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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섭 시장, 청년문화예술인 소통, 의견 정책반영 밝혀

    “거점공간 마련 등 소중한 의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격식 없는 소통에 나선 가운데 I-PLEX광주’와 같이 꿈을 가진 이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마련하겠는 뜻을 밝혔다.광주시는 20일 오전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문화예술미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회의를 가졌다.이번 미팅에는 김산옥 국악인, 황호준 작곡가, 김지연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 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광주 청년문화예술 정책, 터놓고 얘기합시다’라는 주제로 ▲광주시 청년일자리 사업과 청년문화예술인 지원 현안 공유 ▲청년문화예술인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신진·청년예술인 지원방안 논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제안 등이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이뤄졌다.청년 문화예술인들은 공통적으로 문화예술인이 작품을 구상하고, 창작하고, 전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거점공간이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윤수안 광주독립영화관장은 “중흥2동 주민들과 2년간 영화를 찍고 있는 등 시민들이 문화콘텐츠를 직접 만들고자 하는 수요가 많은데 이를 수행할 청년예술가들과 거점이 부족하다”며 “미디어, 영상, 영화 등 모든 콘텐츠를 총괄하는 창작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이용섭 시장은 “청년문화예술인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I-PLEX광주’와 같이 꿈을 가진 이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거점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문화예술인들이 작업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이어 청년문화예술인들은 ▲5월 광주 등 광주의 정체성과 서사와 관련한 문화예술정책 방향성 설정 ▲실질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개인 등 언더그라운드 예술가들의 대한 지원 확대 ▲광주문화예술단체 육성 정책 마련 ▲시립예술단을 활용한 아카데미 과정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및 문화예술인에 대한 교육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한 아특법 개정 촉구 등을 건의했다.이용섭 시장은 “광주에서는 문화가 경제이고 일자리고 경쟁력이란 인식하에 지방정부 최초로 문화경제부시장 직을 신설하고, 광주만의 고유한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폭넓게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오늘 청년문화예술특위 위원들과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통의 의미를 설명했다.이어 “오늘 주신 청년문화예술인들의 소중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문화예술도 위드코로나 시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만큼 청년특별위가 트렌드의 변화에 앞장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시는 청년문화예술인과의 오픈미팅을 정례화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진솔한 의견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제6회 광주시민연극제 '아마추어 연기 빛난 열정' 폐막

    광주 서구문화원이 마련한 제6회 광주시민연극제가 3팀이 연극을 올리고 폐막했다.코로나19로 인해 초반 참가신청을 한 7개팀 가운데 결국 3개팀만이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 무대를 밝혀주었다.코로나로 인해 비대면공연으로 기획했던 이번 연극제는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연습부족 등을 이유로 참가팀들이 취소 통보를 해오는 어려움이 있었다.*극단 행복드림_양동시장 왕씨하지만 연습을 위한 만남이 어려워지자 화상채팅으로 합을 맞추며 연습을 이어온 팀도 있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무대에 선다는 에너지로 힘든 상황을 견뎌온 3개 극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6일(금) 극단 한울타리의 ‘그린란드(연출: 정승채)’는 혈기왕성한 탐험가 제이(J)가 북극 여행을 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북극에 도착한 제이(J)는 지구온난화로 고통 받는 북극의 현실을 보며,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을 느끼며 좌절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마스크 생활화를 반영하여 출연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연기를 선보이는 신박한 도전을 하였다.* 극단 춘풍_배비장이 개헤엄 치는 날8일(일) 극단 춘풍의 ‘배비장이 개헤엄 치는 날(연출: 박경자)’은 배비장이 제주 목사로 부임하는 사또의 비장으로 따라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창, 사설, 현대판 유행가 등을 동원하여 재미를 더하면서도 풍자와 해학을 유지한 무대였다.11일(수) 극단 행복드림의 ‘양동시장 왕씨(연출: 최규웅)’는 2019년 제1회 광주광역시 창작 희곡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강홍 작가의 작품으로 양동시장의 소문난 구두쇠 왕씨가 불의의 사고로 응급실에 입원하게 되면서 벌어진 친구들과 아들의 이야기이다.이날 공연을 관람한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은 “연극이란게 다른 사람의 삶을 들어다 보는 것도 있지만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도 준다”면서 “이런 어려운 시기에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코로나를 극복하여 여러 연극인들이 무대에 많이 서는 그런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극단 한울타리_그린란드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연극계가 사장 위기에 처하게 됐지만 시민들이 연극을 통해서 인생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길 바란다”면서 “어렵게 준비한 광주시민연극제를 비롯하여 다른 연극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연극을 보고 인생의 연출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극제의 작품들은 영상으로 녹화되어 유튜브에서 ‘광주서구문화원’을 검색하면 ‘그린란드’는 10일부터, ‘배비장이 개헤엄 치는 날’은 12일부터, ‘양동시장 왕씨’는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볼 수 있다.

  • 이용섭 시장, 내년 현안 사업 지역 국회의원 예산지원 간담회

    광주광역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문화관광 분야의 당면한 지역 주요현안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용섭 시장과 광주에 지역구를 둔 윤영덕·이병훈·송갑석·양향자·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등 8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광주지역에 기반을 둔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지역의 당면 현안과 국비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번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분야별로 모두 8건의 현안건의사업과 내년도 국비사업 24건에 1,686억원의 사업비 추가·증액을 건의했다.문화관광 분야의 현안건의사업으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실효성 제고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광주 설립 등 2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또 내년 신규사업으로 국립 광주국악원 유치(400억원), 문화콘텐츠IP거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기반구축(50억원), 아시아예술인재양성 거점공간조성(95억원), 유네스코미디어아트플랫폼 파사드콘텐츠 개발(9억원)을 추가해줄 것을 요청했다.구체적으로는 정부 반영액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전통국악의 계승․보전 및 활성화 차원에서 대도시인 광주의 기반시설을 활용하여 국악의 대중화와 후진양성을 위한 국악원 건립을 위해 설계용역비 등 국비 20억원, 문화콘텐츠 지적재산권 소유권 기업 또는 개인들의 지적재산권(IP)을 자유롭게 거래하여 수익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온라인플랫폼 기반 조성비 국비 10억원, 전당 소유 유휴공간(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예술인재 양성 교육 장소 등으로 활용하는 거점공간 조성을 위해 공사비 국비 40억원,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의 광주 브랜드 강화를 위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플랫폼 외벽에 파사드 설치를 위한 공사비 등 국비 9억원을 추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용섭 시장은 “우리 시는 지역의 최대 현안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실효성을 최대한 제고해야 하며 국립광주국악원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플랫폼 외벽에 파사드 설치 관련 비용 등을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열망을 쏟고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께서 적극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영화 '박하사탕'을 오페라로 만난다

