시(행정안전부 인사교류 파견) 정원석 ▲ 북구 전출 김옥중◇ 장기교육 (10명)▲ 미국 켄터키대학 윤창모 ▲ KDI 최대범 ▲ 국방대학교 김성배 ▲ 통일교육원 김영선 ▲ 세종연구소 최선영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김대중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김현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박찬대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정종임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신재욱 ◇ 공로연수 (12명)▲ 상수도사업본부장 황봉주 ▲ 세정담당관 최윤구 ▲ 기후대기과장 김종현 ▲ 교육지원과장 안우식 ▲ 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 한재원 ▲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김혁현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장 김성호 ▲ 상수도사업본부 광산사업소장 박용덕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 관리담당관 오진명 ▲ 건강정책과 건강증진담당 배영숙 ▲ 종합건설본부 품질시험과장 김원택 ▲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관리과장 고경석
- 2019-12-31 | NO.205
-
- 탁인석씨, 광주문인협회 13대 회장에 당선
- “화합의 광주문협, 10가지 약속 만들어 나가겠다”
- 광주지역 문학인들을 대표하는 광주문인협회장에 수필가인 탁인석(68·사진) 국제펜문학 광주본부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탁 회장은 지난 20일 광주예총 방울소리 공연장에서 열린 제13대 광주문인협회장 선거에서 410표 중 245표(59%)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누렸다. 다른 후보였던 이근모 시인은 41%(165표)를 득표했다.그동안 문협은 임원식 회장이 지난 2월 예총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신현영 부회장 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시인과 수필가의 대결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탁 회장은 ‘문단의 화합’을 제1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며 10개의 선거공약을 ‘탁인석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10가지 약속은 ▲계간인 광주문학을 격월간으로 발간하고 원고료 지급 ▲메세나 운동을 통한 1억 원 이상 기금확보 ▲청년특별회원회 구성 ▲원로문인 자문단구성 및 75세 이상 회비 면제 ▲광주 연고 문인 명예회원제 도입 ▲각종 낭송회 활성화 ▲각종 공모사업 지원을 통한 문인 복지향상 ▲기관지 ‘광주문학’을 통한 5·18 선양사업과 통일시대에 대비한 븍한문학교류 ▲시비 건립 사업 ▲해외 문학 답사 여행 추진 등이다.신임 탁회장은 “문화수도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문학문화를 창조해나가겠다”며 “이미 추진되고 있는 문학관 건립 장소가 접근성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아 명소에 건립하도록 시와 협의해 재고토록 하겠다”면서 “문단의 소통과 화합 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광주 시민이 문학을 이해하고 문학을 사랑하도록 여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또 신임 탁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예술인 가운데서도 가장 품위 있고 존경받아야 할 문인들이 사소한 일로 분열돼 적대시하는 풍토가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이번 선거는 물론 과거의 문제로 분열되었던 광주 문인협회를 오직 문학을 사랑하고 광주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으로 모아 가겠다”고 강조했다.신임 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 신임 탁인석 회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대 교수, 광주시교육위원, 고창폴리텍대학장, 순천 폴리텍대학장, 광주 서구문화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펜문학광주본부 운영위원장, 한중문학교류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문학 활동으로는 수필과비평 신인상으로 등단해 ‘예술광주’ 편집주간, ‘광주문화21’ 발행인, (사)스텔라포에마 토요시낭송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부인 노중현(청산미디어 대표)씨와 사이에 2남 1녀가 있다.
- 2019-12-23 | NO.204
-
- 광주독립운동 역사 현장에 사적지 표석 설치
- 흥학관 터 등 5곳…역사적 사실 알리고 후손에 자산으로 전승
- 의향 광주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 현장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사적지 표석이 설치됐다.이로써광주시민은 물론 의향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광주의 독립운동 역사현장을 보여줄 수있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의 문화콘텐츠로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광주시는 3‧1운동 100주년과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잊혀져가는 광주독립운동 사적지를 기억하고 후손에게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흥학관 터 등 5곳에 표석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광주독립운동 사적지 표석이 설치된 곳은 ▲사회문화운동 중심지로 야학활동, 강연회, 신간회 광주지부․광주청년회 등 각종 단체 사무실 등으로 사용된 장소인 흥학관 터 ▲광주학생독립운동 거점지로 독서회 회원들의 비밀모임 장소였던 김기권 문방구점․장재성 빵집 ▲한말의병,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들이 재판을 받은 장소였던 옛 광주지방재판소 터 ▲한말 의병,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된 장소였던 옛 광주감옥 터 ▲숭일학교 교사와 학생 등 100여 명이 3․1운동을 모의하고 준비한 장소였던 옛 숭일학교 등이다.시는 광주독립운동 사적지 표석을 설치하기 위해 관련 단체, 전문가, 교수 등 9명으로 ‘사적지 표석설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보훈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 조사보고서’ 등 자료를 토대로 표석 설치 대상과 디자인을 확정하고, 문안 작성, 문안 감수(국립국어원) 등 6차례 위원회 회의를 거쳤다.김오성 시 사회복지과장은 “시민들에게 정확한 역사를 전달하고 역사현장을 후손들에게 자산으로 전승하기 위해 사적지 표석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독립 문화유산을 발굴해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19-12-17 | NO.203
