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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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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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순-喜慶樓
    十二闌干對遠岑  열두 난간이 먼 산을 대했는데, 올라가 보니 登臨倦容散幽襟  고단한 손이 그윽한 흉금을 터놓을 만하다榴花竹葉有佳色  석류 꽃과 대잎은 아름다운 빛이고紫鷰黃鸝俱好音  검은 제비 누른 꾀꼬리는 모두가 좋은 소리로다憑檻欲招丹蓑侶  난간에 기대어서 단전(丹篆)의 짝을 부르려 하고捲簾如臥白雲陰  발을 걷어 올리니, 흰 구름 그늘에 누운 듯하도다須曳得月添高趣  이윽고 달이 돋아 높은 흥취를 더하니消盡區區一片心  울적한 한 조각 마음이 없어지누나-광주읍지유순(柳洵, 1441-1517)의 자는 희명(希明)이며 호는 노포당(老圃堂)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영의정을 지냈다.
    2018-07-26 | NO.104
  • 유평-折楊樓有感(樓卽募義廳)
    亂離消息若難眞  난리의 소식이 진실을 알기 어려워仗義忘生問幾人  몇 사람 의를 위해 생명을 버렸던가遺散官軍爭棄甲  무너진 관군들 앞 다투어 병갑을 버리고智謀諸將競全身  지모있다는 장수들 목숨보전 급급했다望南漢日膓如裂  남한산 바라보면 창자가 찢어진 듯拱北辰時淚滿巾  북진을 위한 심정 수건에 눈물 젖는다一片孤城危一髮  일편의 외로운 성일발 마냥 위태로우니陣平秘計竟誰陣  진평같은 비계를 뉘라서 써보리오- 송암유고(松庵遺稿)  :칠언율시어느날 광주읍성에 절양루에 올랐다. 공북루(拱北樓)의 옛 이름이다. 1669년 부임한 목사 오두인(吳斗寅)이 절양루를 공북으로 고쳤으며, 1875년 목사 신석유(申錫游)가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절양(折楊)’은 버드나무를 꺾는다는 뜻으로 이별을 의미하는데, 주로 관리들이 이임하며 이별하는 장소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여진 듯하다.유평(柳玶, 1577-1645)의 자는 화보(和甫)이며 호는 송암(松庵)이다.  광주시 광산구 본덕동 창교에서 태어났다. 자는 화보(和甫)이고 호는 송암(松庵)이며, 서산인(瑞山人)으로 을사명신(乙巳名臣)인 광주 호가정 주인 설강(雪江) 유사(柳泗)의 손자이며, 금호(錦湖) 임형수(林亨秀)의 외손이다. 재주가 뛰어나고 체구가 건장하였으며, 용력이 남달라 충장공(忠壯公) 김덕령(金德齡)과 이름이 나란히 하였다. 사계 김장생 문하에서 수업을 받았으며 거인장덕(鋸人長德)이라며 칭하였다.
    2018-07-12 | NO.103
  • 유희춘-過柳林
    千株蔽日蔭淸渠  해 가린 천 그루에 맑은 도랑 그늘지는데一夜蕭條斤斧餘  한 밤새에 쓸쓸하게 도끼 자국 남아있네安得栽培濡雨露  어찌하면 우로에 젖어 길러지게 하여 穹林他日鳳來居  훗날 우거진 숲에 봉황새 와서 살게 할까담양 연계정(漣溪亭)은 조선 중기 대사헌과 이조참판을 지낸 미암 유희춘의 정자이다. 이곳 ‘慕賢館’(모현관)이라는 글씨는 남종 문인화의 대가인 의재 허백련이 썼고  화순에서 화강암을 소달구지로 실어 왔고, 광주의 유명 석공들이 와서 돌을 다듬었다 한다. 옆에 있는 정자가 연계정(漣溪亭)이다. 전남의 누정에서 대표될만 한 정자다. 정자 앞에 연못에는 버드나무 숲을 지나다가(過柳林)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미암선생집(眉巖先生集)  권1유희춘(柳陽秀, 1513-1577)의 자는 인중(仁仲)이며 호는 미암(眉巖)이다.