    영화 '박하사탕'의 기억은 오래도록 남아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전후하여 벌어진 한 인간의 생명의 메시지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로 새롭게 탄생하여 유튜브로 온라인 공연이 펼쳐진다.광주시립오페라단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 오페라 '박하사탕'을 10월 31일(토)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무료 온라인 상영한다고 밝혔다.이창동 감독의 영화 1999년 작품 ‘박하사탕’을 원작으로 지난해 12월 초연한 바 있다. 올해는 대규모 합창과 관현악을 편성한 2막 7장 전막, 러닝타임 3시간 20분의 그랜드 콘서트 오페라로 선보인다. 1980년 5월 광주, 공수부대원으로 투입된 한 남자의 사랑과 파멸을 다룬 사실주의적 비극 오페라다. 동시에 학살의 현장에서 죽음의 공포를 넘어 생명을 나눈 사람들의 휴먼드라마다. 원작의 탄탄한 줄거리와 아름다운 음악, 우리말과 전라도 사투리 가사가 돋보이는 창작 오페라로 탄생했다. 작곡은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한 작곡가 이건용, 대본은 극작가 조광화, 예술 감독과 지휘는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 감독이 맡았다.  윤병길, 최병혁, 윤상아, 김향은, 이하석, 임지현, 장지애 등 광주 출신을 포함한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 16명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광주시립예술단 2개 단체 84명이 참여해 웅장한 소리를 선사한다.광주시립합창단은 코러스로,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케스트라 연주로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온라인 공연의 새로운 시도, 국내 최초 이원 중계 녹화공연은 지난 8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원 중계를 통해 녹화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출연자만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모두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49명으로 인원을 제한한 2개 스튜디오에서 이원 생중계 녹화가 진행되었다.  1ㆍ2층 스튜디오에 출연진, 오케스트라, 합창단을 각각 분리했다. 화면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과 음향에 맞춰 녹화가 진행되었다. 이원 녹화는 처음 시도되는 만큼 최첨단 음향ㆍ영상장비를 동원해 생생한 현장을 고스란히 담았다. 고화질 풀HD 카메라 7대 및 65인치 대형 모니터 4대를 가동했다. 기존 오페라 공연 온라인 송출 시 문제가 되었던 음질, 음원 지연(딜레이) 문제를 해결했다.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시도한 이원 중계 녹화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80년 오월 광주가 전하는 ‘생명의 소중함, 희망의 메시지’영화 <박하사탕>이 주인공 ‘영호’에 초점을 맞춰 거대한 폭력이 한 인간을 어떻게 훼손시키고 파멸시키는지를 다뤘다면, 오페라 <박하사탕>은 오월 광주 그곳에 있던 한 남자의 인생과 사랑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투영한다. 작품은 1999년 5월부터 1979년 10월까지 2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 5월, 주인공 영호는 계엄군으로 투입되어 민간인을 죽이고만 죄책감은 인생의 방향성을 바꾸어 버린다. 7년 후 형사가 된 영호는 그날 광주에서 자신을 치료해줬던 명숙을 참혹하게 고문한다.  영호의 영혼은 더욱 망가지고 순임과도 이별한다. 자살을 결심한 영호는 망월동 묘역에서 ‘학살자는 누구였나’ 질문한다. 80년 광주에서 벌어진 무자비한 폭력에 대한 분노 속에서도, 생명의 소중함과 ‘삶은 아름답다’는 인류의 소망과 희망이 담겨져 있다.도청 앞 시위 장면과 함께 ‘사랑 공동체’ 현장을 생생히 재현한다. 광주 시민의 모습을 명숙, 함지박, 화순댁 등 다양한 캐릭터로 살려낸다. 시민군의 합창과 찰진 남도 사투리는 학살의 어두운 기운을 몰아내는 생명의 에너지를 담고 있다.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를 바탕으로 인물들의 내밀한 심리 묘사와 전남 도청 앞 시위 장면 묘사 등 역사적 현장성을 음악적으로 탁월하게 구현, 한편의 장대한 서사극을 연출하고 있다. 관객 참여형 온라인 상영, 풍성한 이벤트 마련공연실황은 오는 31일 오후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각 나오는 TV’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청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실시간 댓글창을 열어 디지털 프로그램북 무료 서비스, 설문조사, 깜짝 퀴즈, 경품추첨 등 쌍방향·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3개월 동안의 공연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 및 공연해설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다.성현출 관장은 “오월 광주를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를 40주년에 맞춰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다.” 며  “공연장에서 관객들께 직접 선보일 수 없어 아쉽지만,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공연인 만큼 생생한 감동을 선사해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 상무소각장, 코로나로 지친 시민 위해 온라인 문화스튜디오로 변신

    상무소각장이 문화시설로 시민들에게 다가선다. 광주의 대표 혐오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이 광주시민과 국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위로와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소각장 문화스튜디오’를 오는 12월15일까지 운영된다.*상무소각장 문화스튜디오 조감도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재창조를 준비중인 상무소각장을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식의 파일럿 프로그램(시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광역시는 폐쇄된 상무소각장을 소통과 예술로 변화시키는 소각장 문화재생사업의 방향성 설정과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코로나19 위기속 새로운 공연문화 동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소각장 문화스튜디오’를 연 것이다.이번 프로그램은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든 지역 아티스트와 시민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한다. ‘소각장 문화스튜디오’에서 공연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팀은 매주 공연 예정일 2주일 전부터 이메일(onlinestage@gana2.com)로 신청하면 된다.광주시는 공연 콘셉트 적합성, 공공성 및 공연시간 등을 고려하여 최종 공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공연자는 대관사용료 없이 무료로 ‘소각장 문화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공연기회와 송출·녹화된 영상의 원본·편집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단, 현장 관람 및 방청은 금지된다.소각장문화스튜디오’는 폐쇄된 상무소각장 쓰레기반입장 내에 영상, 음향, 조명 등 종합적 무대시스템을 갖춘 트러스무대(가로 14.4m, 세로 8.4m, 높이 6m)를 설치해 음악, 댄스, 버스킹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을 실시간 스트리밍, 녹화 송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스튜디오 개설 오프닝공연은 오는 10월6일 오후 7시 열리며, 12월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마다 공연된다.또 10월13일부터의 공연은 매주 국악, 재즈, 통기타, 합창단, K-POP 등 다채로운 주제에 적합한 신청자 중에서 공연자를 선정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매주 공연되는 공연현황은 해당 공연일시인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유튜브 채널 ‘소각장문화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스트리밍과 유튜브 업로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갈등과 분쟁의 상징이었던 상무소각장애서 참여형 문화향유기회가 제공될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상무소각장은 지난 2000년 9월 준공된 이후 광주에서 발생된 쓰레기를 소각해오다 지난 2016년 폐쇄됐으며, 지난 3년간 전문가, 시의회, 주민들이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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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성평등·존중언어 사용 챌린지’
      "아이고, 이렇게까지 해야 해!""그동안 무심코 한 말이 상대에게는 상처를 줬어요."요즘 성차별과 성희롱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확대되면서 직장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주의가 이구되고 있다. 이는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성차별과 성희롱이 적용된다는 점 때문이다.남성다움이나 여성다움을 강조하거나 '예쁘다'는 말조차 누군가에게 스트레스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성차별이나 성희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광주광역시는 직장 내 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시 노조와 함께 ‘성평등·존중언어 사용 챌린지’ 영상을 제작해 교육자료 등에 활용한다.광주시는 최근 권력형 성폭력·성희롱 사건이나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폭력의 양상이 다양해짐에 따라 공직 내부에서부터 올바른 성인지로 건전하고 성평등한 ‘즐거운 일터’ 조성을 위해 챌린지를 추진했다.이를 위해 지난 8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에서 무심코 사용하거나 듣는 성차별·성희롱 언어 찾아보기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해 17개 차별언어를 선정하고 성평등·존중언어로 바꿔 사용하기 챌린지 영상을 제작했다.이번 챌린지 영상은 ‘한국젠더문화연구원 양동옥 원장’이 총괄해 20~50대 남·여 공직자 10여 명이 참여했다. 영상자료는 공공기관 등 4대 폭력예방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시 행정포털 게시, 청내 승강기 모니터 송출을 통해 전직원이 공유하게 된다. 챌린지에 참여한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성평등한 조직문화는 성평등·존중언어 사용에서 시작된다”며 “차별언어로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되 온 말들을 인지하고, 개선하는 것이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의 첫걸음이다” 라고 강조하였다.한편, 광주시는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청소년, 시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택시회사, 개인택시조합 등 교육 대상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또한, 여성폭력 방지를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운영, 여성폭력 실태조사 등 촘촘한 지역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아시아문화원 , '시아와 친구들'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아시아문화원 캐릭터 <시아와 친구들>이 문화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제3회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에는 100여 개의 지역·공공기관이 응모하며 역대 최고 참가율을 기록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특히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 등으로 진행된 예선을 거쳐 100% 대국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본선에서 <시아와 친구들>은 쟁쟁한 공공기관 캐릭터들과 경합을 벌인 결과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대상의 쾌거를 안았다. 수상작은 향후 캐릭터 라이선싱, 상품개발·홍보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가 집중 컨설팅 및 후속 사업화 지원 등을 받게 된다.한편 대상을 수상한 <시아와 친구들>은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상징하는 시아(Sia), 고니(Gonee), 페리(Paree), 칼리(Kalee), 엘리(Elee), 키니(Keynee)로 구성됐다.아시아문화원은 캐릭터 <시아와 친구들>을 기반으로 아시아 고유의 문화를 소개하는 어린이 영어뮤지컬 트레져헌터스를 비롯해 전시, 애니메이션, 동요, 각종 굿즈 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해 오고 있다.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은 “광주·전남 지역민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동참 덕분에 ‘시아와 친구들’캐릭터가 공공부문 1위를 수상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아시아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영맨, 광주를 움직이다’ 전시회 개최