-
- 광주시, 5·18 진실 영상음악으로 알린다
- ‘쇼 미 더 트루스 : 진실을 깨우는 낯선 울림’ 주제
- 국립5·18민주묘지, 옛 전남도청 민주광장 등서 촬영한 5·18 진실을 알리기 위한 홍보영상이 연말께 선보인다.광주시는 일부 극우세력의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왜곡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 11월부터 ‘5·18 역사왜곡 근절을 위한 홍보영상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집중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역사왜곡 영상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5·18민주화운동 역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홍보영상은 ‘쇼 미 더 트루스(Show me the TRUTH) : 진실을 깨우는 낯선 울림(가제)’를 주제로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된다.이를 위해 광주시는 시나리오와 음악을 확정하고, 18일에는 옛 전남도청 민주광장, 국립5·18민주묘지, 전남대학교 정문 등 주요 5·18사적지에서 촬영을 진행한다.촬영에는 지역 래퍼가 참여해 5·18 진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광주시는 홍보영상 제작이 완료되면 연말 내에 광주시 홈페이지 및 블로그, 유튜브 채널, 시정홍보 전광판 등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에 게시·공개할 예정이다.특히 광주시를 비롯해 5·18기념재단, 5·18기록관 등 관련 기관에서 각종 행사 시 역사왜곡 대응 홍보자료로 활용하도록 한다. 더불어 광주시교육청 등과 협력해 교육자료로도 활용한다.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전하고, 왜곡자료 유포자의 주장이 근거 없음을 알려 역사왜곡·폄훼 행위에 대한 처벌법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김옥중 시 5·18선양과장은 “5·18민주화운동 역사왜곡·폄훼자를 처벌할 수 있는 강력한 법령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홍보영상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역사왜곡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올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대표적 상징이자 이미 법적 지위를 부여받고 유네스코가 인정한 5·18민주화운동을 아무런 근거 없이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폄훼한 온라인 게시물 127건(웹사이트 게시물 17건, 유튜브 영상 110건)에 대해 삭제 및 접속차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 2019-12-16 | NO.202
-
- 5.18주먹밥이 광주의 브랜드 음식으로
- 시범업소 8곳서 ‘묵은지불고기쌈 주먹밥’ 등 판매 돌입
-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 양동시장 아주머니들이 시민군들에게 나누어주었던 주먹밥이 광주의 새로운 대표 음식으로 브랜드 굳히기에 나선다.광주시는 지난 5월 광주대표음식 및 올해의 음식으로 ‘광주주먹밥’이 선정된 이후 상품·브랜드화 작업을 추진, 광주주먹밥 시범 판매를 시작하면서 상품화에 본격 나선다.특히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을 만들기 위해 8곳의 시범 판매업소를 선정하고 전문가 레시피 11종 및 시민 공모전 레시피 20종을 보급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8곳의 시범 판매업소는 ‘2019 미래식품산업전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맘스쿡’을 비롯해 ‘행복한양림밥상’, ‘다르다김밥주먹밥’, ‘테스팅노트’, ‘광주주먹밥·오백국수’, ‘산수모밀’, ‘버무리떡볶이’, ‘푸드타임’ 등이다.이들 업소는 시범 판매에 앞서 광주시에서 보급한 레시피와 특성을 담은 개별 메뉴 등을 개발하고,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먼저 동명동에 있는 ‘맘스쿡’은 전문가 레시피에 아이디어를 더해 탄생시킨 ‘묵은지불고기쌈 주먹밥’을 대표 메뉴로 내세웠다. ‘묵은지불고기쌈 주먹밥’은 묵은지 안에 양념된 소고기, 밥, 깻잎 등을 김밥처럼 말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제공해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2019 미래식품산업전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한 양림동의 ‘행복한양림밥상’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꼬치 형태의 주먹밥, 낙지주먹밥 등 다양한 주먹밥 메뉴를 불백전골, 김치찌개 등과 함께 판매해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다.치평동에 있는 ‘다르다김밥주먹밥’은 친환경 유기농 재료만을 고집하는 대표의 남다른 철학을 바탕으로 모듬주먹밥 세트를 내놓았다. 또 다양한 색을 담은 주먹밥 레시피를 개발하며 대중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화정동 맛집으로 소문난 ‘테스팅노트’는 2명의 청년 셰프가 퓨전 주먹밥 메뉴를 개발해 스파게티, 스테이크와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선보인다.광주송정역에 자리잡고 있는 ‘광주주먹밥·오백국수’는 광주시가 개발한 레시피를 활용해 6종의 주먹밥과 국수를 판매한다. 특히 내부 곳곳에 광주주먹밥 관련 스토리를 담은 홍보물을 설치해 송정역을 찾는 이들에게 광주주먹밥의 의미와 역사도 함께 알리고 있다.1913송정역시장에서는 ‘산수모밀’이 참치와 멸치를 주재료로 한 주먹밥에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노대동에 있는 ‘버무리떡볶이’는 떡볶이와 떡갈비 주먹밥, 매운 불닭 주먹밥, 불고기 주먹밥 등을 함께 판매한다.8곳의 시범업소 중 유일하게 푸드트럭 형태로 운영되는 ‘푸드타임’은 우치공원 내에서 기존 메뉴인 핫도그, 커피 등과 함께 떡갈비·계란·야채 주먹밥을 판매한다.이 밖에도 ‘맘스쿡’, ‘행복한양림밥상’, ‘다르다김밥주먹밥’, ‘테스팅노트’ 등 4곳에서는 특별한 맛과 영양을 담은 맞춤형 주먹밥 도시락도 판매한다.
