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문화원, 2년 만에 발표회 갖는다

    광주 서구문화원은 오는 26일 서구문화원의 날을 맞아 광주 서구 금호동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과 로비에서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1년여 동안 수강한 회원들의 작품발표회를 갖는다.이날 발표는 서구문화원이 운영 중인 빛고을문화교실에서 시낭송반, 우쿨렐레반, 봉고반, 수어반, 연극반, 영어반, 중국어반 수강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마련된다.서구문화원 빛고을문화교실은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 운영을 통해 주민에게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생교육 실현 및 주민 상호간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으로 인해 지난해 발표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던 회원들은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발표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사진반, 수채화반, 캘리그라피반, 문예창작반 수강생들의 작품 약 40여 점이 공연장 로비에서 전시되며, 오후 2시부터는 시낭송반, 우쿨렐레반, 봉고반, 수어반, 연극반, 영어반, 중국어반 수강 회원들이 1년간의 배움을 마음껏 뽐내는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이번 빛고을문화교실 발표회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으로 인해 관람 인원을 발표 회원과 강사로 제한했다. 광주 시민과 서구문화원 회원들에게는 영상으로 발표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영상을 녹화하여 유튜브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 계정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062-681-417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여덟색깔 선보인 2021 광주시민연극제 막 내려

    시민들이 생활연극을 삶의 하나로 만들어가는 광주시민연극제가 8개 극단의 경연 끝에 극단상은 서울의 극단 인연, 연출상은 극단 인연 ‘3: about 3'의 김순태와 광주 극단 우연 '사랑, 소묘’의 오설균 등이 공동 수상했다.11월 5일부터 13일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열린 제7회 광주시민연극제는 서울, 경기 광명, 나주, 광주 등 8개 극단이 참여했고 뛰어난 연기력과 수준 높은 작품들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극단상과 연출상을 차지한 극단 인연은 1980년 5.18을 전후하여 대학 포크송 동아리의 MT 준비 과정과 진압군의 조준사격이 일어날 때의 갈등 그리고 현재 매번 면접을 보지만 합격하지 못하는 오랜 두 연인의 현실적인 문제 등을 다뤄 짜임새 있는 연출력으로 작품 수준을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최우수연기상은 각 극단별로 정거장의 한연자, 인연의 정유진, 담장이의 김희경, 한울타리의 정승채, 행복드림의 채경석, 화사한마을극단의 최은화, 우연의 유다윤, 도담도담의 장회경 등이 수상했다.특히 이번 연극제는 광주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으로 시민연극의 장을 넓혔고, 예년과는 달리 젊은 층의 시민연극인들이 참여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가 모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코로나19로 문화예술이 정체된 상황 속에서 광주시민연극제는 시민참여형 문화도시를 형성하고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했으며, 참여한 8개 극단들은 관객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정인서 광주시민연극제 조직위원장은 “생활연극을 표방하며 진행되고 있는 시민연극제는 프로연극처럼 무대연출이 부족한 점은 있지만 삶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연기력으로 더욱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실시간 생중계와 함께 진행된 이번 시민연극제는 공연영상이 유튜브에 올려져 있어 공연을 놓쳐 아쉬운 분들은 유튜브 ‘광주서구문화원’을 검색하면 된다.

  • 제7회 광주시민연극제 전국 8개팀 열띤 공연 중

    광주시민연극제가 회를 거듭할수록 작품과 공연 수준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광주시민연극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인서)가 마련한 2021년 제7회 광주시민연극제는 광주 5개팀, 나주 1개팀, 서울 1개팀, 경기 광명 1개팀 등 모두 8개팀이 참여해 광주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넓혀가는 시민연극의 장을 펼치고 있다.시민중심의 연극제로 7회까지 진행되면서 아마추어 극단들이 새로 창단되기도 하고 연습량이 쌓이고 연출의 기법이 다양해지면서 작품마다 재미있는 볼거리와 이야기로 연극무대도 짜임새가 있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번 제7회 광주시민연극제는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개막작은 광주 극단 ‘정거장’이 2021년 제3회 광주광역시 창작희곡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시작’을 무대에 올렸다. 공연은 말바우시장 상인들의 좌충우돌 시(詩) 쓰는 이야기를 다뤘다.6일은 서울의 젊은 직장인들로 만들어진 극단 ‘인연’이 1980년 5.18을 전후로 한 대학생들의 MT와 진압장병의 갈등을 그린 ‘3: about 3’이 선보여 작품 수준이 매우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어 7일은 전남 나주극단 ‘담장이’가 ‘당신의 칵테일’에 이어, 8일, 9일, 10일, 12일은 광주 극단 ‘한울타리’, ‘행복드림’, ‘화사한 마을 극단’, ‘우연’에서 각각 ‘아빠들의 소꿉놀이’, ‘날아보자, 더 늦기 전에’, ‘one fine day’, ‘사랑, 소묘’를 공연한다.연극제 마지막날인 13일은 경기도 극단 ‘프로젝트 도담도담’에서 지난해 창작희곡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그 길에 묻다’를 공연한다.이번 연극제는 광주 서구(청장 서대석)가 후원하고 광주 서구문화원에서 주최하고 있다.정인서 제7회 광주시민연극제 조직위원장은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고 있는 연극은 단순한 동아리 수준이 아니라 스스로 연기자라는 생각으로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은 시민연극제가 시민참여형 문화도시를 형성하고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저변 확대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생한방! 다른 ‘나’를 찾는 인(in)방_인생코디

    포스트코로나 시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먹방, 쿡방에 이어 새로운 트렌드 ‘집방’의 시대가 도래했다.광주서구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2021어르신문화프로그램’ 지원기관 180개 가운데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 15개 기관에 선정되어 6월부터 11월까지 ‘인(in)방_인생코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사업은 집 곳곳에서 나와 관계되는 물건들을 통해 나의 내면 속 모습을 찾고 다른 참여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공유함으로써, 또 다른 모습의 나를 발견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나를 찾고 싶은 여성어르신 14명을 모집해 현관, 신발장, 화장실, 거실, 주방, 안방 등의 공간에서 나와 관계되는 물건들을 소개하고, 사연이 깃든 물건을 새롭게 코디해보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프로그램 초반 자신의 내면 속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 다수 어르신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심리극과 상황극을 연출해 본인의 생애사를 읊조리듯 이야기해보는 활동들이 어르신들을 활동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인(in)방_인생코디 프로그램은 ‘in방’ 15회, ‘in숲(야외활동)’ 2회, 특별강의 2회, 인생코디 전시회로 구성되었다.‘in방’ 수업을 통해 새롭게 코디한 작품들을 한데 모아 서구문화센터갤러리에서 11월 1일 인생코디 전시회를 갖고 도슨트로 변신하여 단순히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어르신들이 주체적인 사회활동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였다.이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올해 1년차인 인(in)방_인생코디는 참여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좋아 내년까지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어르신의 사회적 역할 부여 및 주체적인 활동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코디해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광주 서구문화원, 호남 선비들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다