      일제강점기부터 지역 사회운동을 이끌어온 광주YMCA의 역사와 활동상을 소개하는 ‘영맨, 광주를 움직이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광주YMCA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지역에 기여한 공로와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담아 기획됐으며, 오는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된다.전시회는 총 4부로 운영된다. 제1부 ‘100년의 역사, 미래를 열다’는 3·1운동의 경험을 되살려 1920년 최흥종 목사 등의 주도로 광주YMCA를 창설한 과정과 의의, 당시 청년운동의 산실인 광주YMCA 회관의 변화 등을 사진자료를 통해 소개한다.제2부 ‘민족운동의 기틀이 되다’는 1920~1930년대 광주YMCA의 여러 활동 중 교육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이 시기 광주YMCA는 가난과 성 불평등으로 교육 받을 기회를 얻지 못한 빈민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야학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당시 광주YMCA가 운영한 야학에서 활동한 교사 중에는 훗날 소설가로 유명한 박화성도 있었다. 전시는 당시 야학운동과 관련된 유물과 사진, 신문을 통해 야학운동의 숨은 얘기들을 들려준다.제3부 ‘도시에서 농촌으로’에서는 광주YMCA가 일제의 수탈로 피폐해진 농민의 삶에 눈을 돌려 농촌계몽운동에 앞장섰던 얘기를 소개한다. 광주YMCA는 당시 빈곤과 높은 문맹률에 시달리던 농민들에게 각종 강습회와야학을 통해 글을 가르치고 신지식을 전달했고 농업실습학교를 열어 빈곤탈출의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제4부 ‘시민운동과 지역발전’에서는 엄혹한 개발독재의 시기에 광주YMCA가 펼친 민주화운동을 다룬다.1971년 시작한 ‘광주Y의 시민논단’은 민주화와 지역현안 등 시의성 높은 주제로 지역여론의 공감을 샀으며, 이 시기에 광주YMCA는 낙후된 광천동에서 지역개발운동을 펼쳤던 것으로도 유명하다.전시는 당시 광주YMCA의 활동을 통해 광주 현대사를 재조명해본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역사민속박물관(062-613-5364)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오성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광주YMCA의 100년 역사는 암울한 우리 현대사에 등대와 같은 존재였다”며 “이번 전시회가 오늘날 우리 지역의 큰 축으로 자리 잡은 시민단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그날, 오월 아리랑」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여 뮤지컬 「빛골 아리랑」의 원작인 김은성 작가의「님을 위한 아리랑」을 새롭게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연극으로 각색되어 「그날, 오월 아리랑」으로 무대에 올려진다.굴곡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온 광주의 막이 할머니의 삶과 한 민족의 얼이 담긴, 고난과 아픔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는 힘을 가진 아리랑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제작 프로그램의 하나로 10월 6일(화)부터 8일(목)까지 3일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또한 광주문화예술회관 유튜브 <각 나오는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진행한다.광주의 중심가 도청 광장을 채운 시민들, 야학에 모여 공부하는 시민들, 5.18민주화운동 당시 주먹밥을 나누는 대동정신을 가진 광주시민들은 더 이상 반목이 아닌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며 진정한 사과와 용서를 통해 화해와 희망을 이야기한다.「그날, 오월 아리랑」은 주인공 막이 할머니의 삶을 통해 광주 현대사를 살펴본다. 치매증상이 있는 막이 할머니는 인숙과 함께 매일 도청에 나와 광주로 돌아오지 않는 아들 광우를 항상 찾고 있다. 젊은 시절 막이는 여덟 살 된 아들 광우를 잃어버리고 광우를 찾으러 전국을 다니다 대구 고아원에서 아들 또래 동식을 입양하여 함께 살게 된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 국밥집 사장이 되었지만 동식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항상 잃어버린 광우 생각을 한다. 80년 5월, 동식은 시민군, 광우는 군인이 되어 있었다. 세월이 흘러 광우의 딸 진아는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도청으로 찾아오고 그리고 그 날, 80년 희생되었던 광주시민들이 도청에 찾아온다. 막이 할머니의 삶을 통해 그날을 살펴보고 그들이 희생되지 않았다면 평범한 우리 이웃의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내용을 그린다.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과 상생을 위해 의상을 제외한 모든 배우 및 제작진이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색·연출은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출가 극단 얼·아리 대표 양태훈씨가 맡았다. 양태훈 연출은 2014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광주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아 10월에 세종시에서 열리는 제3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광주지역 대표로 참여한다.음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리틀 뮤지션」, 에딘버러 초청작 드로잉극 「두들팝」을 작업했던 임주신씨가 맡았다. 그 외 조명, 무대 등도 지역 제작진으로 구성했고, 정경아, 이영환, 고난영 등 출연배우 총 14명도 지역배우로 캐스팅했다.이번 작품은 광주정신과 그 빛나는 가치를 되새겨보고, 현실과 시대의 아픔을 넘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엄, 새로운 미래에 대한 화해와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50명 미만으로 객석 거리두기를 실시하여 관객을 받는다. 관람객은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소독,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QR코드)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
    • 공연마루, 다시 국악을 만나다
      광주 문화예술의 대표상품으로 정착단계에 있던 광주국악상설공연이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중단 상태에서 벗어나 6일부터 대면공연에 들어간다. 지난 8월23일부터 모든 공연이 중단된 후 온라인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광주 대표 문화상품 및 브랜드 공연인 ‘광주 국악상설공연’이 한달 보름 만인 6일부터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광주국악상설공연은 매일(일, 월 휴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거리두기 지정좌석제(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광주시립예술단(창극단, 국악관현악단)과 지역 민간예술단체 10개팀이 출연해 매일 다양하고 흥겨운 국악무대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주요 공연 일정은 6일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국악 새로이 날다’라는 주제로 김광복 피리명인의 피리독주 ‘팔도민요연곡’을 시작으로 역동적인 무대인 모듬북 합주, 단막극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을 공연하고 관객과 모든 출연진이 다함께 부르는 노래 ‘진도아리랑’ 무대로 마무리한다.  16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전통춤의 가장 기본형으로 허튼춤이라고도 하는 ‘입춤소고’, 판소리 수궁가의 내용을 각색한 작품인 단막창극 ‘나 토끼 아니오’ 판굿과 경고무 등 흥겨운 국악무대를 보여준다. 23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10월의 어느 날’이라는 주제로 관현악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프린스 오브 제주’ 등 아름다운 국악 선율을 전달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11월중에 KBC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대면공연에 앞서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지친 시민들에게 어디서나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9월19일부터 매주 목·토 오후 5시에 기존의 공연 영상과 알기 쉬운 사회자 해설을 재편집해 제공해왔다.공연 영상 콘텐츠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돼 대면공연을 전면 하지 못할 경우 다시 제공할 예정이다.6일부터 재개된 대면공연 중 매주 목·토 공연은 문예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channel/UC02x5SS_0-45ZZ13ROGsdtQ 한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객석제(좌석 한칸 띄우기, 지그재기 앉기)’를 유지해 관객 사이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객석은 50% 미만으로 줄여 운영한다.또 공연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관람객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를 완료해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예매 및 세부일정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 또는 전화(062-613-8379)로 하면 된다.
