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공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판소리 춘향가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와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창작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5월 26일(토) 오후 3시 서석당에서 ‘나빌레라국악예술단’(대표 박진표)을 초청해 ‘舞, 춘향 歌, 천하’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춘향이 이몽룡을 처음 만나던 날부터 이별과 시련을 겪고 다시 재회하는 인생과 감정의 변화를 판소리와 한국무용으로 함께 어우른 창작 무대이다.
공연은 오월 단오놀이로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를 뛰는 여인네들이 묘사된 ‘청포장 꽃바람에’를 시작으로 흥겨운 문을 연다. 이어 이몽룡과 성춘향이 백년가약을 맺고 사랑이 깊어졌을 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부르는 대목 ‘사랑愛 노닐다’가 소리와 무용으로 어우러진다.
다음은 춘향과 몽룡이 이별하는 장면으로 춘향이 하소연하는 슬픈 대목 ‘눈물’을 통해 춘향의 이별 무대를 극적으로 표현한다. 변학도가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며 자신의 위엄을 과시하는 ‘변사또의 위엄’, 변학도의 수청을 거절한 춘향이 옥에 갇혀 매를 맞으며 고난을 겪는 ‘수청을 들라’, 춘향이 정절을 지키다가 변학도에게 매를 맞고 옥중에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며 부르는 ‘옥중비애’ 등 춘향의 시련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변학도의 생일잔치에 이몽룡이 암행어사로 출두하여 잔치마당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암행어사 출두’부터 춘향과 재회하여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춘향천하-재회’까지 극적인 풍류와 감동이 가득하다.
춘향전에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장면이지만 판소리와 한국무용이의 콜라보라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무용예술의 꽃을 피우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서게 된다.
나빌레라국악예술단은 2009년에 창단된 예술단체이다. 이날 공연은 한명선이 안무ㆍ무용을 맡고 황소희ㆍ배정화(조안무ㆍ무용), 박근태(무대감독), 김수영ㆍ임혜진ㆍ국서경ㆍ김우경ㆍ박소진ㆍ김운현(이상 무용), 임재현ㆍ김맑음(소리)이 출연한다.
문의 : 062-232-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