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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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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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로 부임하는 이양백(李養伯)을 보내며 - 월사집 제17권
    광주로 부임하는 이양백(李養伯)을 보내며 - 월사집 제17권 / 권응록 중(倦應錄中) : 월사 이정귀(李廷龜, 1564~1635) 양대에 걸친 통가의 교분 형제분과 사귀었으니 / 兩世通家伯仲間우리의 우정은 백발 되도록 흉금을 터놓는 사이 / 交情白首照心肝어찌하여 고을 수령에 머물러 전도가 지체되는가 / 如何墨綬淹賢路이제 막 은대에서 시종 반열에 든 모습 보았거늘 / 纔見銀臺侍禁班남방에서는 형제분이 서로 만날 수 있을 터이니 / 南國剩成荊樹會북당에서 모친 모시고 즐거이 봉양할 수 있으리 / 北堂重奉綵衣歡슬프게도 나는 어버이 여의고 형제마저 없으니 / 餘生永感還終鮮옛일에 슬프고 이별로 상심해 눈물 마르지 않누나 / 悼往傷離淚不乾
    2020-09-25 | NO.254
  • 광주목사(光州牧使) 조이숙(趙怡叔)이 부채를 보내 준 데 대해 사례하면서 장구(長句)로 소회(所懷)를 읊다 - 택당선생 속집 제3권
    광주목사(光州牧使) 조이숙(趙怡叔)이 부채를 보내 준 데 대해 사례하면서 장구(長句)로 소회(所懷)를 읊다. - 택당선생 속집 제3권 / 시(詩)  : 택당(澤堂) 이식(李植 1584~1647)합죽선(合竹扇)에 바람 일자 송화(松花) 가루 부스스 / 湘筠發籟松墮膩힘찬 붓글씨에 용이며 뱀이 꿈틀꿈틀 / 紙背透見龍蛇字편지 뜯고 부채 보며 홀로 탄식하면서 / 開書覽物獨歎息우리 님의 진중한 뜻 감사를 드렸다오 / 爲謝美人珍重意생각하면 뇌우가 이반을 일으킬 때 / 憶昨雷雨振泥蟠공 역시 관복(官服) 입고 금문에 들어와서 / 公亦束帶來金門선실의 자문 받들어 은밀히 논했나니 / 密論時承宣室問오직 일편단심이라 드높은 한상도 몰랐지요 / 危衷不識漢相尊장부에겐 높은 벼슬 그저 초개(草芥)일 뿐 / 男兒軒冕付土苴조복(朝服) 벗고 전성백(專城伯) 부임하실 때 / 金帶去作專城居마루 위에 촛불 켜고 시가(詩歌)를 읊고 / 高吟舊刻堂上燭남문(南門)의 옷깃 부여잡고 이별주를 들었지요 / 別酒仍摻郭南裾휴옹은 벌써 작고하고 악옹은 귀양을 가 있으니 / 休翁已歿岳翁幽천지가 넓다 한들 우리가 설 땅이 어디리요 / 天地雖寬吾輩隘문성 역시 태미 옆에 계셔야 옳겠거늘 / 文星合在太微側어찌하여 초라하게 남극과 짝하고 계시나요 / 落落胡爲伴南極 무등산 꼭대기 줄지은 돌기둥 한번 보소 / 君不見無等山頭片石橫하늘 흐려 비 올 적엔 소리내어 크게 울 듯 / 天陰欲雨時一鳴 가을 쑥대 속에 파묻혔다 무시마오 / 莫欺埋沒秋蓬中한밤중 산골짝에 맑은 무지개 토하리니 / 猶令夜壑吐晴虹[주-D001] 조이숙(趙怡叔) : 이숙은 조희일(趙希逸)의 자(字)이다.[주-D002] 뇌우가 …… 때 : 인조반정이 일어난 때를 말한다. 이반(泥蟠)은 흙탕물 속에 잠겨 있는 용(龍)을 뜻한다. 조식(曹植)의 ‘청초강강동표(淸招降江東表)’에 “구름 위로 솟구칠 수 있는 것은 흙탕물에 잠겨 있었기 때문이요, 뒤에 펼 수 있는 것은 그 전에 구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夫凌雲者 泥蟠者也 後伸者 先屈者也]”라는 말이 있다.[주-D003] 금문(金門) : 학사(學士)가 대조(待詔)하는 금마문(金馬門)의 준말로, 보통 학사원(學士院) 혹은 조정의 뜻으로 쓰인다.[주-D004] 선실(宣室) : 한(漢) 나라 미앙궁(未央宮)에 속한 궁전 이름으로, 황제가 재계(齋戒)하던 곳인데, 한 문제(漢文帝)가 이곳에서 가의(賈誼)를 접견하고 자문을 구했던 고사가 전한다. 