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전시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작가와 비평가가 함께 작품세계를 논하고 젊은 비평가의 시각의 시각에서 작품비평을 논하는 비평가 양성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광주 산수미술관(동구 산수동 26-4·관장 장민한)은 6월 16일까지 ‘작가와 비평가 1:1 매칭 전시-위로의 메타포’를 연다.
이번 전시는 산수미술관의 젊은 비평가 양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다.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는 차원을 넘어 작품의 가치와 의미를 분석하고 미술 담론을 생산하자는 취지이다.
‘작가와 비평가 1:1 매칭 전시’ 프로그램은 비평이론 교육, 비평 해당 작품 분석, 해당 작품과 동일 범주 작품들 분석, 글쓰기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에는 김단비·박성완·성혜림·송지윤·전현숙·한동운 등 6명 작가의 작품 16점과 6개의 비평문을 동시에 선보이게 된다. 여기에 참가하는 젊은 예비비평가는 조선대에서 미술이론을 전공하는 이들이 직접 선정한 작가 6명을 초청해 작품과 비평문을 함께 전시한다.
6명의 참여 작가들은 자아, 가족, 도시, 유토피아 등의 저마다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각각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 풀어낸다.
참여 작가들 모두는 자신의 특정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은유를 이용하고 있다. 작가 자신의 작품 주제와 관련 있는 소재(슈퍼맨, 피노키오, 어린아이, 산수화 등)를 은유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관객과 소통을 강화한다.
비평가들은 은유가 주는 힘에 주목해 작품의 의미를 분석하고, 그 작품의 가치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장민한조선대 시각문화큐레이터과 교수는 “오늘날 비평가는 모더니즘 시대의 비평가와는 다르다."면서 "과거 미술비평이 미적인 요소에 대한 민감한 반응에 기초한 것이라면, 오늘날 비평은 해당 주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했는지는 분석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 교수는 “작가와 비평가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많이 갖게 되면,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의 의미를 좀 더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