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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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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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경명-‘주관에서 상사 성척지가 서울로 돌아감을 작별하다(州館 贈別成上舍惕之還京)
    庚戌年中夏課時  경술년 하과 때百人今日幾人奇  백명이던 그 사람들 오늘날 남은 사람 몇 명이나 되느냐江湖復對一床雨  강호에서 다시 만날 때 비 흠뻑 내렸고樽酒相逢兩鬢絲  동이 술로 마주보니 구레나룻 희어졌네垂老關心難作別  늘그막에 정이 깊어 작별하기 어려운데斜陽握手重臨岐  석양에 손 잡고서 다시 갈림길에 섰구나茂珍城外樓門道  무진성 바깥 누문 앞 길에서 折柳歌殘無限悲  이별가 불러 파하니 슬픔을 금할 길 없네 - 제봉집(霽峯集) 권4
    2018-07-27 | NO.284
  • 고경명-聞白麓上官 戲疊前韻
    按節當年識使君左轓重見入樓門粧臺喜色占蛾黛俠窟寒心屛鼠群車幔高褰瞻百里將壇雄跨壓諸軍公餘定理登山屐千丈圭峯翠掃雲光牧爲中衛大將 故第六及之이 때의 광주목사는 백록(白麓) 신응시(辛應時, 1532~1585), 재임 : 1581~1582년으로 《광주읍지》에 1581년 문과 통정대부로 부임하였다. 《광주향교지》 기록에도 있다. 신응시의 《백록유고(白麓遺稿)》 연보에는 1580년(선조13)에 광주목사가 되었다. 2년 뒤 1582년 선조는 광주목사 신응시를 도사영위사에 차임하여 역말을 타고 올라오게 하라고 했다.신응시의 본관은 영월, 자는 군망(君望), 호는 백록(白麓), 시호는 문장(文莊)이다. 신석(辛奭)의 증손으로 조부는 신윤형(辛尹衡), 부친은 부사 신보상(辛輔商), 어머니 여흥 민씨(驪興閔氏)는 호분순위사 부위 민거(閔琚)의 딸이다. -제봉집(霽峯集)고경명(高敬命, 1533-1592)의 자는 이순(而順)이며 호는 제봉(霽峯)이다.2023.6.16. 수정
    2018-07-10 | NO.283
  • 고경명-蘆洲風颭雪漫空
    蘆洲風颭雪漫空  갈대 섬에 바람이니 눈 흩날리고沽酒歸來繫短蓬  술 사사서 돌아와 뜸집에 배 매놓았네橫笛數聲江月白  몇 가락 피리소리, 강물에 달빛 밝아오고宿鳥飛起渚煙中  잠자던 새도 물가 안개 속에서 날아오르네임진왜란 당시  전라도 의병장인 전 동래 부사(東萊府使) 고경명(高敬命 1533~1592)이 읊은 것이다. 그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지체없이 가장 먼저 광주(光州)의 의병 6천여 명을 이끌고 금산(錦山)에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그의 나이 60세였다.
    2018-11-01 | NO.282
  • 고경명-극락정에서 성덕구로부터 ~을 듣다 (聞地主成德久在極樂亭)
    皀蓋行春到野亭 鶯花遲日鬧林埛 和風颺幙關三面 好雨隨車擁百靈繡畛滿添陂水白 螺鬟齊矗海山靑 遙知嘯傲登臨處 閱遍三農喜色形霽峯集 卷之三 詩 聞地主成德久在極樂亭 극락원 근처에 살았던 전라도 머슴아를 의리의 사나이라고 부르게 했던 인물 제봉 고경명도 서창나루를 오가면서 극락정에 자주 올랐음이 분명하다. 그의 싯구가 이를 알려준다.성수익(成壽益, 1528∼1598)의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덕구(德久), 호는 칠봉(七峯)이다. 1574년부터 1577년까지 광주목사로 있었다.
