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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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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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用光牧韵- 高峯集 권1
    用光牧韵- 高峯集 권1客路相逢興易漫。一杯聊復借紅顔。久知城郭眞多事。倂覺雲林亦不閑。風力漸輕煙拂樹。春光難動雪埋山。向來把手無窮意。且自悠悠任往還。
    2023-07-13 | NO.299
  • 莫向春風賦式微- 점필재집 시집 제22권
    광주 목사 유양이 판관의 화살 맞은 사건으로 재차 형신을 받고 지금 남평현으로 옮겨져 수감되어 있으므로 시 두 수를 부치다[光州柳牧使壤以判官中箭事再被刑訊今移繫南平縣寄詩二首]  - 점필재집 시집 제22권봄바람을 향하여 식미를 짓지 마소 / 莫向春風賦式微강매는 눈송이 같고 버들은 무성하구려 / 江梅如雪柳依依내일 아침 천묘에 빈아를 연주하거든 / 明朝千畝吹豳雅응당 사면령 받고 한번 웃으며 돌아가리 / 應逐金雞一笑歸봄 경치 화창하니 술이나 사서 마셔야지 / 春光淡蕩酒須賒고르지 못한 세상일에 서두를 것 없어라 / 世事參差莫畫蛇한 조각 시 생각을 좋이 수습했다가 / 一段吟魂好收拾목란의 배를 장차 한강 물결에 띄우자꾸나 / 蘭舟將泛漢江波[주-D001] 식미 : 《시경(詩經)》 패풍(邶風)의 편명인데, 내용은 국운(國運)이 쇠함을 슬퍼한 노래이다.[주-D002] 빈아를 연주하거든 : 빈아는 《시경(詩經)》 빈풍(豳風) 칠월(七月)을 이르는데, 《주례(周禮)》 춘관(春官) 약장(籥章)에 의하면 “무릇 나라에서 신농씨(神農氏)에게 풍년을 기원할 적에는 빈아를 피리로 연주한다.” 하였다.
    2020-09-26 | NO.298
  • 贈光州使君李士深 (이후원 광주목사)
    학주(鶴洲), 김홍욱(金弘郁, 1602~1654), 학주집 詩/七言律詩贈光州使君李士深 厚源○二首○與林學士載叔。同直玉堂。語及前日南行時。與羅牧具景輝鳳瑞,光牧李士深會話。因示唱和諸十。次韻。寄光牧。誰言交契白頭新。晩景相看轉覺親。算去浮生眞幻妄。讀來佳句摠精神。南州聲績聞絃誦。東壁風流壓搢紳。何日淸樽拚勝會。相思俱是夢中人。其二秋來愁緖劇紛繽。聞說南州賞更新。海內難逢天下士。樽前還對眼中人。鳴琴花月分符地。策馬風塵報主身。他日安危公等在。各須努力保霜筠。2023.6.16.
    2023-06-16 | NO.297
  • 贈光州使君李士深 (사심은 이후원 광주목사의 자이다)
    鶴洲先生全集 권6 / 詩○七言律詩 一百二十首김홍욱(金弘郁, 1602~1654), 자는 문숙(文叔), 호는 학주(鶴洲), 강빈(姜嬪)의 원억(寃抑)을 말하다 옥사(獄死)하다.贈光州使君李士深 (사심은 이후원의 자이다)厚源○二首○與林學士載叔。同直玉堂。語及前日南行時。與羅牧具景輝鳳瑞,光牧李士深會話。因示唱和諸十。次韻。寄光牧。誰言交契白頭新。晩景相看轉覺親。算去浮生眞幻妄。讀來佳句摠精神。南州聲績聞絃誦。東壁風流壓搢紳。何日淸樽拚勝會。相思俱是夢中人。其二秋來愁緖劇紛繽。聞說南州賞更新。海內難逢天下士。樽前還對眼中人。鳴琴花月分符地。策馬風塵報主身。他日安危公等在。各須努力保霜筠。*이후원(李厚源, 1598~1660),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사진(士晋)·사심(士深), 호는 우재(迂齋). 광평대군(廣平大君)의 7세손이며, 배천군수 한(漢)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아산현감 인건(仁健)이고, 아버지는 군수 욱(郁)이며, 어머니는 장수 황씨(長水黃氏)로 정욱(廷彧)의 딸이다. 김장생(金長生)의 문인이다. 김집(金集)·조속(趙涑)·송준길(宋浚吉) 등과 교유하였다.  벼슬은 예조판서(禮曹判書)에 이르고, 효종을 도와 북벌계획(北伐計劃)을 추진했다.