- 2019-12-13 | NO.201
-
- 광주시 2020년도 국비 2조 5,379억원 국회 확정
- 문화예술 관련 광주 문화도시 시각이미지 개선 25억원 등
- 2020년도 광주시에 대한 국비지원 사업비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2조 4,250억원보다 43건 1,129억원이 증액된 2조 5,379억원으로 확정됐다.이는 전년도 국비 확보액 2조 2,102억원보다 3,277억원(14.8%)이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 94건 1,968억원이며, 계속사업 192건 2조 3,411억원이다.광주시는 지난해 국비 2조원 시대를 개막한데 이어 올해도 국비확보 총력전을 펼쳐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특히 내년도 신규사업은 올해 70건 838억원 보다 무려 24건 1,130억원(134.8%)이 증가한 94건 1,968억원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성과에 대해 광주시는 인공지능 산업,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재정투자 방향에 발맞춰 치밀하게 준비한 주요 사업들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예산 지원으로 응답해 준 것으로 받아들였다.2020년도 국회 증액 반영 가운데 문화예술 관련 분야는 사직공원상설공연장 조성 사업은 총 1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5대 문화권의 하나인 문화전당교류권의 음악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 중심지 조성과 지역 음악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야외공연장 설계용역비로 4.4억원이 반영되어 그 물꼬를 트게 됐다.이 외 주요 신규 추가사업으로는 국제문화예술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 25억원,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활성화 7억원, 2020 화합평화 염원 영호남 관광문화예술박람회 3억원 등을 포함해 총 22건 253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됐다.이용섭 시장은 “내년 국비 확보는 광주시에 핵심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5·18 제40주년 기념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알차고 내실있는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동안 예산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정부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권에 감사드리고 우리시 공직자들의 노력에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 2019-12-12 | NO.200
-
- 광주시, ‘2019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7명 시상
- 김동근, 박홍원, 이한성, 하성흡, 김병균, 배동환, 정상희씨
- 광주광역시는 11일 ‘2019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6개 부문에 선정된 7명에게 상패를 수여했다.광주시 문화예술상은 한국문학과 미술(한국화, 서양화), 국악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남긴 박용철, 김현승, 정소파, 허백련, 오지호, 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이어받아 문화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공적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를 대상으로 해마다 수여하고 있다. 올해 박용철문학상에는 김동근(63·전남대학교 교수), 김현승문학상에는 고(故) 박홍원(시인), 정소파문학상에는 이한성(70·시인), 허백련미술상 본상에는 하성흡(58·전업작가), 특별상에는 김병균(43·전업작가), 오지호미술상 본상에는 배동환(72·전업작가), 임방울국악상 특별상에는 정상희(41·국악인) 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문화예술상 수상자는 수상 후보자 공모를 통해 관련 대학교와 문화예술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문화예술상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내년 출판과 전시, 공연 등 창작 활동 비용의 일부가 지원된다.한편, 광주시 문화예술상은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5명이 수상했다.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열정과 예술혼으로 광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문화예술인들의 정신을 시정에 온전히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 2019-12-12 | NO.199
-
- 광주시, 국립광주국악원 유치 학술세미나 가져
- 10일 국회의원회관, 최경환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
- 국립광주국악원 유치를 위한 학술세미나가 ‘국악의 성지, 광주광역시의 경쟁력과 미래지향’이라는 주제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광주광역시와 최경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립광주국악원 건립 타당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전국적인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는 나경수 전남대 교수의 ‘국립국악원 왜, 광주광역시여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로 시작됐다.이어 ▲김혜정 경인교육대 교수의 예향 호남의 한국음악사적 위상과 집성지로서 광주광역시 역할과 기대 ▲이명진 국립무형유산원 연구사의 판소리 중흥의 산실로서 광주광역시의 역할과 기대 ▲이용식 전남대 교수의 산조음악의 발상지 및 발흥지로서 광주광역시의 역할과 기대 등 분야별 주제발표가 이뤄졌다.강연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왜, 광주에 국립국악원이 건립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열린 토론의 장이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100여명의 광주시민과 전국 국악인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광주시는 민선7기 공약으로 국립광주국악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국립광주국악원 유치 협의체’를 출범하고 광주국악원 건립 타당성 논리개발, 중앙정부·유관기관 등에 건립 당위성을 설명·홍보하고 있다. (사)임방울국악진흥회 등 민간단체가 주축이 된 ‘국립광주국악원 유치 기원 범시민 서명운동’이 펼쳐지는 등 민관이 한 뜻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2019-12-10 | NO.198
-
- 광주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국악문화학교 수강생 모집