《漢書 卷48 賈誼傳》[주-D005] 한상(漢相) : 한 나라 가의(賈誼) 당시의 재상이라는 말로, 즉 조희일 당시의 정승이었던 이원익(李元翼)을 가리킨다. 인조(仁祖) 2년에 이원익과 절친한 인물이 이조 판서(吏曹判書)로 있었는데, 그는 적임자가 못 된다고 조희일이 탄핵하자, 이원익이 이를 받아들여 체직(遞職)시키도록 했던 일이 있었다.[주-D006] 전성백(專城伯) : 하나의 성읍(城邑)을 전담하는 어른이라는 말로, 지방 장관의 별칭이다.[주-D007] 마루 …… 읊고 :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마루 위에 촛불 아직 켜기도 전에, 자리 털고 일어나며 벌써 갓을 바로 쓰네.[堂上燭未秉 座中冠已峨]”라는 표현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3 詠興五首》[주-D008] 휴옹(休翁)은 …… 가 있으니 : 휴옹은 심광세(沈光世)의 호이고, 악옹(岳翁)은 동악(東岳) 이안눌(李安訥)을 가리킨다. 심광세는 인조 2년(1624)에 이괄(李适)의 난으로 피난한 왕의 행재소(行在所)를 찾아가던 도중에 부여(扶餘)에서 병사(病死)하였고, 이안눌은 이괄의 난을 방관했다는 삼사(三司)의 탄핵을 받고 부처(付處)되었다.[주-D009] 문성(文星) …… 계시나요 : 문재(文才)가 뛰어난 조희일이 임금 옆에서 보좌하지 못하고 남쪽 고을 수령으로 물러나 있다는 말이다. 문성(文星)은 문재(文才)를 주관한다는 문창성(文昌星) 혹은 문곡성(文曲星)을 가리키고, 태미(太微)는 북두칠성 근처의 별자리로 제왕 혹은 조정을 가리킨다.[주-D010] 무등산 …… 울 듯 : 광주(光州) 무등산 서쪽 양지바른 언덕에 돌기둥 수십 개가 즐비하게 서 있어 일명 서석산(瑞石山)이라고도 하는데, 하늘이 가물다가 비가 오려고 할 때나 오랫동안 비가 오다가 개려고 할 때에는 산이 우는 소리가 수십 리 밖까지 들린다고 한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35 光山縣》*서석대 입석대 광석대[주-D011] 한밤중 …… 토하리니 : 조희일의 맑고도 의기(義氣)에 찬 노래가 울려 펴질 것이라는 말이다. 참고로 조식(曹植)의 ‘칠계 팔수(七啓八首)’에 “옷소매를 휘날리니 구주(九州)에 바람이 일고, 격앙(激昻)을 하니 그 의기(義氣)가 무지개로 비추도다.[揮袂則九野生風 慷慨則氣成虹蜺]”라는 표현이 있다.
    2020-09-27 | NO.253
  • 광주목사의 운을 쓰다〔用光牧韻〕- 기대승
    객지에서 상봉하니 흥이 쉬이 일어나 / 客路相逢興易漫한잔 술로 다시 붉은 얼굴 빌렸네 / 一杯聊復借紅顔성안에는 일 많은 줄 오래전에 알았지만 / 久知城郭眞多事운림에도 한가롭지 못함 아울러 깨달았네 / 倂覺雲林亦不閑바람 힘이 점점 가벼워 나무에 연기 어리고 / 風力漸輕烟拂樹봄기운 못 움직이니 눈이 산을 묻었구나 / 春光難動雪埋山지난날 손을 잡은 무궁한 뜻은 / 向來把手無窮意스스로 유유히 가고 옴을 자유롭게 하세 / 且自悠悠任往還/고봉집 제1권 / [시(詩)○외집(外集)]
    2023-06-16 | NO.252
  • 광주의 무등산을 보며[光州無等山] - 점필재집 시집 제21권
    광주의 무등산을 보며[光州無等山] - 점필재집 시집 제21권 : 김종직(金宗直, 1431~1492) 푸르고 푸른 서석산 가을 하늘에 솟았는데 / 蒼蒼瑞石聳秋空보통 십 일 동안을 안중에 들어온다네 / 十日尋常在眼中희경루 앞에서 다시 머리 돌려 바라보니 / 喜慶樓前更回首구름 연기 잠깐 걷히자 영궁이 보이누나 / 雲煙纔罅見靈宮이슬비 자욱이 내려 산 기운 차갑더니 / 煙雨冥濛積翠寒오늘 아침에 해 돋으니 봉우리를 드러내네 / 今朝日出露巑岏우뚝한 것이 끝내 여러 산의 어른이라 / 嵬然終是群山長두류산 꼭대기를 보는 것과 방불하구나 / 仿佛頭流頂上看[주-D001] 영궁 : 선인(仙人)의 궁전(宮殿)이란 뜻으로, 산의 승경(勝景)을 의미한다.