    • 광주프린지페스티벌, 25일~11월15일 ‘온라인 축제’로
      거리예술축제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던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25일부터 11월15일까지 유튜브 공식계정을 통한 스트리밍(실시간) 송출방식으로 전환해 선보인다고 밝혔다.*광주프린지페스티벌 참가팀_원보틀임수택 예술감독은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주제를 ‘전환’으로 정했다”며 “축제의 새로운 전달 방식인 온라인을 통해 서로 물리적 거리는 유지한 채 정서적 거리는 좁히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예술로 치유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힐링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당초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비롯한 빛고을프린지투어, 광주국제거리예술축제는 공연 횟수에 비중을 두기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연의 질을 높이고 기존 문화행사와 연계한 축제 다변화를 모색하는 등 대중성을 지닌 거리예술축제로 구성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와 함께하는 온라인 축제로 변경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될 경우 프린지페스티벌과 빛고을프린지투어는 무관객·비대면 방식인 온라인 프린지페스티벌로 전환해 공모 66개, 초청작 12개 등 78개 단체공연을 25일부터 11월15일까지 녹화영상으로 송출하고, 광주거리예술축제도 행사 장소와 일자를 늘려 10월30일부터 7일간 소규모 행사로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온라인 축제 영상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25일(금) 오후 7시, 26일(토) 오후 4시 ▲10월9일(금) 오후 7시, 10월10일(토) 오후 4시 ▲10월16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4시에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상이 송출된다. 실시간 댓글을 남길 수 있고, 스트리밍이 종료되면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개막일인 25일부터 26일까지는 ▲라틴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선보이는 재즈 카르미나의 ‘스트링 인 더 라틴’ ▲바다 청소부의 지구 환경 이야기를 다룬 백승환 씨의 거리극 ‘인어인간’ ▲마임과 마술을 선보이는 ‘감성광대 제로’의 ‘감성광대 이야기’ 등 13개 공연이 펼쳐진다. 26일(토) 오후 3시30분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팀클라운의 퍼포먼스 ‘방역, 방울열차’ 공연이 라이브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주관하는 광주문화재단은 많은 공연이 연기·취소돼 경제난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과 코로나19 특이 상황을 감안해 모든 행사 참여 단체를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했다.총 78개 단체 중 광주지역은 51개 단체(65%)로, 총사업비 10억600만원 중 장비업체, 행사 지원인력 등 대부분의 예산을 지역업체에 집행할 계획으로 예년에 비해 지역 비율이 높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19로 부득이 기존 거리축제 진행방식을 바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로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폰 등으로 보다 많은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수준 높은 지역 거리예술축제가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촬영 및 송출 추진 일정광주프린지페스티벌(8회), 빛고을 프린지투어(8회), 광주거리예술축제(7회)- 퍼포먼스, 인형극, 마임마술, 통기타, 퍼레이드, 락음악, 퓨전음악, 밴드음악 등촬영일온라인축제촬 영 작 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8회9. 18.(금)9. 25.(금)양리머스의 비긴어게인, 인어인간, 꼼지와 왕콧구멍 등9. 19.(토)9. 26.(토)6현의 선율과 아리아, 오직 그대뿐, 잘하고 있어 등9. 21.(월)10. 9.(금)삑삑이의 조금 행복한 선물, 이판사판, 숲과 걷다 등9. 20.(일)10. 10.(토)밴드버스킹, 즐거움이 전하는 말, 행복한 순간들 등9. 20.(일)10. 16.(금)타임 투 플로티, 초보목수와 목각인형, 상자 인형극 등9. 21.(월)10. 17.(토)꿈과 희망을 주는 행복바이러스, 코메디서커스 멋 등9. 21.(월)10. 18.(일)감성광대 이야기, 양리머스의 비긴어게인 등10. 10.(토)10. 23.(금)재즈로 듣는 추억찾기, 우리모두 다같이 등 광주프린지투어 8회10. 11.(일)10. 24.(토)아낌없이 주는 나무, 플롯과 함께 떠나는 힐링여행 등10. 9.(금)10. 25.(일)웃음 팡팡 신나는 버블 공연, 오잉? 오잉! 등10. 9.(금)11. 6.(금)감성통기타 장수연 힐링콘서트, 보헤미안스케치 인 프린지10. 10.(토)11. 7.(토)뮤직 투어리스트, 방울이의 낮잠 여행 등10. 9.(금)11. 8.(일)사이언티스트, 슬기로운 문화생활, 올라리오! 등10. 11.(일)11. 13.(금)웃음팡팡 신나는 버블공연, 노르당가브서 등10. 10.(토)11. 14.(토)날개를 달아, 방역 방울 열차, 홈 등10. 9.(금)11. 15.(일)버라이어티 B급쇼, 오잉? 오잉!, Blues in the night 등광주거리 예술축제10.30.(금)~11.5.(목)5.18민주광장 등 소규모 행사 분산 개최■ 문의전화 :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062-223-0410-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gwangjufringe- 페이스북 www.facebook.com/2016GJFF
    • 김종 육필시화집 《독도우체통》 발간
      조선시대 선비들이 붓으로 직접 필사하여 문집을 간행했던 것처럼 72편의 시를 붓으로 직접 쓰고 각 시마다 어울리는 회화를 덧붙인 육필시화집이 시와사람에서 발간되어 눈길을 끈다.우리에게 <장미원>, <밑불>, <배중손 생각> 등으로 널리 알려진 김종 시인의 육필시화집 《독도우체통》이 시와 사람에서 출간되었다. 광주문화재단 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발간된 이 시집은 표제작인 <독도우체통>을 비롯해 모든 작품을 시인이 매 작품마다 직접 붓으로 쓰고 그에 맞는 그림을 붙였다. 1부 하루를 넘기는 것들. 2부 금긋기, 3부 웅녀의 말, 4부 은근한 불평등 등으로 나눠 쓰고 말미에 시인의 시창작을 위한 시론 ‘구면과 싸우며 초면을 찾아가라’ 로 마무리되었다.긍께 말이어라. 나가 쥐방울만 할때는 출발라 우표딱지 붙여갔고 우체통에만 넣어주면 팔도 사방 어디든, 찾착 배달된다고 배웠당께요. 그래서 골치아픈 땡깽재이는 우표 붙여서 어디던지 확 보내버릴 수 있다고 우리 엄니가 하도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홀랑당 겁먹는 일이 많았었지라. 독도에 올라갔는디 뻘 것 옷처려 입고 선걸음에 나중 나온 우체통을 봉께로 눈물이 핑돌드민이라. 시상에 여그가 어디라고 편지 부친 사람에다, 그것 꺼내다가 배달하는 사람꺼정. .. 환장화게 반갑습디다. <독도우체통 부분>작가는 그 머나먼 섬 독도에 있는 우체통에 대한 소감을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풀어내다가 말미에 가서는 ‘동해가 섬놈들 넘어다니며 도적질하라고 생긴 바다랑가요? 독도가 지놈들 노적가리 쌓으라는 앞마당이랑가요? 저것들이 저리 뻔뻔시럽게 깐죽거리는 걸 보고 있을랑께 속이 다 터져부요. 밀어붙이 이마빡에다가 입도 뻥긋못하게 강력본드로 속달우표를 탁 붙여서 저먼 화성으로 나 보내부러야제 내 속이 시원하겄어라/ 라고 시원스런 입담으로 읽는 이들의 속을 시원스럽게 씻어준다. 시인의 시어는 독도를 휘돌아 나오는 바람처럼 시원한 청량의 숨결로 어루만진다.긍께 말이어라. 나가 쥐방울만 할때는 출발라 우표딱지 붙여갔고 우체통에만 넣어주면 팔도 사방 어디든, 찾착 배달된다고 배웠당께요. 그래서 골치아픈 땡깽재이는 우표 붙여서 어디던지 확 보내버릴 수 있다고 우리 엄니가 하도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홀랑당 겁먹는 일이 많았었지라. 독도에 올라갔는디 뻘 것 옷처려 입고 선걸음에 나중 나온 우체통을 봉께로 눈물이 핑돌드민이라. 시상에 여그가 어디라고 편지 부친 사람에다, 그것 꺼내다가 배달하는 사람꺼정. .. 환장화게 반갑습디다. <독도우체통 부분>이번 시집은 그의 시작품을 붓으로 쓰고 매 작품마다 이미지화한 시인의 그림이 함께 실려 있어 회화와 서예를 콜라보하여 모두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의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완벽한 형식미와 새로운 문화적 코드를 동원한 시인의 발상은 신선하고 경이롭다.  /친애하는 나의 오른쪽 어깨가 밤새도록 지독하게 울었다 군소리 한번 모르던 어깨의 지난날의 과로를 돌이키며 질세라 나도 울었다. 밤낮없이 무려먹은 어깨의 그간의 산전수전을 함께 울었다/ 김시인은 '어깨나이 육십의 고백'에서 어깨가 아픈 것이 사실은 인생의 계급장인 것을 받아들이며 구부하기 보다는 나이듦에 대하여 받아들일 줄 아는 넉넘함과 여유를 보여준다. 특히 매 작품마다 마치 수틀에 수를 놓듯 한 땀 한 땀 육필로 쓴 필사의 산뜻함을 더하여 시가 읽히는 색다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김 시인은 “선조 시인들이 필사하여 돌려 읽던 그 시대로 돌아가서 시집 한 권을 어렵게 소유하던 시대를 흉내라도 내고 싶어 직접 붓을 들고 필사하고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김 시인은 우리 선인들은 짓고 쓰고 그리는 경지를 풍류와 멋의 차원에서 이해하였고 이를 시․서․화라 하여 동일선상에서 크게 평가했던 것처럼 읽는 이에게 시각적 효과를 더한 작품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작품집은 표제작 <독도우체통>은 일본을 상대하여 국토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독도문제를 특수상황의 ‘우체통’을 소재로 삼아 전라도 사투리에 스민 절절한 어조로 노래하고 있다.시인은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시 작품에 따른 마음의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써서 마음에 표상하듯 독서하는 것을 소원했다며 그 일을 위해서 작품마다 글씨를 쓰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형상하여 한껏 시각적 효과를 도모하고자 노력한 것이다.이번 시집에는 시인이 그간 여러 지면에 발표한 시 작품은 물론 광주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펼쳤던 14차례의 개인전에서 주목 받았던 회화작품 30여점과 각 작품마다 별도로 삽화가 실려 있다.김 시인은 회화작품은 수많은 서책 표지화나 화보 등으로 활용되기도 했는데 주변 문학인들의 시와 수필집 등 문학 분야의 서화책 30여권에 그림참여를 할 만큼 왕성하게 작업해 왔다. 그는 한국추사서예대전 등 경향 간에 펼쳐낸 서예작업을 토대로 독특한 그만의 서체가 정착되었고 이를 근간으로 이번 육필시화집을 발간하는 용기를 냈다고 한다. 서예 또한 대한민국 동양서예대전에서 초대작가가 된 이후 한국추사서예대전 초청작가를 비롯하여 서예계의 최고의 권위인 <추사 김정희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근년에는 이채롭게도 시적 묘미를 노린 활판시집이 출판되면서 신선한 반응을 일으키곤 하지만 시작품을 모필로 쓰고 그에 맞는 그림을 더하여 시적 형상성을 더한 시집은 거의 드문 실정이다. 들뢰즈의 말을 빌 것도 없이 시인과 시는 시대의 소수자이며 지난 시대를 그리워하며 현실에 터 잡고 미래를 조망하는 시적 반향이 육필과 그에 맞는 그림과 어울리면서 독자들의 더 큰 관심을 견인할 수 있다면 이는 시인이 목표한 시적 궁극성의 접근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김종 시인의 육필시화집 《독도우체통》에 담긴 시작품들의 시세계를 읽고 살피는데 육필과 회화작품들이 갖는 의미적 표상성은 그래서 더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 광주시, 예술관광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광주광역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서의 위상을 활용하는 예술관광중심도시 사업을 견인할 예술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그러나 인력양성에 걸맞게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의 예술관광 장소성 확충이 상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데 그럴만한 여건이 갖춰져 있는가라는 지적이다.