- 광주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71기 국악문화학교 및 방과후 어린이국악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2020년 1월 6일부터 3월 27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국악문화학교는 민요, 판소리, 가야금, 대금, 가야금병창, 장고, 고법, 해금, 정가 등 9개 강좌를 초ㆍ중급반으로 구분하여 운영하며, 더불어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 어린이강좌도 가야금, 해금 2개 강좌가 운영된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 및 어린이는 오는 12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에 방문 또는 전화신청하며, 각 과정별 20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3개월에 5만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 350-455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은 연면적 2,000㎡(지하2층, 지상3층) 규모의 국악전용 공연장으로 국악전수실과 국악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악문화학교는 지금까지 2만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는 등 국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기여하고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국악교실을 통해 우리고유의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라며 “경자년 새해에는 꼭 우리의 전통음악을 배워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19-12-05 | NO.197
-
- 광주는 책을 서점에서 빌려본다
- 서점에서 책을 빌려본다. 서점에서 책을 사지 않고도 빌려본다니 서점이 책 대여점으로 바뀌지도 않았을텐데 이게 무슨 마케팅일까 궁금하다.광주시는 내년 2월부터 이용자가 보고 싶은 책을 서점에서 바로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지난 11월29일 ▲동구 광우서적 ▲서구 새날서점, 이호서점, 한림서적 ▲남구 글방문고 ▲북구 열린문고 ▲광산구 숨등 지역 7개 서점과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이용자가 보고 싶은 책을 서점에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리브로피아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시립도서관이 승인절차를 거쳐 지역서점에서 바로 대출․반납토록 하는 서비스로, 반납된 책은 정리 후 도서관 소장자료로 비치된다.다만, 출간된 지 5년이 지난 도서, 정가 5만원이 넘는 도서, 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에서 총 10권 이상 소장 중인 도서, 자료내용 및 형태가 도서관 소장도서로 부적합한 도서(수험서, 스티커북 등)는 신청에서 제외된다.최경화 시립도서관장은 “올해 안에 시스템 설치를 마치고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시립도서관과 지역 서점이 긴밀히 협업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도서관과 지역서점이 상생하는 서비스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2019-12-04 | NO.196
-
- 11월29일 광주 서구문화원의 날 '풍성'
- 1년동안 문화교실 회원 수업 작품 발표 자리
- 광주 서구문화원 회원들이 1년 동안 문화교실을 통해 수업받은 결과를 작품으로 발표하는 서구문화원의 날 행사가 11월 29일 광주시 서구 금호동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과 로비에서 열린다.서구문화원은 지난 3월부터 3개월씩 3기에 걸쳐 2019학년도 문화교실을 운영해 수업에 참가한 회원들이 그동안 배운 솜씨를 뽐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이날 오후 3시부터는 공연장 로비에서 사진전과 시화전, 캘리그래피전이 있고 침선공예반에서는 각종 바느질 솜씨 작품을 선보인다.또 오후 5시부터는 2시간여 동안 시극과 시낭송, 연극의 일부, 영어더빙 사례, 웃음치료반의 웃음운동이 있고 각종 악기반에서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팬플루트, 하모니카 공연이 펼쳐진다.회원들은 부족한 솜씨이긴 하지만 1년여동안 배운 솜씨를 이번 기회를 통해 발표하고 앞으로 더욱 연마하여 곳곳에 재능기부를 하러 다니는 기회도 마련한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특히 시화전을 마련한 문예창작반에서는 올해 동인지 <다박솔> 2집을 발행하기도 했다.
- 2019-11-21 | NO.195
-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성과는 있었나?
- 19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성과와 남은 과제 논의
- 문화도시 광주에 영혼이 있을까?아시아문화전당이 설계자의 의도대로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광주공동체는 문화도시 만들기에 어떤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일까?관료주의에서 벗어난 광주의 건축이 어떤 아토포스(Atopos)를 지녀야 할까?이런 내용들을 갖고 19일(화)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도시에도 영혼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이번 행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위원장 최권행)가 주최하고, 전남대문화전문대학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5·18기념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중심도시로 가는 깊은 생각 포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정말 ‘깊은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게 지역의 바람이다.이번 토론회(포럼)에서는 15년째를 맞이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을 되돌아보고 현재까지의 성과와 남은 과제를 논의한다고 한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대변되는 외형적 성과와는 달리 광주를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애초의 포부가 충분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어떻게 극복해낼지가 관건이다.이번 행사는 문화도시 광주 사업의 방향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이 토론회는 내년 봄까지 총 3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이번 첫 토론회에서는 한 도시의 문화적 역량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 진행과정 속에서 어떻게 변했는지, 지상에 우뚝 솟은 상징물(랜드마크)이 아니라 땅 밑에서 무등산을 도시의 심장에 담아내고 싶었던 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이 시민들의 일상에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설계한 우규승 건축가와 국내 사학계의 거두인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끊임없이 대중에게 다가가는 철학자 박구용 전남대학교 교수가 차례로 주제 강연을 맡는다. 이후 황풍년 전라도닷컴 편집장과 한운석 독일튀빙엔대학교 서울한국학센터장, 김학준 경희사이버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우규승 건축가는 광주가 가지고 있는 기억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장소를 만들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빛의 숲’으로 설계했었다. 