    2020-09-25 | NO.251
  • 구봉령-광주관(光州館)에 올라
    黃昏爲訪光州館  저물녘에 광주 객관光州(客館을 찾아가니要看仙山月影斜  신선산에 기우는 달빛 보이려 하네苦是天公還好妬  괴롭구나, 조물주가 도리어 시기를 좋아하여却敎銀海眩生花  은빛 바다를 현란하게 어른거리게 하네-백담집 제1권구봉령(具鳳齡, 1526~1586)이 전라도(全羅道) 지방에 암행어사(暗行御使)로 나가서 흉년과 기황(飢荒)으로 어지럽던 민심을 수습하는 등 재상(災傷)을 점검하였다. 그가 이르는 곳마다 교활한 관리나 백성들이 감히 조세를 포탈하지 못하는 선정을 베풀면서 어느 날 광주관(光州館)에 오르고 시를 읊었다.그는 조선 중기 명종(明宗)~선조(宣祖) 때 활동한 학자로 승정원(承政院) 좌승지(左承旨)에 임명되어 1574년(선조7) 전라도관찰사(全羅道觀察使)에 임명되어 가는 길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저서로는 《백담집栢潭集》과 《백담집속집》이 전한다. 문집은 연보(年譜), 문집(10권), 부록, 속집(4권) 등 모두 6책으로 되어 있다.구봉령(具鳯齡, 1526~1586) 노수신이 대제학이 될만한 사람으로 이이, 이산해, 구봉룡을 추천함2023.08.02. 수정
    2018-08-02 | NO.250
  • 권벽-次光州喜慶樓韻
    長笛那堪暮倚樓 긴 젓대소리 저녁 누대에 기대어 어이 견디리美人遙望隔三秋 가을 석 달 동안 떨어진 미인 멀리 바라보네親朋會面渾靑眠 친한 벗 얼굴을 보니 모두 반가이 맞아주고道路關心易白頭 도로에 마음 두니 흰머리로 세어졌네木落山容當檻瘦 나뭇잎 떨어진 산 용모 난간을 당하여 수척하고雨收嵐氣入簾浮 비 거둔 남기는 주렴에 들어 뜨네詩情正與羈情倦 시 읊는 마음 곧 나그네 정과 함께 게으르니欲就新篇不自由 새로운 시편을 지으려 해도 자유롭지 못하구나 -습재집(習齋集) 권1권벽(權擘, 1520-1593)의 자는 대수(大手)이며 호는 안배당(安排堂), 습재(習齋)이다. 아들이 석주 권필로 광주 운암서원에 배향되었다. 전라도(全羅道) 점마감(點馬監)을 지냈다.명종과 선조의 무렵을 우리나라 문장의 최고 전성기라고 일컫는데, 그 중 습재(習齋) 권벽의 문장이 웅장과 혼후(渾厚)로 뛰어나 특별히 여러 대가들의 추대를 받았다. 그의 둘째 아들 석주(石洲) 권필(權韠)이 뒤따라 흥기하여 빛내고 확대하였으므로 당시 아전이나 서민들도 모두 이들 부자(父子) 성명을 알아 그 시(詩)를 돌려가며 외우는가 하면 중국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칭송했다. 2019.1.18. 수정
    2018-07-26 | NO.249
  • 권필-취시가
    聲閒于天  하늘에 대고 고요히 노래하니 忠貫日月  곧은 마음은 해와 달을 꿰뚫으네氣壯山河  기운은 산하에 넘쳐 醉歌於地  이 땅에 취하도록 노래하네 권필權鞸(1569~1612)은 본관은 안동. 자는 여장, 호는 석주. 과거에 뜻을 두지 않고 술과 시를 즐기며 자유분방한 일생을 살았다. 동몽교관으로 추천되었으나 끝내 나아가지 않았다. 강화에 있을 때 명성을 듣고 몰려온 많은 유생들을 가르쳤으며, 명나라의 대문장가 고천준이 사신으로 왔을 때 영접할 문사로 뽑혀 이름을 떨쳤다.취가정(醉歌亭)은 광주시 북구 충효동 396번지에 있는 정자로 송강의 제자였던 석주 권필이 꿈에 김덕령 장군이 나타나서 취시가를 불렀다는 애기에서 따온 정자명이다. 1890년에 그가 선인 김덕령 장군의 넋을 위로하고 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짓고 시에서 취하도록 노래했다고 이르고 있다.《석주집》과 한문소설 《주생전 周生傳》이 전한다.2019.1.18. 수정
    2018-07-30 | NO.248