    2018-07-17 | NO.281
  • 고경명-동헌에서 서회하다(東軒敍懷)
    正坐乖慵不入城 이 내 몸 게을러져 입성하지 않았는데二天寧復意相輕 사또에 향한 정성 어이 소홀하여 그러하리蕭蕭霜鬢凋年恨 덧없는 백발 속에 모년 한탄 더해지고戀戀綈袍昔日情 제포 보내준 옛 정분 지금까지 못잊네車騎雍容侵雪夜 거마는 단란하게 눈 내리는 밤에 모였고樓臺次第眺春晴 번화한 누대는 봄날씨에 한결 아름답다降幡合向詩壇豎 갑을을 대결하는 시단에 흰 깃발 꽂았는데剛笑尊前吐款聲 술 항아리 앞에서도 항서 올린단 말인가 (暮年才盡酒戶亦減 故末句自嘆)- 제봉집(霽峯集) 권4
    2018-07-26 | NO.280
  • 고경명-무등산 풍경
    조수처럼 퍼지는 구름은 온 구렁을 메웠는데햇살에 따라 변하는 모양 더욱 볼 만하네아름다운 글 한 편 써 볼 테니바람아 구름을 걷어가지 마라
    2018-08-02 | NO.279
  • 고경명-부용정에서
    官裏文書綴亂絲 관청의 문서철이 어지럽게 엮여 있는데行春又到習家池 봄의 계절 또 다시 술 마시기 좋은 때(습가지)에 이르렀네非闕泥酒停騶御 술에 취해 마차를 지체한 것이 아니라問柳尋花故作遲 버들을 묻고 꽃을 찾느라 짐짓 더디었다네습가지(習家池)  : 중국 호북성(湖北省) 양양(襄陽)에 있는 못 이름. 토호(土豪)인 습씨(習氏)의 원지(園池)로, 진(晉) 나라 때 산간(山簡)이 양양 태수로 있으면서 이곳의 빼어난 경치를 사랑하여 술을 즐겨 마시던 곳으로 유명하다.
    2018-08-02 | NO.278
  • 고경명-양과모정에서 짓다(題良苽茅亭)
    隣社招邀慣 이웃 사람들 초청하기 일쑤였으니 良辰幾上亭 좋은 시절 몇 번이나 이 정자에 올랐던고廚煙隔岸白 언덕 너머 부엌에 밥 짓는 하얀 연기 酒幔颭樗靑 주막의 깃발은 바람결에 푸르네 林表投雙鳥 수풀 속엔 한 쌍의 새 날아들고 槐根臥數甁 괴목 뿌리에는 술병 몇 개 놓여있네 村童齊拍手 마을 아이들이 함께 박수치니堪盡醉時形 그림보다 좋은 술취한 모습이구나問柳前村過 버들 숲을 찾고 앞 마을을 지나亭皐憩晚涼 서늘한 저녁 때에 정자에 올라 쉬네 黃雲村欲麥 마을마다 보리 누렇게 익어가고白水野分秧 논마다 가득한 물 모내기를 하네小雨園蔬嫩 가랑비에 밭나물 부드러워지고輕風市酒香 가는 바람에 저자의 술향기 풍겨오네自今來往熟 이제부터 오고가는 얼굴이 익어鷄犬亦相忘 지나가는 닭과 개도 못 본 체 하네 -양과모정은 광주시 남구 양과동에 있는 양과동정을 말하며 광주시 문화재 자료 제 12호로 지정되었다. 옛 부터 이 정자는 간원대, 또는 제봉의 별서라고 일러왔다. 간원대라 함은 조선조에 이곳 출신들이 많이 간관이 되어 중요한 나라일을 이곳에서 논의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집터 일대에 자리해 잠시 별서를 사용했다. 그리고 긴 운치를 남긴다.