    광주지역 선비들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열린강좌 답사가 지난 9월 25일 광주시 북구 충효동 일원에서 진행됐다.광주 서구문화원이 한국학호남진흥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열린강좌 답사는 김종 전 조선대 교수와 함께 문화역사적 가치가 있는 충효동 일대 호남 선비들의 의병정신, 선비정신 등의 발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답사는 비운의 의병장에서 민중의 영웅으로 되살아난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발자취와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등 현장 탐구를 통해 호남 선비들의 정신을 살펴보는 자리가 되었다.첫 방문지는 충효동 김덕령 장군의 생가터를 비롯해 김덕령정려비각과 김덕령 나무로 불리는 왕버들, 김덕령부조묘 등을 찾았다. 이곳에서 답사자들은 충장공 김덕령 장군 가문의 나라사랑 정신과 호남 사람들 특유의 애국정신의 기틀을 다졌다.이어 송강 정철과 김덕령이 수학을 한 유서 깊은 환벽당에서 김종 전 교수는 “환벽당 정자 자체도 좋지만, 환벽당 주변요소 중 시의 대상이 되는 공간과 전설이 깃든 곳을 찾는 것도 답사의 묘미다”고 말했다.또한, 김덕령 장군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 취가정(醉歌亭), 우리나라 대표 민간원림 소쇄원(蕭灑園), 가사문학의 백미 ‘성산별곡’이 탄생한 식영정(息影亭), 가사문학 문화유산의 전승보전과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한 한국가사문학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김 교수는 ‘광주풍경, 선비들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방문한 충효동에서 “식영정, 환벽당, 취가정 등 인지도가 낮은 탓에 방문객이 많지 않아 광주정신의 현장이 잊혀지고 있다”며, “외지인이 많이 방문하여 호남 선현들의 가치관과 사상을 소개하고 광주다움의 이미지를 향상해야 된다”고 말했다.호남학열린강좌는 광주의 옛 문헌 속에서 광주공동체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모색하는 노력의 하나로 오는 11월 19일까지 7번의 강의와 한 번의 현장답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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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전방·일신방직 터, "답은 내놓았는데!"
      광주광역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도시계획 변경 기본방향 및 추진상황 설명회’를 가졌다.광주시는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중심상업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시민들이 일관되게 주장했던 문화도시다운 플랫폼에 대한 내용은 일부만 언급되어 결국 상업지역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설명회는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해 그간 추진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 유튜브채널(헬로광주)을 통해 생중계됐다.광주시는 전문가, 임동주민, 언론, 시민단체, 행정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합동 T/F’를 구성해 지난해 8월부터 올 10월까지 23차례의 회의를 통해 공장건축물 보존원칙을 포함한 개발 방향을 마련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제도와 추진경위, 도시계획 변경 기본방향 등을 설명했다. 전체적인 흐름은 근대역사문화자산은 보존하지만 상업중심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기본방향으로는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과 ‘산업 건축자산으로서의 가치’ 실현을 위한 공장건축물 보존 기본원칙 준수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개발 추진 ▲품격 높고 혁신적인 도시경관과 쾌적하고 창의적인 도시공간 구현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에 따른 계획이익의 사회적 공유와 합리적 배분을 제시했다.공장건축물 보존 원칙으로는 해방 이전 시설물(1930년대)인 화력발전소, 보일러실1‧2, 고가수조를 제외한 공장시설은 평가 결과 상위 순위를 보존대상으로 하고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고려해 원형보존, 부분보존, 활용보존 등 다양한 유형의 보존방식을 활용하도록 했다.이와 더불어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제적 수준의 호텔,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 등 복합문화시설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고, 매력적인 도시경관 창출과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공간을 구현을 위해 공공 주도의 설계공모 추진과 특별계획구역 및 특별건축구역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광주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의 최종 자문을 거쳐 제안자 측에 통보할 예정이며, 제안자 측이 이를 반영한 세부 개발계획(안)을 제출할 경우 본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신재욱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임동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는 일제 강점기 수탈과 광주 근‧현대 산업화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장소임에 동시에 도시발전을 위해 중요한 부지”라면서 “공장 내 역사문화자산 보존과 전략적 중심상업지로서의 도입기능 반영을 통해 다수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균형 있는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예술의 거리, 13일부터 ‘오징어 게임 여행’
      광주광역시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예술의 거리에서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 거점프로그램 거리행사인 ‘동구 밭 아시안길’을 재개한다. 이번 행사는 ‘동구밭 아시안길 – 오징어 게임 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13일과 ‘추억의 충장축제’가 진행되는 4일간(18일~21일) 총 5회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예술의 거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의지를 담아 예술의 거리 상점 90여 곳도 협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행사장은 ▲아시아-놀이 및 K-놀이 중심의 43개 상점이 참여하는 오징어 게임존과 44개 상점이 참여하는 문화예술체험존으로 나누고 ▲아뜨락, 버스킹 퍼포먼스, 생생 브이로그, ‘오(메) 징(허니 했던) 어(렸을 적) 게임 여행’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 거리 사업단 누리집(www.gwangjumiro.co.kr)을 참조하면 된다.‘오징어 게임존’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만들기’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아시아 놀이 및 전통놀이 게임들을 진행하는 상점들로 구성된다. 진행 상인들을 대상으로 대결에서 이기면 통과 스티커(Pass)를 획득하게 된다. 이 통과 스티커를 3개 획득하면 문화예술 체험존의 체험기회 1회를 얻을 수 있다.‘문화예술 체험존’은 예술의 거리 내 다양한 공방과 예술 공간, 명인, 갤러리, 화랑 등에서 페이퍼토이‧가죽팔찌‧클레이 캐릭터‧은반지‧프리저브드 엽서 만들기 체험과 들꽃그림체험, 명화 감상법, 한국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다.행사 참여 신청은 사전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를 하면 된다. 사전 온라인 예약자 300명에게는 문화예술 체험존 1회 체험 기회를 우선 제공되며, 대입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는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행사 기간 미로센터 2층 미로가든에서는 아시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뜨락이 조성된다. 예술의 거리를 방문한 시민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휴식할 수 있고, 지역 예술가들이 펼치는 버스킹도 펼친다.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이 예술과 놀이, 여행이 모두 가능한 명소로 발돋움하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예술의 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인근 대인예술야시장도 오는 20일부터 재개장함에 따라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문화예술로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차세대 청년 문화기획자들 12명의 ‘호랭이스쿨’ 출사표
      광주에서 양성된 문화기획자들의 설 자리가 제대로 있을까? 숱하게 교육받았던 청년 가획자들은 어디로 갔지?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사)청년문화허브가 지난 6월부터 매주 3회씩 차세대 문화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광주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문화기획자 인력양성에 나섰던 청년문화허브의 프로젝트 결과물인 첫 출사표가 11월 한 달 동안 광주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청년문화허브는 지난 6월부터 실무형 문회기획학교인 ‘호랭이스쿨’을 열고 교육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무훈련을 통해 향후 전문기획자로 나설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지속적인 교육과 실무훈련을 통한 실무형 문화기획자 인큐베이터 과정을 거친 12명의 청년들이 각양각색의 문화실험을 통해 청년들의 시선이 담긴 개성 넘치고 톡톡 튀는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정두용 청년문화허브 대표는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애써 돈들여 마련한 기획자 과정들이 교육만 끝나면 후속조치가 없어 문제가 많았다“라면서 ”수강생들도 교육쇼핑에서 벗어나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과 문제의 발견이라는 의미로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런 과정들이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광주시가 광주문화재단, 국립아시문화전당, 프린지페스티벌, 여러 축제, 다른 문화단체 프로그램 등에서 보조기획자로 활용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프로젝트의 발표 일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 광주 어디로 갈까? "정말 찾고 싶어요!"