    2023-07-13 | NO.296
  • 追次洪群玉及光牧。西浦船遊韻。홍군옥
    睡隱集 권1 / 七言律詩追次洪群玉及光牧。西浦船遊韻。百常門觀斷崖傍。十頃平湖淨鏡光。漕轉漢都靑雀溢。海連胊界碧波長。雲開遠岫明如畫。潮落寒沙白似霜。形勝有餘城市隔。洞天端合着吾狂。
    2023-07-06 | NO.295
  • 送妹婿子瞻(朴楣)出牧光州 -매제 박미의 광주목사를 보내며
    送妹婿子瞻(朴楣)出牧光州【송매서자첨(박미)출목광주】사숙재 강희맹光山鎭南紀 夐與頭流記(광산진남기 형여두류기)   광주(光山)는 남쪽지방을 관리하는 곳으로 멀리(夐) 지리산(頭流)과 접해 있네.   煙火百萬家 萬古成一邑(연화백만가 만고일성읍)  마을(煙火)은 백만가요 옛(萬古)부터 읍을 이룬 곳이다. 絃誦徹四境 桑麻饒舊業(현송철사경 상마요구업) 시가와 글읽는 소리가 사방에 퍼지고 삼마가 많고 옛부터 농사를 잘 지어 풍요롭네. 沃土民性豪 易與禮爲攝(옥토민성호 역여례위섭)   비옥한 토지에 백성들은 호탕스럽고 쉽게 예로 다스릴 수 있어 좋은 곳이네.   君歸試牛刀 游刃自神捷(군귀시우도 유인자신첩) 그대가 우도(牛刀)를 시험해보면 유인(游刃)이 신들리듯 민첩해질 것이네. 嘉禾發何境 瑞草生何域(가화발하경 서초생하역)   가화(嘉禾)는 어는 곳에 피어나며, 서초(瑞草)는 어느 지역에서 나올 것인가.   謠歌新使君 萬口同嘖嘖(요가신사군 만구동책책)   그대를 위해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양할 것이네. 鸞鳳竟冲霄 終非老枳棘(난봉경충소 종비로지극)   난봉(鸞鳳)은 마침내 하늘까지 치솟아 결국에는 지극(枳棘)에서 늙지 않을 것이네.   愛民報明主 靑雲脚底出(애민보명주 청운각저출)   백성를 사랑하여 임금님 은혜를 보답한다면 청운(靑雲)은 발 아래 나오게 될 것이네. 凍雨洒歸程 擁衾三歎息(동우쇄귀정 옹금삼탄식)   차거운 빗줄기가 그대 가는 길에 뿌리는데(洒), 이불을 둘러쓰고 탄식만 거듭하고 있네. 相送病未能 別淚聊承睫(상송병미능 별루료승첩)   몸이 병들어 전송을 못하게 되니, 이별의 눈물이 눈시울을 적시네. 遙傳一壺酒 以慰六年隔(요전일호주 이위륙년격)   멀리나마 술 한병을 보내오니 육년의 이별을 위로하는 바이네. 
