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공간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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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매봉
    서구 금호동중앙공원이라는 이름만 알고 있다. 야트막한 산 어디에도 원래 명칭은 표기돼 있지 않아 찾을 수가 없다. 모두 중앙공원이라는 명패만 부착돼 옛날부터 쓰였거나 중앙공원이라 부르기 전 이름을 알 수는 없었다. 서구 풍암동과 금호동, 남구 주월동 일대 넓게 퍼져있는 중앙공원에는 몇몇 정자가 있다. 쌍봉정과 중앙정, 청풍정, 풍암호수공원의 행복정이다. 이들 정자에 옛 봉우리나 산 이름을 찾아 부여할 필요가 있다. 잊혀져 가고 있는 봉우리나 산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중앙공원으로 불리기 때문에 중앙정이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작위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백일지구라 해서 백일산이라 부른 것처럼 말이다. 중앙공원은 이 일대 도심의 허파역할을 하는 숲으로 볼 수 있다. 원래 이곳의 이름은 소매봉이었다. ‘산 형상이 소말뚝을 박아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구 풍암동과 남구 주월동에 걸쳐 폭넓게 펼쳐져 있다. 염주동과 쌍촌시영아파트, 금호지구 등을 아우르고 있다. 아무리 높이가 낮아도 안전펜스나 안전밧줄을 전체적으로 해놓으면 좋은데 그렇지 않아 겨울철에는 낙상사고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동네 뒷산으로, 아파트와 주택가 옆 자그마한 텃밭 사이로 여기저기 산책로 입구가 열려 있다. 그런 만큼 숨을 헉헉 몰아쉬며 오를 필요가 없는 산이다. 기암괴석 등 빼어난 절경이나 황홀한 단풍도 없는, 그저 평범한 산이다. 중앙공원은 치평중학교에서 성진(백일)초등학교, 광주시청소년수련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금호대주아파트, 화정동 우미2차아파트, 마재초등학교, 풍암호수, 광주월드컵경기장에 이르기까지 넓게 퍼져 있는 녹지지대를 말한다. 산행코스는 그 높이가 낮지만 넓게 도심지에 퍼져 있어 6개 코스 25.3km에 이른다. 직선으로 그어 금호초등학교-백일초등학교와 금호중학교-광주시청소년수련관 사이의 네모 안에 들어오는 봉우리가 이 일대 공원의 정상이다. 이 정상의 이름이 소매봉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산 이름을 모른다. 백일초등학교 쪽에서 올라오는 어르신(이름을 끝까지 밝히지 않고 올해 74세이며 정씨로 밝힘, 현재 서광주세무서 앞 거주)에게 이곳 산 이름을 묻자 그는 주저하지 않고 옛날 이곳을 소매봉(76.5m)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어찌 이렇게 잘 아느냐고 했더니 ‘자신의 탯자리가 있는 곳이 쌍촌동 효사孝寺마을이어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우리 어렸을 때는 산이 굉장히 높았다, 지금은 낮지만 말이에요.” 이 어르신은 백일사격장이 있고, 그 안에 굴이 있었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오르는 길에 유은학원 소유 광주동성고등학교 생태학습장도 만날 수 있었다. 도로로 분할되지 않았다면 다양한 도시녹지정책을 입안했을 것임은 분명하다. 중간 중간 산 자락이 잘려 있다 보니 별개의 산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도시화가 진행되기 전에는 모두 산자락이 연결된 하나의 산이었다. 쌍촌동이나 금호동, 풍암동, 주월동까지 폭넓게 포진한 이 산은 애초 한 산이었다는 이야기다. 오늘날에는 분할해 공원이나 근린공원으로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아 고유 명칭은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8-05-25 | NO.6
  • 송학산
