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전시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롯데갤러리 광주점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이자 일상의 감성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작가 이기진의 작품전 <과학자의 만물상>을 진행한다.
<과학자의 만물상>전은 물리학은 기본이고 그림, 조형작업, 글, 출판, 골동수집까지 ‘딴짓 고수’인 이기진 교수의 머릿속을 전시장으로 고스란히 옮겨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주로 컴퓨터로 작업하는 재기 발랄한 그림 70여 점과 딸 씨엘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던 로봇, 금속이나 도자기로 만들어진 크고 작은 로봇 시리즈, 전 세계 곳곳에서 컬렉션 한 이기진에게 영감을 준 다양한 골동수집품 등 백여 점이 갤러리 안에서 ‘만물상’을 구성한다.
예술적인 발견이 물리학적인 영감으로 이어진다고 믿는 과학자 이기진의 상상력 가득한 만물상에서 펼쳐진다.
<과학자의 만물상> 전시는 크게 세 가지다. 바로 수집 collections, 파리 Paris 그리고 로봇Robots이라는 세 개의 카테고리는 이기진 딴짓의 교집합이라 할 수 있다.
각 섹션 별로 2-30여점의 대표작품(그림)과 함께 그림과 연결된, 각기 다른 곳에서 모은 다양한 수집품을 함께 진열한다. 아주 값 나가는 물건은 없다지만, 결코 값을 매길 수 없는 수집품들이다. 마치 그의 서강대 연구실의 한 켠처럼 연출한 공간에 이기진의 수집품으로 빼곡하다.
일상의 관찰과 수집이 영감을 제공하고, 기억을 소환하여 예술로 변환되는 이기진 식 창작 과정을 전시장에서 느낄 수 있다.
작가가 도자기로 만든 로봇 조형물과 아트상품들은 최근 루브르박물관 아트숍에서 판매되기도 하고, 심지어 2NE1 뮤직비디오에 딸 CL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갤러리 안에서도 로봇을 주제로 한 그림과 함께 초대형 로봇부터 10cm짜리 소형로봇까지 다양한 로봇 조형물 500여 점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청량리 롯데갤러리, 잠실 롯데갤러리에 이어 진행되는 자리로 광주에서의 전시 이후 대전 롯데갤러리에서 선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