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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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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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황- 기제관포당 寄題灌圃堂
    寄題灌圃堂 漆園傲吏離風塵 千載同歸漆水人 巧宦已拋蹊徑惡 幽居還帶圃畦新提攜一甕能全道 俯仰諸機自斲眞 未似多言端木氏 他年我不愧逡巡-退溪先生文集別集 卷之一
    2020-04-07 | NO.74
  • 임붕 광주목사가 귀래정을 짓고 떠나다 林光牧鵬。乞郡而去。將有永休之志。錦城營山之側於舊居。構歸來亭。求詩於縉紳。將申二相鄭禮判詩邀和。次其韻。
    天地藏孤境。雲山滿四隈。園林開蔣徑。松菊待陶來。夙負穿楊技。今爲製錦才。北門須臥護。南路肯低回。右申韻양곡(陽谷) 소세양(蘇世讓, 1486~1562) 《양곡집(陽谷集)》 권52023.6.16. 
    2023-06-16 | NO.73
  • 임억령-息影亭二十詠 (식영정20영)
    석천 임억령(石川 林億齡 1496~1568), 서하당 김성원(棲霞堂 金成遠) , 高敬命(고경명), 松江(정철) 네 사람을 '식영정 四仙(사선)'이라 불렀는데, 이들이 성산의 경치 좋은 20곳을 택하여 20수씩 모두 80수의 息影亭二十詠(식영정이십영)을 지은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 식영정이십영은 후에 정철의 星山別曲(성산별곡)의 밑바탕이 되었다.1. 瑞石閑雲 서석산의 한가한 구름무등산의 한가한 구름 : 서석한운(瑞石閑雲)溶溶嶺上雲。纔出而還斂。無事孰如雲。相看兩不厭。한가롭구나. 산마루에 저 구름. 잠깐 날리더니 금방 걷히어 숨네.한가할 때 제일 좋은 벗은 구름이로다. 서로 보고 또 보아도 싫지가 않네.2. 蒼溪白波 푸른 시내 흰 물결창계의 흰 물결 : 창계백파(蒼溪白波)古峽斜陽裏。蒼龍噴水銀。囊中如可拾。欲寄熱中人。골짜기를 비추는 해는 서산에 빗겼는데 푸른 용이 수은(水銀)을 머금어 뿜누나.그 고운 물방울 주머니 속에 주워 넣을 수 있다면, 더위 속 지친 사람에게 전해 줄텐데.3. 水檻觀魚 난간에 서서 고기를 본다.물 난간에서 바라보는 물고기 : 수함관어(水檻觀魚)吾方憑水檻。鷺亦立沙灘。白髮雖相似。吾閑鷺不閑。물 난간에 기대어 서 있노라니 모래톱 여울가에 해오라기도 서 있구나.흰 머리는 네나 내나 같은데 나는 한가하다마는 너는 왜 그리 바쁜고.4. 陽坡種瓜 볕바른 언덕에 오이를 심다.양지 바른 언덕에 심은 오이 : 양파종과(陽坡種苽)有陰皆可息。何地不宜苽。細雨荷鋤立。蕭蕭沾綠蓑。그늘진 어디든 쉴 만한 곳 어느 땅인들 오이를 심지 못하리!빗속에 호미 들고 서 있노라니 가는 비 부슬부슬 도롱이를 적시네.5. 碧梧凉月 벽오동에 비치는 서늘한 달벽오동에 떠오른 가을 달 : 벽오량월(碧梧凉月)秋山吐涼月。中夜掛庭梧。鳳鳥何時至。吾今命矣夫。가을 산이 시원한 달을 토해 내어 한 밤중에 뜰에 섰는 오동나무에 걸렸구려.봉황은 어느 때에나 오려는고. 나는 지금 천명이 다해가는데.6. 蒼松晴雪 푸른 솔에 빛나는 눈소나무 위의 맑은 눈 : 창송청설(蒼松晴雪)萬徑人皆絶。蒼松蓋盡傾。