    2018-07-12 | NO.102
  • 윤희규- 행은정에서
    光陰條忽屬殘年  유수처럼 빠른 세월 이 내 나이 늙어지니白首經營結數椽  남은 만년 보내려고 두어 서까래 엮었도다. 舊址猶存泉石下  풍취 아래 옛날 빈터 그 흔적만 남아있고山川改觀柴門前  사립문앞 푸른 산천 옛 모습이 아니로다. 文杏風淸千古色  살구나무 바람속에 낡은 빛깔 수천이고 龜岩星列一犂田  구암마을 별빛아래 묵은 밭을 갈았도다.  安貧樂業由來業  가난함을 편히 여겨 나의 본업 즐겨하니勉爾兒孫銘佩傳  대를 이은 후손들이 나의 뜻을 지켜가리.   
    2020-05-11 | NO.101
  • 이곤수- 遊鏡湖 (경양방죽을 지나며)
    이곤수(李崑壽, 1808~1888) ‘경호에서 유람하며(遊鏡湖)’瑞石山前鏡面波 서석산 앞 거울 같은 파도수면四圍遙望綠陰坡 사방을 멀리보니 녹음진 언덕百頃淪漣占地濶  백경 물결이 넓은 땅을 차지해千疇灌漑利人多 천 이랑 관개하니 백성에게 이롭네夜月精神涵翠藻 달빛 정신에 푸른 마름 머금고秋風勝槩溢香荷 추풍의 승경에 연꽃 향이 넘치네採得芳菲誰欲贈 향기를 캐어다 누구에게 드릴꼬㳙㳙隔水女娘歌 맑은 시내 건너 여인의 노랫소리-심재집(心齋集)이곤수(李崑壽, 1808-1888)의 자는 이회(而晦)이며 호는 곤수(崑璲)이다.
    2018-07-12 | NO.100
  • 이곤수-雨中訪澄心寺(비오는 가운데 증심사를 찾다)
    蕭寺來尋冒雨餘 비를 무릅쓰고 소사를 찾으니梵樓先見渡橋初 다리를 건널 제 범루가 먼저 보인다 亂山空寂禪心否 난산은 공적하여 선객의 마음도 없고流水澄淸客意如 유수는 맑고 맑아 객의 뜻과 같구나天祭壇邊雲出白 천제단 가에는 흰 구름이 피어나고浮屠塔畔樹扶疎 부도탑 곁에는 나뭇잎이 무성하구나微塵不上蓮花榻 연화탑엔 작은 티끌조차 없는데老宿閒看貝葉書 노승은 한가하게 불경을 보는구나-심재집(心齋集)이곤수(李崑壽, 1808~1888)의 자는 이회(而晦)이며 호는 심재(心齋)이다. 전북 임실 출생이다.
    2018-07-10 | NO.99
  • 이길신-정각정원운
    풀빛같은 이 마음이 지난 봄을 못잊어서이 한 정자 일으키니 모든 감회 새롭도다.깊어지는 추모속에 육아시(蓼莪詩)를 아니 읽고풍수(風樹) 슬픔 달래면서 옛 사람을 그렸도다.날을듯한 높은 관봉 안개위에 솟아있고낮게 나는 하얀 동학(洞鶴) 풍속 티끌 씻었도다.자라나는 아손(兒孫)들이 나의 뜻을 지킬런지오늘날의 참모습이 없어질까 두렵도다정각정(政閣亭)은 북구 수곡동에 대를 이어 살아온 전주이씨 이길신(李吉信)이 부친 정각(正閣) 이장섭(李章燮)의 뜻을 잇기 위해 1959년에 지은 효정자다. 그 내용이 아들 길신이 눈물을 삼키며 읊었다는 원운 시에 나타나 있다.이길신은 정각정 원운에서 이미 변화된 효심-육아시(蓼莪詩: 부모가 애써 자식을 키운 공을 노래한 시)의 심정-세태와 사정(思亭)의 의미가 퇴색될까 걱정하고 있다. 그런 걱정이 현실에서 드러나고 있다. 정각정은 관리소홀 곳곳이 퇴색되고 있다.
    2020-04-06 | NO.98
  • 이명한-객사 광산관
    軟草飛花欲暮春 馬前光景逐時新從容洛浦逢神女 又向溝湘見古人-광주읍지이명한(李明漢, 1595-1645)의 자는 천장(天章)이며 호는 백주(白洲)이다.