이번 주제 강연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어떻게 설계도에 담아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하며 앞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미래 광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박구용 교수는 광주가 아시아 문화로 소통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획일화 된 관료주의를 극복하고 단순한 건물이 아닌 건축으로 변해야 한다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최권행 조성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그간의 사업을 되돌아볼 뿐만 아니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 축인 ‘5대 문화권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도시 전체에 문화적 환경이 조성되어 광주가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이런 기대에 부응할지 이번 토론회가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자리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번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 2019-11-18 | NO.194
-
- 정인서의 상하이 미술여행(3) 난징루에는 젊음과 디자인이 살아 있다
- 화려함과 자유로움이 살아 있는 공간
-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은 광주지역 4명의 작가와 함께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상하이 미술여행을 다녀왔다. 문화도시 광주의 작가들에게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상하이 미술시장의 변화를 전달하고 우리 작가들의 작업과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여행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배낭여행의 묘미는 엉뚱한 길로 빠지는 것이다. 그러다가 이전에 알지 못했거나 엉뚱한 장소에서 예상치 않았던 광경이나 갑작스럽게 보게 되는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 숙소에 짐을 풀고 쉬었다가 나오니 바람이 꽤나 불었다. 옷매무새를 움츠렸다. 벌써 어둑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일단은 인근의 상하이도시계획전시관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어둑해진 시간을 감안해 인민광장 옆에 있는 난징루를 거쳐 와이탄을 가기로 했다. 인민광장으로 가는 길을 다시 가려니 별 재미없을 듯해서 다른 길로 갔다. 한참을 걸어가니 한때 열강들의 조계지였던 신천지 500m, 중국공산당 제1차대회가 열렸던 터가 역시 500m 앞에 있다는 교통표지판을 보았다. 그곳으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꺾어 번화가로 보이는 쪽으로 향했다. 구글 지도에 의존하지 않고 방향만 보고 짐작을 했다. 횡단보도에서 만난 경찰에게 난징루 가는 방향을 물었다.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짓더니 방향을 손으로 가르쳐주었다. 인근의 상하이 고층빌딩과 옛 건축이 혼재된 거리를 따라 갔다. 곳곳에는 대규모 공사를 하는 지 가림막이 길게 쳐져 있기도 했다. 난징루를 거쳐 30분 정도 걸으면 와이탄이 나오기 때문에 금세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참을 가다 거리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제야 스마트폰에서 구글지도를 열었다, 반대방향은 아니지만 상당히 돌아가는 형국이었다. 경찰이 가르쳐주면서 난감했던 이유는 걸어가기에 상당히 멀다는 이유였던 것 같았다. 다시 돌아서 20여분을 걸었다.시간은 6시가 넘었다. 일행 중 배가 고프다며 저녁을 먹고 가자고 했다. 때마침 해산물 전문 식당가 거리가 있는 곳을 지났다. 민둥머리 사장이 나와 서투른 한국말로 “맛있어요, 마라롱샤, 가리비, 양꼬치 있어요,” 그리고 여자 일행에게는 “누나 예뻐요”라는 말을 하며 고개를 떨어질 정도로 인사했다. 맥주는 서비스란다.저렇게 열심히 말을 붙이니 한 번 먹어보자고 들어갔다. 꽤 비싼 마라롱샤 중간 사이즈와 조개, 맛, 양꼬치, 볶음밥 등을 시켰다. 맥주는 서비스라며 4병을 주었다. 마라롱샤(麻辣龙虾)가 유명하다고 했다. 그런데 살점은 거의 없고 양념이 전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마라롱샤는 중국의 매운 가재 요리를 말한다. 마라(麻辣)란 ‘맵고 얼얼하다’는 뜻이다. ‘저리다, 마비되다’라는 뜻의 마(麻), 매운 랄(辣)을 합쳐 만들었다. 랄(辣)이 고추의 매운맛이라면, 마(麻)는 정향이나 산초(화자오) 등의 향신료를 사용해 입안이 얼얼해지는 매운맛을 일컫는다. 주 재료는 아메리카 원산의 민물가재인 붉은가재이다. 매운 양념에 볶아 만든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중국의 대표적인 야식으로 유명하다. 머리와 꼬리를 떼고 껍질을 벗겨 남은 살을 먹는다. 그런데 그 살의 양이 배부를 정도는 아니다.중국 후난(湖南)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20세기 말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현재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마라롱샤 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비닐장갑을 양손에 낀 채 아무리 까먹어도 살점 찾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까는 맛에 먹는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맥주 안주로 나온 땅콩과 삶은 콩을 서비스로 준 지 알았더니 추가로 30위안 달라고 한다. 우리는 주문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계산을 요구했다. 결국 맥주는 서비스가 아닌 셈이었다.식사를 끝내고 와이탄으로 향했다. 멀리서 동방명주탑 꼭대기가 보였다. 난징루는 찾지 못하고 동방명주탑 그곳을 목표로 삼고 걸었다. 석조건물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가 나왔다. 아마 전세버스를 대고 움직이는 관광객들 같았다. 와이탄이 멀지 않다고 생각했다.드디어 와이탄에 도착했다. 야경은 예전보다 더욱 화려해졌다. LED 기술의 발달에 힘입은 듯하다. 와이탄에 오르는 담장에도 미디어 기술이 접목된 홀로그램 형태의 새들을 보여주었다. 인근의 고층빌딩들도 더욱 화려해졌다. 일행들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었다.숙소로 돌아갈 때는 난징루를 찾아 거쳐 갈 생각이었다. 다음에 다시 올 시간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한참을 걸어가니 이니스프리 화장품이 보였다. 바로 옆에는 ‘난징루보행가’라는 꽃표지판이 보였다. 드디어 일행들에게 상하이의 심장부를 보여 주었다. 이곳도 크게 변하여 신축된 건물들이 많았다. 상가들도 많이 바뀌었다.난징루 야경을 보며 걸었다. 역시 사람들로 붐볐다. 난징루 중간쯤에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보였다. 반가웠다. 딸기우유와 바나나우유 5개를 달라고 했다. 90위안이다. 다소 허기와 목마름을 이렇게 때웠다. 중간에 분장을 한 여성 3명을 만났다.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있어 할로윈 복장인듯 했다. 중국도 할로윈 문화가 스며들고 있었다.구글 지도 검색을 했더니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인민광장이 있었다. 인민광장 부근의 난징루 입구 건물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었다. 공간 효율성은 빵점(?)인 채 외관 디자인에만 온통 신경을 쓴 듯 했다. 우리는 저런 디자인으로 건축을 할 수 있을까? 고개를 가로 저었다.저녁 11시가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모두들 파김치가 되었다.