      광주광역시는 ‘찾고 싶은 도시 광주 만들기’라는 주제로 ‘2021 광주광역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그동안 광주는 '노잼'의 오명을 쓴 채 볼게 없고 일자리가 없는 도시였다는 곳에서 탈피해 이제는 볼 곳이 많고 일자리가 많고 복지혜택이 많은 도시로 만들어보겠다는 의미를 담은 공모전을 열고 있다.이번 공모는 ‘찾고 싶은 도시 광주 만들기를 위한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문화‧관광‧예술분야 ▲경제‧산업분야 ▲보건‧복지분야 등 3개 분야이며, 22일까지 접수한다.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우편, 이메일, 방문, 국민신문고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 등 제출서류와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www.gwangju.go.kr/contentsView.do?pageId=www791)를 참고하면 된다.  우편접수는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로 111(치평동), 광주광역시청 정책기획관실(4층) 공모전 담당자 앞이고 이메일은  joeykm79@korea.kr로 보내면 된다.접수된 아이디어는 창의성, 실시가능성, 효과성 등을 심사해 예선(15건)과 본선(10건)을 거쳐 11월말 결선을 치르고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수상작에는 대상 200만원(1건), 금상 150만원(2건), 은상 100만원(3건), 동상 50만원(4건) 등 상금과 함께 시장표창을 지급하고, 아차상에는 10만원(5건)을 지급하는 등 총 10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김기숙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찾고 싶은 도시 광주’ 만들기를 위한 창의적인 의견과 제안 등을 시 정책으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광주시, 시민예술인재 아카데미 17일 개강
      국내 최고의 예술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21세기 인공지능시대 예술의 의미와 역할, 전문 예술인으로 살아가기 등 예술·철학적 질문들을 풀어가는  ‘광주시민예술인재아카데미’가 열린다.광주광역시는 오는 17일부터 예술인재 발굴 및 육성의 초석이 될 ‘광주시민예술인재아카데미’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개강한다고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개원을 앞두고 지역 내 예술영재를 발굴하고 시민 예술 애호가들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 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강의는 전문강좌를 고대하는 지역 예술계의 기대를 담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발레·국악·음악·미술 등 4개 분야, 총 10강으로 진행된다.이번 강의는 코로나19 방역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부 30명과 일반부 20명 등 총 50명을 엄선하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은 유튜브 생중계 채널 ‘2021광주시민예술인재아카데미’로 강의를 접할 수 있다.일반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저명한 예술인의 강의와 컨설팅 과정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특히 미래 예술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꿈을 키워주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어 예술영재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아카데미로, 전문 예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사 겸 멘토로 나서는 예술인들은 한국 공연예술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해 박재홍 발레협회 회장 등 각계 인사들로 포진했다. 이들 전문 강사진들은 수준 높은 강좌와 멘토링, 실습 등으로 강의의 격과 수준을 한층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강의가 끝난 후에는 소감을 나누고 개인의 역량을 선보이는 발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교육생 참가 모집과 일정 및 강사진 등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UqpAptQw-hp5IfWpFO2APA한편,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협력해 아시아 예술교육 시설조성 사업으로 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오는 2023년 3월 한예종 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를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 원데이 클래스 -우쿨렐레 쉽게 즐겁게 배우기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2021 예술동호회 활동지원사업으로 활동 중인 우쿨렐레 연주 동호인들인 ‘라온앙상블 동호회’의 ‘우쿨렐레 쉽게 즐겁게 배우기'를 서구문화원에서 갖는다고 밝혔다.오는 9월 17일 금요일 오후 5시 서구문화원 강의실에서 열리는 라온 앙상블 동호회의 ‘원데이 클래스 -우쿨렐레 쉽게 즐겁게 배우기’는 강사 김선미를 중심으로 라온 앙상블 동호회 회원들이 신청자를 대상으로 초보들도 누구나 쉽게 우쿨렐레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재능기부활동이다.예술동호회 '라온 앙상블'은 이번 원데이 클래스를 위해 지난 5월부터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본격적인 준비를 하였고, 우쿨렐레 연주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배움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선착순 5명으로 광주서구문화원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1시간 동안 우쿨렐레 악기 및 운지법 소개, '조개 껍집 묶어', '또 만나요' 연주지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온 앙상블 동호회 김선미 강사는 “처음으로 우쿨렐레를 접하는 분들께 우쿨렐레의 매력으로 빠질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해보겠다.“라고 전했다.지난 9월 4일에는 두 번 째 예술상회(相會)로 푸른마을 공동체 센터 다목적홀에서 팬플룻 연주와 젬베 공연 등 ‘라온앙상블 연주회’를 진행한 바 있다.이승호 예술동호회 지원사업 담당자는 “2021 예술동호회 활동지원사업인 ‘우리 동네 예술 정거장'에서는 대금울림, 극단 정거장, 글글알, 팬 나르샤, 詩.공감, 라온 앙상블 등 6개의 예술동호회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 동호회의 재능기부인 예술상회와 발표회, 그리고 역량강화를 지원하여 향후 동호회 스스로가 자립하여 예술을 통한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민의 삶에서부터 광주의 미래까지" 미래혁신특별위원회 운영
      광주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고 광주의 미래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선도적인 비전프로젝트를 마련하기 위한 광주광역시 미래혁신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시장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주정민, 이하 ‘광주혁신위’)는 미래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해 8일 첫 회의를 열고 ‘광주의 미래혁신 비전’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혁신추진위원회는 출범 3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위드 코로나 등 대변혁의 시기에 모두가 공감하고 도시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안을 제시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혁신특별위원회’를 3개월 간 운영키로 했다.미래혁신특별위원회는 2018년 11월 혁신추진위가 출범한 이후 공공기관혁신특별위원회, 복지혁신특별위원회, 문화예술특별위원회,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 청렴문화개선특별위원회에 이어 여섯 번째 구성된 특별위원회다.이날 회의에서는 주정민 전남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광주의 미래혁신 방안’을 위한 구체적인 범위와 방향 등을 논의했다. 미래혁신특별위원회는 시민의 삶에서부터 광주의 미래까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이를 종합하여 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매주 1회 이상 실무회의를 열고 이를 통해 마련된 미래 혁신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자문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특별위원회가 마련한 ‘미래혁신(안)’은 광주혁신위 전체회의의 재논의를 거쳐 광주혁신위 출범 3주년을 맞는 11월중에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이 특별위원회는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 김행란 소화아람일터 대표, 임형진 광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김경철 한국도시경영관리연구원 이사장, 곽재도 인공지능융합사업단 사업본부장, 정두용 청년문화허브 대표,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민현정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윈 등 모두 12명이다.