광주시는 최근 ‘아시아 예술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강화 지원 사업’ 추진 단체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적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쥬스컴퍼니를 수탁단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수탁단체로 선정된 ㈜쥬스컴퍼니는 10월부터 전문 예술관광 기획자 양성과정과 예술관광해설사 과정 각 20여 명  등 총 40여 명을 모집해 ‘예술관광 인력양성 및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이중 전문 예술관광 기획자 과정은 향후 관광벤처로 연계 발전시키고 예술관광해설사과정은 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역사문화마을, 비엔날레권역, 무등산권역을 중심으로 기존 현장 활동가 역량을 특화해 양성한다는 것이다.더불어 예술관광 교육훈련 자문단 등 현장 전문가들을 활용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천적 예술 관광 전문인력들을 배출할 예정이다.광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3년간 매년 2억원을 투입해 총 350여 명의 특화된 예술관광 인력을 양성한다.시는 민·관·학 거버넌스 협력을 바탕으로 ‘삶으로 느끼는 예술관광’을 선보이고, ‘광주를 벗어나는 관광’에서 ‘광주로 들어오는 관광’으로 관광 분야 판도를 바꾸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지역 문화 전문가들은 "광주지역 에술의 역사나 예술가들이 타 지역보다 풍부하고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이런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없거나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충분한 포토존이나 연계관광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이영동 시 관광진흥과장은 “시범사업을 계기로 ‘아시아 예술관광중심도시 조성 사업’을 추동할 예술관광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며 “예술관광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예술 공간에 대한 발굴 작업을 통해 관광과 접목해 관광 활성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25년만에 신축 추진 '디자인 어떻게'
      25년 전 광주비엔날레 행사 당시 급조해 만들었던 비엔날레 전시관을 25년만에 신축추진키로 해 그 디자인에 관심이 모아진다.광주광역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사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기재부 사전심사 형태인 대상사업 선정은 본심사 대상으로 적합한지, 통과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검토하는 사전 단계다.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1995년 건립돼 전체 시설이 노후됐고, 건립 당시 짧은 공사기간(6개월)으로 인해 공정이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아 누수 등이 발생해왔다.이에 따라 전시작품에 악영향을 미쳐 엄격한 전시환경을 요구하는 작품의 경우 대여가 어려워 전시를 못하는 형편이다. 또 대형작품 반·출입 시설, 조명, 환기시설 등도 열악한 상황이다.특히 현재 전시관은 부지 자체가 좁고 건축미도 떨어져 대체 전시관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광주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총사업비 1500억원(국 750억, 지방 750억원) 규모의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사업계획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했다.국가재정법상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비지원규모 3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다.새롭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비엔날레 전시관은 오는 2024년까지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2만6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시관에는 국제전시관, 참여교육공간, 아카이브, 홍보관, 편의시설, 행사지원 운영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에 따라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예타조사를 수행한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경제성(B/C) 분석, 수익성(PI), 종합평가(AHP)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B/C 1이상, AHP 0.5이상이면 타당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광주지역 미술계 관계자들은 "광주비엔날레관이 25년만에 신축대상이 된다는 것에 일단 환영한다"면서 "다만 행정편의주의 건물보다는 건물디자인에서부터 작품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자체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의 킬러콘텐츠가 되도록 예산 투입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 광주시립합창단,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추념 음악회
      코로나19 사태로 문화예술계가 한여름에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광주문화예술회관이 모처럼 물꼬를 텄다.광주시립합창단이 8월 27일 오후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 183회 정기연주회로 바스크스 ‘기도(Prayer)’ㆍ 우효원 ‘달의 춤’을 5ㆍ18광주민주화운동 제40주년 추념음악회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연다.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한차례 연기 끝에 열리는 공연이다. 특별출연으로 KBS2 ‘불후의 명곡’에 이어 JTBC ‘팬텀싱어3’에서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출신 국악계의 아이돌 고영렬이 등장한다.광주시립합창단이 8월 27일 오후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5ㆍ18광주민주화운동 제40주년 추념음악회 시리즈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의 1부는 페테리스 바스크스(Peteris Vasks)의 ‘기도-신이시여, 우리의 눈을 여소서(Prayer-Lord, open our eyes)’를 연주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주되는 이 곡은 마더 테레사 수녀의 기도문에 라트비아 출신 음악가 바스크스가 작곡했다.신이시여, 우리의 눈을 여시어, 우리로 하여금 이웃들을 돌아보게 하소서” 란 가사로 시작하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2부 ‘달의 춤’은 탁계석 시, 우효원 작곡의 창작 칸타타이다. 2018년 국립합창단이 3.1절을 기념해 ‘한국의 혼’이란 제목으로 초연했던 작품이다. 어두운 밤을 지나 우리 민족의 희망찬 내일을 노래한다. 민족의 삶과 역사를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와 함께 풀어낸 새로운 형식의 창작 칸타타이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한 악장에 오월 광주의 이야기를 추가해 새롭게 구성했다. 총 11개의 곡으로 △새야 새야 △사랑가 △깃발-광주, 자유의 함성 △희망가- 평화아리랑 등이 담겨있다.합창과 국악, 현악 앙상블이 어우러지는 웅장한 작품이다. 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인재가 지휘하고,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광주시립창극단 단원들과 현악앙상블 광주 신포니에타가 협연한다.또한 국악계의 아이돌, 소리꾼 고영열이 특별 출연한다. 광주 출신으로 KBS2 ‘불후의 명곡’에 이어 JTBC ‘팬텀싱어3’에서 최종 준우승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젊은 소리꾼이다.관람료는 전석 1만원(학생 50%)이며,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gjart.gwangju.go.kr)에서 가능하다.문의:062-613-8245
    • 정인서 문화비평 51. 빛고을시민문화관, "세계음악여행 다녀왔어요"
      “정 들고 싶네 정 들고 싶네 나는 오늘밤 광주서 정 들고 싶네/ 정 들고 싶네 정 들고 싶네 이 밤이 새도록 광주서 정 들고 싶네”무대에 선 음악가들과 관객이 모두 함께 소리 높여 부른 이 노랫소리는 문화도시 광주의 한여름 밤을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게 만들었다. 지난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5일 동안 계속 진행된 ‘한여름의 세계음악여행’ 마지막 날 있었던 광경이었다. 필자도 이 자리에서 함께 박수치며 불렀던 짧은 시간이었지만 왠지 가슴이 뭉클했다.사실 이 가사는 원래 곡의 가사가 아니다. 광주라는 장소성에 맞춰 부른 개사곡이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광주다운 애창곡’ 하나 없는 문화도시에 이렇게 모든 관객들이 한 목소리로 부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기쁨이었다.오랫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거동을 하지 못했던 시간들에 대한 반사작용이랄까, 비록 한 칸 씩 자리를 건너뛰어 안고 마스크를 쓴 채 공연을 보며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기도 하고 몸을 흔들어야 했던 아쉬움은 있었다. 하지만 무더위를 식혀주는 단비같은 리듬에 사람들마다 억눌려있던 감성 본능을 충분해 깨웠다고 생각한다.빛고을시민문화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마련했던 이번 세계음악여행의 주제는 ‘2020 유쾌하고 신나는 라틴음악여행’이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와 같은 여행프로그램 속에서나 보고 듣는 정도였던 라틴음악으로 5일 내내 광주의 밤을 흔들었으니 아마 이 자리에 참석한 관객들의 만족도는 충분히 높았을 것으로 믿는다.이번 라틴음악여행은 살사, 플라멩꼬, 땅고, 라틴재즈, 레게 음악 등 라틴음악의 진수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필자는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하는 음악인지라 그 가운데 관심을 가졌던 땅고와 레게 음악에 빠져보는 2번의 자리를 겨우 마련할 수 있었다. 솔직히 이들 음악은 누가 유명하고 어떤 종류인지는 잘 모른다. 그저 리듬이 좋을 뿐이다. 사회를 맡은 문형식 DJ가 공연 시작 전 10여분간 음악의 역사와 작곡가, 음악 스타일 등을 소개해주어 다소나마 귀동냥을 할 수 있었다.지난 12일에는 우리가 미국식 표현으로 탱고라고 부르는 ‘땅고’는 광주 출신의 국내 최고의 땅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아람을 주축으로 한 4명의 프로젝트 팀이 연주를 맡았다. 전통 땅고에서부터 다소 익숙하게 들리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 밀롱가까지 땅고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라틴 지역으로 여행갔다가 라틴음악에 빠져 그곳에 10년째 머무르고 있다는 김아람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한국에 왔지만 아직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마이크를 잡았다. 인사말을 할 때는 다소 수줍은 듯 했지만 바이올린 켜며 연주할 때는 마치 신들린 듯한 ‘광기’가 드러날 정도였다.마지막날인 14일에는 혁신적인 레게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노선택과 소울소스가 한국적 색채가 강한 한국형 레게를 선보였다. 이날은 ‘레게, 판소리를 만나다’라는 부제가 있었는데 대통령상에 빛나는 광주 출신 소리꾼 김율희와의 뺑덕, 중타령과 같은 콜라보는 더욱 익숙한 소리풍경을 만들어주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서도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던 김율희는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소리로 과녁을 뚫게 할 국악인’으로 극찬을 마다하지 않는 30대 초반의 젊은 국악인이다. 그래서일까. 판소리와 레게음악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조합에 관객들의 추임새와 박수는 그치지 않았다.지역의 수준 높은 음악가들과 협연을 통해 지역 음악계의 발전도 꾀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이번 음악여행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공연콘텐츠로, 광주브랜드로 자리잡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년 여름 광주시민이 함께 즐기는 대륙별 또는 테마별 음악페스티벌로 자리잡아가길 응원해본다.