- 2019-11-15 | NO.193
-
- 광주시,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서 지역관광부문 대상 수상
- 콘텐츠 활성화·운영 독창성 평가서 높은 점수 받아
- 광주광역시가 제12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에서 지역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지수와 콘텐츠 경쟁력지수 등을 평가해 고객과의 소통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 또는 공공기관을 선정,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13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한민국 국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이다.광주 관광은 고객만족도 종합지수 80.35점으로 2019년도 종합지수73.45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100대 기업 종합지수 78.12와 100대 공공기관 지수 76.68보다도 높은 수치다.특히 소통콘텐츠 빅데이터 방식 분석을 통해 측정된 콘텐츠 활성화와 운영독창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 관광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면서 많은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 노력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분석됐다.광주시는 2015년부터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오매광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며 3000여 건의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회수 700만건, 하루 평균 방문객 7000여 명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오매광주’에서 발행한 콘텐츠 가운데 ‘광주 야경 얼마나 알고있니? BEST3’, ‘동명동 핫플 10’, ‘EVENT 여기가 어디지?’ 등은 높은 호응을 받았다.또 매월 2~3건 이상의 콘텐츠가 네이버 ‘우리동네 판’ 메인에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광주시는 앞으로도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영상 제작, 오매광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캐릭터 개발, 관광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추진 등 시민을 넘어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확산시킬 계획이다.이명순 시 관광진흥과장은 “광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한 ‘오매광주’ 기자단의 적극적인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광주 관광은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여행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19-11-14 | NO.192
-
- 광주시 내년 예산, 문화관광 비중 줄어들어
- 2020년 예산 5조 7120억원 편성…인공지능 중심도시 만들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 광주광역시는 2020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4%, 6290억원 증액된 5조 7120억원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예산규모는 일반회계 4조 5670억원, 특별회계 1조 14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확장형 예산편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재정적 뒷받침이 될 전망이다.분야별 예산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예산(39.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공공질서 및 안전(23.9%), 환경(19.4%), 교통 및 물류(25.1%)가 대폭 확대됐다.문화 및 관광관련 예산으로는 전체의 6.1%인 3,464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7.6%가 증액된 것이지만 구성비가 6.3%였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줄어들었다.주요 사업별로 보면 광주역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441억91백만원,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플랫폼 조성에 134억23백원,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조성에 132억53백만, 공공도서관건립 등 생활 SOC사업에 108억7백만원, 문화복지와 관련하여 통합문화체육관광이용권지원에 56억8천만원, 광주신창동유적선사체험학습관 건립에 40억원 등을 세웠다.신규사업으로는 주먹밥 등 광주 대표음식 브랜드화와 체험,광주음식 홍보콘텐츠 제작 등 음식분야에 9억3천만원을 비롯하여 광주대표문화마을 조성에 10억원, 광주폴리프로젝트 리뉴얼에 5억원 등을 책정했다.또 광주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부예산 426억원 등 502억원이 투입된다.광주형일자리 지원에 274억원을 반영해 노사상생과 사회대통합의 혁신모델로 주목받는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 후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시정의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은 올해 본예산 8083억원 대비 1159억원(14.3%) 증액된 9242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일반회계 비중 20.2%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민선7기 광주시가 목표로 한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한 예산 집중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광주를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의 발돋움 시키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1대 대표산업 육성을 위해 830억원이 책정됐다.지난 9월5일 착공식을 가진 도시철도2호선 건설(총사업비 2조 1761억원)이 본격 추진돼 1017억원이 투자된다. 현재 1단계(차량기지~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 공사 중으로 2단계는 2020년까지 실시설계 완료 후 2021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2020년 주목할 만한 신규사업으로는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이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맞는 양질의 급식문화 정착과 학부모 부담완화 및 보편적 교육복지 향상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102억원을 배분했다.지난 여름 광주를 뜨겁게 달구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뤄낸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산으로 남기기 위한 레거시 사업에 한국수영진흥센터 설립, 전국규모 수영대회 개최 등 13억원을 반영했다.내년도 시민참여예산은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총 620개 사업, 1184억원의 시민 제안사업을 접수했으며,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최종 42개 사업, 87억원을 선정 후 유사․중복 사업을 제외한 37건 79억원을 확정해 예산에 반영했다.
