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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문화뉴스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정인서 문화비평17. 문화중심도시 광주 경쟁력 이렇게 키우자
문화관광예술 일자리 육성프로그램 강화해야 / 1시민 1전문가 목표 교육, 공공인터넷 이용 정보DB 구축 / 분야별 전문가, 실수요자 참여 플랫폼에서 대안 모색 필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하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용섭 광주시장의 최근 화두는 일자리문제이다. 우리나라 석학을 비롯하여 일자리 전문가로 일컫는 분들의 일자리 아이디어와 일자리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도 일자리 마련이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특히 청년을 주제로 한 일자리 정책은 쏟아 부은 돈만큼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차라리 그 예산으로 처음부터 청년들에게 돈을 나누어주는 게 더 예산절약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비아냥거림까지 나올 정도였다. 연령제한도 있다. 39세 이하이다. 청년만 사람인가. 일자리를 잃은 신중년, 요즘 같으면 75세를 넘겨도 일할 자리가 필요한 시대이다.

좋은 일자리란 무엇인가?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당연히 안정적이고 충분한 생활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말한다. 광주형 일자리를 기준으로 하면 연봉 4천만원이라 할 것이다. 이 연봉 기준이 입사 몇 년 차 내지는 평균임금을 말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만 된다면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개설한 미술아카데미 강좌는 깊이있는 내용으로 접근하고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6개월 일자리 사업마다 인건비 달라


정부의 모든 일자리 정책을 다 들여다볼 수 없다. 올해 문화관광부 산하 각종 관련 기관에서 공모했던 일자리사업 몇 개를 추슬러보면 대부분 6개월 내외 일자리이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도 마찬가지이다. 실업률이 높아지고 일자리가 없다는 여론에 등 떠밀려 내놓은 이런 일자리는 사실 궁여지책에 불과하다.

광주문화재단은 최근 지역주도형 청년문화 일자리 지원사업이라면서 13500만원의 사업비로 39세 이하 10명의 6개월짜리 문화일자리 모집공고를 냈다. 이들은 2018광주형생활임금인 월 1847560원을 받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도 문화관광부 위탁사업으로 지난 639세 이하 청년 우선 선발이라는 조건을 붙이고 전국의 문화활동가 160여명에게 월 150만원을 주고 6개월짜리 지역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5월 문화예술강사지원사업을 위탁하여 9천만원 예산으로 40여명의 강사들에게 주12시간씩 강의를 하면 5개월간 월 30만원 정도를 주고 있다. 다행이 이 사업은 나이 제한이 없다. 이 예산도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정도의 사업들이 전국에서 펼쳐지고 있다. 정부 각 부처와 지역에서 제각각 공모사업을 벌이다보니 비슷한 사업들이 중복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사업마다 예산 기준이 달라 지원규모도 다르고 인건비가 천차만별이다. 그러다보니 사업 운에 따라 월 인건비 받는 금액이 천양지차이다.

그것이라도 내놓고 몇 십 명 일자리 마련해주면 정부나 광주시는 나름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런 정도로는 주먹구구식의 일자리 창출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자리 경력을 쌓거나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청년일자리 지원을 하겠다고 하면 경험과 경력쌓기를 통해 전문가로서 성장가능성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자료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단순 반복형 업무는 자동화 대체가 가능한 일자리가 된다. 문화관광예술 등 인간만의 감성분야는 자동화 대체가 낮은 일자리에 속한다. 문화관광예술 분야가 자동화 대체가 낮은 분야이다.


* 광주문화재단에서 201612회차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인력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의 수료식 모습이다.


이용섭 시장, ‘문화역사자원 발굴 육성강조


얼마전 이용섭 시장은 광주경영자총협회 강연에서 일자리 창출이 행복한 삶의 시작이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다. 일자리 창출만이 광주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 인구유출 문제, 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를 강조한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 3대 전략을 밝혔다. 첫째는 우리의 주력산업인 가전, 자동차, 금형산업, 광산업 등이 융복합시키고 신기술을 접목시켜 경쟁력을 높여 이들 기업이 광주를 떠나지 않도록 광주공동체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것이다. 에너지, 문화콘텐츠, 제약, 바이오, 헬쓰산업을 키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누가 시장이 되어도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했다.

