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문화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문화뉴스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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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립극단 제1회 창작희곡공모전, 이정아 <양림> 당선
    광주 근현대사가 어우러진 살아있는 공간, 작가의 상상력 더해져
    광주의 이야기를 찾아 무대에 올리기 위한 광주시립극단의 제1회 창작희곡공모전에 이정아 작가의 <양림(楊林)>이 당선됐다. <양림>은 선교사들이 광주 양림동 지역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가장 천대받던 나환자, 걸인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과 치유, 교육활동 등으로 교화된 이후 자신들의 삶을 던져 죽음의 땅인 풍장터 ‘양림’을 생명의 숲으로 변화시킨 민초들의 삶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주시립극단은 광주지역 소재 이야기꺼리를 발굴하여 대표 레퍼토리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 처음으로 희곡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6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5작품이 응모했다. 12월 2일부터 21일까지 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당선작은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광주의 근현대사가 잘 어우러져 ‘양림’을 살아있는 공간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다"면서 "앞으로 연극적 공감을 갖도록 잘 다듬어 무대에 오르길 기대한다”고 평했다.이정아 작가는 “연세대학교 신학과 선교학을 공부하면서 20년 전부터 광주 양림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양림 지역을 배경으로 논문까지 썼지만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지는 양림의 역사가 안타까워 희곡 공모에 응모했다”면서 “지금까지 양림은 저의 빛이었다. 버려진 자들을 구원자로 세워온 양림을 기억하고 그것 또한 광주의 정신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당선작 <양림>은 2021년 상반기 광주시립극단 정기공연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2020-12-24 | NO.273
  • 광주지역 학교예술강사 워크숍 비대면 진행
    광주지역 학교예술강사 워크숍 비대면 진행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이 진행하는 2020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워크숍이 18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광주지역 7개 분야 예술강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워크숍은 유튜브에서 ‘광주 서구문화원’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실시간 진행이 이루어진다. 이 워크숍에 참여하는 예술강사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발표자 또는 특별강사와 소통을 할 수 있다.이번 워크숍은 학교문화예술교육에 있어서 콘텐츠의 효과적인 전달방법에 관한 특별강의와 ‘기똥찬 연구모임’에 참여한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디자인 분야의 결과 공유 등으로 진행된다.제1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전남무용교육원팀의 ‘비대면 수업을 위한 콘텐츠개발과 움직임 연구’, 만화야 놀자팀의 ‘예술강사 수업 노하우 공유 및 모의수업 대본 연구’, 도란도란팀의 ‘유니버셜 디자인을 중점으로 한 교안 연구’ 등이 60분에 걸쳐 발표된다.제2부는 이날 2시 40분부터 안령 서울지역 공예분야 예술강사와 김빛난 전북지역 연극분야 예술강사, 이정민 서문여자중학교 교사 등이 참여하는 특강과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0-12-18 | NO.272
  • 광주시, 2020년 문화예술상- 문학·미술·국악부문 5명 선정 시상
    수상자에 출판·전시·공연 등 문화예술창작활동 지원
    광주광역시는 17일 서구 치평동 라붐웨딩홀에서 ‘2020년 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문학, 미술 등 5개 부문에 선정된 5명에게 상패를 수여했다.올해 광주문화예술상은 ▲박용철 문학상에는 197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을 시작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광주문화재단 초대 이사와 서구문화원장을 역임한 시인 김종(73) ▲김현승 문학상에는 2005년 다형 김현승 전국학생문예작품 공모 사업으로 2009년 다형 김현승기념사업회 발족 계기를 마련한 시인 박형철(84) ▲허백련 미술상 특별상에는 무등미술대전 입선, 한국화 특장전 입선 2회, 2019년 금호 유스퀘어 청년작가에 선정된 한국화가 윤성필(36) ▲오지호 미술상 본상에는 2005년부터 개인전 13회, 2014년부터 단체전 89회 개최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 온 서양화가 양재영(47) ▲임방울국악상 본상에는 2013년 국내 최초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장에서 국악관현악단 지휘, 난계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국악인 김재섭(60) 씨다.정소파문학상은 적임자가 없어 선정하지 않았다.광주시는 지난 10월19일부터 한 달간의 공모와 동시에 각급 기관의 장, 사회단체의 장, 전문대학 이상의 총·학장, 시민 20명 이상의 연서 등으로 추천을 받은 대상자 중 각 부문별 문화예술상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지역예술인이 선정될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 구성 방식을 개선했다. 문화예술단체에서는 수상 후보자와 운영위원 중 한 분야만 추천토록 하는 상피제를 도입하고, 각 기관·단체의 추천 등으로 인력풀을 구성한 후 단체 대표들의 추첨을 통해 구성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축하공연, 부문별 시상 등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QR코드) 체크, 참석자 최소화로 간소하게 진행했다.광주문화예술상은 한국문화예술의 창조적 계발과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인 박용철·김현승·정소파를 기리는 문학상과 한국화는 허백련, 서양화는 오지호 미술상, 국창 임방울 국악상 등으로 수상자에게는 출판, 전시, 공연 등 문화예술창작활동이 지원된다. 1992년 오지호 미술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9년째 총 137명을 선정했다.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문화예술상이 더욱 가치 있고 권위 있는 상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한 수상자 선정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7 | NO.271