- 2019-11-11 | NO.191
-
- 정인서의 상하이 미술여행2 상하이는 인민광장역에서 출발한다
- 중국 공산당 70주년 조형물이 곳곳에
-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은 광주지역 4명의 작가와 함께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상하이 미술여행을 다녀왔다. 문화도시 광주의 작가들에게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상하이 미술시장의 변화를 전달하고 우리 작가들의 작업과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여행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마그레브 종착역인 롱양루(龙阳路)역에서 내려 지하철 2호선으로 바꿔탔다. 롱양루역에서 일단 1층으로 내려가 바로 밖에 있는 지하철역에서 표를 끊었다. 젊은 세대들은 쉽게 할 수 있지만 나이 든 세대들은 표마저 끊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요즘 광주버스터미널에도 모두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버스표를 구입하는 데 이와 다를 바 없었다.*상하이도시발전계획관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인민광장역으로 갔다. 2호선은 녹색선으로 표시되어 찾기가 좋았다. 상하이 지하철은 모두 호선별로 색이 달랐고 천정에는 물론 바닥에도 큰 화살표로 각 호선을 탈 수 있는 표시가 안내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목적지인 인민광장역까지 7번째 역이다.상하이에서 가장 귀찮은 것이 조금만 큰 짐이 있으면 지하철을 탈 때마다 반드시 엑스레이 검사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무거운 짐을 여러 개 들고 올 경우 꽤나 힘들 일이다. 상하이 여행을 할 분들은 가능한 간단하게 짐을 들고 움직이길 바란다.인민광장역은 3개 노선이 환승하는 곳인데 광장 전체의 지하를 연결한 것처럼 복잡한 미로와 같다. 출구가 너무 많아 어디로 가야 잘 나갈지조차 모를 정도이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20번 출구까지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렇게 많은 출구가 있고 3개 노선의 환승역이다보니 여사 전체가 광장 아래에 깔려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더욱이 상하이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복잡해 보였다. 숙소라 가는 가장 가까운 출구는 2번 출구였다. 물어물어 2번 출구로 나오는 데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일단 밖으로 나오니 상하이도시계획전시관이 보이고 왼쪽으로 상하이시정부청사, 그 옆으로 상하이대극원(오페라극장)이 있다. 3개의 건물이 한 블록을 차지하고 있다. 10년 만에 온 탓인지 방향감각을 잃었다. 미리 프린트 해둔 숙소까지의 지도를 들고 방향을 찾아봤다. 도저히 감을 잡지 못해 근처에 있던 경찰에게 물었다. 겨우 방향을 찾기는 했으나 얼떨떨 했다. 프린트 지도를 보고 숙소 방향을 짐작으로 잡았다. 시청사 건너편으로 상하이박물관이 보였다. 이제야 조금 방향을 알 수 있었다. 숙소까지는 800미터쯤 되었다. 10여분 이상 걸었다. 상하이 여행에서 겪은 일은 항상 지도를 확인하고 자주 물어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상하이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서울 명동과 같다는 난징루를 거쳐 와이탄까지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항에서의 점심식사, 미로와 같은 인민광장역에서의 출구찾기, 숙소까지 찾아가는 시간 등이 예상보다 많이 걸렸다.숙소로 가는 길 곳곳에 중국 70주년을 알리는 조형물이 있었다. 1949년 중국공산당이 설립됐으니 올해가 70년이 되었다. 아마도 중국 내에서도 대대적인 행사가 있었을 것이다.숙소가 어떤 모습일지 내심 걱정이 들었다. 아무리 배낭여행이라고 하지만, 더욱이 4박을 해야 하는 숙소이기 때문에 숙소가 깨끗하길 바랐다. 처음에 배낭여행처럼 계획했으니 민박 아니면 저렴한 숙소를 찾아야 했다. 인터넷으로 민박집을 찾아보고 연락을 했다. 두 군데 모두 좋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 중국 비자 발급에 필요한 숙박예정증명서 서류 문제가 있었다. 요즘 중국 여행 때 비자 발급이 상당히 까다로워졌다.비자발급을 위해 광주 누문동의 중국비자발급센터를 갔다. 오후 3시면 서류마감이었다. 서류도 본인이 모두 직접 써야 한다고 했다. 단체여행이 아니면 이것부터 불편했다. 비자발급 서류를 내기 위해 숙소예정증면서가 필요했다. 민박집에 숙박예정증명서 발급으로 연락을 했으나 어렵다고 했다. 결국 호텔예약사이트에서 검색해 예약을 했다. 푸동지구나 다른 지역도 있었으나 일단 도시 중심부의 호텔을 골랐다. 상하이는 지하철을 타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사통팔달 장소가 인민광장역이었다. 이곳에서 가깝고 저렴한 숙소를 선택했다. 다만 2성급 모텔이라는 점이 좀 마음에 걸리긴 했다. 리뷰를 읽어보면 좋다는 사람과 나쁘다는 사람이 대조적이었다. 우리 일행은 숙소에서는 잠만 잘 것이니 그것만 불편하지 않으면 된다고 했다. 출발 전부터 그러려니 한 것이다. 어떤 리뷰에 냄새가 난다는 글도 있어 혹시나 하여 작은 방향제를 미리 준비했다.사이트에서 숙소 사진을 보기는 했지만 도착해서 보니 입구도 작고 로비는 있는 둥 마는 둥이었다. 걱정을 꽤나 했다. 2층 모텔인데 객실이 140개가 넘었다. 생각보다 객실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 이게 대륙의 모습일가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긴 복도를 따라 가는 모습이 일단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2인실과 3인실로 나눠 들어가니 그리 나쁘지 않았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기대 이상이었다. 공기도 쾌적했다. 방향제를 괜히 준비했나 싶었다.1시간쯤 짐 정리와 세면, 휴식을 취하고 5시에 나와 난징루를 거쳐 와이탄으로 향하기로 했다.