無風時落片。孤鶴夢初驚。길이란 길은 모두 인적 끊기고 푸른 솔은 비스듬히 기울어졌네.바람이 없는 데도 눈송이 우수수 떨어지니 나무에서 졸던 학이 놀라 꿈을 깨네.7. 釣臺雙松 조대의 두 그루 소나무  조대의 두 그루 소나무 : 조대쌍송(釣臺雙松)雨洗石無垢。霜侵松有鱗。此翁唯取適。不是釣周人。비에 하도 씻기어 돌에도 때가 없네. 서리에 이겨져서 소나무엔 비늘 돋아.이 늙은 낚시꾼에겐 알맞다마는 곧은 낚시 드리우던 강태공에겐 아니로구나.8. 環碧靈湫 환벽당 아래의 영추환벽당 아래 영추 : 환벽영추(環碧靈湫)澄湫平少浪。飛閣望如船。明月吹長笛。潛蛟不得眠。맑은 용추에 물결도 잔잔한데 날 듯이 솟은 정자 정말 배같구나.밝은 달 아래 긴 피리 불고 있으니 잠긴 용도 잠 못 든다 투덜대겠지.9. 松潭泛舟 송담에 배 띄워라.송담에 띄운 배 : 송담범주(松潭泛舟)明月蒼松下。孤舟繫釣磯。沙頭雙白鷺。爭拂酒筵飛。밝은 달 푸른 솔 아래 외로운 배를 낚시터 옆에 매었구나.모래톱에 서 있는 두 마리 백로 서로 한 몫 다퉈 주연(酒筵)위를 빙빙 도네.10. 石亭納凉 석정에서 더위피하다.석정에서 씻는 더위 : 석정납량(石亭納凉)礙目松爲蓋。搘頤石作床。蕭然出塵世。六月裌衣涼。해를 가리는 소나무로 좋지! 양산을 삼자. 너른 바위 네가 곧 평상이다.진세에서 떠나 소연히 있으니 유월인데 겹옷도 서늘하구나.11. 鶴洞暮煙 학동의 저문 연기학마을의 저녁연기 : 학동모연(鶴洞暮煙)孤煙生野店。漠漠帶山腰。遙想松間鶴。驚飛不下巢。연기 모락모락 들판에서 일어나서 어느덧 아스라하게 산허리를 감고 도네.아마 소나무 사이에서 졸던 학이 놀라 빙빙 돌며, 어랏! 내 둥지 어디인고.12. 平郊牧笛 평교의 목동의 피리 소리들녘의 목동 피리소리 : 평교목적(平郊牧笛)牧童倒騎牛。平郊細雨裏。行人問酒家。短笛山村指。목동은 소를 거꾸로 타고는 가는 비 속에 들에서 돌아온다.행인이 목동아! 술집이 어디냐? 단적(短笛)으로 산촌을 가리키며 저기요.13. 短橋歸僧 다리를 건너 돌아가는 중 다리 건너가는 스님 : 단교귀승(短橋歸僧)深峽橫沙路。孤村照夕曛。一筇潭底影。雙眼嶺頭雲。깊은 골짜기 오솔길 꼬불꼬불 외로운 마을에 저녁 해가 비치네.못 속에 그림자! 저도 지팡이 짚고 있네. 바쁘다, 어서 가자 두 눈을 멀리 구름만 바라본다.14. 白沙睡鴨 흰 모래사장에 조는 오리  흰 모래톱에서 조는 오리 : 백사수압(白沙睡鴨)溪邊沙皎皎。沙上鴨娟娟。海客忘機久。松間相對眠。시냇가의 가는 모래 희고도 희다. 모래 위에 섰는 오리 곱고도 곱고.떠도는 나그네 세상 일 다 잊어 솔 사이에 마주 누워 잠을 자누나.15. 鸕鶿巖 가마우지 바위가마우지 바위 : 노자암(鸕鶿岩)蒼石水中央 夕陽明滅處 鸕鶿驚路人 飛向靈湫去 이끼낀 바위 물 가운데 있는데 저녁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는구나길가는 나그네에 놀란 가마우지 영추(靈湫)를 향해 날아가는 도다.16. 紫薇灘 배롱나무꽃 핀 여울배롱나무 꽃 비친 여울 : 자미탄(紫薇灘)誰把中書物 今於山澗栽 仙粧明水底 魚鳥亦驚猜 누가 가장 아끼던 것을 산 아래 시내에다 심었나 보다.신선이 단장하는 맑은 물 아래 어조(魚鳥)도 놀라서 시샘을 하네.17.桃花徑 복숭아꽃 핀 오솔길  복숭아꽃 핀 길거리 : 도화경(桃花徑)石徑雲埋小 桃花雨剪齊 更添今日寂 正似昔人迷 돌길은 구름에 붇혀 비좁은데 복사꽃 비에 떨어져 곱게도 깔렸네.