  • 광주 내년 문화예술체육분야 국비확보 일냈다
    광주형 문화 원천콘텐츠 발굴 개발 등 예산은 거의 없어 아쉬움
    광주광역시가 내년도 문화예술체육분야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문화예술체육분야 국비를 역대 최대규모인 95건 165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지난해보다 127억원 증액된 내년 사업비는 신규사업이 33건 408억원 반영돼 민선7기 주요 현안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그러나 국비 사업 대부분이 인프라 시설 중심이이서 이들 시설을 활용하거나 지역주민에게  문화적인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광주형 문화 원천콘텐츠를 발굴하거나 개발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역 국악계의 대표 숙원사업인 광주국악원이 ‘광주전통생활음악당’으로 건립된다. 이 사업은 광주 국악이 중심이 돼 ‘전통 생활음악 생산·보급·향유 통합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특화문화시설로 인정받아 내년에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4억원이 반영됐다.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추진하는 ‘아시아예술인재양성사업’도 40억원을 확보해 광주에서 아시아의 예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를 투입해 광주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아시아문화전당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지역예술인재 양성교육 및 아시아 예술영재 교류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5·18민주광장을 빛의 분수대, 빛의 타워 조성 등 민주와 예술을 융합한 아시아문화광장으로 리뉴얼해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만드는 ‘아시아문화광장콘텐츠조성사업’에도 20억원이 반영됐다.아울러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플랫폼 파사드 콘텐츠 개발’에 30억원이 반영됐다. 2021년 개관하는 AMT센터 외벽에 설치되면 광주의 새로운 미디어아트 랜드마크 문화자원이 되는 것은 물론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산업분야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편드출자(3호 투자조합) 100억원, 아시아콘텐츠 인터렉티브 월조성 5억원, 아시아 이스포츠산업 교육 플랫폼 조성 8억5000만원 등이 반영돼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이 밖에도 체육분야에서는 체육시설 조성 등 균특사업비 확보와 함께 2021년으로 연기된 광주수영선수권대회 개최예산 국비 5억원이 반영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시가 추진해온 문화예술체육분야 핵심사업이 상당부분 반영되면서 품격있는 문화도시 광주를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며 “국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명총 사업비최종반영비고신규사업 소계(33건)   408     일반회계(4건)   19     1.제7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개최5(7.6)3     2.광주이스포츠경기장 프로그램운영비2(4)2     3.지역특화형문화시설건립방안연구→광주전통생활음악당건립200(400)4국회 증액   4.시각이미지개선사업23(46)10     아특회계(13건)   289.2     1.광주 대표문화마을 조성48(170)30     2.아시아 디지털 아트아카이빙 플랫폼 건립18.5(39)9     3.2021베니스비엔날레5‧18특별전10(27)5     4.아시아 이스포츠산업 교육 플랫폼 조성19(38)8.5     5.인공지능활용 콘텐츠창작랩 구축운영15(30)15     6.아시아 콘텐츠인터랙티브 월 조성25(50)5     7.아시아음식관광명품화거점공간조성20(40)8     8.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출자(3호투자조합)100(300)100     9.주민밀착형문화SEEDING 사업8(19.8)8     10.유네스코미디어아트플랫폼파사드 콘텐츠개발30(60)30국회 증액   11.아시아문화광장콘텐츠조성20(40)20국회 증액   12.스마트문화체험-존 조성15(30)10.7국회 증액   13.아시아예술인재양성거점공간조성95(95)40국회 증액(전액국비)   기금(1건)5(6.5)5    1.2021광주수영선수권대회 개최5(6.5)5     균특회계(15건)150.55(360.03)94.48     1.하남지구 시립도서관건립116.7(291.8)52.65     2.송당경로당작은도서관조성0.98(3)1.12     3남구 수박등 건강생활지원센터작은도서관조성0.98(1.4)0.98     4유덕생활문화센터 조성4.80(9.60)4.8     5주월생활문화센터2.4(5.98)2.4     6방림생활문화센터조성2.97(5.93)2.96     7사직골생활문화센터4.56(9.12)4.56     8우산생활문화센터 조성7.50(15.00)1.25     9산수근린공원 전천후 체육시설 등 조성1.35(4.5)1.35     10동구국민체육센터 체육관 흡음재 및 방송장비 설치0.3(1)0.30     11마륵동 축구장 개보수1(1)1     12풍암생활체육공원 농구장 개보수1(1)1     13체육시설인조잔디 조성사업4(4)4     14산정공원체육시설그늘막설치2.01(6.7)2.01     15상무소각장 문화재생225(450)14.10   *계속사업 62건 1,250억원 생략
    2020-12-14 | NO.270
  • 광주 서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본격화