    2018-07-26 | NO.97
  • 이민서-何暮堂次壁上韻 光州
    南來幸及杏花初 남녘으로 올 제 다행히 살구꽃 필 무렵前後悲觀歎不如 전후로 슬피 보니 예전만 못해 탄식하네頭上光陰元儵忽 머리 위의 광음은 원래 빠르기만 하고世間榮辱有乘除 세간의 영욕도 가감이 있는 법이라네詩書末路知無用 시서도 말로엔 쓸모없음을 알겠거니懷抱何時得自舒 회포를 언제나 스스로 펼칠 수 있을까愧乏淮陽淸淨化 회양의 청정한 교화없어 부끄러우니終朝臥對雨疏疏 아침내내 누워 성긴 비를 마주하네 - 서하집(西河集) 권4이민서(李敏敍, 1633-1688)의 자는 이중(彛仲)이며 호는 서하(西河)이다.[주-D001] 하모당(何暮堂)에서 …… 차운하다 : 이민서가 광주 목사(羅州牧使)로 부임한 1677년(숙종3) 무렵에 지은 시로 보인다. 하모당은 광주목(光州牧)의 동헌(東軒)으로, 객사(客舍)의 동쪽에 있다. 홍명원(洪命元, 1573~1623)의 〈하모당기(何暮堂記)〉가 전한다.[주-D002] 회양(淮陽)의 …… 부끄러우니 : 지방관으로서 치적이 없어 부끄럽다는 말이다. 한 무제(漢武帝) 때 동해 태수(東海太守) 급암(汲黯)이 병이 많아 누워서 다스렸는데도[臥治] 동해가 크게 안정되었다. 그 뒤에 회양 태수(淮陽太守)로 임명하자 급암이 극구 사양하니, 무제가 “나는 단지 그대의 중망을 빌리려 하는 것일 뿐이니, 누워서 다스리면 될 것이다.[吾徒得君之重, 臥而治之.]”라고 설득하여 부임하게 하였다. 《史記 卷120 汲黯列傳》
    2018-07-26 | NO.96
  • 이산해- 경호정
    隱君消息久曾聞 은거한 군자 그대 소식 진작에 들었나니門掩秋江臥白雲 가을 강가에 문 닫고 흰구름 속에 누웠구려隙地倘能容小築 빈 땅에 작은 집은 지을 수 있으리니 倘 당鏡湖煙月要平分 경호의 은은한 달빛을 나누어 주시구려영의정을 지낸 북인의 영수인 문장8가文章八家라 일컫는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1539~1609)가 경호정에 올라 시 한 수를 읊는다.이산해(李山海, 1539~1609) 노수신이 대제학이 될만한 사람으로 이이, 이산해, 구봉룡을 추천함
    2020-04-16 | NO.95
  • 이석형-次光州喜慶樓韻
    古號復今日 예전 이름 오늘에야 회복하니新樓鎭一鄕 새 누대 온 고을을 굽어보구나遙連山翠色 멀리 이어진 산들 빛이 푸르고俯捉水淸光 구부려서는 물의 맑은 빛을 쥘 듯 하네竹與詩聯碧 꽃잎은 해맑아서 연하디 연하고花兼笑語香 잔 가득 향기롭게 찰랑거리네觀風問何日 소년들 서로 모여 즐기는 곳엔時復引杯長 춤 노래 긴 소매자락 휘날리누나 *이 시는 이석형이 광주현에서 광주목으로 다시 회복한 것을  듣고 '광주 희경루 운에 따라 짓다'라고 지은 것이다.이석형(李石亨, 1415~1477)의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백옥(伯玉), 호는 저헌(樗軒)이다. 증조부(曾祖父)는 사복시정 이광(李匡)이고, 할아버지는 임천부사 이종무(李宗茂)이다. 아버지는 증좌의정 이회림(李懷林)이며, 어머니는 박언(朴彦)의 딸이다. 부인은 연일정씨(延日鄭氏)로, 감찰(監察) 정보(鄭保)의 딸이며,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의 증손녀이다. 아들은 증이조판서 이혼(李渾)이다.초시에 장원하고 또 중시에 장원해 뛰어난 학문으로 필법이 신묘하고 문장과 글씨가 뛰어나 신숙주(申叔舟)·박팽년(朴彭年)·성삼문(成三問)·유성원(柳誠源)·이개(李塏)·하위지(河緯地)·최항(崔恒) 등과 더불어 당대 8대 문장으로 꼽혔다. 정인지 등과 함께 고려사를 편찬하고 집현전 학사였다. 