    서구 용두동 산 전체의 모습이 둥글둥글 해 무등산을 연상시키는 송학산은 높이 212.3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산 곳곳에 큰 바위가 박혀있다. 서창동 학동마을과 절골마을 뒤에 자리한 송학산은 남구 압촌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산자락에는 고인돌이 있다. 이는 오랜 역사의 증거다. 산 중턱에는 잡목림 숲이 우거져 가을단풍이 장관을 이루며, 봄철에는 목련과 아카시아 등 야생화가 곱게 자태를 드러낸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조 중종 때의 문신 눌재訥齋 박상朴祥(1474~1503)과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의병장인 제봉霽峰 고경명高敬命(1533~1592)의 글과 행적에서 송학산과 그 일대를 유추해볼 수 있다. 이 산의 북쪽에 절골마을이 있는데 이곳이 눌재 박상의 출생지다. 이 산 넘어 대촌 지역 압촌마을에는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이자 학자인 제봉 고경명이 살았다. 이 산과 선생이 사는 시골마을의 풍경과 일상은 그가 남긴 글에서 유추가 가능하다. 춘사일에 모임을 갖는 시골 늙은이들/큰 참나무 밑에서 내는 웃음소리 요란하구나/닭 돼지 고기 안주 풀어서 술상 위에 벌려 놓고/농악소리 울리면서 풍년 굿을 벌리네/비 지나간 언덕에 풀잎은 새로워지고/높이 세운 푸른 깃발 바람에 휘날리네/술취한 사람 붙잡고 늦게 돌아갈 때 쯤/송학산 골짜기가 석양처럼 붉어있네전형적인 농촌 풍경이 드러나는 것이다. 오늘날 아담한 도심지 산으로 바뀌었지만 역사적 위인 2명을 품고 있었던 산이었다는 의미다.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인 용두동 지석묘가 송학산 기슭에 있다. 용두동 봉학마을이라는 명칭 안에도 송학산의 흔적이 투영돼 있다. ‘용의 머리 같다’하여 ‘용두리’라 하는 봉학마을은 봉황산의 ‘봉’자와 송학산의 ‘학’자를 따서 지어진 마을 이름이기 때문이다.
    2018-05-25 | NO.5
  • 순재
    서구 매월동백마산 북동부를 순재골이라 한다. 백마산 자락에 있는 순재는 모장재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백마산은 세하동과 매월동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해발 162m 높이인데 팔각정과 백마산 전망대, 숲 유치원, 백마정 등을 갖추고 있다. 순재는 숲 유치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숲 유치원에서 각시봉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안내이정표대로 숲 유치원쪽에서 접근을 시도해보지만 각시봉으로 오르는 길은 거의 막혀 있다. 길 펜스가 쳐진 산길을 따라 올라가 봤으나 결국 길이 끊겨져 있었고, 다시 돌아와 약간 아래로 내려와 겨우 걸을 수 있는 숲길을 타고 넘어갔더니 밭이 나오고 저 멀리 세하동 버스차고지가 보였다. 그러나 접근로를 찾을 수는 없었다. 세동마을이나 동하마을쪽에서 오르는 것이 오히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순재는 매월동에서 백마산을 지나 동하마을로 넘어가는, 작은 고개이며, 순재골은 순재 골짜기라는 의미로 현재 사람이 거주하지는 않는다고 한다.또 서광주역쪽 백마산 자락 아래 자리해있는 곳이 순재골이다. 순재로부터 기인된 이름이 분명하다. 순재나 순재골은 모장재보다 주민들이 더 알지 못해 조만간 완전히 잊혀질 이름처럼 보였다. 아예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삽봉 김세근 선생의 훈련장인 수련골을 드나들면서부터 나온 지명으로 추정된다. 겨울에는 매서운 바람이 부는데 고개 밑에는 남향받이로 따뜻하고 그 밑에 조그만 방죽까지 있어서 거기서 사람들이 쉬어가기도 했다고 전해진다.모장재를 기억해냈던 노인분도 동하마을의 토박이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 아마 지리적 명칭으로서의 가치만 있을 뿐 역사적 인물과 얽혀있다든가 하는 것이 현재까지는 없기 때문에 그만큼 주민들의 기억으로부터도 멀어진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2018-05-25 | NO.4
  • 짚봉산
    서구 풍암동서구 풍암동 금당산 건너에 자리한 산으로 해발 127.6m이다. 옛 염주마을의 기우제 터였던 젯(짚)봉산(祭奉山)은 짓봉산, 연화산, 발산이라고도 하며 연화동 남동쪽에 있는 연꽃 형국의 산으로 ‘승낙봉’으로도 불렸다. 지형을 분석할 때 깊은 골짜기를 심곡深谷이라 하는데 이를 우리말로는 ‘짚은 골’이라 한다. 이런 연유 때문에 산 명칭이 짚봉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짚봉터널이 뚫리면서 짚봉산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근에 미래로21병원과 힐스테이트 아파트(구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가 자리하고 있다. 