    풍암・금호동・염주동 지역 문화복지 확대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서구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본격적으로 건립에 들어갔다.풍암동에 들어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06억원을 투입되며, 지상1층~지상4층, 연면적 총 5,595㎡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센터에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인 풍암・금호동・염주동 지역 노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제2노인복지관이 들어설 예정이다.또,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및 지식정보 욕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향토문화도서관과 음악 전문 공연장도 함께 들어선다.2016년 최초 계획된 센터 건립은 당시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으로 시작됐으나, 주민들의 요구로 음악전문 공연장과 향토도서관이 추가되면서 면적이 4,500㎡에서 6,600㎡로 늘어났다.이에 따른 사업량 증가로 자연스럽게 토지구입비 및 공사비 등도 20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관련 절차가 추가되면서 사업추진이 지연되기도 했다.중앙공원 내에 위치한 사업부지 특성상 광주광역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착공이 지연됐으나, 실시설계 과정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사전재해 영향성평가, 설계의 경제성검토 등의 용역을 수행했다.공원 조성 변경, BF심의, 지방건설기술심의, 계약심의, 토지수용 등 행정절차 진행 과정 역시 사업지연의 원인이 됐으나, 관련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서구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현상설계 공모로 진행된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18년 10월 설계업체 선정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업추진 도중 폐기물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건축물 위치 변경, 층수 변경 등 관계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설계변경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월 공사를 재개했다.특히, 설계업체,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업체와의 수차례에 걸친 협의결과 기존 설계업체가 일부 과실을 인정하여 최소한의 용역비로 설계변경을 추진토록 했다.설계변경 과정에서 서구는 2개월 이상 공사기간을 단축, 30억원 이상 추가 공사비 절감 방안을 마련했다.서구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해 현 서구노인종합복지관, 서구문화센터, 상록도서관 등 이용인원을 분산함으로써 풍암・금호・염주지역 주민들의 이용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양한 복합프로그램 지원으로 문화・복지 증진과 문예회관 신축을 통한 전문공연장 확보로 공연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문화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구 관계자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면 주변 풍암생활체육공원, 서구국민체육센터, 어린이생태도서관과 함께 서구의 새로운 문화복지 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2만여명의 인근 주민과 예술인, 어르신 등이 센터의 다목적 기능을 통해 복지증진, 문화욕구 충족, 지식정보 접근 등을 편하게 누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4 | NO.269
  • 광주 서구, 버들마을 다목적센터 설치 본격 시동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유덕동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버들마을 다목적센터 설치사업 추진을 위해 14일 전남지방우정청과 유촌동 우체국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버들마을 다목적센터 설치사업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차량기지 건설에 따른 주민보상차원으로 추진됐으나, 공사 지연과 부지확보의 어려움, 지역 내 주민 갈등으로 그동안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서구는 당초 공원부지 확보를 통한 건립을 추진했으나 광주시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난관에 부딪히자 건물 매입방안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유촌동 버들마을 우체국 매각 정보를 입수하고 전남지방우정청과 적극적인 매입 협의를 추진해 다목적센터 부지를 최종 확보하게 된 것이다.우여곡절 끝에 본격 추진하게 된 이번 사업은 서구 행정의 끈질긴 노력을 통한 광주시와 전남지방우정청등 기관간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로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유덕동 다목적센터는 향후 도시계획변경과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2021년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서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되는 다목적센터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주민자치프로그램운영, 회의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며, “덕흥마을 일대에 치우쳐있는 유덕동주민센터의 기능을 보완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덕동 다목적센터 설치비 25억은 전액 시비로 ‘20년 3억, ’21년 11억, ‘22년 11억이 순차적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2020-12-14 | NO.268
  • 제15회 동서문학상 시 부문 금상 '최경심 - 얼룩말 나비와 아버지'
    광주 서구문화원 문예창작반 회원
    얼룩말 나비와 아버지                                                    최경심봄볕 환한 길위에 나비가 엎드려 누워있다꽃향기에 취해서도 비틀거리지 않고잠을 자면서도 날개를 부리지 않았던 나비곁으로 바짝 다가가도 꼼짝하지 않는다느릿하게 흔들리는 긴 더듬이에 실린가냘픈 숨결에서힘겹게 건너는 시간의 끝자락이 보인다등위에 짊어진 인연 차마 버리지 못해바로 눕지도 못하고 죽어간다맥 놓은 날개위에 망연히 앉아있는흑백 물결무늬 선명한 얼룩말내리뜬 순한 눈에 고여 있는 석별 적요하다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던 저 너머 시간이애잔하게 다가온다자식들 편하라고 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후무너져 내리던 아버지의 날들은불효의 긴 그림자로 남겨져나는 지금도 가슴이 캄캄하다나비 같은 호흡으로 밤을 새우고동틀 무렵 기척도 없이 야윈 어깨를 내리시던아버지도등에 업힌 자식들 내려놓지 못하고 가셨으리라아버지의 운구차가 지나가던 길에활짝 핀 벚꽃은 세월이 흘러도 이울지 않는데그 꽃잎 흩어져 밟히는 한길에서죽어가는 나비가 눈에 밟히지만그냥 돌아서고 만다.