- 2019-11-10 | NO.190
-
- 정인서의 상하이 미술여행1. 번개미술여행 팀 구성하다
- 배낭여행은 우연한 곳에서의 모험으로 새로운 것 찾는다
-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상하이 미술여행을 다녀왔다. 광주지역 4명의 작가와 동행한 이번 미술여행은 문화도시 광주의 작가들에게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상하이 미술시장의 변화를 전달하고 우리 작가들의 작업과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기 위해 시리즈로 싣는다. 편집자주]콧바람을 쐬고 싶었다. 문화도시 광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나의 여행은 문화라든가 관광, 경제적인 관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인생을 여유롭게 살아가는 수단의 하나로 여행을 선택했지만 그것은 목적이 없는 방황보다는 남은 생애동안 지역사회에 무언가라도 기여하고픈 발로이다.남들은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시간이 없다느니, 돈이 없다느니 라는 변명을 하지만 그것은 생각차이인 것 같다. 내 자신에게 그것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어떻게든 시간을 찾아낼 것이고 여행경비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패키지여행이 아니라 배낭여행이라면 돈도 그리 많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번 여행은 중국 상하이를 택했다. 최근 10년 동안 중국 상하이는 문화예술의 관점에서 볼 때 엄청난 성장을 했다. 새로운 미술관은 물론 갤러리와 문화센터, 문화행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이번 상하이 여행은 광주 서구의회의 모 의원과 같이 떠날 예정으로 의회 일정이 끝난 이튿날 출발 예정으로 잡았다.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좋은 점도 있고 상하이에서 서구는 물론 광주의 문화정책에 도움이 될 만한 꺼리들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회 규정 때문에 일정은 취소가 되어 혼자라도 떠날 결심을 했다.혹시 하는 마음에 페이스북에 ‘상하이 번개 미술여행’을 고지했다. 옛 언론사 동료 한 사람과 연결되어 같이 떠나기로 했다. 그러다가 낯선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페이스북을 봤다. 미술작가인데 여행 일정이 좋아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 분이 다른 두 분을 더 추천하여 5명이 상하이 미술여행을 떠나게 됐다. 그 작가는 평소 미술전시장 등에서 나를 여러번 봤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번 페이스북을 보고 문화원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여행의 목적이 좋아 함께 하겠다고 했다.그렇게 낯모르는 사람들과의 4박5일 일정을 갖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상하이 인민광장 인근의 가장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고 지하철을 타면서 걷는 여행을 선택했다. 물론 돈을 더 들이면 가이드와 차량 제공을 받을 수 있겠지만 여행의 묘미는 우연한 곳에서 생기는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발은 좀 힘들겠지만 재미는 있을 것이라는 데 참여자들이 모두 동의했다. 2019년 10월 26일 토요일 무안공항에서 동방항공 12시 10분 비행기를 탑승하여 상하이로 갔다. 1시간 시차가 있어서 상하이 푸동공항 1터미널에는 현지시간 12시 40분 도착했다. 1시간 30분 비행한 셈이다. 점심시간이 걸쳐 있는데도 비행기에서는 간단한 샌드위치도 없었다. 짧은 비행여정이라 어려울 것 같았다. 생수 한 병씩만 자리에 놓여있었다. 상하이 현지시간 1시에 도착해 한국시간은 2시였다. 세관을 지나 출국장으로 향하는 데 중국의 상징인 커다란 판다 인형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허기진 배가 소식을 보내 푸동공항 2층 식당가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다음에는 무안공항에서 먼저 점심을 먹고 상하이에서의 시간을 줄여야 할 것 같다. 2층에서 2터미널 쪽에 있는 자기부상열차인 마그레브(Maglev)를 타는 곳으로 갔다. 어차피 돌아올 때도 다시 타야 하니 왕복권을 끊었다.1층으로 내려가 시속 300km로 달리는 마그레브를 경험했다. 8분 걸려 마그레브 종착역인 2호선 롱양루역(龙阳路)에 도착했다. 사진 몇 장 찍으니 정말 눈 깜짝할 새였다.잘은 모르겠지만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간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여행객은 대부분 마그레브를 타고 간다. 마그레브 롱양루역에서 내려 1층으로 내려 밖으로 나간 후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고 인민광장역으로 가야 한다. 물론 지하철 표를 끊어야 한다. 상하이는 지하철표를 끊는 곳에 사람이 없다. 터치스크린으로 갈 곳을 찾아 해당하는 요금을 투입구로 넣으면 된다. 롱양루역은 4개 노선이 환승할 수 있다.
- 2019-11-08 | NO.189
-
- 광주시립도서관, ‘함께하는 책 읽기·행복한 광주’ 개최
- 9일부터, 광주 5개 도서관서 독서강연·공연·체험 등 행사
-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올해 하반기 시민 독서진흥사업으로 9일부터 12월9일까지 5회에 걸쳐 ‘함께하는 책 읽기․행복한 광주’ 행사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권역별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곡도서관(북구), 상록도서관(서구), 금호평생교육관(교육청), 푸른길도서관(남구), 장덕도서관(광산구) 등 5개 기관과 협력해 추진하며, 작가초청 강연, 공연, 체험으로 진행한다. 먼저, 9일 일곡도서관에서는 지역민과 함께 하는 인문학 북콘서트로 강신주 작가를 초청해 ‘아무나 감당하기 힘든 말, 사랑’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상록도서관은 서구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에서 영재교육으로 유명한 서안정 작가의 ‘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가 시작된다’라는 주제의 강연과 동화뮤지컬 ‘수피아의 노래’, 영화·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재즈공연을 마련한다.11일 금호평생교육관은 남구 무진중학교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 특강’을, 16일 푸른길도서관은 소설가 이재량 씨의 ‘몸으로 책읽기, 몸으로 글쓰기’라는 주제 강연과 통기타 연주, 샌드아트를 통한 동화구연 등을 진행한다.12월7일부터 9일까지 장덕도서관은 소설가 김애란 작가의 ‘소설,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도예 원데이 클래스, 샌드아트 등을 개최한다.최경화 시립도서관장은 “작가 강연과 체험 등 시민들이 책과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한달간 운영한다”며 “집 근처 공공도서관을 많이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무등도서관 관리과(062-613-7733)로 문의하면 된다.
- 2019-11-07 | NO.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