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야기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314
게시물 검색 폼
  • 풍영정의 시에 차운하다〔次風詠亭韻〕, 김언거(金彦琚)의 정자이다. - 고봉속집 제1권
    풍영정의 시에 차운하다〔次風詠亭韻〕, 김언거(金彦琚)의 정자이다. - 고봉속집 제1권 :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자는 명언(明彦), 호는 고봉(高峯)ㆍ존재(存齋)이며, 본관은 행주(幸州)이고, 시호는 문헌(文憲)이다.산에 노는 나그네 쉬지 못하다가 / 遊山羈客不能休우연히 선창에 이르러 시름을 풀었노라 / 偶到仙滄一散愁바람은 숲 끝에 불어 먼 들에 보내고 / 風約林梢呈遠野안개는 물결에 걷혀 긴 모래톱 드러나네 / 烟開波浪露長洲풍진 속에 삼신산 막혀 한스러울 뿐이니 / 塵埃只恨三山隔동이 술에 한나절 머문들 어떠하리 / 樽酒何妨半日留사람의 일 유유해서 마치기 어려우니 / 人事悠悠難自了응당 와서 늦가을 완상하리라 / 故應來賞待高秋[주-D001] 김언거(金彦琚) : 본관은 광주(光州), 자는 계진(季珍), 호는 풍영(豊咏)이다. 1531년 식년시(式年試) 병과에 합격하여 사헌부 장령, 헌납, 금산 군수(錦山郡守), 연안 부사(延安府使) 등의 벼슬을 지냈다.
    2020-09-13 | NO.14
  • 허균-광주서사(光州書事)
    鳳笙亭畔獨徘徊 봉생정 정자 가에 외로이 서성대니宋玉無心賦楚臺 송옥은 고당부(高唐賦)를 지을 생각 없었어라山鳥似迎佳客語 산새는 손을 맞아 이야기 나누자는 듯 野梅如待故人來 들 매화는 벗님 오길 기다리는 것도 같네愁侵衰鬢千莖雪 시든 귀밑 시름 스며 터럭마다 눈이라면恨結柔腸一寸灰 유한 창자 한이 맺혀 한 치 마음 재가 됐네 公館漏闌廊月黑 공관에 밤이 늦어 달빛이 어슴푸레曲欄深閤影枚枚 굽은 난간 깊은 문은 그림자 아른아른 * 광주에서 즉사(卽事)를 쓰다 - 성소부부고 제1권 남정일록(南征日錄) : 양천(陽川) 허균(許筠 1569~1618)
    2018-07-31 | NO.13
  • 허종-暮春二十七日到光州軒前春白花盛開次板上韻以記之
    故園無數蔽烟岑  고향은 무수히 연기 낀 봉우리가 가렸는데借此能開萬里襟  이를 빌려 만리의 흉금을 털어놓는다兩眼風流須縱觀  두 눈은 풍류보기를 필경 멋대로 하는데共階松竹是知音  앞산의 송죽(松竹)만이 내 마음을 아는 친구로다.滿枝點注靑春色  모든 가지는 점점이 청춘의 빛을 드러내고間葉遮成白日陰  사이 사이의 잎은 가리어 대낮에 그늘을 만드는구나西北去年那有爾  서쪽으로 가고 북쪽에서 왔지만, 어찌 너 같은 것 있겠는가一樽相賞莫違心  한 동이 술로 서로 유쾌하게 하여 마음을 변치 말 것이로다-상우당집(尙友堂集)허종(許琮, 1434-1494)의 자는 종경(宗卿), 종지(宗之)이며 호는 상우당(尙友堂)이다. 조선시대 문신이요 정치인, 누정시인이요 대신으로서 군직(軍職)에 제수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희경루에 올라 읊은 시로 알려져 있다.