    2020-11-27 | NO.267
  • 이용섭 시장, 청년문화예술인 소통, 의견 정책반영 밝혀
    20일 전일빌딩서 문화예술미래위원회 청년특별위 회의 개최
    “거점공간 마련 등 소중한 의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격식 없는 소통에 나선 가운데 I-PLEX광주’와 같이 꿈을 가진 이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마련하겠는 뜻을 밝혔다.광주시는 20일 오전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문화예술미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회의를 가졌다.이번 미팅에는 김산옥 국악인, 황호준 작곡가, 김지연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 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광주 청년문화예술 정책, 터놓고 얘기합시다’라는 주제로 ▲광주시 청년일자리 사업과 청년문화예술인 지원 현안 공유 ▲청년문화예술인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신진·청년예술인 지원방안 논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제안 등이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이뤄졌다.청년 문화예술인들은 공통적으로 문화예술인이 작품을 구상하고, 창작하고, 전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거점공간이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윤수안 광주독립영화관장은 “중흥2동 주민들과 2년간 영화를 찍고 있는 등 시민들이 문화콘텐츠를 직접 만들고자 하는 수요가 많은데 이를 수행할 청년예술가들과 거점이 부족하다”며 “미디어, 영상, 영화 등 모든 콘텐츠를 총괄하는 창작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이용섭 시장은 “청년문화예술인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I-PLEX광주’와 같이 꿈을 가진 이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거점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문화예술인들이 작업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이어 청년문화예술인들은 ▲5월 광주 등 광주의 정체성과 서사와 관련한 문화예술정책 방향성 설정 ▲실질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개인 등 언더그라운드 예술가들의 대한 지원 확대 ▲광주문화예술단체 육성 정책 마련 ▲시립예술단을 활용한 아카데미 과정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및 문화예술인에 대한 교육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한 아특법 개정 촉구 등을 건의했다.이용섭 시장은 “광주에서는 문화가 경제이고 일자리고 경쟁력이란 인식하에 지방정부 최초로 문화경제부시장 직을 신설하고, 광주만의 고유한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폭넓게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오늘 청년문화예술특위 위원들과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통의 의미를 설명했다.이어 “오늘 주신 청년문화예술인들의 소중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문화예술도 위드코로나 시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만큼 청년특별위가 트렌드의 변화에 앞장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시는 청년문화예술인과의 오픈미팅을 정례화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진솔한 의견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0-11-22 | NO.266
  • 광주시, ‘성평등·존중언어 사용 챌린지’
    직장 내 무심코 사용하고 듣는 성차별·성희롱언어 "이렇게"
    "아이고, 이렇게까지 해야 해!""그동안 무심코 한 말이 상대에게는 상처를 줬어요."요즘 성차별과 성희롱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확대되면서 직장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주의가 이구되고 있다. 이는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성차별과 성희롱이 적용된다는 점 때문이다.남성다움이나 여성다움을 강조하거나 '예쁘다'는 말조차 누군가에게 스트레스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성차별이나 성희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광주광역시는 직장 내 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시 노조와 함께 ‘성평등·존중언어 사용 챌린지’ 영상을 제작해 교육자료 등에 활용한다.광주시는 최근 권력형 성폭력·성희롱 사건이나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폭력의 양상이 다양해짐에 따라 공직 내부에서부터 올바른 성인지로 건전하고 성평등한 ‘즐거운 일터’ 조성을 위해 챌린지를 추진했다.이를 위해 지난 8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에서 무심코 사용하거나 듣는 성차별·성희롱 언어 찾아보기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해 17개 차별언어를 선정하고 성평등·존중언어로 바꿔 사용하기 챌린지 영상을 제작했다.이번 챌린지 영상은 ‘한국젠더문화연구원 양동옥 원장’이 총괄해 20~50대 남·여 공직자 10여 명이 참여했다. 영상자료는 공공기관 등 4대 폭력예방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시 행정포털 게시, 청내 승강기 모니터 송출을 통해 전직원이 공유하게 된다. 챌린지에 참여한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성평등한 조직문화는 성평등·존중언어 사용에서 시작된다”며 “차별언어로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되 온 말들을 인지하고, 개선하는 것이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의 첫걸음이다” 라고 강조하였다.한편, 광주시는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청소년, 시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택시회사, 개인택시조합 등 교육 대상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또한, 여성폭력 방지를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운영, 여성폭력 실태조사 등 촘촘한 지역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11-17 | NO.265
  • 이용섭 시장, 내년 현안 사업 지역 국회의원 예산지원 간담회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국립광주국악원 설립 등 요청