  • 금남군 정충신에 대한 만시, 4수 〔錦南君鄭忠信挽, 四首〕 - 동명집 제5권
    금남군 정충신에 대한 만시, 4수 〔錦南君鄭忠信挽, 四首〕 - 동명집 제5권 : 동명(東溟) 정두경(鄭斗卿, 1597~1673)황각으로 인하여서 발탁됐으매 / 拔擢因黃閣젊은 나이 때에부터 날아올랐네 / 飛騰自黑頭몸은 비록 군사 일에 종사했지만 / 身雖事鞍馬책은 춘추 좋아하는 기벽 있었네 / 書是癖春秋호도책을 써서 적을 격파하였고 / 賊破虎韜策용액후의 높은 관작 봉해졌다네 / 官封龍額侯무덤 모습 기련산을 형상했거니 / 祈連如象塚무덤 이에 안현 본떠 만들었다네 / 鞍峴作斯丘훈업 보면 서쪽 변경에서 이뤘고 / 勳業從西塞웅대한 맘 북쪽 오랑캐에 있었네 / 雄心在北胡애석하게 허리 아래 차고 있던 칼 / 惜哉腰下劍입 속에 든 구슬로다 되어 버렸네 / 奄是口中珠활쏘기는 천호의 법 터득하였고 / 射得天弧法진영 보면 태을도를 전해 받았네 / 營傳太乙圖곽 표요가 그 옛날에 지었던 집의 / 嫖姚舊治第문 앞으로 난 길 날로 황폐해지리 / 門逕日荒蕪공 세운 건 말 달리길 잘해서였고 / 功以能馳馬명성은 또 글 잘 지어 이룩하였네 / 名因善屬文한 호통에 역적 무리 사로잡았고 / 一呼擒逆竪만번 죽어 밝은 임금 은혜 갚았네 / 萬死報明君군진 풀자 병사들은 비와 같았고 / 陣解兵如雨높이 솟은 운대 속에 화상 걸렸네 / 臺高畫入雲장안에서 상여꾼들 길을 떠나니 / 長安發玄甲되레 옛날 행군하던 때와 비슷네 / 還似舊行軍한해 지역 임할 날이 가까웠는데 / 瀚海臨將近기련산의 무덤 홀연 높이 솟았네 / 祈連塚忽高사신들은 기린각서 공 칭송하고 / 詞臣頌麟閣장사들은 용도 계책 생각하누나 / 壯士憶龍韜스스로가 삼군 장수 이루었거니 / 自致三軍帥어찌 일대 영웅호걸 아니겠는가 / 寧非一代豪젊은 시절 도필리로 있었던 것이 / 少時刀筆吏어찌 소조 병통이라 할 수 있으랴 / 安可病蕭曹[주-D001] 정충신(鄭忠信) : 1576~1636. 본관은 금성(錦城), 자는 가행(可行), 호는 만운(晩雲), 시호는 충무(忠武)이다. 이괄(李适)의 난 때 공을 세워 진무 공신(振武功臣) 1등으로 금남군(錦南君)에 봉해졌다. 1627년(인조5) 정묘호란 때에는 부원수(副元帥)로 있었다. 천문(天文)ㆍ지리ㆍ복서(卜筮)ㆍ의술(醫術) 등 다방면에 해박하고, 청렴하기로도 이름이 높았다. 문집에 《만운집(晩雲集)》, 저서에 《백사북천일록(白沙北遷日錄)》, 《금남집(錦南集)》 등이 있다.[주-D002] 황각(黃閣)으로 …… 날아올랐네 : 정충신이 어린 나이 때부터 정승의 칭찬을 받아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는 뜻이다. 황각은 정승이 집무하는 청사를 말하는데, 한나라 때 승상의 청사 문을 황색으로 칠하여 궁궐과 구분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정충신은 임진왜란 때 17세의 어린 나이로 광주 목사(光州牧使) 권율(權慄)의 명으로 선조가 있는 의주(義州)까지 갔다가 당시 병조 판서로 있던 이항복(李恒福)의 눈에 들어 크게 칭찬을 받았으며, 그해 가을에 행재소에서 실시하는 무과에 응시하여 합격하였다.[주-D003] 몸은 …… 있었네 : 무장으로서 학문에도 조예가 깊었음을 뜻한다. 진(晉)나라 두예(杜預)는 자가 원개(元凱)인데 장군이며 학자로서 박학했고, 특히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매우 좋아하여 스스로 《춘추좌씨전》의 벽(癖)이 있다고 하였다. 《晉書 卷34 杜預列傳》[주-D004] 호도책(虎韜策) : 병법(兵法)을 말한다. 주(周)나라 여상(呂尙)이 지은 《육도(六韜)》라는 병서(兵書) 속에 〈호도(虎韜)〉라는 편명이 들어 있다.[주-D005] 용액후(龍額侯) : 용액은 중국의 지명이다. 한 무제(漢武帝) 때의 장군인 한열(韓說)이 위청(衛靑)을 따라 흉노 지역에 갔다가 이들을 정벌한 공로로 용액후에 봉해졌다. 