그가 강조한 것은 세 번째였다. 아무리 좋은 신기술도 중국에서 몇 개월이면 베껴내기 때문에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발굴해서 이것을 일자리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향광주의 정의로움, 미향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 예향광주의 전통문화예술 그리고 여기에 전남의 2천여개에 가까운 천혜의 섬과 자연을 연결시켜서 상품화하고 브랜드화하고 산업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곳이 창원인지 울산인지 분간할 수 없다면서 광주에 가야만 먹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우리에게 많은 문화역사자원이 있었지만 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소홀했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송정역에서 광주로 들어오는 길에 , 여기가 광주구나라고 느낌을 줄 정도로 광주만의 얼굴, 광주만의 모습, 광주만의 느낌이나 분위기가 있어야 하는 데 그런 광주다운 모습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의 광주는 이런 노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일은 열심히 하는 데 눈앞의 일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문화중심도시라고 말하는 광주는 어디 한 군데도 문화적인 모습, 관광중심의 프로그램을 찾을 수 없다. 이게 이용섭 시장의 고민으로 여겨진다.

광주다운 모습은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우선 광주다운 모습에 대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 광주의 도시비전과 100년을 내다보는 광주의 색깔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이것에 맞춰 광주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융복합 문화기획자나 분야별 전문인력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매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광주비전, 광주다운 모습의 장기전략 필요


이 노력도 너무 서두르지 말자. 1년이든 3년이든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광주비전, 광주모습을 크게 그려야 한다. 그 그림에 맞춰 선을 긋고 색칠하는 것이다. 이게 어려울까. 그동안 많은 시장들은 자신의 임기 중 가시적인 성과 내기에 급급했다. 이 시장만은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이런 모습이 일자리와 연계되도록 하는 덧붙임이 필요할게다. 문화관광예술분야의 일자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돌파구이다. 다행이 광주는 문화에 대한 DNA가 있다. 이를 발현하거나 일자리로 연결하려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광주의 관광산업은 문화예술 분야의 장기적인 설계를 통해 보여주는 관광과 연계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일자리의 중요 요소는 끊임없는 교육이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시민사이버학습센터나 온라인캠퍼스, 대학 평생교육원이나 광주문화재단, 지역 문화원 등에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이런 강좌에 대해 일정 시수별로 강의와 리포트 등으로 학점제를 도입하면서 전문가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 시민 11전문가 목표를 지향하면 좋겠다. 단순한 교양강좌를 좀 줄였으면 한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을 때 이와 연계된 분야에도 발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예를 들면 문화관광예술 교육강사가 되려면 한 분야를 5년 이상 공부하고 경험을 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 이런 과정에서 현장경험이 있다면 문화관광 활동가내지는 기획자로서 전문가와 시민을 소통시켜주는 매개형 일자리도 가능하다. 그런 노력들이 뒷받침되면 자연스레 스스로 그 분야의 전문가 내지는 작가가 되는 창조형 일자리도 더불어 갖추게 될 것이다.

지난 7월 서구문화원에서 문화교실 수강생들의 첫 발표회가 있었는데 그 가능성을 알 수 있었다. 캘리그라피, 침선공예, 마을해설사반의 발표가 그러했다. 특히 영화로 배우는 영어반의 애니메이션 더빙발표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였다. 광주지역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들에 더빙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정도였다.

이런 문화관광예술 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이나 일자리, 전문인력을 공공인터넷망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해야 한다. 이 경우 효율적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지리라 생각한다. 이런 제안도 분명 한계는 있다. 여러 전문가들이 모이고 실수요자들도 참여하는 플랫폼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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