주정민 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미래혁신특별위원회는 광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안을 제시해 광주가 시대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문화예술회관, 거리의 예술가 세상에 나오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오는 9월 3일(금) 오후 7시 30분, 소극장에서 기획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거리의 예술가 세상에 나오다_Performance B-cut」(이하 퍼포먼스 B-cut)을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국내 및 해외 무대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차세대 비보이 예술단체인 ‘저스트 원 컴퍼니’의 작품이다. 「퍼포먼스 B-cut」의 B는 B-boy의 B 혹은 등급을 나누는 B컷의 B까지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무대 위 화려한 주인공으로 자신의 예술을 표현하는 이상적인 삶을 지향하지만 제도화된 공교육 시스템, 학벌과 배경이 지배하는 관료 사회, 일방적인 성공 신화를 강요하는 기성 사회 등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내용을 보여준다.스트릿 댄스(비보이·팝핀·락킹)의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동작과 현장감을 더해줄 보컬 및 비트박스, 섬세한 감정선을 전달하는 현대무용 등 장르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예술가가 만나는 현실과 갈등 그리고 이를 해결하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선보인다.「퍼포먼스 B-cut」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및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 한 칸 거리두기로 운영되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 체크, 출입명부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
    • 5‧18기록관, ‘다이나믹 한국 현대사’ 사진전
      해방공간부터 현재까지 굴곡과 상처로 얼룩진 역사이면서 동시에 그 굴곡을 펴고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역동의 역사를 사진으로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6일부터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이나믹 한국 현대사’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공동 주관한다.전시는 해방공간의 좌우 대립, 제주4·3사건과 여순사건, 한국전쟁과 양민학살, 4‧19혁명과 5‧16군사쿠데타, 6‧3한일회담반대시위, 민청학련,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등 대한민국 민주화과정과 경부고속도로 개통, 포항제철과 현대자동차, 건설붐과 새마을운동, IMF사태와 사회양극화, 월드컵 4강과 FTA까지 생활문화 변천 과정으로 구성된다.특히, 일제강점기-해방-분단-전쟁, 동족상잔의 폐허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압축적으로 이뤄낸 역동과 저력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사건과 생활사의 연계로 보여줄 예정이다.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5·18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아 사진기록을 통해 변화무쌍하고 희비가 교차하는 한국 현대사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 관장은 “이번 사진전은 민주화운동을 씨줄로 하고, 해방‧전쟁‧산업화와 생활문화 변천사를 날줄로 교직해 보여줘 한국 현대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1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임미란 광주시의원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 조례’ 제정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이 아파트 일변도의 광주광역시를 탈바꿈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조화로운 문화도시를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광주광역시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 조례’를 대표 발의해 상임위를 통과했다.5일 광주광역시의회에 따르면 전통문화 전반에 관련된 육성 진흥 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보존.관리.육성을 통해 광주광역시를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서 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 제3선거구)이 대표 발의하여 상임위를 통과한 ‘광주광역시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 조례’는 전통문화를 보존.관리 및 육성하고 전통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목적 및 정의, 시장의 책무 등을 규정했다.또한, 기본계획 및 시행 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고 전통문화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그 밖에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의 보존.관리.육성을 위한 홍보 및 전통문화와 장소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 등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임 의원은 “역사자원과 문화자원이 풍부한 광주의 여건을 볼 때 전통문화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우리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지금과 같은 아파트 중심의 건축정책 속에서도 전통문화와 같은 과거의 뿌리에서 새로운 혁신도 출발할 수 있는 점을 인식하고 전통문화를 가치창출의 기본으로 개발한다면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달 23일 ‘(사)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회장 이임연)’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지역을 넘어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대한민국 대표 대동한마당 민속놀이인 광주칠석고싸움놀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조선 최초 홍일점 의병 양방매 재조명
      전남 영암군의 조선 최초 홍일점 의병 양방매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영암 학회 회원들은 최근 영암군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자는 명목으로 이영현 양달사 현창사업회 사무국장, 송성수 금정면 문체위원장 등과 함께 양방매 의병의 유적을 찾았다.이들은 양방매 의병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금정면 청룡리 분토동마을과 양 의병이 사망하기 전까지 살았다는 금정면 남송리 집터를 찾았다.이날 답사는 금정면 출신 김오준 시인이 주도했다. 양방매 의병은 1890년 금정면 청룡리에서 태어났다. 1908년 4월 7일 강진 오치동 전투에서 100여 명의 왜병과 일제 앞잡이들을 사살한 한말 호남 의병 강무경 선봉장의 부인이다.1908년 가을 왜군들과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몸으로 집으로 피신한 강무경을 치료하다가 결혼까지 하게 된 양 의병은 이듬해 3월부터 심남일 의병장의 선봉장인 남편을 따라 금정, 장흥, 화순, 강진 등 수많은 전투에 참가했다.1909년 10월 9일 화순 풍치의 동굴에 숨어있다가 심남일, 강무경과 함께 체포됐다. 이듬해 10월 4일 심남일과 강무경이 대구에서 사형을 당한 뒤, 그녀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훈방돼 70여 년을 금정에서 숨어 살다가 1984년에야 비로소 그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자식 하나 없이 그렇게 쓸쓸히 살다가 지난 1986년 세상을 뜬 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의 남편 옆에 안장되었으며, 2005년에 건국포장이 수여 되었다. 김오준 선생은 “항일 의병 운동을 한 분이 등록된 분만 금정면에 47명이다.그중 의병장만 다섯분으로 전국 면 단위에서 가장 많은 고장이다. 그런데도 양방매 의병을 비롯한 영암군 금정면 출신의 한말 의병들이 변변찮은 안내판 하나 없이 지금까지 방치된 데 대해 심히 유감이다” 며 “지금이라도 이렇게 민간단체지만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일제강점기나 군사독재 시대에는 항일운동을 했다는 것이 자랑거리가 아니라 목숨을 잃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숨겼겠지만, 그 후에라도 국가에서 이 역사적인 사실을 발굴하고 보존했어야 했다”면서 “우리라도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등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바로 잡아가자“고 주장했다.