오늘따라 호젓하기 그지 없으니 옛님이 길 잃었던 곳 예 아닌지.18. 芳草洲 향기풀 나있는 모래톱향기풀 핀 모래톱 : 방초주(芳草洲)晴沙明似雪 細草軟勝綿 中有白頭璟 閑隨黃犢眠 고운 모래 눈처럼 희고 애기풀은 솜보다 더 부드럽구나.섬 가운데 머리 흰 늙은이 한가로이 송아지따라 졸고 있네.19. 芙蓉塘 연못에 꽃 피고 연꽃 핀 연못 : 부용당(芙蓉塘)白露凝仙掌 淸風動麝臍 微時可以削 妙語有濂溪 넓은 손바닥 같은 연잎에 이슬 내렸는데 사향노루 배꼽을 청풍이 스쳐간다.하찮은 나의 시야 버려도 괜찮거니와 주렴계의 말에는 아름다움이 넘친다네.20. 仙遊洞 신선이 노니는 동네신선이 노는 동네 : 선유동(仙遊洞)蒼溪小洞天 明月淸風裏 時下羽衣翁 不知何道士 푸른 시내곁 작은 마을은 밝은 달 맑은 바람 사는 곳이지.요즈음 깃털 옷 입은 늙은이 있는데 어떤 도사인지 알 수가 없네.
    2018-08-02 | NO.72
  • 임억령-次光州喜慶樓韻
    風滿高樓雨滿岑 바람은 고루에 가득하고 비는 산봉우리에 가득하니孤臣向北獨開襟 외로운 신하 북녘을 향해 홀로 흉금을 열어보네三杯綠酒顏生暈 석 잔 푸른 술로 얼굴에 취기가 돌고一拍淸琴瓦振音 한 박자의 맑은 거문고 기와에까지 울리네老去居官眞製錦 늘그막에 관직에 머물러 진정 비단옷 만들다가年來息影爲休陰 근래에 그림자를 쉬어 그늘에서 쉬누나浮雲天末閑舒卷 하늘 끝의 뜬 구름 한가로이 폈다 말았다 하니自是無心豈有心 절로 무심한데 어찌 유심하겠는가千年王粲後登樓 천년 전 왕찬 다음에 누대에 오르니風雨凄凄五月秋 처량한 비바람 오월이 가을인양親友重逢靑我眼 다시 만난 친구들 내 눈을 반갑게 하고干戈又動白人頭 창과 방패 또 출동하니 사람들 머리 희어지네身如野馬元無係 야생마 같은 몸 원래 걸릴 것이 없고心似山雲本自浮 산구름과 흡사한 마음 절로 떠다니네猶有尋僧山下路 아직도 산 아래 길에서 스님을 찾으니塵中奔走甚時由 속세에서 바삐 달림은 어느 때에 말미암았는고 -석천선생시집(石川先生詩集) 권6
    2018-07-26 | NO.71
  • 임억령-次光州東軒韻
    爲愛山容好 산의 모양이 아름다움을 좋아해移時坐向東 옮겨질 때마다 동쪽을 향해 앉네洩雲低度野 흐르는 구름은 낮게 들을 지나고 飛雨細隨風 날리는 비는 가늘게 바람을 따르네只恐兵戈動 다만 전쟁이 일어날까 두려워하노니寧辭酒盞空 어찌 술잔 비는 것을 사양하랴元龍豪氣在 항룡은 호방한 기상이 있으니詩榻綺羅重 시 짓는 자리엔 고운 비단 겹겹일레라 -석천선생시집(石川先生詩集) 권3
    2018-07-26 | NO.70
  • 임억령-次景陽韻 趙昱
    萬事栽培白髮長 一聲淸嘯不禁狂幽居如避山侵帙 鄕夢初廻雨送涼思與故人尋窅窕 欲將秋水洗心腸晨星宿草親知盡 同調于今只景陽-석천선생시집(石川先生詩集) 권6
    2018-07-12 | NO.69
  • 임억령-次良苽茅亭韻 ‘양과모정시를 차운하다
    童稚從吾舅 어렸을 때에 우리 외삼촌을 따라서詩書講此亭 시서를 이 정자에서 읽었다丘原無復起 구원에 계신 분을 다시 뵈올 수는 없지만松柏至今靑 송백만은 지금껏 푸르도다弔古同遼鶴 옛날을 슬퍼하니 요학과 같고寬心仗酒甁 속을 누그리기는 술병에 의탁한다山川含萬古 산천은 오랜 세월을 머금고 있나니鬱鬱馬前形 말 앞의 울창한 모습들이여瀏瀏風生袖 시원한 바람은 소매에 일고悠悠客倚亭 객은 유유히 정자에 의지해 섰다歸來頭盡白 벼슬에서 돌아오니 머리가 다 희었고故老眼重靑 옛 늙은이들 다시금 반갑게 본다世事詩千首 세상사는 일은 시 천 수 뿐이요村談酒一甁 마을 사람과의 담소는 술 한 병이면 족하지揮鞭湖海向 말채찍 휘두르고 호해로 향하니萬里淡天形 만 리 하늘 모습이 담담하기만 하다 -석천선생시집(石川先生詩集) 권3임억령(林億齡, 1496-1568)의 자는 대수(大樹)이며 호는 석천(石川)이다.