    2022-05-27 | NO.294
  • 送申錦城 (冕) 赴任
    送申錦城 (冕) 赴任竹所集 권2 / 詩光錦難治劇亂絲。况今連歲値民飢。仁威調劑須良牧。叔姪聯翩出海陲。兩邑封疆無咫尺。一家團會荷恩私。公餘谷口應相訪。爲致蓂書與接罹。(時汝萬爲光牧。)죽소집(竹所集), 김광욱(金光煜, 1580~1656)의 자는 회이(晦而), 호는 죽소(竹所)
    2023-07-28 | NO.293
  • 送鄭書狀 伯樞 赴京- 홍명원 광주목사가 서장관 정응두를 보내며 쓴 시이다.
    送鄭書狀 (伯樞) 赴京海峯集 권2 / 七言四韻
    2023-07-13 | NO.292
  • 객지에 와서 사는 곳에 오두막집이 이루어졌는데, 꼭 서석산(瑞石山)을 대하였다 - 僑居地蝸廬成的對瑞石
    객지에 와서 사는 곳에 오두막집이 이루어졌는데, 꼭 서석산(瑞石山)을 대하였다. 이곳은 일찍이 가보려고 생각을 했던 곳인데 뜻대로 되지 않다가 지금에야 우연히 뜻대로 되니 나도 모르게 기이하고 다행스러워 한 수의 절구로 기쁨을 기록하다〔僑居地蝸廬成的對瑞石此是曾往結戀而不可得者今以邂逅得之不覺奇幸一絶志喜〕 - 노사집 제2권 위대하게 덕스런 모습 한 지방 종주 되니 / 偉然體德一方宗벗이라고 말할까, 스승이라면 너무 높도다 / 友敢云乎師則隆산을 이름 짓고서 자를 지을 수만 있다면 / 山若可名還可字문을 열고서 어르신이라 부르겠네 / 開門喚作丈人公[주-D001] 서석산(瑞石山) : 광주(光州)에 소재한 무등산(無等山)의 이칭(異稱)이다.
    2020-10-04 | NO.291
  • 고 장원(高壯元)이 경사(京師)에 조회하러 가는 것을 전송하다. - 잠곡유고 제1권
    고 장원(高壯元)이 경사(京師)에 조회하러 가는 것을 전송하다. 계축년(1613) - 잠곡유고 제1권 : 잠곡(潛谷) 김육(金堉, 1580~1658) 서석산 높고 높아 만 길이나 되는데 / 瑞石之山高萬仞천 봉우리 삐쭉삐쭉 하늘 속에 솟았어라 / 千峯束立天中央솟구치어 맺혀져서 맑은 기운 다 모음에 / 扶輿磅礴淑氣窮배인 정기 몇 차례나 나라 인재 배출했나 / 孕精幾作邦家光발흥하여 태헌공 그 분께서 태어남에 / 勃興得我苔軒公하늘 닿는 그 의기는 추상보다 더 하였네 / 摩天義氣凌秋霜그 정충과 그 위절이 우주를 비춤에 / 精忠偉節照宇宙남긴 풍모 흠앙하니 눈물 옷깃 적시어라 / 景仰餘韻猶沾裳내 평생에 한 되는 건 공 모시지 못한 걸로 / 吾生恨不擧公輿공의 유방 흠앙하여 자손 사귈 생각했네 / 思識子孫欽遺芳풍진 세상 문 나서서 한 차례 경개해서 / 風塵出門一傾盖어질고도 호걸찬 그댈 용케 보았네 / 何幸見此賢豪郞집안 명성 안 떨구고 청전을 보전해서 / 家聲不墜保靑氈나이 어려 과거장서 영명을 드날렸네 / 弱歲揚英翰墨場이태 사이 연방 계방 장원 되고 발탁됨에 / 魁蓮擢桂兩年間빛나는 그 명성이 팔도를 놀래켰네 / 赫赫聲名驚八方큰 어진이 후손 필시 일어나게 되는 법 / 大賢之後必有興머지않아 암랑에 오를 줄을 내 알겠네 / 分知不遠登巖廊이조와 병조 관직 훌쩍 뛰어 올라감에 / 民曹騎省歘聯翩밝은 임금 이미 벌써 강직한 맘 알아봤네 / 明主已識懷剛腸천추절을 하례 가는 사신 가려 뽑음에 / 千秋賀節選擇使만리 먼 연경 땅 가 황제 조알하게 됐네 / 萬里燕京朝玉皇멀고도 먼 이국 산천 사모 타고 날아감에 / 山川召遞四牡飛대장부라 꾸린 행장 쌍검만이 길다랗네 / 丈夫行裝雙劒長갈석산과 의무려산 눈 안에 들어오고 / 醫閭碣石入眼中난하와 