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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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원효사 가는 길목에 있는 광주의 시인 다형 김현승 시비 '눈물'의 기단부가 크게 벌어져 시급히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 마을해설사반은 22일 임진왜란 당시 광주 의병 인물인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충장사와 인근의 유적비와 시비 등 금석문 현장을 답사하는 과정에서 김현승 시비 ‘눈물’의 기단부가 크게 벌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 시비는 원효사에서 광주시내로 내려가는 도로 1킬로미터 아래 오른편에 지난 1977년 6월에 세운 것으로 벌써 40여년이 넘어 시비에 대한 안전진단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김현승 시비는 원효사 방면의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 옆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입구 쪽에 별도의 안내판이 있어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 것으로 지적됐다.
또 마을해설사반은 김현승 시비 기반부에 있던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쌓아놓은 돌들을 치워 인근에 별도의 돌탑을 만들어 주변 정화를 하기도 했다.
이날 서구문화원 마을해설사반은 김현승 시비를 비롯하여 충장사와 은륜비, 김성원순효비와 김함신도비, 김삿갓 시비, 효자문봉기기적비, 김형근효행비 등을 담사하며 충효의 광주정신을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다.
김덕령 장군의 충장사에서는 김선희 문화관광해설사의 도움으로 김 장군의 생애와 사후 유물, 부인 흥양 이씨의 순절, 가계의 전반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주암댐 수몰로 인해 배재마을 입구 언덕으로 옮긴 김성원 순효비와 김함신도비는 충장사에서 생태공원 방면 150미터 오른편에 있었다. 김함의 3대손이 김덕령이며 김성원의 부인은 임억령의 둘째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