    • 양달수 양달사 을묘왜변 의병형제 통문
      전남도는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에 소장할 의병자료인 ‘을묘왜변 양달사 의병장 관련 통문’을 기증받았다.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는 1555년 을묘왜변 당시 전라도 10여개 성이 함락되고, 영암성이 포위당했을 때 의병을 일으켜 왜구를 격퇴하고 영암군민을 살린 역사적인 인물이다. 그와 관련된 전설은 영암군청 앞 장독샘에 남아 있고, 조선왕조실록과 여지도서, 호남읍지, 호남절의록 등에 당시의 공적이 기록돼 있다.을묘왜변 때 활약한 양달사 의병장의 포상을 올린 통문으로 영암의 제주양씨 주부공파 후손인 양진근씨가 기증했다.통문은 “을묘년 왜구가 창궐했을 때 수령들이 도망가고 성을 버리고 제 몸만 보전한 사람도 있었지만, 영암군 참봉 양달수와 해남현감 양달사 두 형제가 몸을 돌보지 않고 기발한 계책을 내 적을 격파해 팔도 백성이 도륙을 면하게 돼 포상을 올린다”는 내용이다.전주향교에서 1842년 작성했다. 이후 헌종 13년(1847년) 승정원일기에는 ‘양달사는 통정대부 좌승지에 양달수는 사헌부 지평에 추증하라’는 기록이 있다.기증·기탁 등으로 수집한 자료는 항온·항습 등이 잘 유지되는 한국학호남진흥원에서 일시 보관 후 박물관 완공시 이관할 예정이다.
    • 광주광역시, 상무소각장 문화재생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광주광역시는 상무소각장 문화재생사업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근 통과했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상무소각장 문화재생사업은 첨단산업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전시·체험공간과 창작지원공간, 시민사회가 함께 소통·공유·협업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내용이다.이번 사업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우수한 경제성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정책적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1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2024년까지 국비 219억원, 시비 219억원 등 총 4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무소각장 연면적 1만1258㎡, 지하1~지상6층의 공장동 건물을 리모델링한다.특히 올해는 상무소각장 문화재생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업 완료 후 운영상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하고 그 결과를 리모델링 설계지침에 반영해 내년부터는 건축 설계공모 등 관련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상무소각장 문화재생사업이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대표도서관 건립사업과 함께 상무지구가 광주의 서남부권 중심의 복합문화지구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광역시, 남도투어랩 등 관광산업 재도약 준비한다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남도투어랩 운영’과 ‘여행자플랫폼 조성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전국의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목포, 나주, 담양과 함께 권역을 구성해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남도투어랩은 ▲프리미엄 해설사 고도화과정 ▲관광인력양성개선사업 ▲창조인력양성과정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심적 피로가 한계에 부딪혀 이를 위한 회복방안과 코로나19 이후 관광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관광업계의 의견을 반영했다.이에 따라 관광업계 종사자의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힐링프로그램과 코로나 이후 여행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상품 기획 방법, 노동법, 세법 등 실무역량강화 교육으로 구성된 관광인력양성개선과정이 추가된다.또 포스트코로나 시대 해설기법, 관광시장의 변화와 대응방안, 온라인 마케팅 기법, 관광정보 서비스 및 관광트렌드 분석 등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국내관광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발굴하는 과정이 진행된다.여행자플랫폼 조성은 코로나19 관광트렌드인 개별 자유여행객 수요를 반영해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휴식하고 관광정보를 교환하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올해는 기존 플랫폼 외에 지구와 환경문제를 생각해보는 제로웨이스트 체험과 전통차 다도체험, 자전거로 떠나는 예술여행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추가될 예정이며, 안전한 국내여행을 추구하는 온라인 여행객들을 위해 광주의 지역성이 드러나는 랜선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 한진수, 5.18 윤상원 열사 주제 독특한 개인전 '눈길'
      사진작가 한진수의 독특한 사진전이 열린다.5.18광주민주화운동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해파 윤상원을 주제로 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41년 전 5월 27일 새벽 5.18민주화운동 최후항전지인 옛 전남도청 함락 이후 외신 사진들이 열사들의 ‘죽음의 현장’ 등 현장 사진을 공개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이채롭다.이번 한진수의 사진전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5월 7일부터 31일까지 광주 광산구 장덕도서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사진전에 나오는 작품들은 윤상원의 어린 시절 놀던 천동마을은 물론 야간학교인 들불학당과 투사회보를 만들었던 광천동성당과 광천동시민아파트, 그리고 윤상원의 고뇌하는 모습을 담은 전남대 흉상 등 그의 발길을 따라 사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한 작가는 “저에게는 오랫동안 5월은 슬픔이었고 아픔이었다”면서 “그동안의 빚진 삶에서 깨어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한 작가는 광주대에서 사진학을 전공했고, 현재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으며 5월 택시기사로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는 운행 도중 보이는 광주의 풍경을 찍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광주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데 현재 광산의 모습을 2202장, 빛고을 광주는 704장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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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극 ‘나두야 간다’에 대한 평