    • 월봉서원, 2020년 지역문화 대표 브랜드 대상 선정
      광주 광산구 ‘비밀의 서원, 월봉서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선정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브랜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아홉번째이다. 광주 월봉서원이 디역문화브랜드 대상을 받았고 ▲ 대구 서구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이 최우수상을, ▲ 강원 속초시 ‘상도문 돌담마을’이 우수상을 받았다.이러한 지역문화대표브랜드는 공통적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잘 살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체계를 잘 갖춘 사업들이다. 특히 주요 심사 기준인 브랜드의 발전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문체부는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특별 사업비(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대상을 받은 월봉서원은 조선시대 서원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비밀의 서원’을 가치있게 표현했다. ‘월봉서원’은 16세기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고봉 기대승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조선 중기의 서원이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문을 닫았으나, 1941년 빙월당을 새로 짓고 서원의 모습을 다시 갖추게 되었다.현재 고봉의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인 춘·추향사제를 매년 3월과 9월에 개최하고, 교육체험관에서는 시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 조선시대 서원문화를 지역적·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특화된 지역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 ▲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교육문화 콘텐츠 및 공간 창출, ▲ 민·관·지역사회의 월봉서원 연계망 구축을 통한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협업 추진, ▲ 프로그램 기반 지역문화브랜드 상표 개발 등, 다각적인 면에서 지역문화브랜드로서의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광주시립극단, <전우치 comeback with 바리> 쌍암공원 야외공연
      오랜만에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매년 여름이면 찾아왔던 <전우치>의 새로운 모습이다.광주시립극단이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광주문화예술회관 코로나 극복 힐링 프로젝트 시리즈 2번째로 오는 13일부터 2주간 첨단 쌍암공원 야외무대에서 <전우치 comeback with 바리>를 선보인다.고전소설을 바탕으로 한 ‘전우치’는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립극단 대표 야외공연이다. 시립극단은 2013년 <전우치전>을 시작으로 2014년 <전우치-홍련의 전설>, 2015년 <전우치-판도라의 書>, 2016년 <뮤지컬 전우치>까지 매년 여름 전우치 시리즈를 선보였다. ‘시민에게 찾아가는 연극’, ‘도심 속 문화휴가’를 테마로, 한 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전우치 comeback with 바리>로 전우치가 4년만에 돌아온다.전우치 시리즈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아크로바틱, 액션, 마술, 군무, 음악을 가미한 판타지액션연극이다. 올해는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 신나는 노래와 군무, 기발한 마술, 샌드아트 등이 어우러져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한다.이번 <전우치 comeback with 바리>는 바리공주 설화를 새롭게 각색하여 전우치의 이야기와 엮었다. 역병이 창궐한 아버지와 백성을 위해 바리는 전우치에게 도움을 청하고 역병의 해약인 생명의 꽃을 구하는 험난한 모험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께 버려져야했던 아픔을 공유하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효와 가족애를 담은 작품이다.한편 시립극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을 우려하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예정이다. 공연장 방역 및 소독을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객석 1자리씩 띄어앉기를 시행한다.또한 쌍암공원 공연은 사전예약제를 실시하어 하루 100명만 선착순 입장시킨다. 공연장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측정, 문진표 작성 과정을 모두 거쳐야 입장할 수 있다.광주시립극단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과 출연자,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연을 준비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데 휴식과 위로가 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우치 comeback with 바리>는 저녁 8시에 시작하며 전체연령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월 13일(목)~22일(토), 매주 목, 금, 토요일 2주간 첨단 쌍암공원에서 무대에 올린다.이어 제3회 GAC공연예술축제 ‘그라제’ 기간인 9월 2일(수)~6일(일) 5일간 광주문화예술회관 잔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예약 : 062)511-2759)※ 위 공연은 우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 취소함.  
