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전시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장미란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3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울 림’ 전은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자연과 불상을 주제로 수묵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은 전통수묵기법을 바탕으로 수묵의 번짐을 중첩시켜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한다. 작품에 주로 나오는 불상들은 작가가 바라는 마음 속 염원과 의지, 모호한 희망을 의인화해 담아낸다.
화엄경에 “인다라의 하늘에는 구슬로 된 그물이 걸려있는데 구슬 하나하나는 다른 구슬 모두를 비추고 있어 어떤 구슬 하나라도 소리를 내면 그물에 달린 다른 구슬 모두에 그 울림이 연달아 퍼진다”라는 구절처럼 작업에서도 꽃의 겹침과 불상의 번짐을 생명의 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주로 자연을 벗 삼아 사색하고 관찰하며 마음 속 번뇌의 복잡함을 정리하곤 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과 꽃을 보며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를 화지에 스케치해 나간다.
작품에 표현된 은은한 색감은 한국화 전통 안채를 이용해 여러 번의 번짐을 통해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한편, 작가는 북경 중앙미술학원 중국화 수묵인물 전공으로 석사를 졸업하고 조선대 미술학 박사를 수료했다.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8기 작가로 활동했다.