    2018-07-10 | NO.68
  • 임영- 조양대에서
    君子任行止  군자는 오고감을 마음대로 한다는데吾當於此求  나는 지금 그것을 여기에서 바라노라.夕陽多慷慨  석양이라 강개(慷慨)함이 한이 없는데遺蹟古臺秋  선생의 유적과 고대에도 가을빛 완연하구나.창계(滄溪) 임영(林泳, 1649~1696)은 백호 임제(林悌) 재종증손(再從曾孫)으로 대사헌, 전라도관찰사 등을 역임했다. 그가 조양대 유허지에 들려 시를 남긴다.
    2020-05-02 | NO.67
  • 임영-풍영정경차죽음선생운(風詠亭敬次竹陰先生韻)- 창계집 제2권
    임영-풍영정경차죽음선생운(風詠亭敬次竹陰先生韻)- 창계집 제2권 : 창계(滄溪) 임영(林泳, 1649~1696)客行未可發  나그네 아직 길을 나서지 못함은 江雨復今夕  강에 비가 오늘 저녁 다시 내림일세名亭佳麗地  이름난 정자 아 름다운 풍광 속에 一醉如有約  약속이나 한 듯 한번 취해 보노라窓前白玉樹  창 앞으로 백옥수가 서 있는데 樹老花寂歷  나무는 늙고 꽃은 적막하여라 持杯向花言  술잔 들고 꽃에게 말을 거노니 與爾成主客  너와 함께 주인과 손님 되었구나광주(光州) 서쪽 20리에 있는 지금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 선창산(仙滄山)과 극락강(極樂江)이 마주치는 강변의 대지 위에 있는 정자 풍영정(風詠亭)에서 조선 후기 문신 겸 학자. 검상 · 대사헌 등을 거쳐 개성부유수가 되고 부제학에 이어 참판에 이르렀던 나주출신 창계(滄溪) 임영(林泳 1649 ~ 1696)이 광주 목사(光州牧使) 담양부사(潭陽 府使)를 지내면서 인연이 있었던 죽음(竹陰) 조희일(趙希逸, 1575~1638)의 시에 차운한 시다. [주-D001] 풍영정(風詠亭) : 광주(光州) 서쪽 20리에 있는 정자이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35 全羅道 光山縣》 1560년(명종15)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온 김언거(金彦据, 1503~1584)가 지은 정자이다. 정자 안에는 당대의 명필 석봉(石峯) 한호(韓濩)가 쓴 ‘제일호산(第一湖山)’이라는 커다란 편액이 걸려 있으며 송순, 이황, 김인후, 기대승, 고경명, 이덕형 등 여러 문인들의 시가 남아 있다.[주-D002] 죽음(竹陰) 선생 : 죽음은 조희일(趙希逸, 1575~1638)의 호이다. 조희일의 본관은 임천(林川), 자는 이숙(怡叔)이며, 창계의 외조부 조석형(趙錫馨)의 부친이다. 광주 목사(光州牧使), 예조와 형조의 참판, 승문원 제조, 경상 감사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에 《죽음집(竹陰集)》, 《경사질의(經史質疑)》 10여 책이 있다.[주-D003] 백옥수(白玉樹) : 천제(天帝) 혹은 신선이 사는 곳에 있다는 선수(仙樹)로, 풍영정 곁에 서 있는 나무를 미화하여 말한 것이다.
