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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 박용철은 ‘순수시 운동의 주역’
김종 전 광주문협 회장,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 남겨”

김종 전 광주문인협회 회장은 광주 출신 용아 박용철은 프로문학에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순수시운동과 함께 해외문학을 번역, 국내에 소개하는 등 작가들의 문학적 영량을 키우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5일 광주서구문화원이 주관한 2023문화유산아카데미에서 ‘용아 박용철 톺아보기’라는 주제 강연을 펼친 김종 전 회장은 “광주 광산구 출신의 용아 박용철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했지만 본래 문학과는 애초에 관계가 먼 사람이었다”면서 “서울과 일본을 오가며 신식 교육을 받은 그는 수리와 어학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엘리트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박용철은 일본 유학 중 김영랑을 만나면서 문학도의 길을 걷게 되는데 박용철의 문학적 재능과 감성을 알아본 김영랑이 그를 문학의 길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두 사람의 문학적 인연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용철은 수많은 독서와 습작을 하면서 작품은 발표하지 않다가 1931년 한국 현대시의 모체인 격월간 시동인지 《시문학》 창간호에 자신의 대표작인 〈떠나가는 배〉, 〈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용아 박용철은 <떠나가는 배> 등 식민지 설움을 묘사한 시로 세상에 알려졌으나 실상은 이데올로기나 모더니즘을 지양하고 순수시적 경향을 보였다. 이 무렵 문단은 프로문학에 깊은 영향을 받았으나, 그는 김영랑 등과 함께 순수시 운동을 펼쳤다. 

정열적이고 남성적인 그의 시세계는 30년대 서정시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용아가 시를 통하여 마음을 가다듬어 곱게 바치려 한 것은 티끌 없이 향 맑은 시혼의 순정 세계였다. 

용아 박용철이 발행한 《시문학》은 비록 시는 산문과는 다른 언어예술임을 주장하며 총 창작시 76편, 번역시 31편을 발표하였고, 이는 1930년대 한국 시단에 화제가 되었다. 

당시 문단에서 큰 명성을 얻고 있던 김영랑, 정지용과는 달리 문단의 문외한이었던 박용철은 자신의 시집을 출간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김영랑, 정지용 포함 다른 시인들의 작품을 출간하고 외국 희곡을 번역하여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실제로 시작품 외 극예술연구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해외 시와 희곡을 번역하고 평론을 발표하는 방향으로 관심가졌다. 신극운동을 전개하였으며, 해외 시의 이론을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데올로기나 모더니즘을 지양하고 순수시 운동을 펼치다가. 193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병사하였다. 생전 작품집을 내보지 못했던 박용철은 1년 후 시문학사에서 《박용철 전집》을 간행됐다. 

이처럼 용아 박용철은 단순 자신의 작품을 써내는 것을 넘어 다른 시인들의 시집을 편찬하여 세상에 나오도록 돕고, 여러 해외 작품을 번역하고 평론을 하면서 한국의 문학적 다양성과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

5월부터 시작한 2023년 문화유산아카데미는 10월 신봉수 역사교사의 ‘불굴의 한말 호남의병’, 11월 이동순 조선대 교수의 ‘아름다운 동행, 최원순과 현덕신’이 마지막 주 월요일에 각각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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