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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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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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식-望光山舊墟
    碧蘿小屋紫苔庭 凉雨初過病肺醒鶴老也同閒處啄 蟬淸最合靜中聽烏巾隨意雲相遂 白髮偏憐雪半零山外故人如問我 爲言家事付樵靑-난실유고(蘭室遺稿) 권1김만식(金晩植, 1845-1922)의 자는 사성(司晟)이며 호는 난실(蘭室)이다. 본관은 광산이다. 충장공 김덕령의 후손으로 광주 충효동에서 출생하였다. 고향에서 살면서  1890년에 친족들과 취가정(醉歌亭)을 세우고 후학을 지도하는 등의 일을 펼치다 생을 마감하였다.  광주의 모습을 노래했다.
    2018-06-16 | NO.224
  • 김만식-원효사에 들러
    十年來영秖園西  십 년을 동산 서쪽만을 오갔더니 松檜依然繞舊溪  소나무와 전나무 여전히 옛시내를 둘렀네一梘穿林寒溜滴  한 홈통 숲을 뚫어 찬물방울 떨어지고 亂藤縈樹密陰低  어지러운 등나무엔 빽빽한 그늘 드리웠구나銅甁曾是聞龍化  구리병 일찍이 용으로 변했다는 말 들었고畵閣猶能許燕泥  그림누각은 오히려 제비집을 허여했구나古塔題名誰所證  옛탑에 붙인 이름 그 누가 밝히리요空山惟有夜猿啼  빈산에는 한밤의 원숭이 울음뿐이로다. -난실유고(蘭室遺稿) 권1
    2018-07-30 | NO.223
  • 김상용-望題十七首
    落日登臨喜慶樓 석양에 희경루에 오르니萬家煙景正新秋 집집마다 내 낀 경치 곧 새 가을이로세玉人千里無消息 천리 떨어진 옥인 소식 없어徒倚闌干不盡愁 난간에 기대니 시름 끝없어라 -선원유고(仙源遺稿) 상김상용(金尙容, 1561-1637)의 자는 경택(景擇)이며 호는 선원(仙源),풍계(楓溪)이다.
    2018-07-17 | NO.222
  • 김상헌-시민여상(視民如傷), 청음집(淸陰集) 청음집 제6권
    중서(中書) 신여만(申汝萬) 군이 나와 더불어 붕우의 의리와 골육의 정이 있은 지 두 세대였는데, 근래에 임금의 곁에 있으면서 수고를 한 공로로 승진되었다가 얼마 뒤에 광주(光州)의 명이 있었다. 대개 옛날에 공경(公卿)의 직임을 맡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사(民事)를 다스리는 일에서 시험해 보았으니, 그 뜻이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장차 길을 떠나려고 하매 서간을 보내어 한마디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내가 노병으로 인해 오랫동안 붓 잡는 일을 사절하고 있었는바, 적이 인인(仁人)의 호를 사모하였으나 줄 것이 없는 게 부끄러웠다. 이에 애오라지 옛 훈계의 ‘시민여상(視民如傷)’이라는 네 글자를 읊조려서 서로 권면하고, 이어 근체시(近體詩)로 율시 한 수를 지어 그가 가는 길을 노래한다. - 여만(汝萬)의 이름은 신익전(申翊全)이다. - 청음집(淸陰集) 청음집 제6권翩翩五馬出湖關  펄펄 뛰는 오마 이제 호남으로 나아가니瑞石晴光几案間  서석산의 밝은 빛이 궤안 사이 비추리라 誰遣汲郞違禁闥  누가 급랑 보내어서 대궐 떠나가게 했나 定知王掾愛西山  정히 왕연 서쪽 산을 사랑함을 알겠구나 褰帷問俗民謠徧  건유 하고 민속 물어 민요 널리 퍼질 거고 臥閤鳴絃吏趣閑  와합하고 명현하매 관리 정취 한가하리遙想早春東閣下  생각건대 이른 봄에 고을 동각 아래에는 落梅千點錦苔斑  매화꽃이 떨어져서 이끼 위에 점 찍으리[주-D001] 신익전(申翊全) : 1605 ~ 1660. 