    2018-07-26 | NO.12
  • 홍명원- 仍任後次洪廣文見贈
    그대로 부임한 뒤에 홍광문의 시를 차운하여 보여주다華堂淸簟午眠初 맑은 날씨 화려한 마루에 졸음이 온 한낮瑞石濃光畫不如 서석산의 짙은 풍광이 그림보다 아름답네.顧我未堪懷故土 내 고토를 생각하는 마음 가누지 못하는데傍人還擬賀新除 옆 사람들은 나의 새로운 부임을 축하하네. 從他邑里仍愁痛 타향을 쫓아다니며 시름에 잠긴 신세 愧殺雲煙自卷舒 스스로 거두고 펴는 구름과 내(烟)에 부끄럽네.休把詩篇強張大 시로써 억지로 과장하지 말게.穎川才術本空疏 영천의 재주가 본시 거칠었으니歸期直指雁來初 돌아갈 시기는 바로 기러기 올 때이니紫綬黃堂坐自如 붉은 인끈 황당이 천진스레 앉았구나.爲要佳賓虛上席 귀한 손님을 맞이하려 상석을 비워두고更憐幽鳥下前除 산새 사랑하여 앞뜰로 내려서네.耽閑不必同何遜 한가함 즐기는데 하손과 같을 필요 있나.治劇還非慕仲舒 바쁜 고을 다스림에 동중서를 사모하지 않네.大火鑠金須暫避 큰불이 쇠를 녹일 때는 잠시 피해야 하니, 此翁身計未全疏 이 노인의 계책이 전혀 엉성한 건 아니네. -해봉집(海峯集) 권2홍명원(洪命元, 1573-1623)의 자는 낙부(樂夫)이며 호는 해봉(海峯)이다.
    2018-07-26 | NO.11
  • 홍명원-祭瑞石山文
    瑞石之山 雄于南方 兒孫月出 高揖天王 洩雨藏雲 神施斯普 豈惟傳聞 吾身親睹 去歲茲辰 驕陽愆候 沐浴虔告 果紆冥佑 三農不失 萬寶以成 耿耿祉哉 惟神之靈 迄于今年 耕種孔時 如何亢旱 又此秋期 不苗則已 苗而且穗 穗枯不實 民將何恃 一日二日 庶蒙神賜 映空浥塵 杯水車薪 陳誠不早 是余之愆 茲敢宿齋 大呼于神 隱隱靈壇 洋洋其臨 明神不遠 監此赤心 沛乎其澤 蘇我百穀 民亦戴神 於千萬億-해봉집(海峯集) 권3홍명원(洪命元, 1573-1623)의 자는 낙부(樂夫)이며 호는 해봉(海峯)이다.
    2018-07-10 | NO.10
  • 홍명하- 조양대에서
    夕陽無語對黃花  해질 무렵 말없이 국화를 보노라니秋水龍江渡一槎  가을 짙은 용간에 배 한 척지 지나가네.先我松翁知出處  송옹은 나보다 먼저 출처를 알아보다至今詩禮子孫家  지금도 자손들이 시와 예로 살고 있네.기천(沂川) 홍명하(洪命夏 1608~1668)는 이조좌랑으로 암행어사가 되어 부정한 관리를 적발하는 데 큰 공을 세우는 청백리로 병조 판서를 거쳐 영의정을 역임했다. 경기도에서 멀다 않고 찾아와 시로 이렇게 감흥을 흘린다.
    2020-05-02 | NO.9
  • 홍명하-황룡강에서
    夕陽無語對黃花  해질 무렵  말없이 국화를 보노라니秋水龍江渡一槎  가을 짙은 용강에 배 한 척 지나가네先我松翁知出處  송옹은 나보다 먼저 출처를 알았나 보다至今詩禮子孫家  지금도 자손들이 시와 예로 살고 있네조선 후기 삼정승에 오른 홍명하(洪命夏 1608선조 41~1668 현종 9)가 화순 현감을 지내면서 조선 중기의 문인 충민공 생가 송천(松川) 양응정(梁應鼎 1519∼1581) 선생의 고가였던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박뫼마을 조양대(朝陽臺)에 유허지와 임류정을 들려 읊은 시다.남양(南陽) 사람으로 자는 대이(大而), 호는 기천(沂川)이다. 1630년(인조8)에 생원이 되고 1644년(인조 22년) 문과급제하고 동부승지, 한성부 우윤(漢城府右尹), 대사간, 부제학, 대사헌, 형조ㆍ예조ㆍ병조 판서 등을 역임하였으며, 1663년(현종4)에 우의정이 되고, 1665년에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이 되었다. 성리학(性理學)에 조예가 깊었으며, 특히 효종(孝宗)의 신임이 두터워 효종을 도와 북벌계획을 적극 추진하였고, 박세채(朴世采), 윤증(尹拯) 등을 조정에 천거하였다. 저서로는 《기천집(沂川集)》이 있으며,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2018-07-06 | NO.8