요해 바다 파도는 망망하네 / 灤河遼海波茫茫이제묘 앞에 서서 두 분 영령 조문하고 / 夷齊廟中弔英靈화표주 가에서는 고향 하늘 바라보리 / 華表柱邊應望鄕이정에는 느티나무 그늘 한창 짙은데 / 離亭正値槐陰合역로에선 되레 매우 내릴까 봐 걱정이네 / 驛路還愁梅雨凉인간 세상 만남 이별 운수 있는 법이니 / 人間離合亦有數이번 이별 먼 헤어짐 슬퍼할 게 뭐 있겠나 / 此別何必悲參商견문 넓고 기이함에 심기가 장해지리 / 奇聞大觀壯心氣자장은 먼 유람에 명문장가 되었다오 / 子長遠遊能文章일 마치고 돌아올 땐 한가한 틈 많으리니 / 竣事廻轅想多暇시구 맑고 새로워서 남들 감당 못하리라 / 佳句淸新人莫當중국 땅의 경물 모두 거두어서 돌아옴에 / 收拾中華景物歸해노의 주머니가 가득 찬 것을 보리 / 佇看所富唯奚囊[주-D001] 서석산(瑞石山) : 광주(光州)에 있는 무등산(無等山)의 별칭이다.[주-D002] 태헌공(苔軒公) : 태헌은 고경명(高敬命)의 호이다.[주-D003] 유방(遺芳) : 선인(先人)이 남긴 성대한 덕과 아름다운 명예를 말한다.[주-D004] 경개(傾蓋) : 길을 가다가 서로 만나서 수레의 휘장을 기울이고서 잠시 이야기한다는 뜻으로, 잠깐 동안 서로 이야기한다는 뜻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에, “공자가 담(郯)에 가서 정자(程子)를 길에서 만나서는 경개(傾蓋)하고서 종일토록 이야기하고는 서로 몹시 친해졌다.” 하였다.[주-D005] 청전(靑氈)을 보전해서 : 청전은 푸른색의 담요인데, 벼슬하는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물건이란 말로, 대대로 벼슬자리를 잃지 않았다는 뜻이다. 《태평어람(太平御覽)》 제70권에, “왕자경(王子敬)이 재실(齋室) 안에 누워 있을 적에 도둑이 들어 물건을 훔쳤는데, 온 방 안의 물건을 다 훔치도록 자경은 누운 채로 가만히 있다가 도둑이 탑(榻) 위로 올라가서 훔칠 물건을 찾으려고 하자 왕자경이 소리를 치면서 말하기를, ‘석염(石染)과 청전(靑氈)은 우리 집안에 대대로 전해져 오는 물건이니 특별히 놔둘 수 없겠는가?’ 하였다. 이에 도둑이 물건을 놓아둔 채 도망쳤다.” 하였다. 청전구물(靑氈舊物).[주-D006] 연방(蓮榜) 계방(桂榜) : 연방은 조선 왕조 때 사마시(司馬試)인 생원과(生員科)와 진사과(進士科)에 합격한 사람의 이름을 적은 방목(榜目)이며, 계방은 대과(大科)에 급제한 사람을 적은 방목이다.[주-D007] 암랑(巖廊) : 높고 큰 낭무(廊廡)로, 조정(朝廷)을 가리킨다.[주-D008] 사모(四牡) : 네 마리의 수말이라는 뜻으로, 《시경》 소아(小雅)의 편명(篇名)이기도 한데, 왕명을 봉행하는 사신이 타고 가는 말을 뜻한다.[주-D009] 화표주(華表柱) : 무덤 앞에 있는 망주석으로, 요동 사람 정영위(丁令威)가 학이 되어 날아와서 앉았던 곳이다. 한 나라 때 요동 사람 정영위가 영허산(靈虛山)에서 도를 닦아 신선이 되었다. 그 뒤에 학이 되어 요동에 돌아와 화표주에 앉아 시를 지었는데, 그 시에, “새여, 새여, 정영위여, 집 떠난 지 천 년 만에 오늘에야 돌아왔네. 성곽은 의구한데 사람들이 아니로세. 어찌 신선 아니 배워 무덤이 총총하뇨.” 하였다. 