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전시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히피 시리즈 카트만두의 회랑
현대미술의 거장 가운데 한 사람인 살바도르 달리의 원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오는 9월 30일까지 영암하정웅미술관에서 현대미술 거장 그 두 번째 전시이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지난 17일부터 '현대미술 거장' 두 번째 전시를 9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히피(the Hippies)> 연작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이 작품은 1969년 달리의 친구 피에르 아질레가 인도를 여행하고 찍은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업한 판화 작품이다.
달리 말년의 완숙한 화풍과 환상적이며 괴기한 특징이 드러난다. 릴케의 소설 <말테의 수기>를 일러스트로 남긴 벤 샨(1898-1969)의 말년 작품도 전시된다.
비정한 도시인의 삶을 쓴 릴케의 소설은 사회적 사실주의 회화를 그린 벤 샨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이 밖에도 마리 로랑생, 호안 미로, 샤갈의 작품도 다시 선보여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들로 재구성하였다.
또한, 동양의 작가로는 일본 목판화의 거장인 무나카다 시코(1905-1975)의 작품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모노파 작가인 이우환(1936-현재), 곽인식(1919-1988)의 작품도 전시된다.
무나카타 시코는 <무용의 신>과 <잉어> 원화가 소개되고, 한국작가 중 세계적인 거장인 이우환의 <다이얼로그>, <선으로부터> 등 그의 대표작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