본관은 평산(平山)이고 자는 여만(汝萬)이며 호는 동강(東江)으로, 영의정 신흠(申欽)의 아들이며 청음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병자호란 뒤에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돌아와 부응교, 사인(舍人), 사간을 거쳐 광주 목사(光州牧使)를 지냈으며, 이후 병조 참판, 한성부 좌윤, 도승지를 역임하였다. 《주역》에 밝았으며, 문장에 능하였고 글씨에도 뛰어났다. 저서로는 《동강유집(東江遺集)》이 있다.[주-D002] 오마(五馬) : 태수(太守)는 말 다섯 마리가 끄는 수레를 타므로, 한 고을의 수령이 되어 나가는 것을 뜻한다. 《淸夜錄》[주-D003] 서석산(瑞石山) : 광주(光州) 무등산(無等山)의 별칭이다.[주-D004] 급랑(汲郞) : 한나라 때 직간(直諫)으로 이름 높은 급암(汲黯)을 가리킨다. 급암은 자가 장유(長孺)로, 일찍이 황제가 회양 태수(淮陽太守)에 제수하려 하자, 급암이 인수(印綬)를 받지 않으려고 하면서 아뢰기를, “신은 지금 병이 있어서 군(郡)의 일을 볼 수가 없습니다. 신은 중랑(中郞)이 되어 대궐을 출입하였으면 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그대는 회양이 박하다고 해서 그러는 것인가? 내가 지금 그대를 부른 것은 회양의 백성들이 편히 살지 못하매 그대의 중망(重望)을 빌어서 다스리고자 해서이다.” 하였다. 《漢書 卷50 張馮汲鄭傳》[주-D005] 정히 …… 알겠구나 : 왕연(王掾)은 진(晉)나라 때 환충(桓沖)의 참군(參軍)으로 있었던 왕휘지(王徽之)를 가리킨다.[주-D006] 건유(褰帷) : 수레를 덮어씌운 휘장을 걷는다는 뜻으로, 백성을 직접 대면하고 보살피려는 방백의 성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후한(後漢) 때 가종(賈琮)이 익주 자사(翼州刺史)가 되었는데, 부임을 할 적에는 붉은 장막을 드리우고 가는 것이 규례였다. 그런데 가종은 “자사는 멀리 보고 널리 들어서 좋고 나쁨을 규찰하여야 마땅한데, 어찌 휘장을 드리워 앞을 가려서야 되겠는가.” 하고는 휘장을 걷게 하였다. 《後漢書 卷31 賈琮列傳》[주-D007] 와합(臥閤)하고 …… 한가하리 : 고을의 수령이 수고롭게 정사를 보지 않더라도 덕에 감화되어 백성들이 잘 다스려지는 것을 말한다. 와합은 문을 닫고 누워서 지낸다는 뜻으로, 한나라의 급암이 동해 태수(東海太守)가 되었을 적에 문을 닫고 방 안에 누워서 백성을 다스리니, 1년 남짓한 사이에 동해군이 매우 잘 다스려졌다. 《漢書 卷50 張馮汲鄭傳》 명금(鳴琴)은 거문고를 뜯으면서 지낸다는 뜻으로, 공자(孔子)의 제자인 복자천(宓子賤)이 선보(單父)의 수령이 되어 다스릴 적에 거문고를 뜯고 지내면서 당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도 선보가 잘 다스려졌다. 《呂氏春秋 察賢》[주-D008] 동각(東閣) : 재상이나 감사, 수령 등이 거처하는 집이다.조선시대의 가장 험난한 격동기의 삶을 살면서도 한국사에서 절개와 지조의 한 상징의 인물로 자리하고 있는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 1570 ∼1652 )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병자호란 뒤에 청나라에 볼모로 같이 잡혀갔다가 돌아왔다. 광주목사로 가는 신익전에게 백성들을 보기를 마치 다친 사람 대하듯이 걱정하라는 시민여상(視民如傷)이라는 네 글자와 시를 지어준다. 신여만(申汝萬) 군이 승진되었다가 얼마 뒤에 광주(光州)의 명이 있었다.