      눈물이 찔끔거렸다. 눈물방울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가슴이 약간 저리는 정도로 눈물을 머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극이 끝나자 일어서서 박수를 쳐댔다. 이렇게 좋은 연극, 더욱이 우리 광주가 낳은 시인 용아 박용철의 인생을 재미와 가슴 시린 연출로 1시간 반 동안 담아낸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음악극 ‘나두야 간다’는 2020년에 초연된 창작 작품이다. 용아 박용철과 영랑 김윤식이 일본 유학 후 고향으로 돌아오고, 그리고 정지용과의 삼각관계(?) 속에서 문학적 공감과 갈등 다시 화합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일제강점기 하에서의 우리말로 순수문학을 지향했던 이들 세 사람이 민족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음악극은 연극적 플롯이 아니라 서사극의 형태로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서로의 역할과 장면 등에서 무대 위에 소품과 의상들을 늘어놓고 현장에서 갈아입고 출연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물론 이 극은 일부 즉흥극이나 애드리브가 아니라 치밀하게 짜여진 대본임은 분명하다.이 극은 박용철의 대표적인 시, 그리고 극에서 연출되는 박용철의 생애와 어울리는 시들에 창작 음악을 입힌 음악극이다. 시와 음악이라는 다르면서도 사실은 하나인 시어들에 덧붙여 필요한 장면마다 어울리는 영상을 배경으로 하는 시청각적 연출을 선보였다.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감을 주어 1시간 30분의 시간이 금세 흘러갔다.공연 내용은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문화적 탄압을 받던 시절, 일본 유학 중 만난 박용철과 김윤식이 귀국하면서 김윤식의 권유로 시를 쓰기 시작한 박용철의 결혼과 ‘시문학’, ‘문예월간’, ‘문학’, ‘극예술’ 등의 잡지를 자비로 출간하는 모습, 그리고 잡지 발간에 지나친 과로로 인해 폐결핵으로 사망하는 과정을 ‘팩션’으로 만든 작품이다.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현실, 하지만 민족의식이 꿈틀거리는 젊은 청년들에겐 문학으로나마 우리 말을 지키고 우리 문학을 완성시키고 싶었던 그들의 꿈에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동참시키게 만들었다. 갑자가 “그럼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라는 자기반성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장치였다.이번 공연을 선보인 극단 까치놀은 광주 서구문화센터 공연장 상주단체로 광주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과 8월 세 번에 걸쳐 광주서구문화센터와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 극을 올린 바 있다. 이 극을 본 사단법인 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 김보곤 이사장이 광산 출신의 박용철 극을 광산에서 해야 한다며 유치해 10월 5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에 없던 공연이 이루어졌다.극단 까치놀은 1985년 창단, 현재 36년의 역사로 ‘훌륭한 예술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연극을 사랑하자’라는 구호로 순수연극의 대중화와 지역문화자산 발굴, 레퍼토리 작품화 등 지역 연극의 발전을 위해 활동 중인 전문 예술단체이다.특히 ‘나두야 간다’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한보리 작곡가가 우리 지역 시인들의 시를 음악으로 풀어내자는 의지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안다. 박용철의 대표적인 시어들을 음악으로 만들어 소개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또 출연진들도 가수 수준은 아닐지라도 애써 노래부르는 모습들에 더욱 박수를 보내고 싶다.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전문 연극단체라면 배우들의 극중 발음이 명확하게 관객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대본에 충실해야 하고 애드리브도 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달력이다. 11명의 출연진 가운데 2명 정도가 발음이 잘 들리지 않아 대사의 앞뒤를 이해하는 데 애를 먹었다. 물론 박용철의 생애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어 큰 문제는 아닐 수 있고 극 전체의 흐름에 중대한 장애는 아니었다. 창작음악은 시의 느낌도 있고 시대적 상황에 맞추려 한 탓이기도 하겠지만 대부분 암울하거나 처진다는 느낌이었다. 그런 음악을 아마추어 수준의 출연진이 노래를 불렀으니 더더욱 음악적 느낌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좋은 음악은 작곡도 중요하지만 부르는 이가 누군가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떠나가는 배’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나두야 간다’가 제목인 것으로 착각할만큼 알려져 있다. 이는 가수 김수철의 ‘나두야 간다’에서 일부 싯구들을 차용한 덕분이다. 이 극에서도 전체를 한보리의 창작곡으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도 필요하겠지만 관객들에게 익숙한 김수철의 두 소절을 끌어다가 시의 초반부 네 소절을 편곡하여 들려주었다면, 그리고 합창으로 불렀다면 관객들이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었을 것이다.그리고 이 음악극에서 가장 ‘눈물’을 짜냈던 박용철의 죽음 장면 이후 같은 네 소절을 슬픈 음악으로 끌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마지막에 박용철의 ‘시적 변용에 대하여’를 낭독하는 장면은 사족처럼 느껴져 이 극의 감동을 끌어내리는 것 같았다.