《史記 卷111 衛將軍驃騎列傳》 여기서는 정충신이 장만(張晩)의 휘하에 있으면서 공을 세웠으므로 끌어다가 썼다.[주-D006] 무덤 …… 형상했거니 : 기련산(祈連山)은 중국 서부 지역에 있는 산으로, 감숙성(甘肅省) 청해(靑海)에 있는 산인 천산(天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漢)나라 무제(武帝) 때 곽거병(霍去病)이 기련산 주위에 있는 흉노족을 정벌하기 위하여 여섯 차례나 출정하여 큰 공을 세웠는데, 그가 죽은 뒤에 그의 무덤 위 봉분을 기련산 모양으로 만들어 그의 공적을 기렸다. 《史記 卷111 衛將軍驃騎列傳》[주-D007] 무덤 이에 …… 만들었다네 : 정충신의 공을 기리기 위하여 정충신의 무덤은 안현(鞍峴)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뜻이다. 정충신의 묘는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地谷面) 대요리 마힐산(摩詰山)의 국사봉 중턱에 있다. 안현은 서울의 질마재를 말한다. 정충신은 이괄의 난 때 안현에서 이괄의 군사를 물리쳤다.[주-D008] 훈업(勳業) …… 있었네 : 정충신이 정묘호란 때 평안도 일대에서 공을 세웠으며, 이후 오랑캐인 청나라를 치고자 하는 뜻을 품고 있었다는 뜻이다.[주-D009] 애석하게 …… 버렸네 : 용맹을 뽐내던 장수인 정충신이 죽었다는 뜻이다. ‘입 속에 든 구슬’은 시체를 염(殮)할 때 쌀과 구슬을 죽은 사람 입에 넣어 머금게 하는 반함(飯含)의 절차를 말한다.[주-D010] 천호(天弧) : 남방 칠수(七宿) 가운데 정수(井宿)에 소속된 별자리인데, 아홉 개의 별이 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전하여 활을 아주 잘 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주-D011] 태을도(太乙圖) : 군사를 운용하는 방법을 적은 병서(兵書)를 말하는 듯하다. 정도전(鄭道傳)의 저술 가운데 《태을칠십이국도(太乙七十二局圖)》가 있다.[주-D012] 곽 표요(霍嫖姚) : 한(漢)나라 무제 때의 표기장군으로 있었던 곽거병(霍去病)을 가리킨다. 그는 표요교위(嫖姚校尉)로 있으면서 기련산 주위에 있는 흉노족들을 정벌하기 위하여 여섯 차례나 출정하여 큰 공을 세워 표기장군(驃騎將軍)이 되고 관군후(冠軍侯)에 봉해졌다. 《漢書 卷55 霍去病傳》[주-D013] 공 …… 잘해서였고 : 정충신이 17세의 어린 나이에 권율의 명을 받아 왜군들이 가득한 길을 단신으로 뚫고 행재소까지 갔으므로 한 말이다.[주-D014] 명성은 …… 이룩하였네 : 정충신이 무장(武將)이면서도 글재주가 있어 많은 저술을 남겼으며, 천문ㆍ지리ㆍ복서ㆍ의술 등 다방면에 걸쳐 정통하였으므로 한 말이다.[주-D015] 높이 …… 걸렸네 : 정충신이 이괄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공신에 봉해진 것을 말한다. 운대(雲臺)는 한(漢)나라의 명제(明帝)가 전대(前代)의 공신들을 추모해서 28명 장수의 화상을 그리고 이것을 보관하기 위하여 쌓은 대(臺)로, 전하여 공신각(功臣閣)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주-D016] 한해(瀚海) …… 가까웠는데 : 북쪽으로 오랑캐들을 정벌할 날이 가까웠다는 뜻이다. 한해는 몽고의 항원산(杭爰山)에 대한 음역(音譯)이다. 한나라 때 곽거병(霍去病)이 이곳에 여섯 번 출정하여, 멀리 사막을 건너고 봉선(封禪)을 행하며 한해에 등림(登臨)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漢書 卷55 霍去病傳》 여기서는 변경 지방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주-D017] 기련산(祈連山)의 …… 솟았네 : 정충신이 죽어 장사 지냈다는 뜻이다. 