세종 대부터 성종 대까지 활동한 문신으로, 김반(金泮)의 문인이다.1455년(단종 3)에 통정대부(通政大夫)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가 되었고, 세조가 즉위하면서 전라도관찰사에 제수되었다.1456년(세조 2) 6월, 전라도관찰사로 있을 때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죽임을 당한 사육신(死六臣)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익산 동헌에서 그들의 죽음을 듣고 그들의 절의를 상징하는 다음과 시를 남겼다.  虞時二女竹  순임금 때 두 열녀의 반죽이요   秦日大夫松  진시황 때의 대부 벼슬 받은 소나무이니  縱有哀榮異  비록 슬프고 영화로움이 다름은 있을지언정   寧爲冷熱容  어찌 냉렬(冷熱)한 얼굴을 나타낼 것인가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온 뒤에 “중국은 다만 성곽(城郭)만이 높고 웅장할 뿐이며, 그 나머지 문물(文物)들은 모두 귀중히 여길 것이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저서로는 『저헌집(樗軒集)』이 있고, 편저로는 홍경손(洪敬孫)과 함께 편찬한 『대학연의집략(大學衍義輯略)』21권, 정인지와 함께 편찬한 『치평요람(治平要覽)』, 『역대병요(歷代兵要)』가 있다. 세조 때에는 사서(四書)의 구결(口訣)을 정하는 데 참여하여 『논어』의 구결을 주관하였다.*2022.4.6. 수정
    2018-07-26 | NO.94
  • 이선제-희경루원운
    甘雨和風世大有 단비의 온화한 바람 이 해가 풍년인데有明日月在溟天 아득한 하늘에 밝은 일월(日月) 솟았구나.上下君臣相悅樂  위 아래 임금 신하 서로 즐겨하고 東南賓主集群賢 東南의 어진 빈주 떼지어 모였도다.衣冠文物初來北 衣冠과 文物이 처음 성상께 내려와 規約契情旣在前 규약의 깊은 의지 이ㅈ너부터 있었도다.老少欣然然喜慶 노소가 기뻐하며 잔치를 마련하니願令此樂樂年年  오늘의 즐거움이 年年이 이어지길필문(蓽門) 이선제(李先齊, 1390-1453)가 광주를 목사로 회복하고 이에 상응한 누각 희경루를 완성하니 만족감을 원운 시로 나타낸 글이다.*수정 2023.11.21
    2018-07-27 | NO.93
  • 이순인-喜慶樓
    望裏悠悠擁翠岑 유유히 바라보는 속에 푸른 산봉우리 끼고 있어刺桐花發伴愁襟 엄나무꽃 피어 시름겨운 가슴을 짝하였네今朝高閣悲衰鬢 오늘 아침 높은 누각에 오르니 희끗한 귀밑머리 슬프고曉夢金鑾聽玉音 새벽 꿈에 금란전에서 옥음을 듣노라古市人稀山郭暮 옛 시장엔 사람 드문데 산곽은 저물고遠村烟起海天陰 먼 마을 연기 이는데 바닷가는 어둑어둑酒䦨客散還惆悵 술자리 다하자 손님들 흩어져 도리어 슬퍼지니驛路那堪獨去心 역로로 홀로 가는 마음 어이 견디리 -고담일고(孤潭逸稿) 권2이순인(李純仁, 1533-1592)의 자는 춘향(春鄕), 백생(伯生)이며 호는 고담(孤潭)이다.
    2018-07-17 | NO.92
  • 이순인-次光山小樓韻
    倦翮依依向夕林 夏雲初起結層陰年來不管人間事 醉裏悠然對遠岑-고담일고(孤潭逸稿) 권1이순인(李純仁, 1533-1592)의 자는 춘향(春鄕), 백생(伯生)이며 호는 고담(孤潭)이다.
    2018-07-10 | NO.91
  • 이순인-次高而順敬命韻(고경명의 시에 차운함)
    巧削叢巖列半虛  멋잇게 깍인 돌무더기 허공에 중이었으니天公斤斧信非踈  조물주의 쏨씨가 실로 서툴지 않은 듯 하이人間誰擅公倕手  세상에 그 누가 공수(公倕)의 재주 부린다한들 用盡方圓定不如  모나고 둥굴게 함이 이와 같으리오조선 중기의 문신·학자로 서울출신인 조선의 역사상 8명의 문장가,  고담(孤潭) 이순인(李純仁, 1533 ∼1592) 이 어느날 서석산(瑞石山) 무등산에서 고경명이 읊은 시에 차운한 시다.
    2018-07-06 | NO.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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