  • 홍석주-光山館 和贈咸平使君吳士默 淵常
    광산관에서 함평 사군 오사묵 연상에게 화운하여 주다金蓮歸浣後 금련촉 돌아가 씻긴 뒤에惆悵別離杯 슬프게 이별의 술잔 기울이네.豈意湖南路 호남 길을 어찌 생각했으랴俱從日下來 함께 도성에서 왔네.君今追召杜 그대는 이제 소두를 좇는데,吾敢擬歐梅 내 감히 구매를 기대하네.未可孤春興 봄 흥취를 저버릴 수 없으니,江花每早開 강 꽃은 매번 일찍 핀다네. - 연천선생문집(淵泉先生文集) 권1
    2018-07-26 | NO.7
  • 홍석주-夜作家書 是曉有還家夢
    十襲緘封手自題  손수 써서 열 겹으로 봉하니光山館裏聞晨鷄  광산관(光山館)에 새벽닭이 우는구나東風吹夢猶無力  꿈에 불어오는 봄바람 미약하니欲向家山半道迷  고향으로 향하려다 중도에 헤맸다네-연천선생문집(淵泉先生文集) 권1홍석주(洪奭周,1774-1842)의 자는 성백(成伯)이며 호는 연천(淵泉)이다. 어느날 밤에 집에 편지를 쓰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며 라는 시이다.
    2018-07-26 | NO.6
  • 홍석주-夜作家書 是曉有還家夢(밤에 집에 편지를 쓰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다)
    十襲緘封手自題 손수 써서 열 겹으로 봉하니光山館裏聞晨鷄 광산관에 새벽닭이 우는구나東風吹夢猶無力 꿈에 불어오는 봄바람 미약하니欲向家山半道迷 고향으로 향하려다 중도에 헤맸다네-연천집(淵泉集홍석주(洪奭周, 1774∼1842)의 자는 성백(成伯)이고 호는 연천(淵泉)이다. 서울 출생이다.
    2018-07-10 | NO.5
  • 화순 현감 홍 사군 명하 의 시에 차운하다 〔次和順洪使君〕 -동강유집 제6권
    화순 현감 홍 사군 (명하) 의 시에 차운하다, 4수 〔次和順洪使君, 命夏○四首〕: 동강(東江) 신익전(申翊全, 1605~1660)몇 번이나 어가 모시고 궁중에 입직하였나 / 幾度鳴鑾直禁廬수령이 되어 실컷 신선 생활을 누리는구나 / 一麾贏得臥仙居머나먼 유람은 다시 시상을 제공할 것이니 / 遠游聊復供詩思오만한 관리가 어찌 문서에 묻혀 지내랴 / 傲吏寧堪事簿書우연히 받은 높은 벼슬 마음과 어긋나니 / 簪組倘來心已左풍진 속에 늙어 가매 귀밑머리만 듬성듬성 / 風塵老去鬢全疏어찌하면 산에 오를 나막신 함께 수리할까 / 何當共理尋山屐서석산 맑게 갠 빛이 하늘에 닿았는데 / 瑞石晴光切太虛둘째 수〔其二〕가파른 서석산은 광려산과 같으니 / 巉巖瑞石似匡廬곳곳의 절간들이 스님들의 거처로다 / 面面祗林開士居생각해보니 지난 가을 좋은 벗과 함께 / 憶在去秋携好伴매번 그윽한 곳에서 불경을 읽었다네 / 每逢幽境閱禪書가마 잠시 멈추고서 술잔 조금 돌리고 / 籃輿乍憩傳杯細평상에서 조는데 경쇠 소리 드문드문 / 花榻閑眠叩磬疏이제껏 뜻에 맞게 그런대로 자족했으니 / 適意向來聊自足세상사 영고성쇠가 모두 헛된 일이라네 / 世間榮落摠成虛셋째 수〔其三〕한 언덕에 조용한 집을 지으려 했더니 / 一丘曾擬結幽廬수령 되어 냇가 대숲을 버리고 말았네 / 爲郡聊拚水竹居잠시 좋은 흥취 일다가도 문서에 묻히고 / 乍有好懷仍簿牒금서를 함께 즐길 벗이 없으니 어찌하랴 / 奈無良友共琴書봄이 돌아온 뜨락엔 매화 꽃망울 터지고 / 春回庭院梅顋拆구름이 머문 바위산엔 빗줄기 성글구나 / 雲逗巖巒雨脚疏흘러가는 세월은 백발을 재촉하는데 / 荏苒風光催鬢髮이별 뒤 초승달 몇 번이나 기울었나 / 別來新月幾盈虛넷째 