《搜神後記》[주-D010] 이정(離亭) : 성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의 길 옆에 세워둔 정자로, 옛 사람들이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을 이곳에서 전송하였다.[주-D011] 매우(梅雨) : 매실이 누렇게 익는 계절인 초여름에 내리는 긴 장마비를 말한다.[주-D012] 자장(子長)은 …… 되었다오 : 자장은 《사기(史記)》를 지은 사마천(司馬遷)의 자이다. 사마천은 천성이 유람하기를 좋아하여 일찍이 남쪽으로 강수(江水), 회수(淮水)를 유람하고 회계(會稽)로 올라가서 우혈(禹穴)을 보고 구의산(九疑山)을 보았으며, 북쪽으로는 문수(汶水)와 사수(泗水)를 건너 제로(齊魯) 지방을 거쳐 양(梁)과 초(楚)지방까지 두루 유람하였다. 이때 얻은 산천에 대한 지식으로 인해 명문장가가 되었다고 한다. 《史記 卷一百三十 太史公自序》[주-D013] 해노(奚奴)의 주머니 : 해노는 수행하는 어린 종자(從者)를 가리키며, 주머니는 시고(詩稿)를 넣는 주머니를 말한다. 당(唐) 나라 이상은(李商隱)의 《이하소전(李賀小傳)》에, “이장길(李長吉)이 매일 아침 해가 뜨면 제공(諸公)들과 노닐면서 항상 어린 종자를 데리고 나귀를 타고 다녔는데, 어린 종자의 등에다가 오래 묵은 비단 주머니를 지고 따라다니게 하였다. 그리고는 우연히 좋은 시구를 얻으면 즉시 시구를 써서 그 주머니에 넣었다.” 하였다.
    2020-09-25 | NO.290
  • 고경명- 觀牧令試士于公庭
    帀月絃歌化武城 庠橫媚學恥肥輕似聞諸子彈冠喜 應體賢侯愛士情雲幙靜隨簷影轉 粉袍寒映日華晴盱江諗衆文堪誦 愧把殘詩較病聲
    2018-07-10 | NO.289
  • 고경명- 題周道茅亭
    監務官淸愜素懷 公餘寄傲小茅齋琅玕擁壁堪驅瘴 簷宇憑高不受霾犀柄拉賓風入坐 鶩行麾吏月侵階陶腰暫折何妨事 終勝香塵走九街-제봉집(霽峯集) 권3
    2018-07-10 | NO.288
  • 고경명- 경양 모정에서 국보를 위해(景陽茅亭 國保請賦 時爲察訪)
    客久同吾土 떠도는 신세 어디고 다 고향같지官閑似馬曹 일 없는 관직 마조보다 한적하구나郊墟紆井邑 넓은 들판은 정읍으로 통했는데亭沼面林皐 한 모퉁이 모정이 아담하네頓覺襟靈爽 문득 기분이 상쾌함을 느끼고深嗟意匠高 구상의 높음을 깊이 감탄하네紛紛坐馳者 분분하게 저 좌치만 일삼는 이는 終歲不知勞 죽을 때까지 괴로움도 모른다오 -제봉집(霽峯集) 권2-이항복은 “남쪽지방에 시인이 많지만, 고제봉이 제일이다”라고 평가했던 가치를 한 감흥의 시다.광주 평야의 젖줄이었던 경양방죽은  계림1~2동에 해당되며 무등산에서 뻗어 내린 능선의 끝자리 매머리봉과 동계천 하류 무드리들이 만나는 곳이다. 조선시대 들어1440년(세종22) 경양방죽이 축조되어 별칭으로 ‘경양(景陽)’도 쓰였다. 2004년까지 광주광역시청이 있었다. 시청 터 일대는 조선시대 경양방죽이 있었다.  팽·왕버들나무 숲을 이루던 여제단(勵祭壇)과 경양방죽 주위를‘서(새)벌’이라 부르다가 1946년부터 계림동이라 칭했다. 조선시대 광주목 경양면(景陽面)에 속했으며, 저수지와 역둔수전(驛屯水田)지대였다. 1946년 경호동(鏡湖洞)과 계림동(鷄林洞)으로 개칭되면서 이때까지도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경양방죽은 경호(鏡湖)라고도 불렸던 인공 호수로 광주의 무등산 보다 더 랜드마크였다.