    광주광역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문화관광 분야의 당면한 지역 주요현안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용섭 시장과 광주에 지역구를 둔 윤영덕·이병훈·송갑석·양향자·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등 8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광주지역에 기반을 둔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지역의 당면 현안과 국비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번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분야별로 모두 8건의 현안건의사업과 내년도 국비사업 24건에 1,686억원의 사업비 추가·증액을 건의했다.문화관광 분야의 현안건의사업으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실효성 제고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광주 설립 등 2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또 내년 신규사업으로 국립 광주국악원 유치(400억원), 문화콘텐츠IP거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기반구축(50억원), 아시아예술인재양성 거점공간조성(95억원), 유네스코미디어아트플랫폼 파사드콘텐츠 개발(9억원)을 추가해줄 것을 요청했다.구체적으로는 정부 반영액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전통국악의 계승․보전 및 활성화 차원에서 대도시인 광주의 기반시설을 활용하여 국악의 대중화와 후진양성을 위한 국악원 건립을 위해 설계용역비 등 국비 20억원, 문화콘텐츠 지적재산권 소유권 기업 또는 개인들의 지적재산권(IP)을 자유롭게 거래하여 수익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온라인플랫폼 기반 조성비 국비 10억원, 전당 소유 유휴공간(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예술인재 양성 교육 장소 등으로 활용하는 거점공간 조성을 위해 공사비 국비 40억원,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의 광주 브랜드 강화를 위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플랫폼 외벽에 파사드 설치를 위한 공사비 등 국비 9억원을 추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용섭 시장은 “우리 시는 지역의 최대 현안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실효성을 최대한 제고해야 하며 국립광주국악원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플랫폼 외벽에 파사드 설치 관련 비용 등을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열망을 쏟고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께서 적극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10-29 | NO.264
  • 정인서 서구문화원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
    정인서(60) 광주 서구문화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 '2020 지방문화원의 날' 행사에서 지방문화원 활성화 및 지역문화 진흥 등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정 원장은 2014년 서구문화원장에 취임한 후 광주시민연극제, 광주알로하뮤직페스티벌, 전국애송시낭송대회 등을 주관하고 광주의 누정, 광주의 금석문, 광주의 옛길과 새길, 광주여성운동사, 광주를 살리는 메세나운동, 광주의 공공미술과 지역인문학총서, 근현대미술총서, 광주음악사 등의 집필과 편찬 등 30여권의 인문도서 발간 등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은 2020지방문화원의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지역문화진흥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사진 오른쪽은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장)그는 특히 20여년 동안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대학에서 외래교수 및 초빙교수로 지역인재 육성활동을 해왔고 공공기관과 문화단체 등에서 마을해설사 양성과정, 지역문화 비전 등을 강의하고 눌재 박상을 비롯한 회재 박광옥, 삽봉 김세근 의병장 등의 선양사업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는 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의위원, 광주시 혁신추진위원회 문화관광분과위원장, 광주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운영위원회 등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 문화예술관광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 반영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정 원장은 또 문화도시의 주춧돌을 형성하고 있는 물리적 공간과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양동시장에서 서창들녘까지Ⅰ'을 발간했다.이 책은 광주 서구문화원이 지난 3년 동안서구의 문화자원에 대한 조사와 발굴을 통해 정리한 내용들로 지역의 경쟁력 있는 문화유산으로 되살려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그는 문화자원총람의 성격을 띤 이 책에서 지역은 어떠한 과거를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기획하는 등 다양한 기확과 저술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창달에 이바지해오고 있다.정인서 원장은 "지역문화의 원천콘텐츠 발굴에 주력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관광도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진정한 광주형 일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문화도시 광주의 백년대계라는 개인적인 비전을 갖고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유공자 표창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무등일보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2020-10-26 | NO.263
  • 아시아문화원 , '시아와 친구들'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아시아문화원 캐릭터 <시아와 친구들>이 문화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제3회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에는 100여 개의 지역·공공기관이 응모하며 역대 최고 참가율을 기록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특히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 등으로 진행된 예선을 거쳐 100% 대국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본선에서 <시아와 친구들>은 쟁쟁한 공공기관 캐릭터들과 경합을 벌인 결과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대상의 쾌거를 안았다. 수상작은 향후 캐릭터 라이선싱, 상품개발·홍보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가 집중 컨설팅 및 후속 사업화 지원 등을 받게 된다.한편 대상을 수상한 <시아와 친구들>은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상징하는 시아(Sia), 고니(Gonee), 페리(Paree), 칼리(Kalee), 엘리(Elee), 키니(Keynee)로 구성됐다.아시아문화원은 캐릭터 <시아와 친구들>을 기반으로 아시아 고유의 문화를 소개하는 어린이 영어뮤지컬 트레져헌터스를 비롯해 전시, 애니메이션, 동요, 각종 굿즈 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해 오고 있다.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은 “광주·전남 지역민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동참 덕분에 ‘시아와 친구들’캐릭터가 공공부문 1위를 수상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아시아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0-22 | NO.262
  • 광주시, 평촌마을 2.1㎞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국토교통부 환경문화공모사업 선정…생태숲길과 생태탐방로 조성