    • 서구문화원, 덕흥마을 '문화로청춘' 새로운 변화 3년차 추진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뜨거운 가슴을 열고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만나 활기찬 마을만들기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청년세대와 어르신세대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어르신들이 종전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최신 문화에 민감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 세대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구문화원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 지원기관 261개 가운데 타 세대와 협력하는 ‘어르신& 협력프로젝트’ 부문 20개 기관에 선정된 상태다.이 사업은 광주 서구 덕흥마을을 중심으로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덕흥마을은 도시 속 조용한 시골마을로 도시민들에겐 힐링 되는 한적한 전원마을이지만, 마을 어르신들에겐 노인들만 있는 소외된 마을이었다. 어르신들은 예전처럼 복닥거리고 활기찬 마을이 되길 원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욕구로 광주 서구문화원은 ‘실버와 뜨거운 청년의 기억(이하 실.뜨.기)’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2년 전 처음 시작한 실.뜨.기는 마을에 주기적으로 청년들이 찾아와, 미술을 매개로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 어르신과 청년, 서로 다른 세대가 문화적인 유대감을 쌓으며 마을은 조금씩 생기를 찾아갔다.1년 차에는 그림 기초 교육부터 시작해 자화상, 야외 작업 등을 거쳐 전시회까지 여는 성과를 거뒀다. 2년 차에는 벽화 그리기 실습, 타일 프린팅 작업 등 마을벽화 그리기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 어르신들이 꿈꿔온 활력 있는 마을에 가까워졌다. 이 사업은 마을의 변화에 어르신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성취감 고조와 자존감 회복에 일정 이바지할 수 있었다. 인생을 살아오며 미술과 담을 쌓았던 어르신들이었기에 처음 그릴 때는 어려워했지만, 청년들의 도움으로 흥미와 열의를 가질 수 있었다. 심지어는 몸이 아파 링거를 맞으면서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어르신도 있었다.청년들과 함께 마을을 변화시킨 박병욱(71) 어르신은 “처음 그릴 때 어려웠지만, 열심히 그려 완성하니 무척 좋았다.”며 “힘들었지만, 오래전 학창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마을을 위해 이웃과 함께 그림을 배우니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실.뜨.기로 인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소감을 밝혔다.이같은 실.뜨.기의 활동은 올해에도 이어간다. 3년차인 올해에는 ‘덕흥상점’이다. 지금까지 미술로만 국한되었던 활동이 여기에 덧붙여 마을상품 개발과 마을 온라인 홍보라는 새로운 도전에 또다시 맞닥뜨린다.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덕흥상점'의 청년들은 코디로 참여하는 현민우, 신누리, 최명진, 임선아 씨들로 모두 호남대 예술대학 소속이다. 전공도 산업디자인, 미디어 영상, 미술 등으로 관심사항이 비슷하고 공유점이 많다. 실제 농업을 하는 마을 어르신들과 예비 취업의 기회가 되는 청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프로젝트다. 이번에도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 일구어 가는 실.뜨.기 덕흥상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참고: ‘문화로 청춘’ 사업이란?‘문화로 청춘’은 2005년부터 고령시대 어르신의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연합회가 주관한다. ‘어르신문화예술교육 지원’, ‘어르신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어르신& 협력프로젝트’ 등 4개 단위사업으로 구분하여 어르신 대상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2020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 누리집(seniorculture.or.kr) 및 공식 블로그(seniorculture.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광주관광재단, 1천만 관광시대 견인차로 30일 출범
      관광 컨트롤타워로서 광주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을 이끌 광주관광재단이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관광재단 사무실에서 공식 출범했다.이날 출범식과 함께 현판식을 가진 광주관광재단은 앞으로 지역관광의 중심역할로 자리매김하고 광주관광 프랜드상품 개발과 인근지역과의 협업 관광사업을 개발하여 상생의 이미지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대표이사를 포함해 1실 3개 팀 25명으로 구성된 재단은 앞으로 ▲국제관광도시 위상 정립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마이스(MICE) 산업 육성 ▲관광혁신을 위한 책임경영 등 광주관광 경쟁력 강화와 혁신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관광’ 시대를 맞아 광주시 중점사업인 인공지능과 연계해 스마트관광지 조성, 언택트 관광콘텐츠 개발 등 관광분야에 있어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품격있는 문화광주를 실현한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관광재단은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종합컨트롤타워로서 혁신적 역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광주만의 독특함을 담은 온리원(Only One) 전략을 통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제관광도시 광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남성숙 대표이사도 인사말을 통해 "광주의 자긍심을 갖는 다양한 관광사업은 물론 관광정책과 관광브랜드 개발에 앞장 서서 1천만 관광시대를 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관광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행사 참석자를 최소한의 인원으로 제한하고 출범식과 현판식 등 간소한 일정을 진행한 후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시장,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김나윤 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강신겸 전남대 교수, 김진강 호남대 교수, 이상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등 시의원, 재단 이사, 관광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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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광주인, 박광옥
      그때 회재 박광옥(朴光玉) 선생은 20여 년간의 관직에서 물러나 광주 집에 돌아와 있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파죽지세로 쳐들어오는 왜군에 경상도 상주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회재는 수레를 타고 경기도의 광주목사 정윤우를 급히 만나 전라도 순찰사 이광에게 어서 가서 왜군을 막기 위해 북쪽 요새지 길목에 군사를 미리 보내 방어하도록 하라고 전한다. 그래야 서울을 호위하고 호남을 보존할 수 있어서다.당시 순찰사 이광은 서울로 가던 중 마침내 선조 임금이 의주로 피난하자 도중에 후퇴하고 도망쳐버렸다. 회재는 통곡하며 창의사 김천일, 첨지 고경명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싸울 것을 결의하고 후방에서 군사와 군량과 무기를 조달했다.김천일은 회재에게 편지를 보내 “한편은 전장에 나가고 한편은 지방에서 방비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일이다. 기반이 흔들리면 이 일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니 우리가 앞장서서 싸우는 것은 오직 공의 협조에 달렸다”고 회재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회재의 후방 지원이 그만큼 절대적이었던 것이다.이때 도원수 권율 장군이 광주목사로 왔다. 수원에서 패전당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권율을 지원하기 위해 회재는 다시 누구의 명령도 없는데 이웃 고을들에 격문을 보낸다. 사사로 수천 명의 의병을 모아 권율에게 복속시켰다. 이리하여 다시 권율은 군사를 이끌고 출전하였다.이런 회재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권율이 뒤에 큰 공을 세울 수 있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회재가 선비들을 보내어 마을마다 드나들면서 의병을 모집하니 겁을 먹고 응하지 않던 주민들이 그 의로움에 차츰 호응하였던 것이다.회재의 정성에 권율이 탄복하고 군사를 모으는 일은 오로지 회재를 믿고 위임하였다. 이런 사정을 듣고 조정에서 복직하라는 어명이 떨어져 회재는 나주목사로 부임한다. 회재는 국가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처해 있는데 의리상 사양할 수 없다며 불편한 몸에 다시 관복을 입고 임금이 어디에 있으며 이때가 어느 때냐며 줄곧 나라를 지키는데 혼신을 다했다.회재는 직접 전장에 나갈 계획이었지만 의병을 모집하고 뒷바라지하느라 무리한 탓에 피곤이 겹친 데다 옛병마저 재발했다. 후방에서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한 탓에 결국 병으로 인해 예순여덟의 나이로 운명하고 말았다.전장에 나가 직접 전투에 참여한 누구 못지않게 큰 공을 세운 회재는 임진왜란 시기 하나의 빛나는 별이었다. 몸은 성치 않은 데다 관직을 그만둔 처지인데도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국가와 임금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우리 역사 어디서도 달리 찾아보기 어렵다.가히 청사에 기록되어 전할 인물이라 함직하다. 회재 박광옥의 이러한 애국 행위는 이미 어릴 적부터 닦아온 공부와 가풍과 한 인간의 고결한 성정에서 우러나온 것이지 갑자기 발현한 것이 아니다.어려서 아버지 상을 당했을 때는 어른처럼 상을 치렀고 뒷날 어머니를 여의었을 때는 너무 슬퍼 묘소에 여막을 짓고 3년 복제를 하여 온 고을이 탄복하고 경의를 표했을 정도다.한평생 출세를 위해서 높은 벼슬의 문앞을 찾아가지 않았고 부임하는 고을마다 먼저 향약을 세워 청년들을 가르쳤다. 그야말로 선비관리였다. 관직에 있으면서 잘 먹고 잘 입고 살 법도 하지만 근검절약하는 검덕(儉德)이 생활 신조였다.나라에서 주는 녹봉밖에는 아무것도 더 취하지 않았다. 내 것이 아니면 손대지 않고 그것을 누구에게 주지도 않았다. 아는 자제들이 자리 부탁을 하면 크게 꾸짖었다.젊어서 늙음에 이르기까지 의관을 정제하고 무릎을 꿇고 책을 놓지 않았다. 특별히 문장에 뜻을 두지는 않았으나 문장이 중후하고 아름다워 옛 문장의 정취가 담겨있고 필법이 자유분방하였다.만년에는 더욱 주역, 계몽, 가례 등 글에 힘써 통달하였다. 어린 서질부터 기대승 선생과는 교우가 되었고, 사암 박순, 옥계 노진과도 우의가 깊어서 서로 존경하는 사이로 지냈다.안타깝게도 광주 인물 회재 선생을 하는 이는 많지 않는 듯하다. 학교에서 자기 고장의 역사와 인물을 잘 가르치지 않아서다.회재 같은 고향 인물들을 가르쳐서 진정한 광주정신을 후대의 핏줄에 흐르게 하는 것이 진정한 광주사람을 양성하는 길이 아닐까. 회재 선생은 지금 광주 서구의 벽진서원에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다.오는 11월 22일 광주유림회관에서 광주 향토문화개발협의회 주최로 처음으로 임진왜란 시절 회재 선생의 활동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열었으니 선생의 위상을 다시 검증할 때다. 광주시의 관심이 요구된다.출처 : 시민의소리(http://www.siminsori.com)