    2018-08-02 | NO.277
  • 고광선-戒兒曹 아이들을 경계함
    古苑有雙木 고원유쌍목  옛날부터 뜰에 나무가 둘 있었다. 今朝盡伐之 금조진벌지  오늘 아침 그들을 모두 잘라서其一犧樽作 기일사준작  하나는 제사용 잔을 만드니靑黃文彩奇 청황문채기  푸르고 누른 무늬 훌륭하였다.                      其一委諸壑 기일위제학  하나는 구렁에 되는 대로 두었더니汚泥朽敗宜 오니후패의  더러운 흙 속에서 썩는 게 당연하지. 均是一般木 균시일반목  이들은 둘 다 한 가지 나무거늘尊卑隋作爲 존비수작위  만듦에 따라서 귀해지고 천해졌다.                      奚獨木而己 해독목이기  어찌 유독 나무뿐이랴.人生亦若斯 인생역약사  인생도 또한 이와 같아서異日貴與賤 이일귀여천  다른 날에 귀하고 천해지는 것은在於各所思 재어각소사  각자가 생각하기에 달려 있다. 戒爾羣兒輩 계이군아배  여러 아이들에게 경계를 전하니勉旃念在玆 면전염재자  생각을 이에 두고 근면할지니라.*2018.11.25. 수정
    2018-07-13 | NO.276
  • 고광선-掩耳洞十詠
    ①寒泉     한천 掩耳洞中老 엄이동에 사는 노인이 無端日弄波 무단히 날마다 물결을 희롱한다. 雖爲水所辱 물은 비록 욕을 당해도 不害其淸何 어떻게 그 맑음 잃지를 않는가? ②山月     산월 寂寞夜山齋 적막한 밤 산 속 집 孤吟頻蹴月 외로움에 읊조리며 달을 자꾸 밟지만. 月應不介嫌 달은 싫은 내색 하나 없어 自愧尋常發 부끄럼에 늘 그렇듯 자리를 뜬다 ③芭蕉     파초 堪燐數葉蕉 몇 잎 파초가 안타깝게도 僻處棘林中 가시밭 속 궁벽한 곳에 피어 있다. 愧吾無所似 부끄럽게 나는 본받지 못해 未作橫渠翁 아직도 횡거노인 되지 못했네.④梅花     매화 疎枝寒査月 차가운 달빛에 성긴 가지 살펴보니 能作大明春 따뜻한 봄소식 지어낼 수 있겠다. 愧此塵容客 세속의 이 나그네 반겨 맞는데 反爲剪伐人 도리어 가위들고 잘라내게 되었네. ⑤老松     노송 滿天白雪裏 천지에 가득 흰눈이 덮이었네 藏得獨靑期 감추인 그 속에 노송 홀로 푸르리. 斤斧休相伐 낫이며 도끼도 서로 베지 말자는 건 何曾伍凡枝 어찌 뭇가지와 한 무리랴 싶어서네. ⑥碧梧     벽오동 庭前早種意 일찍이 뜰 앞에 벽오동 심은 뜻은 擬見瑞禽來 상서로운 날새나 깃들까 해서였네. 邈矣高岡外 날새는 저 산 바깥 아득하기만 한데 抵欣霽月開 비 개고 달 떠오니 그것이 오직 좋네. ⑦錦城落照 금성낙조 錦峀半殘景 금성산 바위굴 반 남은 풍경이 猶能返照明 아직도 노을 속에 되비쳐 오네. 傀吾衰且病 가련하다 이 몸은 쇠약하고 병들어서 臨履難爲情 바장이며 구경하기 뜻같이 않다네. ⑧池蓮     지련 最憐一藕蓮 참으로 가련하구나 한 줄기 연꽃 曾不汚泥染 일찍이 더러운 흙에 물들지 않았는데 石澗僅存生 돌틈에 겨우겨우 살아남은 건 恐爲衆卉厭 뭇 꽃들 싫어함이 두려워선가. ⑨紅桃     홍도 前春培植意 지난 봄에 심어서 길렀던 뜻은 竊欲侈吾軒 내 집 한번 남몰래 꾸며보자 해서였네. 軒侈還爲辱 집 치장 도리어 욕이 된다면 不如早晦根 일찌감치 뿌리가 마르니만 못하리. ⑩野霞     노을 晩起掩疎箔 날 저물자 엷은 금박 일어나네 高山盡沒霞 높은 산에 노을이 걷히는 것을. 爲山雖可愧 산은 비록 부끄럽다 말할지라도 霞盡山更佳 노을 걷힌 산도 또한 아름답다네. -현와유고(弦窩遺稿)
    2018-07-13 | NO.275
  • 고광선-掩耳齋原韻
    結盧掩耳洞  엄이동 골짜기에 띠집을 지어 놓으니 日與洞雲隣  날마다 골짜기는 구름과 이웃 하오明月寒泉夜  밤이면 밝은 달 찬 샘물에 뜨고 流霞孤島晨  새벽이면 외로운 섬에 노을 흐르네.巖間垂死跡  바위틈에 죽은 자취 드리우는데 世外一遺民  나라 잃고 세상 등진 백성의 모습이라不道腥塵語  더러운 세상사 더 이상 말하지 마오 山光太古春  산 빛은 아득히 먼 옛 봄이라오.-현와유고(弦窩遺稿)현와 고광선(高光善, 1855~1934)은 본관은 장택(長澤). 자는 원여(元汝), 호는 현와(弦窩)이다.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마을에서 태어나 공부를 하고 후학을 가르쳤다. 문인이 650여명에 이르고 후학들이  1935년 영당을, 1964년에 봉산사를 세웠으나 2016년에 무너졌다.