    무등산국립공원 북쪽자락에 위치한 평촌마을을 생태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북구 평촌마을은 무등산 북쪽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동림, 담안, 우성, 닭뫼 등 4개로 이루어진 자연마을로, 도심에서는 자취가 사라진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풍암천 주변으로 법정보호종인 수달(천연기념물 330호,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과 노란목도리담비(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가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도 풍부하다.이 일대는 전통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만들었던 평촌 도예공방과 무돌길 쉼터 등 남도의 예술적 혼과 더불어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곳이다. 문제는 개발제한구역·국립공원관리구역·문화재보호 등 삼중규제를 받고 있어 주민들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 도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평촌마을 일대 자연자원과 인문학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앞으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1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공모사업에 선정된 평촌반디마을 누리길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평촌반디마을 누리길 조성사업은 총 10억원을 투입해 2.1㎞ 구간에 마을을 잇는 생태숲길과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탐방거점시설과 편의‧안내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더불어 2021년부터는 환경부와 함께 전국 10번째 명품마을이면서 2015년 광주 최초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평촌마을(협의체)에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 사업비를 지원한다.광주시는 친환경적 기반시설 확충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면, 계절별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전하면서 지역주민의 수익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근 5분 거리에 있는 호수생태원, 가사문학관, 소쇄원 등과 연계할 경우 자연생태와 문화자원이 잘 어우러져 시너지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평촌마을 일대는 자연생태가 잘 보전돼 경치가 좋고 주변에 전통문화자원이 풍부해 생태관광지역으로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며 “광주시민들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어갈 수 있도록 생태관광 1번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2 | NO.261
  • 광주시, 예술관광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예술관광 시설기반 확충, 포토존 공간 개발 갖춰져야 '효과'
    광주광역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서의 위상을 활용하는 예술관광중심도시 사업을 견인할 예술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그러나 인력양성에 걸맞게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의 예술관광 장소성 확충이 상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데 그럴만한 여건이 갖춰져 있는가라는 지적이다.광주시는 최근 ‘아시아 예술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강화 지원 사업’ 추진 단체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적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쥬스컴퍼니를 수탁단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수탁단체로 선정된 ㈜쥬스컴퍼니는 10월부터 전문 예술관광 기획자 양성과정과 예술관광해설사 과정 각 20여 명  등 총 40여 명을 모집해 ‘예술관광 인력양성 및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이중 전문 예술관광 기획자 과정은 향후 관광벤처로 연계 발전시키고 예술관광해설사과정은 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역사문화마을, 비엔날레권역, 무등산권역을 중심으로 기존 현장 활동가 역량을 특화해 양성한다는 것이다.더불어 예술관광 교육훈련 자문단 등 현장 전문가들을 활용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천적 예술 관광 전문인력들을 배출할 예정이다.광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3년간 매년 2억원을 투입해 총 350여 명의 특화된 예술관광 인력을 양성한다.시는 민·관·학 거버넌스 협력을 바탕으로 ‘삶으로 느끼는 예술관광’을 선보이고, ‘광주를 벗어나는 관광’에서 ‘광주로 들어오는 관광’으로 관광 분야 판도를 바꾸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지역 문화 전문가들은 "광주지역 에술의 역사나 예술가들이 타 지역보다 풍부하고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이런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없거나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충분한 포토존이나 연계관광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이영동 시 관광진흥과장은 “시범사업을 계기로 ‘아시아 예술관광중심도시 조성 사업’을 추동할 예술관광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며 “예술관광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예술 공간에 대한 발굴 작업을 통해 관광과 접목해 관광 활성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4 | NO.260
  • 전일빌딩245,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
    '5.18' 광주 역사를 기억·공유하는 공간으로 조성 ‘호평’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기억한 전일빌딩245가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 주관으로 수여되고 있는 상으로, 5.18 40주년인 올해이 이같은 공간대상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의미를 더하게 됐다.공간대상은 공간기획 및 실행과정에서의 문화적 창의성, 지역주민 및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정도, 지역적 특성 반영 및 운영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추천 ․ 접수된 35개의 작품에 대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한만원)에서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 6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전일빌딩245가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전일빌딩245는 호남언론의 탯자리이자 1970~1990년대에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시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깃든 곳이자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245개의 총탄흔적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이 건물은 52개월간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시민문화공간인 시민플라자(지하1~지상4층), 문화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광주콘텐츠허브(5~7층), 5·18기념공간인 19800518(9~10층), 전망·휴게공간인 전일마루(옥상, 8층) 등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품은 시민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지난 5월11일 개관했다.