기련산(祈連山)은 중국 서부 지역에 있는 산으로, 감숙성(甘肅省) 청해(靑海)에 있는 산인 천산(天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漢)나라 무제(武帝) 때 곽거병(霍去病)이 기련산 주위에 있는 흉노족을 정벌하기 위하여 여섯 차례나 출정하여 큰 공을 세웠는데, 그가 죽은 뒤에 그의 무덤 위 봉분을 기련산 모양으로 만들어 그의 공적을 기렸다. 《史記 卷111 衛將軍驃騎列傳》[주-D018] 기린각(麒麟閣) : 공신들의 화상을 모셔 놓은 전각을 말한다. 한나라 선제(宣帝) 때 곽광(霍光) 등 공신 11명의 화상을 그려서 미앙궁(未央宮) 안에 기린각을 짓고 모시어 그들의 공적을 기렸다.[주-D019] 용도(龍韜) : 병법(兵法)을 말한다. 주(周)나라 여상(呂尙)이 지은 《육도(六韜)》라는 병서(兵書) 속에 〈용도(龍韜)〉라는 편명이 들어 있다.[주-D020] 젊은 …… 있으랴 : 정충신이 미천한 집에서 태어났으며, 절도영(節度營)에 속한 정병(正兵)으로서 지인(知印)의 직임을 맡고 있다가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권율의 명으로 의주(義州)의 행재소에 갔다가 발탁되어 끝내 큰 공을 세워 나라의 간성이 되었으므로 한 말이다. 도필리(刀筆吏)는 칼이나 문서를 맡은 하급 관리를 말한다. 소조(蕭曹)는 한(漢)나라의 개국 공신(開國功臣)인 소하(蕭何)와 조참(曹參)을 말한다. 이들은 원래 도필리로 있다가 유방(劉邦)을 도와 한나라를 건국하였다. 《한서》 권39 〈소하조참전(蕭何曹參傳)〉의 찬(贊)에 이르기를 “소하와 조참은 모두 진나라의 도필리 출신으로서, 당시에는 볼만한 행실이 없이 녹록하기만 하였다. 그러다가 한나라가 일어나자 해와 달의 후광을 의지하면서, 소하는 성실하게 근거지를 지켰고, 조참은 한신과 함께 정벌에 나섰다.”라고 하였다.
    2020-09-15 | NO.247
  • 금령의 갈림길에서- 김종직
    점필재집 시집 제4권 / [시(詩)]오월 이십팔일에 충청도 유지경차관이 되어 이사성ㆍ성시좌와 함께 서울을 출발하여 용인에서 자고, 다음 날 금령의 갈림길에 이르러 나는 양성으로 향해 가면서 짓다. 이 때 사성은 경상도로 향하였는데 그의 어버이가 진주에 있었고, 시좌는 전라도로 향하였는데 그의 부친이 광주목사로 있었다[五月二十八日以忠淸道宥旨敬差官同李師聖成時佐發京宿龍仁明日至金嶺分路向陽城有作師聖向慶尙道其親在晉州時佐向全羅道其父爲光州牧使]세 사람이 똑같이 금계사가 되어서 / 三人共作金鷄使천 리 밖 역참 길에서 다시 헤어지노니 / 千里還分馹騎途객지의 상황 내야 어찌 초라함을 혐의하랴만 / 客況我寧嫌草草어버이 뵙는 그대들은 되려 기쁘기만 하겠네 / 親闈君却得愉愉부슬부슬 저녁 비는 나그네 시름 돋우고 / 廉纖晩雨挑愁思어렴풋한 고향 산천은 그림처럼 생각나누나 / 依約鄕山想畫圖왕사가 기약 있으니 이별을 아쉬워 말라 / 王事有期休惜別달이 둥글었다 이지러지면 도성에 돌아가리 / 月圓復缺返神都[주-D001] 금계사 : 사조사(赦詔使)와 같음. 옛날 사조(赦詔)를 반포할 때 황금으로 머리를 장식한 금계(金鷄)를 간대 머리[竿頭]에 설치했던 데서 온 말이다.* 성준(成俊, 1436~1504)은 조선 전기에, 이조참의, 우부승지, 좌부승지 등을 역임한 문신으로 자는 시좌(時佐), 시호는 명숙(明肅)이다. 참판 성석인(成石因)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성엄(成揜)이고, 아버지는 참판 성순조(成順祖, 1418~1473)이다. 성순조가 광주목사(1466~1469)를 지냈다.