    2018-07-06 | NO.66
  • 임제-喜慶樓 光州客館 名於湖南
    誤入芙蓉洞  어쩌다 부용동(芙蓉洞)엘 잘못 들어가風流會曼鄕  풍류 속에 만경을 만났노라樓鍾報淸曉  누각의 종소리 새벽을 알리고山雨送微凉  산자락의 비 산들바람 보내주누나肺病猶耽酒  폐를 앓는데 술을 탐하고身閑不計程  몸이 한가해 노정을 생각않네琴尊更一醉  거문고랑 술에 또 한 번 취하니塵事摠茫茫  세상일은 모두가 아득하기만 하네 -백호집(白湖集) 권1임제(林悌, 1549-1587)의 자는 자순(子順) 이며 호는 백호(白湖), 겸재(謙齋), 풍강(楓江)이다.
    2018-07-17 | NO.65
  • 임제-投宿光山城中
    路入東城門巷深 櫻桃花發壞墻陰鷄鳴犬吠客初到 斜日依依桑柘林*광주의 모습을 노래했다.-백호집(白湖集) 권2임제(林悌, 1549-1587)의 자는  자순(子順)이며 호는  白湖, 謙齋, 楓江 이다.
    2018-06-16 | NO.64
  • 장안섭-묵암정사 원운
    2018-08-02 | NO.63
  • 장유- 名亭駐皂蓋 (풍영정에서) 계곡선생집 제28권
    *계곡(谿谷) 장유(張維 1587~1638)의 시문집 <계곡집>광산의 임 수재(任守宰)와 정 중서(鄭中書)가 함께 풍영정에서 모여 담양(潭陽)의 수재(守宰)인 이무백(李茂伯)을 전송하기로 했는데, 내가 병 때문에 약속 장소에 나갈 수가 없게 되었으므로 서글픈 생각이 들어 시를 지었다.[光山任宰與鄭中書 共集風詠亭 送潭守李茂伯 僕以病不能赴約 怊悵有詩]        이름난 정자에 수레들 멈춰 서고 / 名亭駐皂蓋푸른 물가 송별연 펼쳐질 텐데 / 祖席近滄洲각자 아득하게 멀리 나그네 된 몸이라 / 各是天涯客한양에서 노닐던 때 생각나리라 / 應思洛下遊언제 훨훨 날아갈꼬 새장 속의 새 / 羇禽羨歸翼망아지 울음 소리 원망하는 반마로다 / 班馬怨鳴騶멋지고 귀한 자리 병 때문에 못 끼는 몸 / 病負淸尊興홀로 시 읊노라니 머리 온통 세려 하네 / 孤吟欲白頭[주-D001] 풍영정(風詠亭) : 광주(光州)에 있다. 정자 안에는 당대의 명필 석봉 한호가 쓴 ‘제일호산(第一湖山)’이라는 커다란 편액이 걸려있으며 송순, 이황, 김인후, 기대승, 고경명, 이덕형 등 여러 문인들의 시가 남아 있다.[주-D002] 망아지 …… 반마로다 : 함께 동참하여 즐기지 못하는 외톨이 신세를 탄식한 말이다. 반마(班馬)는 대열에서 이탈하여 홀로 된 말을 의미한다. 《春秋左傳 襄公 18年 有班馬之聲 齊師其遁 注》
    2020-09-10 | NO.62
  • 장유- 挽高君涉 계곡선생집 제31권