수〔其四〕시름이 몰려와 적막하게 집에 칩거하니 / 愁來悄悄掩齋廬벼슬살이 되레 절간에서 참선하는 듯하네 / 官況還如定釋居봄 경치 지려 하니 시 짓는 일을 그만두고 / 春事欲闌休覓句낮잠에서 막 깨어나니 책 뽑기도 성가시네 / 午眠纔罷漫抽書숲 언덕에 비 개자 새소리 경쾌하고 / 林皐雨霽禽聲滑정원에 부는 미풍에 대 그림자 성기네 / 庭院風微竹影疏지나간 자취는 잠시도 잡아둘 수 없으니 / 陳迹片時留不得즐거웠던 어제 만남도 지난 일이 되었네 / 昨拚良晤已成虛[주-D001] 화순 …… 차운하다 : 이 시는 홍명하(洪命夏)가 화순 현감(和順縣監)으로 재직 중이던 1644년(인조24)에서 1648년(인조28) 사이에 지은 것인데, 이때 저자는 광주 목사(光州牧使)로 재직 중이었다.[주-D002] 오만한 관리 : 세상을 오시(傲視)하고 예법에 구애되지 않는 관리를 말한다. 장주(莊周)가 몽(蒙) 땅 칠원(漆園)이란 곳의 관리로 있으면서 재상으로 초빙하는 초(楚)나라 위왕(威王)의 청을 거절하였는데, 진(晉)나라 곽박(郭璞)의 〈유선시(遊仙詩)〉에 “칠원에는 오만한 관리가 있다.〔漆園有傲吏〕”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文選 卷21》[주-D003] 우연히 …… 벼슬 : 《장자》 〈선성(繕性)〉에 “헌면이 내 몸에 있는 것은 내가 타고난 성명이 아니요, 외물이 우연히 내 몸에 와서 붙어 있는 것일 뿐이다.〔軒冕在身, 非性命也, 物之儻來寄也.〕”라고 하였다.[주-D004] 산에 오를 나막신 : 남조 때의 문인 사영운(謝靈運)이 평소 깊고 험준한 명산을 오르기 좋아하여 매양 밀칠한 나막신을 신고 등산을 했는데, 특히 산을 오를 적에는 나막신의 앞굽을 뽑고, 산을 내려갈 적에는 나막신의 뒷굽을 뽑아서 다니기에 편리하도록 했다고 한다. 《宋書 卷67 謝靈運列傳》[주-D005] 서석산(瑞石山) : 전라도 광주(光州)에 있는 산이다. 무등산(無等山)이라고도 한다.[주-D006] 광려산(匡廬山) : 중국의 여산(廬山)을 가리킨다. 주(周)나라 때에 광유(匡裕)라는 사람의 일곱 형제가 이곳에 집을 짓고 은거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2020-10-07 | NO.4
  • 황박-광산관(光山館)에서
    話久庭看跋  이야기 오래 하니 들의 끝이 보이고簾疏月出東  발 성기니 달 동쪽에 떠오르네.行愁趙盾日  조순(趙盾)의 날을 근심하다가來喜故人風  고인의 기풍을 기뻐했네此夜暫成會  오늘밤 잠시 이룬 모임明朝還墮空  내일 아침이면 다시 헤어지게 되리相思千里意  서로 생각하는 천리 밖의 뜻不隔山海重  바다와 산도 막지 못하리<<광주읍지>>광주 객사는 ‘광산관(光山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일반적인 객사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가운데 정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익사가 위치했다. 정청에는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셨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망궐례가 행해졌다.1879년 간행된 광주읍지 공해조(公廨條)는 성현의 중수기, 서정연, 이명한, 고태필, 황박, 고부천의 시를 객사 광산관 항목에 소개하고 있다. 광산관에서 짓거나 광산관을 노래한 시(詩)지만, 작가 자신의 소회를 묘사한 것이 많고, 광산관의 형태나 규모, 위치 등을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은 거의 없다.