    2023-08-09 | NO.246
  • 금포가〔錦袍歌〕 - 동명집 제8권
    금포가〔錦袍歌〕 - 동명집 제8권 : 동명(東溟) 정두경(鄭斗卿, 1597~1673)그댄 보지 못하였나 / 君不見금남군 정 절도사를 / 錦南鄭節度그댄 보지 못하였나 / 君不見함릉군 이 사군을 / 咸陵李使君이 두 영웅 발해 바다 동쪽에서 태어나서 / 兩雄挺生渤海左삼한 사직 곤륜산과 같이 안정되게 했네 / 三韓社稷安崑崙장안에선 선비들 다 이 두 영웅 기리거니 / 長安布衣尙雄俠안 그러면 무슨 수로 장군 알 수 있었으랴 / 不然何以知將軍올해 내가 수천 리 밖 외방 향해 나아가자 / 今年我向數千里이별 임해 비단 한 필 내게 선사해 주었네 / 臨別贈我一段綺그들 위해 옷 마름해 그들의 정 받았으매 / 爲君裁衣領君情서생인 나 비단옷을 입자 모두 놀라누나 / 書生衣錦人皆驚양쪽 소매 휘저으매 쌍 원앙이 날거니와 / 兩袖披拂雙鴛鴦왼 소매엔 숫원앙이 수놓이었고 / 左袖雄鴛鴦오른쪽엔 암원앙이 수놓이었네 / 右袖雌鴛鴦두 원앙이 나란하게 함께 날지 못하거니 / 鴛鴦不得長比翼인생에서 서로 그리는 걸 어찌 원망하랴 / 人生何恨長相憶서로 간에 떨어져서 그리워하매 / 長相憶이를 보자 괜히 머리 희게 세거니 / 對此空白首차라리 이 비단 도포 훌훌 벗어 남에게 줘 / 不如脫袍贈他人신풍에서 술 사 먹게 하는 것이 더 좋으리 / 留却新豐典春酒[주-D001] 금포가(錦袍歌) : 남은경은 이 시를 정두경의 시문학 가운데 가행시(歌行詩)로 분류하고, 가행시 가운데서도 영물적가행(詠物的歌行)으로 분류하였으며, “이 시는 3, 5, 7로 이루어진 장단구로 된 작품이다. 이 시는 시구의 내용에 따라 압운(押韻)도 양(揚)하다가 억(抑)하고, 다시 양하다가 억하는 변화를 이루어 시인의 감정의 기복을 그리고 있고, 압운의 소밀(疏密)에 의해 속도의 변화도 이루어 시인 정서의 격변을 알 수 있게 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또 기본 글자는 7자로 하면서,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그 내용을 강조해야 할 때는 글자 수를 3자와 5자를 이용해 변화를 주고 있다.”라고 하였다. 《남은경, 東溟 鄭斗卿 文學의 硏究,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1998, 144쪽》[주-D002] 금남군(錦南君) 정 절도사(鄭節度使) : 정충신(鄭忠信, 1576~1636)을 가리키는 듯하다. 정충신의 본관은 광주(光州), 자는 가행(可行), 호는 만운(晩雲)이다. 1592년(선조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광주 목사(光州牧使) 권율(權慄)의 휘하에서 종군하였다. 1624년(인조2)에는 안주 목사(安州牧使)로 방어사(防禦使)를 겸임하고 있던 중 이괄(李适)의 난이 일어나자 도원수 장만(張晩)의 휘하에서 전부대장(前部大將)이 되어 이괄의 군사를 황주와 서울 안산(鞍山)에서 무찔러 진무 공신(振武功臣) 1등으로 금남군에 봉해졌다. 정묘호란 때에는 부원수를 지냈고, 이후 경상도 병마절도사를 지냈다.[주-D003] 함릉군(咸陵君) 이 사군(李使君) : 이해(李澥, 1591~1670)로, 본관은 함평(咸平), 자는 자연(子淵), 호는 농옹(聾翁)이다. 1623년 인조반정에 가담하여 정사 공신(靖社功臣) 2등에 책록되고 함릉군에 봉해졌다. 1624년에 개성부 유수가 되었으며, 이후 형조 판서를 지냈다. 1652년(효종3)에 동지사(冬至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 처음에 충정(忠靖)으로 시호를 받았다가, 숙종 때 충민(忠敏)으로 개시되었다.[주-D004] 곤륜산(崑崙山) : 전설 속에 나오는 최고의 영산(靈山)으로, 중국의 서쪽 지역에 있으며, 서왕모(西王母)가 이곳에 산다고 한다.[주-D005] 신풍(新豐) : 중국의 지명으로, 이곳에서는 아주 맛 좋은 술이 생산되는데, 그 술을 신풍주라고 한다. 왕유(王維)의 시에 “신풍 땅의 맛 좋은 술 한 말에 만 전이고, 함양 땅의 유협 중엔 젊은이가 많네.〔新豐美酒斗十千 咸陽遊俠多少年〕”라고 한 구절이 있다. 《王右丞集 卷14 少年行》
    2020-09-15 | NO.245
  • 기고봉 명언에 대한 만사〔奇高峯明彦挽詞〕- 백담집