    2018-07-03 | NO.221
  • 김성원-식영취후여고제봉김상사경생호운(息影醉後與高霽峰金上舍景生呼韻)
    식영정에서 술 취한 뒤 고제봉, 김상사 경생과 더불어 운자를 부르다物外情難盡(물외정난진) 물외는 정 다하기 어려운데人間事或乖(인간사혹괴) 인간사는 혹 일도 어긋나네杯盤賓主共(배반빈주공) 주안상을 주객이 함께 받고談笑古今偕(담소고금해) 고금의 이야기 함께 나눴네酒味傾還喜(주미경환희) 술잔을 기울이면 더 기쁘고歌聲聽卽佳(가성청즉가) 노래 소리 아름답게 들리네星山此夜會(성산차야회) 별뫼의 오늘 밤 모임에서는消遣百年懷(소견백년회) 백년의 회포를 풀어 보리라瑞石纔探歷(서석재탐력) 서석을 겨우 탐승하고 나니松間意不乖(송간의불괴) 소나무 간에 뜻이 어울리네酒多情自放(주다정자방) 술 많으니 정도 호탕해지고吟苦笑兼偕(음고소겸해) 괴롭게 읊으나 웃음 겸했네長笛風前好(장저풍전호) 대피리소리 바람 앞에 좋고華燈夜亦佳(화등야역가) 등잔불 밤 되니 아름다워라棲霞成一宿(서하성일숙) 서하당에서 긴 밤을 보내니明發有餘懷(명발유여회) 날이 밝아도 회포는 남았네夜色深深好(야색심심호) 밤 빛일랑 깊을수록 좋은데往言事事乖(왕언사사괴) 오가는 말 일마다 어긋났네酒來曾不讓(주래증불양) 술이 오면 사양치 아니하고醉去宿能偕(취거숙능해) 취해 가면서도 함께 하노라爛爛情何極(란란정하극) 무르익은 정 다함이 있을까追隨意更佳(추수의갱가) 서로 따르는 뜻 아름다워라風煙迷洞壑(풍영미동학) 안개 바람 골짝에 가득하니春酌遣幽懷(춘작견유회) 봄술로 그윽한 회포 보내리-1570년(선조 3) 12월 8일 조선 유학의 거두이자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과 함께 영남학파의 양대 산맥인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이 세상을 떠났다. 1571년 3월 21일 이황의 백일장(百日葬)을 치르는 날 조선 유학의 거두이자 호남학파의 태두였던 기대승은 제자들과 함께 무등산 규봉(圭峯)에 올라 극진한 예로 조문했다. 기대승은 무등산에서 내려와 식영정에 들렀다. 세상을 떠난 임억령 대신 사위 김성원이 기대승 일행을 맞았다. 이 자리에는 고경명도 있었다. 김성원은 '식영취후여고제봉김상사경생호운(息影醉後與高霽峰金上舍景生呼韻)'이란 제목의 오언사운(五言四韻) 세 수를 지었다.
    2018-08-02 | NO.220
  • 김언거- 呈李退溪
    百谷波濤襄小塘 출렁이는 파도가 작은 연못을 덮치니秋來那得見淸香 가을이 와도 어디에서 청향을 볼 수 있나.紅雲翠幄慚無分 붉은 구름 푸른 장막 구분 없이 참담해져入夜憑欄賞月光 밤이 되면 난간에 기대어 달빛만 감상하네.    那得繁英颺晩風 어디에서 가득한 꽃봉오리 늦바람에 나부끼나只看靑草滿池中 다만 푸른 풀 못 가운데 가득함만을 보네.空名掛壁知無興 헛된 이름 벽에 걸어두고 흥 없음을 알겠으니淨植問夫濂上翁  연꽃에 대해서는 염계 주자에게 물어야 하리.   -김언거(金彦据 1503~1584)가 청원정에서  이퇴계에게 올리는(呈李退溪 )시다.김언거는 조선중기 1553년에 예조좌랑. 연안부사. 홍문관교리. 승문원판교에 지내다 1560년에 퇴임했다.