광주시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사업추진 방향 및 콘셉트 설정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시민 및 유관단체,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60여 차례에 걸쳐 자문·토론·협업회의를 진행했다. 더불어 원형보존, 각층 용도, 콘텐츠 구성, 동선 등 논란이 되었던 사항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며 공사를 실시했다,이번 심사에서 전일빌딩245는 옛 전일빌딩의 역사성과 장소성이 담긴 공간을 시민을 위한 공공공간으로 제공해 다음 세대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하며,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나갈 잠재력이 큰 공간으로 만든 기획과 운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의 아픈 역사인 5·18기념공간을 담은 전일빌딩245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며 “전일빌딩245가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잇는 공간, 광주를 공감하는 공간으로, 광주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는 전일빌딩245를 비롯해 ▲대상(대통령상) ‘우주로1216’(전주) ▲두레나눔상(장관상) ‘파이빌99’(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거리마당상(장관상) ‘신촌, 파랑고래’(서울 서대문구) ▲누리쉼터상(장관상) ‘포항 철길숲’(경북 포항시) ▲우리사랑상(장관상) ‘산양 양조장’(경북 문경시) 등이 수상했다.대한민국공간대상은 지역사회 중심의 품격있는 공간문화 창조와 국제적 도시 경쟁력을 갖춘 시민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됐다.시상식은 오는 11월11일 경남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물 등 시각 자료는 건축문화제 기간에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2020-09-10 | NO.259
  • 광주형 문화유산 관리 모델 구축키로
    인공지능(AI)과 문화기술(CT)를 접목 유·무형 문화유산 기록화
    인공지능으로 무형문화재 동작 판별·분석해 실제 전승에 활용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과 문화기술(CT)를 접목한 지역문화유산 기록화 작업에 나선다. 지역의 무형문화재와 지역향토문화유산 등의 동작을 분석헤 이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방식으로 보전처리한다는 것이다.광주시는 지난 8일 광주CGI센터에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역학계 등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2023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국비 25, 시비 25)이 투입되는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은 광주시의 역점시책인 인공지능(AI), 문화기술(CT)을 통해 문화유산을 보전‧관리‧활용하는 광주형 문화유산 관리모델이다.기존의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전해야하는 관리정책에서 나아가 문화유산의 기록화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영화·게임·전시물 등의 콘텐츠에 제작·활용, 인공지능 계승체계 등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특히 무형문화재의 경우 사람과 사람 사이로만 전승되는 특성과 전염병 등으로 그 맥이 끊길 위험이 상존한 가운데 이번 사업의 ‘인공지능 동작판별 분석시스템’을 이용, 무형문화재의 동작을 판별·분석하면 실제 전승에 활용하고 보전하는 실시간-비대면 계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광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문화재의 보전·활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입력으로 인공지능 딥러닝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일자리 창출,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문화도시의 위상과 인공지능도시의 진입을 내세운 광주로서는 문화유산과 인공지능, 문화기술이 결합된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을 통해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0-09-09 | NO.258
  • 월봉서원, 2020년 지역문화 대표 브랜드 대상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16세기 조선사회 서원문화의 현대적 해석 '비밀의 서원'
    광주 광산구 ‘비밀의 서원, 월봉서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선정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브랜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아홉번째이다. 광주 월봉서원이 디역문화브랜드 대상을 받았고 ▲ 대구 서구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이 최우수상을, ▲ 강원 속초시 ‘상도문 돌담마을’이 우수상을 받았다.이러한 지역문화대표브랜드는 공통적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잘 살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체계를 잘 갖춘 사업들이다. 특히 주요 심사 기준인 브랜드의 발전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문체부는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특별 사업비(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대상을 받은 월봉서원은 조선시대 서원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비밀의 서원’을 가치있게 표현했다. ‘월봉서원’은 16세기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고봉 기대승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조선 중기의 서원이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문을 닫았으나, 1941년 빙월당을 새로 짓고 서원의 모습을 다시 갖추게 되었다.현재 고봉의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인 춘·추향사제를 매년 3월과 9월에 개최하고, 교육체험관에서는 시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 조선시대 서원문화를 지역적·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특화된 지역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 ▲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교육문화 콘텐츠 및 공간 창출, ▲ 민·관·지역사회의 월봉서원 연계망 구축을 통한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협업 추진, ▲ 프로그램 기반 지역문화브랜드 상표 개발 등, 다각적인 면에서 지역문화브랜드로서의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0-08-14 | NO.257
  • 시립도서관, 9월부터 하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독서·문화 분야 20개 강좌 301명 대상…평생학습 기회 제공