    기고봉 명언에 대한 만사〔奇高峯明彦挽詞〕- 백담집 제4권 : 구봉령(具鳳齡, 1526~1586)서석산 제일봉이 뜻밖에 부러졌구나 / 瑞石新摧第一峯이 사람에게 어찌 눈물 떨구게 하는지 / 斯人何使涕垂胷문장만 바다처럼 넓을 뿐이 아니고 / 文章不獨波瀾闊도술 또한 이 나라에 통하게 했었네 / 道術要將閫域通옛 절 차가운 달빛에 옅은 구름 비치고 / 古寺殘雲寒夜月작은 배 저문 강바람에 하얀 눈 흩날리네 / 小船飛雪暮江風만나 뵙지 못한 채로 영원히 이별했으니 / 乖逢便作平生別꿈속에서나마 간곡하게 혼매함을 깨우치소서 / 夢裏丁寧警蔽蒙내가 서울에 들어가는 날 배 위에서 공이 봉선사(奉先寺)에 묵는다는 것을 들었다. [주-D001] 기고봉(奇高峯) : 기대승(奇大升, 1527~1572)으로, 본관은 행주(幸州), 자는 명언(明彦), 호는 고봉ㆍ존재(存齋)이다. 1558년(명종13) 문과에 급제하였고, 성균관 대사성, 대사간, 공조 참의를 지냈다. 퇴계와 주고받은 사칠논변(四七論辨)은 유학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논쟁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주의 월봉서원(月峰書院)에 제향 되었으며, 시호는 문헌(文憲)이다.[주-D002] 서석산(瑞石山) …… 부러졌구나 : 서석산은 광주(光州) 무등산(無等山)의 별칭이다. 산이 부러졌다는 말은 산붕(山崩)과 같은 말로 기대승의 죽음을 뜻한다. 《진서(晉書)》 권92 〈고개지열전(顧愷之列傳)〉에서 고개지가 스승 환온(桓溫)이 죽었을 때 “산이 무너지고 바다가 마르니, 물고기와 새들 어디에 의지할꼬.〔山崩溟海竭, 魚鳥將何依.〕”라고 애도하였다.
    2020-12-14 | NO.244
  • 기대승- 遊山羈客不能休
    遊山羈客不能休 산길 걷는 나그네 쉬지 못하다가偶到仙滄一散愁 우연히 선창에 이르러 시름을 풀었노라 風約林梢呈遠野 숲 끝에 부는 바람 먼 들에 보내고烟開波浪露長洲 안개는 물결에 걷혀 긴 모래톱 드러나네塵埃只恨三山隔 풍진 속에 삼산이 막혀 한스러울 뿐이니樽酒何妨半日留 동이 술에 한나절 머문들 어떠하리人事悠悠難自了 사람의 일일랑 하도 많아 마치기 어려우니故應來賞待高秋 응당 와서 상쾌한 가을을 맞이하리라*삼산은 삼신산(三神山)이라 하며 중국 전설에 나오는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
    2020-04-07 | NO.243
  • 기대승- 김언우(金彦瑀)가 화답한 시에 차운해 답하는 시(次金訓導辱和示及韻)
    故遣蒼雲鎖澗泉 푸른 구름 보내어 산골물을 막아두고 瑤琴閑抱自無絃 거문고 안았으니 줄이 필요 없구나 人間美譽仍輸百 인간의 아름다운 명예 다 내처 버리고  物外淸歡恰取千 물외의 맑은 기쁨 많이 갖고 싶도다 日暮鳥烏啼柳幕 날 저무니 까마귀 버드나무에 울고  風微蜂蝶舞花筵 바람 솔솔 부니 나비가 꽃자리에 춤춘다 懸知富貴徒爲爾 부귀가 모두 부질없음을 알았으니 更與田家望有年 다시 농가와 함께 풍년을 바라노라/고봉집 제1권고봉 기대승이 김언우(金彦瑀)가 화답해 보여 준 시에 차운해 답하는  시(次金訓導辱和示及韻)에  김 훈도(金訓導)라고 적고 있다.
    2020-04-07 | NO.242
  • 기대승-自喜文翁化
    自喜文翁化  스스로 문옹의 교화를 기뻐하니還應託有隣  도리어 의탁하는 이웃이 되었네笑談蠡測海  담소하니 표주박으로 바다를 헤아리는 격이고酬唱枿生春  수창하니 그루터기에 싹이 돋는구나曜德輝南極  밝은 덕은 남쪽에 빛나고懸情拱北辰  매달린 정은 북극성을 향하는 듯風雲他日會  다른 날 풍운으로 모이면洪量鎭甘辛  넓은 도량으로 고락을 진정시키리기대승은 1553년 6월 광주 목사(光州牧使)로 제수되었던 오겸(吳謙, 1496~1582)과 자리를 하고 시에 이렇게 읊는다.
    2018-07-27 | NO.241
  • 기대승-규봉암
    瑞石名山峙海堧  서석의 명산 바닷가에 솟았으니蓬瀛風日正依然  봉영(三神山)의 바람과 햇볕 참으로 비슷하여라. 羣仙更莫慳淸邃 신선들아 맑고 깊음 아끼지 마라 我亦今來最上巓  나도 이제 가장 높은 곳에 왔노라.
    2018-08-01 | NO.240
  • 광주광역시
  • 한국학호남진흥원
  • 사이버광주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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