    2020-04-07 | NO.219
  • 김우급- 上光山沈年伯(演)
    書帷暫輟殿中香符印遙臨瘴霧鄕無等山前人一等海陽城外化春陽慈祥回甲均田日孝悌還申接士場河內願借雖有望廟堂其奈議徵黃-추담선생문집(秋潭先生文集) 권7김우급(金友伋, 1574~1643)의 자는 사익(士益)이며 호는 추담(秋潭)·추담거사(秋潭居士)이다. 김우급은 조선 중기의 학자로  본관은 광산이며 영광에서 출생했다. 장성 황룡면 황룡마을에 있는 요월정 주인 공조좌랑 등을 지낸 김경우의 손자요 증 좌승지 김대성(金大成)의 아들로 1574년(선조30년)에 영광군에서 태어났다.인조반정후 목능참봉 등에 제수 되었으나 취임치 않았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명경과(明經科)에 급제한 아들 여옥(汝鈺 )에게  "예전에는 우기가 부자지간이지만 이제는 네가 군신간이 되었도다. 은의를 겸하여 다하기는 여러우니 위급할때 몸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하고 남한산성으로 왕을 모시도록 하였다. 호조참판에 증직되었고 우국충절과 학문이 높아 모암서원(慕岩書院)에 배향 되었다.
    2018-06-16 | NO.218
  • 김운덕-光州拱北樓步李耕韻
    每依北斗望京華 매번 북두성에 의지해 북쪽 서울을 바라본다不是他由爲國家 다른 뜻이 아니고 나라를 위하는 마음神鞭何断中州使 신편은 어찌 중주의 사신을 끊을까?怪律偏多外域笳 이역의 피리소리라 곡조가 기이하구나烟霞勝地流凉月 연하의 명승지에 서늘한 달빛 흐르더니風雨今天亂落花 풍우가 몰아치는 오늘 낙화가 어지럽네事去年湥如此恨 사연도 세월 따라 나의 한처럼 깊은데每依北斗望京華 매번 북두성에 의지해 북쪽 서울을 바라본다 -추산유고(秋山遺稿)  :권1김운덕(金雲悳, 1857-1936)의 자는 명극(明克)이며 호는 추산(秋山)이다.
    2018-07-12 | NO.217
  • 김윤식-광석대
    神仙好高曠  신선(神仙)은 높고 탁 트인 곳을 좋아해 天築自然臺  하늘이 자연스런 대(臺)를 쌓아주셨네恐浼遊人跡  유람하는 이들의 자취로 더럽혀질까 두려워 林風掃屐苔  숲 바람이 이끼에 찍힌 나막신 자국 쓸어버렸네高挹天皇袂  천황(天皇)의 옷소매 높이 잡고 搔頭謝俗塵  머리 긁적이며 티끌세상(俗世)과 작별했네山中多白石  산 중에 하얀 돌 많고 많은데 誰是牧羊人  양(羊)을 치는 사람은 그 누구인가-운양집 제14권, 운양(雲養) 김윤식(金允植 1831~1900)이 1860년(철종11) 가을에 서석산을 유람하고 광석대(廣石臺)에서 읊은 시이다. "광주(光州) 무등산(無等山)의 삼황봉(三皇峯) 및 광석대(廣石臺), 입석대(立石臺) 같은 경우는 맑게 트이고 쑥 솟아나서 만 개의 기둥을 묶어세운 듯하다."고 적고 있다. 그가 머리를 긁적인 이유는 약사암 중건기(藥師庵重建記)에서 나타난다. 1860년(철종11)그가  가을에 서석산을 유람한 적이 있는데, 그 꼭대기에 올라가서 이백(李白)의 시 낙안봉(落鴈峯)을 큰 소리로 읊고는 산중의 장관이 여기에 다 있다고 여겼다고 회고 하고 있다.
    2018-08-01 | NO.216
  • 김종직-光州人, 射其判官禹允功中臂 允功奔和順
    武珍遺俗故凶奸 童子能探赤白丸豈意治朝猶犯分 初聞衰髮尙衝冠滄浪自致群狙怒 箠楚將成百室殘弭節鳳笙亭下路 轉移無術愧王官-점필재집(佔畢齋集)김종직(金宗直, 1431-1492)의 자는 효관(孝盥), 계온(季昷)이며 호는 점필재(佔畢齋)이다.
