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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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산제(전평호수)

서구 매월동 519-1

옛날에는 개산, 회산마을 사이로 하천이 흘렀다. 각시봉과 백마산에서 내려온 작은 물줄기가 개산을 지나 개산제로 모여 세하천으로 흘러갔는데 개금산의 작은 물줄기도 회산을 거쳐 개산제로 흘러들었고, 학산사 뒷산과 화방산花芳山 물도 매월제에 모여 개산제로 흘러들었다. 이곳 들판의 야트막한 산에서 흐르는 물이 모두 개산제로 흘러든 셈이다. 개산제의 물은 세하천을 거쳐 극락강으로 흘러간다.

개산제(전평호수)는 조선 중기 선조 때의 문신 회재懷齋 박광옥朴光玉(1526~1593)1568(43)에 당시 나주 선도면 회산懷山마을에 살면서 매월과 벽진마을 주민들의 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개산 남쪽의 물을 끌어들여 방축을 만든 것이 시초였다. 원래 명칭은 개산방죽(1879, 1924년 광주읍지)이었다.

현재의 개산제(전평호수)는 개산방축을 1943년에 새롭게 조성한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서구 매월동을 비롯해 벽진동 지역의 농토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재해방지를 위해 축조됐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 농토가 크게 줄어들자 한때 방치됐지만 1999년 국토공원화 시범사업을 통해 수변공원으로 다시 조성됐다.

2005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약칭 공원녹지법)이 전부 개정되면서 저수지는 공원녹지의 범주로 포함됐고, 주제공원의 종류 중 수변공원이 신설됨으로써 공원녹지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다. 2006년에 지정된 도시공원이다. 수변공원은 저수지 가운데 인공섬을 사이에 두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목교가 설치됐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게 한데다 자연생태 탐방까지 가능해져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산제 면적은 46,992, 저수량은 10만 톤에 달하고 있다.

도심 속 작지 않은 규모를 자랑하는 개산제(전평호수)를 건너 만나는 공간이 수월당水月堂이다. 수월당은 저수지 서편 고목을 옆으로 하고 자리하고 있는데 회재 박광옥이 선비들과 나라를 걱정하면서 후학들을 가르쳤던 8각 정자였다. 세월이 흘러 퇴락한 정자를 서구가 복원했다. 이 정자에서 회재 박광옥이 기대승, 고경명과 고경순, 이일원, 이군현 등과 시회詩會를 열고 음풍농월을 즐겼다. 시회와 함께 성리학을 연구하는 장소로 이용됐다.

이곳은 마을 앞산인 백마산白馬山과 뒷산인 개금산蓋金山이 위치해 있어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백마산은 단순히 도심에 놓인 하나의 산이 아니다. 조선시대에는 이 산 위에서 김세근 장군이 의병들을 모아 왜적에 대항하는 훈련을 했던 곳이다. 양진여.양상기 부자 의병장 묘소도 이곳에 자리해 있다.

이런 유서 깊은 역사적 자취가 서린 공간에 자리한 개산제(전평호수)에는 호수 가득한 연꽃과 빨간 빛깔이 더욱 아름답게 눈에 맺히는 배롱나무들, 그리고 모정과 정자가 설치돼 있어 옛 선현들이 구가했던 시회나 음풍농월 한 토막을 실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매우 외진 곳은 아니지만 도심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옛 선비들처럼 1020분 정도 공원 한 바퀴를 돌면서 느림의 삶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개산제는 마을 앞 방죽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에 옛 이름을 찾아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는 동시에 대동고등학교와 살레시오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각종 음식점과 커피숍, 그리고 빌라 등이 난맥상을 보이지 않도록 서구가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정비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2020.02.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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