    • 정인서 문화비평 47 광주시립미술관 역사를 새로 써보자
      문화도시 광주의 명맥을 유지하는 시설 가운데 광주시립미술관을 빼놓을 수 없다. 3년만 더 있으면 개관 30주년이라는 한 획을 긋는 지역미술관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다음으로 역사가 가장 오래 된 미술관이기도 하다.이런 역사를 가진 미술관답게 서울에 지역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인 광주전남갤러리를 인사동에 열었고 다른 미술관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북경창작센터의 운영은 괄목할만한 성적 가운데 하나이다.여기에 하정웅 선생의 기증작품을 전문으로 전시하고 청년작가 육성과 지역 중견작가들의 일대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획전을 여는 하정웅미술관, 사진전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전시관, 금남로 분관(민간위탁), 갓 새내기 청년작가를 위한 청년예술인지원센터 운영, 국제레지던시 운영 등 참으로 많은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술관 인력 대비 전시기획이 너무 많다 보니 볼만한 전시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블록버스터급의 전시가 없다는 점이 늘 아쉽다는 평가였다. 지역 작가 작품 구매도 편향적이거나 단 한 작품이라도 좋은 작품을 사들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역 미술계의 요청도 있었다.물론 이는 모두 예산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줄 안다. 하지만 같은 예산으로라도 좋은 전시기획을 할 수 있고, 지역 기획자를 길러내는 일에 나서서 공동큐레이터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역할 모색이 필요하다. 시립미술관이 전시기획 공모전을 여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나 싶다.일이라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고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게 사람의 일이다. 전임 미술관장들에게 어려차례 이런 이야기를 해봤지만 좋은 아디이어지만 ‘예산’을 이유로 늘 실행하지 않았다. 이번에 광주시립미술관이 ‘가보고 싶은 공립미술관 1위’를 목표로 5개년 혁신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국제적 수준의 전시기획 시스템 정립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방식 다양화 ▲경험하고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구축 ▲소장품 분야별 특성화에 맞춘 작품 수집·관리 ▲하정웅미술관 활성화 등 5개 중점과제와 2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고 한다.이 발전방안은 전승보 시립미술관장 취임 1년을 맞아 ‘도시감성을 풍요롭게, 상상력이 넘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제시한 가운데 마련된 것이다. 더불어 대중성, 창의성, 다양성을 기반으로 미술관 정체성을 정립해 ‘가보고 싶은 공립미술관 1위’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시립미술관 5개년(2019~2023) 혁신 발전방안’을 제시한 것이다.특히 국제적 수준의 전시 개최를 위해 2020년에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전으로 ‘별이 된 사람들’전을 기획해 선보인다고 한다. 이 전시에서는 5·18 당시 광주시민들이 보여준 ‘집단지성과 희생정신’을 상징하는 ‘숭고미’를 중심으로 관람객의 감동을 유도하고, ‘분노와 슬픔에서 희망의 시작’이 되는 5·18의 확장과 세계화를 도모한다고 하니 사뭇 기대가 된다. 내년 광주비엔날레와 맞물려 대규모 전시로 세계적인 개념미술가인 ‘리암 길릭(Liam Gillic)’전을 기획할 예정이다. 그는 일즈버리 출생으로 데미안 허스트, 사라 루카스, 안젤라 블로흐 그리고 헨리 본드 등과 함께 1990년대 초기 yBa의 멤버 중 한 명이다. 오늘날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리크리트 티라와니트 등과 함께 ‘관계미학’의 컨텍스트 속에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노년층으로 접어드는 베이비부머세대(1955~1965)의 본격적인 은퇴 시기에 중장년층을 위한 문화복지 활동과 풍요로운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실버미술학교’ 개설 등 교육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창작지원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독일, 대만 이외에 교류 대상국을 다변화하고, 지원 작가 인원을 확대한다. 이는 지역작가의 다양한 경험과 작품 역량 확대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5개년 혁신 발전방안의 또 다른 축은 미술관과 미술관이 위치한 중외공원에서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편의시설 확충이다. 사실 그동안 미술관과 비엔날레관, 민속박물관이 같은 공간에 있지만 머무르고 체험하는 공간이 부족했다.방문객 편의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본관 1층의 자료실을 2층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라이브러리 아트라운지’를 조성한다. 카페테리아는 2022년 운영을 목표로 시민들이 한눈에 중외공원을 볼 수 있는 카페레스토랑으로 증축, 개보수한다.중외공원 일대에는 이미 발표된 바 있지만 2023년까지 아시아 문명·문화를 테마로 하는 문화정원, 자연체험 미로정원, 문화예술회관과 중외공원을 잇는 공중보행로인 하늘다리 개설 등 ‘아시아 예술정원’을 조성한다.이 밖에도 하정웅미술관 활성화를 위해 하정웅미술관에 수장고를 신축해 문화 예술의 협업기능과 연구 교류의 아트플랫폼 역할을 하는 아시아 아트 아카이빙 플랫폼을 건립한다.언제 찾아가도 “정말 좋은 전시를 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거나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어 기억에 남는다”는 관람객의 반응이 기대가 된다. 그런 광주시립미술관의 새역사를 꿈꿔본다.
    • 광천동 시민아파트, 이대로 사라지는가?
      옛 전남도청 앞 작은 천막. 오월의 어머니들이 뜻을 같이하는 지역민들과 함께 옛 전남도청 복원을 외치며 농성에 들어간 지 740여 일이 지났다. 폭염과 비바람에도 한겨울 눈보라에도 노구의 어머니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바위처럼 버텨왔다. 38년전 5·18 최후의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을 목숨과 바꿔 지켜냈던 내 자식들의 숨결과 정신을 온전히 간직하기 위한 어미의 심정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5·18 민주 항쟁도 어느 새 38년이 지났다5·18의 정신은 한치의 변함이 없는데, 5·18에 대한 우리의 마음은 어쩌면 세월에 흔들리고, 옅어지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 볼 때가 아닌가 싶다. 현재 5·18의 흔적들 중 온전히 남아 있는 곳은 옛 국군통합병원 부지와 옛 505보안대, 광천동 시민아파트 정도에 불과하다.상무대 영창은 상무 신도심 개발로 형태만 복원됐고, 광천성당 안 들불야학 터는 도로 개설로 외벽 일부만 남은 상태다. 5·18 최후의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건물마저도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당시 훼손돼 이제 와서야 원형 복원이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다.옛 국군통합병원과 옛 505보안대의 경우, 광주시에서 5·18 사적지로 지정하여 원형 보존을 전제로 국가 폭력 피해자 치유 시설과 역사 공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참으로 반갑고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하지만 광천동 시민아파트는 그 사정이 녹록치 않다. 광주시 서구 광천동 650-7번지에 자리한 시민아파트는 지난 1970년 7월 사용 승인을 받아 준공된 광주 최초의 연립 아파트다.6·25 피난민들의 거주지 마련을 목적으로 지어졌지만, 광주·전남 최초의 노동 야학인 ‘들불야학’이 광천동 성당 교리실에서 시민아파트로 옮겨진 이후에는 노동 운동과 5·18 민주 항쟁의 근거지가 됐다.특히 80년 5월 당시 항쟁초기부터 마지막까지 계엄군의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투사회보’가 시민아파트에서 제작됐다.모든 언로가 통제된 상황에서 투사회보는 5·18의 진상을 알리는 유일한 창구였고, 광주 시민들의 투쟁 의지를 하나로 묶는 구심이었다.38년 전 그렇게 서슬 퍼런 군부 독재에 맞서 광주 항쟁의 주춧돌을 놓았던 시민아파트가 재개발 사업으로 철거 위기에 놓여 있다.얼마 전 지역의 뜻 있는 문화예술인들은 5·18 역사 공간인 시민아파트가 사라지게 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시민아파트 앞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보는 내내 젊은 시절 그 곳에서의 뜨겁고 치열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얼마 남지 않은 5·18 역사 공간으로서 시민아파트가 소중할 수밖에 없으며, 원형 보존에 대한 절박함이 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시민아파트 원형 보존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광천동 재개발 지역 주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과 첨예하게 맞물린 복잡하고도 민감한 사안이다.2400여 명의 재개발 조합원들의 재산권 및 주거권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며, 불가능한 일 만도 아니라고 본다. 시민 공동 자산화 방안은 시민아파트 원형 보존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재개발 사업으로 훼손되거나 없어질 위기에 있는 역사적 공간을 시민 공동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다.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공간 보존과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 제공을 위한 재개발 사업은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이 중요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시민아파트 원형 보존은 범시민적인 공감대가 이뤄져야 하며, 무엇보다 재개발 지구 주민들의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지방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원형 보존의 당위성을 중앙 정부에 알리고 행정,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전문가와 5·18 관련 단체 등과 함께 시민아파트에서 이뤄졌던 활동들에 대한 뒷이야기들을 발굴하여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킨다면 더욱 좋겠다.청년 강학들의 올곧은 신념은 이 땅에 불의한 정치 세력이 등장할 때마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씨앗이 돼 왔다. 40년 전 그 자리에 있던 야학당의 불은 꺼졌지만, 그 혼불만은 영원히 빛났으면 하는 바람이다.전남도청 건물처럼 허물었다 복원하는 우를 되풀이해서야 되겠는가? 세월이 지나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는 과거의 한 점이 된다. 미래 이 자리에 서 있을 세대들이 지금의 우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로 현재 우리의 몫이다.아직 늦지 않았다. 이제라도 시민아파트가 원형 보존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광주일보 2018년 09월 14일>2018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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