    2018-07-10 | NO.287
  • 고경명- 주관에서 술에 취해 안찰사 군망에게(州館醉吟 示君望按使)
    老向騷壇壯膽衰 나이 늙어 시 지을 근력 쇠해지니愁逢勍敵角雄雌 억센 이 만나서 대결하기 걱정이라.焉能賈勇嬰鋒鏑 무슨 용맹 가지고 잘 막아낼지只欲收兵偃鼓旗 그만 군사를 끌고서 달아나고 싶네.喜氣到君方奏凱 자네가 꼭 승리하려고 애를 쓴다면戒嚴如我費何誰 나도 하는 수 없이 계엄령 내려야지.書生事業眞堪笑 서생들 사업이란 참으로 우습지鍊得敲推鬢已絲 좋은 글귀 쓰려고 머리를 썩힌다오.寒力添多酒力衰 추위가 들어도 술 마실 힘이 없어孤城別樹怨羈雌 외로운 성 밑에서 찌푸리고 앉아 있었네.愁看短燭燒殘跋 짤막한 촛불은 어이 그리 잘 타는지怕聽嚴風獵凍旗 글 쓸 시간 닥쳐올까 겁이 났나봐.倦跡卽今成漫浪 아무렇게나 떠도는 이 나그네를舊遊寧復記伊誰 세상에 어느 친구 반갑게 여기랴.追思十載前時事 십년 전에 놀던 일 곰곰이 생각하니井底銀甁已斷絲 끈 떨어진 두레박처럼 되고 말았네.-제봉집*군망은 신응시의 자이다.
    2018-07-27 | NO.286
  • 고경명- 주관에서 하룻밤 쉬게 되자 군망에게 써서 드림(州館夜話 錄奉君望)
    宵旰憂南紀   밤낮으로 이 지방 일이 걱정이더니煩君試一陶   자네의 솜씨 한 번 시험하게 되었네珍烹麾楚膩   겉치레 하는 사치풍조 쓸어버리고荒瘴洗蠻臊  자욱한 악기도 걷히도록 해야겠지積縞攅峯凍  산 속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 있는데窮陰朔吹饕  금년도 벌써 다 저물어가네.王程應少暇  왕정에 별로 조용한 겨를 없겠지만仲蔚在蓬蒿  봉고에 누운 중울을 잠깐 찾아주게.壓倒風騷將  뭇 시인들 압도시키던 이 늙은 선비長驅力破溟  긴 바람 안고서 바다를 건너갔지.跨壇推獨步  한 시대에서만 손꼽힐 뿐이겠는가方駕軼前靈  옛 사람도 넉넉히 능가할 만 한데恣韻摐瀟碧  소상강 대나무도 울리는 듯하고豪鋒掣海靑  동정호의 넓은 물도 일렁거리듯佇看文柄本  나중에는 이 시가 더욱 드날려揮翰掞天庭  천정으로 들어가서 번쩍일거야. - 제봉집(霽峯集) 권3- 제봉집(霽峯集) 권3
    2018-07-27 | NO.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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