    시민들의 평생학습 증진을 위해 광주지역 시립도서관이 14일부터 하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 수강생 301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며,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독서분야 12개, 문화분야 8개 등 총 20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도서관별 프로그램을 보면, 무등도서관은 ▲어린이 대상 ‘그림책 속 놀이이야기’, ‘만만한 독서 놀이’ ▲성인 대상 ‘고전과 함께 하는 한자 교실’, ‘행복한 삶을 위한 디지털디톡스 그림책’, ‘하브루타 독서코칭’, ‘마음을 보듬어 주는 책’, ‘보이는 영어, 만지는 영어’, ‘일본어 초급 회화’,  ‘중국어 초급 회화’, ‘쉽게 배우는 캘리그래피’를 운영한다. 사직도서관은 ▲어린이 대상 ‘내 손으로 뚝딱 그림책 교실’ ▲성인 대상 ‘독서심리치유’, ‘시(詩)로 읽는 삶’, ‘힐링 수필교실’, ‘마음으로 쓰는 캘리그래피’, ‘종이의 변신, 펩아트(PapArt)’를 운영한다.산수도서관은 ▲성인 대상 ‘독서법과 고전명작’, ‘시가 마음을 만지다 시공감 시낭송’, ‘프랑스 자수’, ‘세계의 명화와 인문도시’를 운영한다.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후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고, 발열 체크 및 손세정제를 준비하는 등 철저한 방역으로 프로그램이 안전하게 운영된다.앞으로 코로나19로 대면 운영이 어려울 경우, 비대면 온라인 강의 등으로 변경해 진행할 예정이다.참가 인원은 프로그램별 10~20명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 신청은 14일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알 수 있다광주광역시립도서관 누리집 - 문화행사 - 문화강좌신청(https://citylib.gwangju.kr/main/clturReq)문의 : 무등도서관(613-7727), 사직도서관(613-7772), 산수도서관(613-7812)
    2020-08-13 | NO.256
  • 광주 서구, 독서문화 활성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도입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8월부터 4만 여권의 구독형 전자책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시행한다.이번 전자책 서비스 도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구독형 전자책은 도서 한 권당 대출 인원 제한이 없어 인기도서라도 대기하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원활한 독서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신간도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돼 최신 독서 트렌드 등 문화 접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서구 구립도서관 책이음 회원이면 누구나 누리집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서구는 향후 소장형 전자책 확대와 함께 비대면 도서 제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 구립도서관 누리집이나 상록도서관(☎350-4598)으로 문의하면 된다.서구청 관계자는“구독형 전자책 제공으로 불확실한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감을 전자책으로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서구 구립도서관은 비대면(모바일) 회원증 발급을 시행하고 있으며,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 누리집을 통해 회원가입을 완료한 후 도서관에 전화해 회원증 발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2020-08-05 | NO.255
  • 서구문화원, 덕흥마을 '문화로청춘' 새로운 변화 3년차 추진
    올해는 '덕흥상점' 마을 상품 개발과 온라인 홍보 등 주력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뜨거운 가슴을 열고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만나 활기찬 마을만들기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청년세대와 어르신세대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어르신들이 종전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최신 문화에 민감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 세대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구문화원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 지원기관 261개 가운데 타 세대와 협력하는 ‘어르신& 협력프로젝트’ 부문 20개 기관에 선정된 상태다.이 사업은 광주 서구 덕흥마을을 중심으로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덕흥마을은 도시 속 조용한 시골마을로 도시민들에겐 힐링 되는 한적한 전원마을이지만, 마을 어르신들에겐 노인들만 있는 소외된 마을이었다. 어르신들은 예전처럼 복닥거리고 활기찬 마을이 되길 원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욕구로 광주 서구문화원은 ‘실버와 뜨거운 청년의 기억(이하 실.뜨.기)’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2년 전 처음 시작한 실.뜨.기는 마을에 주기적으로 청년들이 찾아와, 미술을 매개로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 어르신과 청년, 서로 다른 세대가 문화적인 유대감을 쌓으며 마을은 조금씩 생기를 찾아갔다.1년 차에는 그림 기초 교육부터 시작해 자화상, 야외 작업 등을 거쳐 전시회까지 여는 성과를 거뒀다. 2년 차에는 벽화 그리기 실습, 타일 프린팅 작업 등 마을벽화 그리기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 어르신들이 꿈꿔온 활력 있는 마을에 가까워졌다. 이 사업은 마을의 변화에 어르신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성취감 고조와 자존감 회복에 일정 이바지할 수 있었다. 인생을 살아오며 미술과 담을 쌓았던 어르신들이었기에 처음 그릴 때는 어려워했지만, 청년들의 도움으로 흥미와 열의를 가질 수 있었다. 심지어는 몸이 아파 링거를 맞으면서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어르신도 있었다.청년들과 함께 마을을 변화시킨 박병욱(71) 어르신은 “처음 그릴 때 어려웠지만, 열심히 그려 완성하니 무척 좋았다.”며 “힘들었지만, 오래전 학창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마을을 위해 이웃과 함께 그림을 배우니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실.뜨.기로 인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소감을 밝혔다.이같은 실.뜨.기의 활동은 올해에도 이어간다. 3년차인 올해에는 ‘덕흥상점’이다. 지금까지 미술로만 국한되었던 활동이 여기에 덧붙여 마을상품 개발과 마을 온라인 홍보라는 새로운 도전에 또다시 맞닥뜨린다.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덕흥상점'의 청년들은 코디로 참여하는 현민우, 신누리, 최명진, 임선아 씨들로 모두 호남대 예술대학 소속이다. 전공도 산업디자인, 미디어 영상, 미술 등으로 관심사항이 비슷하고 공유점이 많다. 실제 농업을 하는 마을 어르신들과 예비 취업의 기회가 되는 청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프로젝트다. 이번에도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 일구어 가는 실.뜨.기 덕흥상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참고: ‘문화로 청춘’ 사업이란?‘문화로 청춘’은 2005년부터 고령시대 어르신의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연합회가 주관한다. ‘어르신문화예술교육 지원’, ‘어르신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어르신& 협력프로젝트’ 등 4개 단위사업으로 구분하여 어르신 대상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2020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 누리집(seniorculture.or.kr) 및 공식 블로그(seniorculture.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7-31 | NO.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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