    2018-07-13 | NO.274
  • 고광선-省蘆沙先生墓遺感 二首
    一聲慟哭銷靑山 일성통곡소청산  한바탕 통곡소리 청산에 흩어지고 感淚徒傷咫尺閒 감루도상지척한  지척에 있는 제자들이 슬피 우도다. 若使九原靈不昧 약사구원령불매  만일 구천의 영혼이 어둡지 않으시면 應知小子此時還 응지소자차시환  소자가 이때 오는 줄 응당 아시겠지. 音容永邈此江山 음용영막차강산  그 목소리 그 모습이 강산에 아득하나 懷思莫禁方寸間 회사막금방촌간  (스승을)그리워함은 가까이 가지 못함이라永失平生依仰地 영실평생의앙지  평생토록 의지하고 우러를 곳 영영 잃어 徊徨半日未堪還 회황반일미감환  한 나절 방황하며 돌아갈 길 찾지 못하네. -현와유고(弦窩遺稿)2019.1.13. 수정
    2018-07-13 | NO.273
  • 고광선-謹次益齋李先生影幀韻
    嗟我先生道  아, 우리 선생이 가신 길은 海東百世春  해동에 백세토록 영원하도다. 五朝冢宰積  다섯 왕 총재로서 이룬 업적 十分事功神  그 공 귀신을 섬겨도 충분하리. 模月難模色  달은 본떠도 색깔은 본뜨기 어려우리 畵龍只畵身  용을 그린 것인지 단지 몸을 그린 것인지徒將遺像得  유상을 그리려는 사람들아 敢告後來人  나중 사람에게는 감히 알려 주게나. -현와유고(弦窩遺稿)
    2018-07-13 | NO.272
  • 고부민- 幽居述懷
    誅茅新卜博山陽 띠풀 베어 박산의 양지쪽에 초가집 엮으니瑞石層峰看渺茫 서석산 봉우리들이 아련히 떠오르네.屈曲前川如有護 굽이굽이 흐르는 앞 냇물이 감싸주는 것 같고 蕭條村落不成行 적막한 시골이라 나들이에 마음쓸 일 없네.   窮居自任蓬高下 궁벽한 곳, 초가집에 자신을 내맡기고 추려序 何 藜藿場 어찌 거친 쌀에, 명아주, 콩잎 밥상을 꺼리겠는가?春夢幾驚鷄報曉 새벽 닭 울음소리에 봄잠 몇번이나 깨었고秋懷頻見雁呼想 기러기 불음소리에 가을의 회포 몇번이나 느꼈는가?徒傷老大知無奈 다만 늙어감을 어찌할 수 없어 슬퍼하며苦戀明時念不忘 살기 좋은 때를 깊이 바라, 마음속에 잊지 못하고這裡難堪多少恨 그속에 많은 한 감당할 수 없으니 論心誰與共連床 마음을 펴는 데 누구와 더불어 자리를 같이 하리.*병자호란 때 탄음은 동지 오천여명을 규합하고 군량을 모아 서울로 향하던 중, 청주에 이르렀을 때 강화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면서 "하늘의 강기가 해와 달을 떨어뜨리고, 시절의 뜻이 역사를 말살시키는가 (天綱墜日月 時義掃春秋)"라는 시를 짓고 자연에 묻혀서 일생을 마쳤다. 숨어지내는 감회를 읊은 시가 애절하다
    2020-03-31 | NO.271
  • 고부천-객사 광산관
    百里蒼山一日還   백리길 푸른 산을 하루에 돌아오니夢魂仍在水雲間  꿈속의 넋 물과 구름 사이에서 맴도네.斗酒更對神明宰  말(斗)술로 다시 신명한 재상을 대하니爽氣催詩入我班  상쾌한 기운 재촉하여 시를 짓게 하네- 광주읍지,월봉집(月峯集)고부천(高傅川, 1578-1636)의 자는 군섭(君涉)이며 호는 월봉(月峯)이다.
    2018-07-27 | NO.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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