이 일대 주민들이 많이 찾는 휴식처로 2002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광주월드컵경기장, 염주체육공원과 맞닿아 있다. 금당중학교 정류소나 미래로21병원 주차장 뒷쪽으로 가면 신동아아파트 101동이 나오고 그 끝 지점에 가면 짚봉산 산책로라는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목책계단을 오르면 산행이 시작된다. 육각정자와 벤치, 그리고 운동기구, 삼각측량을 할 때 기준으로 선정된 지상의 세 꼭짓점 삼각점三角點 등이 설치돼 있으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팔각정과 체육시설이 구비돼 있다. 정상이라야 127.6m 밖에 되지 않아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짚봉산 산책로’와 ‘짚봉산 팔각정에서’라는 시구詩句가 쓰인 안내판이 있고, 짚봉사각정이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다. 짚봉팔각정에 있는 시구에는 ‘보아라! 저 들과 산을/ 이동네 저동네 이웃들/팔각정에 모여서/ 나무와 바람 그리고 풀까지도 더불어/떠오르는 서구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함께 노래합시다’라고 적혀있다. 다소 시구보다는 구호에 가깝다는 문구로 이해됐다. 차라리 안내판에 짚봉산의 유래를 적어 짚봉산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짚봉산은 소매봉과 같은 성격의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산 모두 중앙공원에 속해 있어서다. 산 중턱에는 효열하동정씨행적비와 해봉경주김공기정효자비가 있다. 이 효열문은 삼십여 년 전에 월산동구 밖 염주마을 가는 길에 세워져 있다가 1998년 5월 짚봉산으로 옮겨 새롭게 단장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효는 만고불세의 시대정신이요. 우리 민족 고유의 덕목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을 고무찬양하는 것은 당연한 우리의 의무일 것이다. 해봉은 모친의 열효정신을 이어 효행에 남다른 모범을 보인 빛나는 행동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해봉의 효자비는 월산동구 밖 염주 마을 가는 길에 삼십여 년 전 세워졌으나 도시개발의 진행에 따라 건물에 가려 초라한 모습으로 변해 이전이 시급하였으니 오늘에 결실을 맺어 선영하에 모친 정씨 열효비와 함께 아담한 새 모습으로 태어나니, 죽마고우의 한 사람으로서 기쁜 마음 누를 수 없어 이에 몇 마디 적는다. 서기 1998년 5월 1일 이장범 적음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비롯해 꽃담e편한세상, 한양, 광명, 신동아, 명지로드힐아파트, 광주봉주초등학교, 광주광역시 체육회관,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 염주파크골프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2018-05-25 | NO.3
  • 한생이산(팔학산)
    서구 서창동 1번지 164.1m의 이 산은 지도에서는 한생이산이지만 삽봉 김세근 장군 문중에서는 팔학산이라 부른다. 김세근 장군의 학산사가 있다. 아마도 여덟개의 봉위리가 학의 날개 처럼 보인 때문이라는 구전이 전한다.
    2018-05-25 | NO.2
  • 화방산
    서구 풍암동화방산은 남구 임암동과 서구 풍암동의 경계에 있는 241.7m의 산으로 송원학원 뒤편의 산을 말한다. 남구 송암동 관할 송하동과 임암동 그리고 서구 풍암동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무등산에서 남구 노대동 분적산으로 내린 능선이 금당산으로 이어지다 서쪽 황새봉을 거쳐 풍암지구와 송암공단으로 넘는 까막골재로 내려서다 솟아있다. 남동쪽에 송원대학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촌천이 흘러 임정마을을 돌아 흐른다. 산의 형세가 사방에서 보아도 동그랗게 보이는 원추형이다. 우뚝 선 모양이 꽃봉오리 같아 '꽃뫼봉'이라고 하며, 한자로 화방(花芳)이 되었다. 송원중학교 뒤쪽으로 가면 화방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올라가다보면 2순환도로 톨게이트가 보이는 곳에 화방정이라는 사각 모정이 있다.
    2018-05-25 |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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