황박(黃璞, ?~1592)의 본관은 우주(紆州), 호는 죽봉(竹峰)으로 문숙공 황거중(黃居中)의 후손이다. 황거중은 우주황씨(紆州黃氏)를 중흥시킨 인물로, 고려 말 우왕 때 이성계(李成桂, 1335~1408)와 남원 운봉 전투에서 아지발도(阿只拔都)를 무찌를 때 종사관으로 참전하여 개국 공신이 되었으며 정당문학에 발탁되었다.충신 황박은 임진왜란 때 창의하여 조헌(趙憲)·고경명(高敬命) 등과 함께 웅치에서 적을 대파한 후, 권율(權慄, 1537~1599)과 함께 이현(梨峴)(지금은 이치로, 완주군 대둔산에서 금산으로 넘어가는 고개) 전투에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이에 김제시 용지면에 충신 황박 정려가 세워지고, 황박이 죽은 이치에는 충절비가 세워졌다고 전한다.<<김제향교지>> 충훈 편을 보면 ‘문숙공거중후임난순절이치증병사명정충(文肅公居中后壬亂殉節梨峙贈兵使命旌忠)’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뜻은 “황박은 문숙공 거중의 후예로 임진왜란 시 이치전투에서 순절했고 증직으로 병사를 받았으며 충신으로 정려를 받았다”이다.*2020.3.6. 수정
    2018-07-06 | NO.3
  • 황윤석-到光州客舘
    ‘광주 객관에 이르니 벽 위에 명나라 부총병 정용의 시가 있었다. 공은 하남의 두 부자 정호(程顥)와 정이(程頤)의 후손인데, 1633년(계유)에 칙명을 받들고 우리나라에 왔었다. 지금 1754년(갑술)으로부터 122년 전인데 인사와 천시가 이미 상심을 이길 수 없게 되었다. 드디어 근체 율시 한 수를 지어 나의 감회를 쓴다.(到光州客舘 壁上有天朝副摠兵程公龍詩 公是河南兩夫子後裔 崇禎癸酉擎勅東來 距今甲戌纔百二十二年 而人事天時已不勝傷心者 遂以近體一律 志余之感)明季風流程摠兵 명나라 말의 풍류를 지닌 정총병은百年伊洛舊家聲 백년 이락 옛 가문의 명성을 떨쳤네.當時漢節從天降 당시의 한절은 하늘에서 내렸으나今日燕氛極目腥 오늘날의 연분은 시야 가득 비릿하네.海外豈堪懷萬曆 해외에서 어찌 만력을 생각하겠나壁間猶喜見崇禎 벽에서 숭정을 보고 기뻐하네.紗籠莫許秋塵合 비단으로 싸서 티끌이 묻지 않게 할지니留待黃河早晩淸 황하가 조만 간에 맑아지기를 기다리노라. -이재유고(頤齋遺藁) 권2
    2018-07-26 | NO.2
  • 황윤석-景陽湖(경양방죽)
    極目春波五里堤 멀리 5리 제방 봄 물결 바라보니平分野色水東西 들빛 고르게 가르며 동서로 흐르네遊人莫遣攀楊柳 나그네는 버들가지를 잡아 꺾지 말고留等嬌鸎恰恰啼 어여쁜 꾀꼬리의 노랫소리 기다리소 - 이재유고(頤齋遺藁) 권2황윤석(黃胤錫, 1729-1791)의 자는 영수(永叟)이며 호는 이재(頤齋), 서명산인(西溟散人), 운포주인(雲浦主人), 산뢰(山雷), 월송외사(越松外史) 등이다.
    2018-07-12 | NO.1
  • 광주광역시
  • 한국학호남진흥원
  • 사이버광주읍성
  • 광주서구청
  • 광주동구청
  • 광주남구청
  • 광주북구청
  • 광주광산구청
  • 전남대학교
  • 조선대학교
  • 호남대학교
  • 광주대학교
  • 광주여자대학교
  • 남부대학교
  • 송원대학교
  • 동신대학교
  •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광주문화예술회관
  • 광주비엔날레
  • 광주시립미술관
  • 광주문화재단
  • 광주국립박물관
  • 광주시립민속박물관
  • 국민권익위원회
  • 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