    2018-07-10 | NO.215
  • 김종직-光州無等山
    蒼蒼瑞石聳秋空  푸르고 푸른 서석산 가을 하늘에 솟았는데 十日尋常在眼中  보통 십 일 동안을 안중에 들어온다네喜慶樓前更回首  희경루 앞에서 다시 머리 돌려 바라보니 雲烟纔罅見靈宮  구름 연기 잠깐 걷히자 영궁이 보이누나烟雨冥濛積翠寒  이슬비 자욱이 내려 산 기운 차갑더니 今朝日出露巑岏  오늘 아침에 해 돋으니 봉우리를 드러내네嵬然終是羣山長  우뚝한 것이 끝내 여러 산의 어른이라 仿佛頭流頂上看  두류산 꼭대기를 보는 것과 방불하구나- 점필재집(佔畢齋集) 권21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 1431 ~ 1492)이 희경루에 올라 무등산을 바라보며  영궁(靈宮)이라며 그 회포의 산물로 찰라의 여유를 누리게 만든다. 김종직은 조선시대에 성리학을 정립한 인물이며  영남학파의 종조로 전라도관찰사로 재직하면서 순찰하며 각 고을에 향촌의 향약을 권장, 조직했다.
    2018-07-12 | NO.214
  • 김집-광주로 돌아가는 도중에(次歸光山道 中)
    人寰閱盡死生關  죽고 사는 관문을 하나하나 다 겪었고 世味千般熱更寒  뜨겁고 찬 세상 맛도 천 가지나 보았다네 久客行裝唯白髮  오랜 세월 나그네 신세 남은 것은 백발뿐이요 晩途交契是靑山  늘그막의 다정한 벗 청산이 그것이라네 一天王土誰相忌  한 하늘 밑 한 땅에서 누가 서로 꺼리는가 流水浮雲不耐閑  흐르는 물 뜬구름은 저리도 한가로운데 莫道幽居無所事  산에 숨어 사는 사람 하는 일 없다 말을 말라 曲肱眞樂在其間  팔 들어 베고 자는 즐거움 거기래야 있단다노년에 스승 송익필(宋翼弼)의 시에 차운한 시를 모아 놓은 차구봉시(次龜峯詩)。-신독재선생유고(愼獨齋先生遺稿)김집(金集, 1574~1656)의 자는 사강(士剛)이며 호는 신독재(愼獨齋)이다.
    2018-07-10 | NO.213
  • 김태호-광주를 노닐며(遊光州)
    此是湖南第一州  이곳은 호남의 제일 가는 고을이라與君今日辨佳遊聳天瑞石霧中屹 穿野鏡湖烟外流貨物家家開大路 電燈處處起高樓聊知義擧學生事 風雨乾坤鷄不休-용파유고(龍坡遺稿)김태호(金泰鎬, 1889-1952)의 자는 국진(國珍)이며 호는 용파(龍坡)이다.
    2018-07-10 | NO.212
  • 김형-부용정
    苦憶詩仙髮已絲 애타게 시선을 그리다 머리가 이미 희어졌네空留遺響軼咸池 속절없이 유향을 남기고 함지에 빠졌는데雙鳧去後無消息 쌍부로 떠난 뒤로 소식이 없으니何處丹邱白日遲 어느 곳 단구에서 긴 날을 보내고 있을까 -김형(金迥, 생몰년 미상, 1600년대 전후)
    2018-08-02 | NO.211
  • 나도규-和東軒韻別柳參奉 名未詳(동헌의 시운에 화답하여 유참봉과 이별하다. 이름은 미상)
    一生書釼客 일생을 서검으로 살아온 나그네自是惜流光 스스로 흐르는 세월이 아쉽구나詩語樽前好 시어는 술 단지 앞이라 좋고秋聲雨後長 가을 소리는 비온 뒤에 유장하다盛衰元有數 성쇠는 원래 운수가 있으니離合亦無傷 만남과 이별도 슬퍼할 것 없어라來日如今日 내일도 오늘과 같이淸遊更一床 맑은 놀이 마치고 함께 지새우세-덕암만록(德巖滿錄)나도규(羅燾圭, 1826∼1885)의 자는 치문(致文)이며 호는 덕암(德岩)이다.
    2018-07-10 | NO.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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