    • 하정웅미술관, 네 가지 색깔의 위험한 作亂
      전시는 제목처럼 ‘어떤 날,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작가의 시점에서 자기의 이야기를 풀어가거나, 경험을 소재로 하거나, 지난한 지루함을 견디고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거나, 오래도록 반복작업 과정에서 건져낸 돔성당의 정문을 바라보는 듯한 파편들이었다.전시는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었고 작가의 구상을 디스플레이 하는 과정에서 미술관의 노력이 돋보였다. 관람객들의 기분이 좋아지는 전시 효과 덕분에 작품에 대한 접근과 이해에 군더더기는 별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과 수원, 부산, 대구시립미술관에서 각각 3~4명의 작가를 추천하고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작품 특성과 장르 등을 고려하여 미디어, 설치, 회화, 공예라는 네 영역의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빛 2021’전은 작가들의 다음 전시작품에 따라 성장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작가에 따라 전시에서 한 번 보여준 작품을 다음 전시에 또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유사한 작품을 보여주어 새로움을 느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개인전이나 초대전과 같은 자신의 작품 역량을 어느 정도 보여준 전시였다면 다음 전시에서는 그를 넘어서는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야 한다. 작가의 창작 세계는 연속적이지만 변화를 통해 관객과 지속적인 대화를 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문소현, 정정하, 문지영, 이윤희 작가의 작품(시계방향으로)문소현은 전시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Night Life'라는 제목처럼 네온사인과 빌딩조명을 드로잉하는 작업을 통해 현대인의 밤의 환락과 욕망을 드러내고 있었다. 잠시 영상에 몰입하다보면 우주의 저편으로 시간의 통로 속에 빠져드는 미아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되돌아오면 현실세계는 다시 욕망덩어리라고 깨우쳐주고 있다.정면에 있는 이 작품을 기준으로 양쪽에 각 세 편씩의 '공원생활'이, 전시장으로 들어섰을 때 관람객 입장에서 보면 뒤편에 '터지는 폭죽들'이 배치됐다. 이러한 공간구성을 통해 전시장 중앙에 서있는 관람객을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은 잠시이고 ‘기괴하거나 무섭다’라는 전이된 장면에서 인간도 한갓 나약한 존재임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아마 문소현은 인간은 먹이사슬의 정점이 아니라 '터지는 폭죽들'처럼 불빛을 보고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스러져 죽는 존재이며, 스톱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보여준 '공원생활' 시리즈처럼 인위적인 세상 속에서 누군가의 조종을 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문소현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보여주고 있다. 문소현에게 던지는 질문은 인간의 욕망과 기괴함이 갖고 있는 문제에서 인간이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관점이다. 다음 작품에서 그러한 관점이 표현된 시각을 보고 싶다. 정정하는 색에 굶주려 있는 것 같다. 미술가는 색과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라는 측면에서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처럼 ‘색’을 정리하고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경우는 우리 주위에서 드문 것 같다. 그는 부모님의 페인트 가게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고객이 희망하는 색을 조색하여 판매하는 과정에서 색에 대한 문리가 트인 작품이 'Light Pixel'로 표현됐다.빨주노초파남보, 우리가 어려서부터 무지개색으로 생활화된 색의 영역을 정정하를 통해 훨씬 더 많은 색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받았다. 이러한 각각의 색은 빛으로 표현된다. 그의 이번 전시는 회화라기보다는 빛으로 만든 설치이다. 정정하의 말마따나 “나는 어떤 인간인가?”라는 질문으로 작가로서의 욕망을 색을 통해 분출하려는 시도가 형광페인트를 활용한 '아름다운 두려움'으로 나타났다.이번 작품은 페인트와 인테리어 현장에서 사용하는 줄눈 튜브, 공업용 레진 등으로 이루어졌다. 흔히 미술가들이 사용하는 물감이 아니라 그의 생활전선에서 얻어진 것들로 작품이 진행됐고 작품은 비정형 이미지를 통한 형식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형식이 '빛에 대한 연구'로 드러났다. 우리는 평소에 무관심하게 보는 빛을 그는 어떤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정정하에게 부탁하는 것은 이번 전시에서 빛을 모으고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다음에 같은 작품을 보여주는 한계를 갖지 말길 바란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Light Pixel'의 각 편린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함으로써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이윤희는 도자작품을 하는 데 이번 작품은 유럽 중세시대의 작품을 보는 듯 하고 돔성당 입구 정문과 주변 벽에 붙어있는 조상들을 보는 듯 했다. 단테의 ‘신곡’을 연상시키고 로댕의 ‘지옥문’을 재현하는 듯한 형상들을 오마주했다. 곳곳에 해골들이 기본으로 등장하고 상징적인 기호들이 더해져서 죽음이나 지옥을 표현했다. 한국판 '신곡'은 다르다고 하면 모두가 하얀 도자를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벽면 작품을 제외하고는 입체 작품이 전시장 중앙에 두 줄로 배열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작품마다 소녀상이 있는가하면 배트맨처럼 두 눈의 주변을 가린 소녀의 두상들이다. 또 10여개의 단일 작품 제목을 모두 '무제'로 처리했다. 이는 일본위안부 사건으로 논란이 된 ‘평화의 소녀상’과 연계하는 듯한 암묵적 메시지도 보인다. 도자의 특성은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흙으로 빚고 굽고, 다시 색칠하거나 붙이거나 굽거나 하는 것이다. 수차례의 가마굽기 반복작업과 섬세하고 화려한 마감으로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단테가 “인간이란 참으로 나약한 존재”라고 했다는 점에서 정말 수고롭게 고생한 이 작품도 물질적으로 ‘나약’한 존재성을 갖고 있다.이윤희는 이번에 단테의 '신곡'을 오마주했다면 다음에도 같은 작품을 보여주기보다  한국적인 죽음과 지옥문이 보고 싶다. 같으면서도 다른 10여개의 작품 제목을 '무제'로 하는 무책임보다는 작가의 영감에서 드러나는 작품 제목을 부여하든가 아니면 시리즈로 번호를 부여하는 게 더 나을 듯 싶다. 문지영은 큰 화면의 가족의 모습을 통해 사랑을 그렸다. 작품의 제목은 '엄마의 신전' 시리즈이지만 실제 주인공은 동생이다. 동생은 시각장애와 지적장애가 있다. 어려서부터 함께 성장하면서 작가는 남들과 다른 모습의 동생을 작품 속에서 자신으로 치환시켜 그 아픔을 대신 감내하려는 흔적이 보였다.작가는 가족이 등장하는 작품 속에서 자신의 눈을 덧칠하거나 가리는 등의 수법으로 동생의 고통에 동참했다. 어머니는 동생이 빨리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자주 절에 가고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상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가의 마음에 남은 그 흔적들이 오늘까지 이어져 이번 작품에서 대중에게 약자에 대한 인간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작품을 보면 마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붓터치가 눈길을 끈다. 가족사진을 보는 것처럼 화면 전체를 넓게 사용하는 붓칠이 편안해보였다. '가장 보통의 존재'(2014~2015) 연작시리즈와 4~5년이 지난 '엄마의 신전' 시리즈는 동생을 매개로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가족의 슬픈 역사를 보는 듯 하다. 그는 어떤 가족이야기를 그리고 싶은 것일까 짐작만 갈 뿐이다.문지영은 '가장 보통의 존재'와 '엄마의 신전'을 통해 장애를 가진 동생과 이를 둘러싼 엄마의 기도가 포함된 가족이야기를 풀었다. 또 다시 같은 류의 스토리로 작품을 구성하기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성에 대한 다른 주제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네 명의 작가는 네 가지 색깔을 보여주지만 귀결점은 ‘인간성’으로 느껴진다. 작품마다 정말 어떤 날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충동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질문한다. 당신이 갖고 있는 인간성은 어떤 것인가이다.네 명의 작가에게 주문한다. 작가는 창의적인 존재이고 예술성이나 철학성과 같은 어려운 담론을 담기도 하지만 관객과 소통하는 작품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도 던져야 한다. 어떤 작가들은 평생을 같은 스타일의 작품을 보여주는가 하면, 어떤 작가들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좀 더 발전하거나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보여준다. 정답은 없지만 작가는 늘 앞서가고 실험적이며 관객의 감동을 자아내는 작품이 긴 생명력을 갖는다고 믿는다.
