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광장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태국에 이르는 아시아 5개국 총 20여 팀의 마임 아티스트들이 아시아 최초로 1박 2일 캠프형식의 마임 축제를 펼친다.

6월 22일(금) 오후 4시부터 23일(토) 자정까지이다.

 20여 개의 팀이 ‘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공동 창작하는 초대형 마임극을 새롭게 선보이며 광주를 ‘아시아 평화의 중심지’로 부각시키고 아시아 공연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의 새로운 창구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이다.

이번에 마련된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아마임캠프’는 쉽게 보기 힘든 아시아 각국 최고 마임 아티스트들의 대표작들을 한 공간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마임캠프에 참여하는 대표 아티스트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마임 아티스트 유진규와 중국 기예단 소속 아티스트 콩 듀웨이(Kong Dewei), 우 예팡(Wu Yufang), 인형극과 마임을 결합해 일본 공연계에 마임 열풍을 불러일으킨 하시모토 후사요(Hashimoto Fusayo), 태국의 ‘마임 개척자’로 불리는 애논키카손(Annop Kitkason), 서커스를 마임으로 재해석해낸 대만의 웡 쿼충(Wong Kwok Chung) 등이 있다.

시민들이 아시아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퍼포먼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아티스트들이 가진 개성, 기술들을 다양하게 뽐내며 시민들과 함께 광주 충장로에서 5·18민주광장까지 퍼레이드식 퍼포먼스를 펼쳐낼 예정이다.

22일과 23일 오후 5시 18분에는 5·18민주광장 시계탑 앞에서 아시아 마임 아티스트들이 5월 광주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5·18 광주민중항쟁을 ‘아시아 평화와 민주주의의 이정표’로 표현해내는 집단 퍼포먼스다. 

한편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거리 공연 축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6월 9일 저녁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가진 바 있다.

광주 거리예술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프린지학교’의 올해 첫 작품 ‘승지나와 깡통밴드’와 ‘강재환 하모니스트’의 ‘바로크 By 광주’를 비롯해 댄스 퍼포먼스 그룹 ‘퓨리’의 ‘조선검객 퍼포먼스’, 금남로 일대 횡단보도를 무대 삼아 대형 게릴라 퍼포먼스를 펼쳐 보일 ‘동춘서커스’의 ‘횡단보도 에피소드2’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