    고군섭에 대한 만시[挽高君涉]        적막하기 그지없는 제봉의 가세 / 霽峯家世劇蕭條그대와 같은 문채를 바로 봉모라 하리로다 / 文彩如君是鳳毛생각나네 대각에서 치관(豸冠) 쓰고 노닐던 일 / 臺閣舊游思冠豸늘그막엔 강호에서 집게 발 흥 돋우었지 / 江湖晚興入持螯덧없는 삶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린 그대 / 浮生遽作風漚滅아직 살아 있는 이 몸 고달픈 역려 신세라오 / 後死猶爲逆旅勞남쪽 구름 저 멀리 만사만 지어 보낼 뿐 / 遙向南雲寄哀挽흰머리로 세 번 호곡(號哭) 마치지도 못하외다 / 白頭無地盡三號[주-D001] 고군섭(高君涉) : 군섭은 고부천(高傅川)의 자(字)이다.[주-D002] 제봉(霽峯) : 고경명(高敬命)의 호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광주(光州)의 의병 6천여 명을 이끌고 금산(錦山)에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이때 두 아들 인후(因厚)와 종후(從厚)도 참전하여 인후는 함께 죽고 종후는 부친의 시신을 수습해 돌아왔다가 다시 의병을 일으켰는데, 부천(傅川)은 바로 인후의 아들이다.[주-D003] 봉모(鳳毛) : 부조(父祖)처럼 뛰어난 재질을 소유한 자손을 가리키는 말이다. 《世說新語 容止》[주-D004] 치관(豸冠) : 옛날 어사(御史)가 쓰던 해치관(獬豸冠)으로, 어사대 즉 사헌부에서 근무했던 것을 말한다.[주-D005] 집게 발 흥 : 주흥(酒興)을 말한다. 진(晉) 나라 필탁(畢卓)이 끔찍이도 술을 좋아하면서 “한 손엔 집게 발 안주, 한 손엔 술 한 잔, 이만하면 일생을 보낼 만하지 않나.[一手拿着蟹螯 一手捧着酒杯 便足以了一生]”라고 말했던 ‘지오파주(持螯把酒)’의 고사가 있다. 《世說新語 任誕》[주-D006] 세 번 …… 못하외다 : 직접 찾아가 조문(弔問)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 “노담(老聃)이 죽자, 친구 진일(秦佚)이 세 번 호곡하고[三號] 나왔다.” 하였다.
    2020-09-10 | NO.61
  • 장유- 畸翁將去有詩留贈 次韻以別 계곡선생집 제31권
    *계곡(谿谷) 장유(張維 1587~1638)의 시문집 <계곡집>기옹이 떠나려 하면서 시를 남겨 주기에 차운하여 작별하는 시를 짓다[畸翁將去有詩留贈 次韻以別]        하늘 끝에 각자들 풍진 세상 떠돌다가 / 天涯淪落各風煙여기에서 만나 보고 곧바로 이별인가 / 此地相逢卽別筵혼자 풀기 어려운 중년의 애환(哀歡) / 中歲悲歡難自遣반평생 영고성쇠 둘 중에 누가 낫다 할까 / 半生枯菀較誰賢예로부터 누를 끼친 이놈의 헛된 명성 / 浮名從古眞成累초절(超絶)한 그 기예 누가 다시 알아보리 / 絶藝何人更解憐서석에서 만날 약속 금방 달려갈 터이니 / 瑞石幽期須趁取이삭의 생활 세월만 보내지 말게 하오시라 / 莫敎離索度流年[주-D001] 서석(瑞石) : 광주(光州)의 옛 이름이다.[주-D002] 이삭(離索) : 이군삭거(離群索居)의 준말로, 벗을 떠나 혼자서 외롭게 사는 것을 말한다. 《禮記 檀弓上》
    2020-09-10 | NO.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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