    •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거대한 일상을 보다
      정인서(2021.06.21.) 광주에서 부산까지는 불과 3시간, 늘 심정적으로 멀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고속버스에 오르니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 섬진강 휴게소를 거쳐 부산 노포 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바로 도시철도가 연계되어 버스로 한 번 환승하여 벡스코 건너편에 자리한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았다.바쁜 일상 속에 묻혀 사는 도시인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다른 도시로 탈출(?)하는 몸부림으로 다소간의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다. 광주에서는 늘 눈에 익힌 작품들만 보아온 터라 다른 작품에 대한 목마름이었다. 1980년대의 미술은 흔히 민중미술로 귀결된다. 부산도 그러했다.우리 미술계는 1970년대까지 추상적이고 관념화된 모더니즘에 대한 구상미술이 전면부에 등장했다. 1980년대는 구상미술과 민중미술이 혼재된 시기였다. 필자는 1980년대 초반 광주의 한 미술관 전시담당으로 있으면서 지역작가를 중심으로 한 <구상작가 11인전>을 연 바 있다. 구상미술은 자연을 보이는 대로 묘사하거나 약간의 인상주의적인 요소가 가미되는 미술이었다. 추상미술은 지금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당시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어느 정도 형상을 갖추고 무엇을 그렸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구상미술은 관람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런데 부산시립미술관이 일을 저질렀다. 부산시립미술관이 마련한 <거대한 일상: 지층의 역전(3.31~8.22)>은 추상미술이나 구상미술과는 다른 ‘형상미술’을 들고 나선 것이다. 강렬한 색감, 인체에 대한 새로운 묘사, 욕망의 표현, 일상에 대한 주목 등 이전과는 다른 표현을 한 작가들에 주목했거나 민중미술로 분류되었던 작품들에 대해서도 해석을 달리 하는 역전을 시도한 것이다.이 전시의 부제는 ‘1980년대 부산미술조명전’이다.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부산에서 유의미한 역사적 발자취를 남긴 작가들을 재인식함으로써 한국미술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당시의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형상미술'의 재조명을 시도하고 있다.전시 서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기존 구상회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실주의에 입각한 대상의 묘사와는 달리, 대상의 왜곡과 변형, 강렬한 색채를 통해 현실에 대한 자각과 표현을 시도한 작가들의 움직임을 새롭게 맥락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후 ‘형상미술’로 불리게 된다.”물론 지금은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났다. 그래도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이 땅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새로운 '형상'으로 드러내려 한 1980년대 부산미술을 돌아보면서 한국미술사를 새로이 접근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나 할까. 이번 전시는 1980년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작가 26명 작품 120여점과 1980년대 한국미술계를 아우르는 아카이브(archive) 등 당시의 시대정신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작품 구성은 현실의 자각, 표현의 욕구, 욕망에의 추동, 일상의 중요성 등 키워드로 분류했다. 그러한 관점에서 민중미술의 시기로 인식되는 1980년대 한국미술을 ‘형상미술’로 재고해야 한다는 도발적인 제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추상에서 형상으로의 회복을 현실의 표정을 통해 드러낸 ‘현실의 표정-형상의 전개’, 일상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이에 대한 표현적 시도를 다루는 ‘표현의 회복’, 형상미술의 다원성을 드러낸 강렬한 표현주의적 시도를 보여주는 ‘뒤틀린 욕망’, 마지막으로 거대한 일상 속 삶의 체취를 다각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격랑의 시대’로 전체적인 구성이 이루어졌다.물론 ‘형상미술’이라는 구체적인 개념 정립이 미술계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시도를 통해 그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미술평론가 김종길은 “형상은 재현, 묘사, 모방을 뜻하는 미메시스이기도 하다”면서 “전통의 맥락에서 형상의 개념은 표현주의에서처럼 작가의 관심이 사물의 재현이라는 형식의 문제보다는 내용이 비중을 둔 경우이며 작품이 ‘시대적 리얼리티’를 내포하고 있는가”에 주목하고 있다.늘 ‘개념’이라는 틀을 중시하면서도 여기에 갇혀 작품을 해석하다보면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때로는 작품 자체에 몰입하여 작품이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을 찾아내는 일이 중요한 지점이라고 할 것이다. 어떻든 이번 전시를 관람하는 시선은 표현보다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데 일치하고 있는 것 같다.전시장 도입부 ‘현실의 표정’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 한다. 송주섭의 ‘세대’라는 작품이다. 주름진 피부가 메마른 땅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매우 말랐다. ‘세대’(147×78cm, 1982)는 지층의 표질을 인물의 표정으로 옮기면서 인간의 삶도 저러할진대 이 땅의 역사는 어찌했을 까라는 암시를 던져주고 있다. 1980년대 ‘민중미술’의 틀에서 설명되는 작가 그리고 작품이었지만 시대의 고난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겠다. 그런가하면 ‘세대’(73.5×54cm, 1984)는 더 기괴해지면서 얼굴 표정이 바위덩어리,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를 연상시켰다.전시장을 빠져나오는 마지막 ‘격랑의 시대’에서 안창홍은 ‘위험한 놀이’(73×105cm, 1983)를 통해 시대 상황을 개인주의적 화법으로 그려냈다. 중세시대 어린아이들의 놀이를 재현하면서 눈을 파내 억눌린 개인의 심리를 자극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경기대 교수 김복기는 이번 전시를 인간 존재에 대한 응시, 나를 둘러싸고 있는 시대상, 인간 내면의 의식과 감춰진 욕망의 표출, 소소한 일상을 다룬 작품들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관점으로 작품들을 들여다보면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우리의 일상은 늘 반복적인 틀에 갇혀 사는 것처럼 단순해 보이지만 사람마다 나름의 복잡다단한 얽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부산에서 만난 ‘거대한 일상’을 통해 내 삶의 지층을 역전시키는 의식적 경험을 얻어간다면 참으로 좋으리라. 이 전시가 새로운 표현형식을 창안하거나 발견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반드시 찾아봐야할 전시임이 분명하다. 전시장 내부는 다양한 가벽 설치를 통해 관람객들의 동선을 쉽게 풀어가고 있다는 점이 반가웠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의 관람도 눈에 띄었다. 미성년이 보기엔 다소 민망한 작품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작품엽서와 관련 텍스트를 활용한 콜라주와 색칠하기 등은 상당히 좋은 체험학습이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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